이번 학기 개관한 법학관를 이용하는 학생과 교수들의 불만이 만만치 않다. 가장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엘리베이터 이용에 대한 불편이다.

현재 법학관에는 비상 엘리베이터를 비롯해 총4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지만, 이용자가 너무 많아 대부분의 학생들이 계단을 이용하는 실정이다.

연구실이 12~14층에 위치해 있는 교수들의 경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 위해 기다리다가 수업에 늦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에 오기택 시설관리과장은 “법학관 학생 뿐아니라 정문에서 후문방향으로 가려는 학생들이 법학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서 엘리베이터 사용량이 늘어난 것”이라며 “기존 단대에 설치했던 초당 60m 속도 엘리베이터보다 더 빠른 초당 90m 속도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했기 때문에 속도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늘부터 소방관리법상 전층을 운영해야 하는 비상엘리베이터와 장애인 엘리베이터인 3호기를 제외한 1호기와 2호기의 운영층수를 분리할 방침이다. 앞으로 1호기는 B1층, 6층, 10층, 14층에서만 멈추게 되며 2호기는 B1층, 3층, 8층, 12층에서만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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