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보도 2. 2캠 학생식당 지원금 중단

년 8월 업자의 일방적인 포기의사로 진통을 겪었던 2캠 학생식당이 지원금 중단문제로 다시 한번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로운 업자의 학생식당 경영이후 다시 식사의 질이 나빠졌다는 학생들의 불평이 학생식당을 다시 기피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 11월 현 학생식당의 운영자인 (주)두메푸드시스템의 가격인상, 추가메뉴설치 요청으로 열린 공개토론회에서 인권복지위원회(위원장:정강우 생활대 인간생활환경학과4, 이하 인복위)와 총무과(과장:이정규)는 학교에 대한 지원금 요청과 200원~300원 가격인상을 합의했다.

특히 현 운영업체는 수익금의 76%이상의 비용을 식재료에 투자하여 식재료에 투자하는 정상 운영비율인 50~60%를 초과, 적자비율이 20~30%정도로 나타났으며 기존의 학생식당의 가격대인 1600원~2000원에서 1800원~2300원으로 가격이 오른다 하더라도 가격 상승으로 메꿔진 10% 비율이외의 나머지 10%~20% 적자비율을 채울 수 없는 것이 인복위에서 밝힌 수치로 나타났다.

또한 운영시작과 동시에 이루어진 주방기물 구입 및 전기공사비에 대한 시설투자비 역시 업체 측의 부담으로 이루어 졌다. 뿐만 아니라 2캠의 경우 지난 학기 금요일에는 16강좌만이 개설 되어 주말 학생식당 식수인원이 줄어들었다.

 또한 작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구조개혁으로 줄어든 학생 수 역시 이용학생 감소로 이어져 운영의 어려움으로 이어 졌다. 업자 측은 ‘첫 운영 2개월 동안 의욕을 가지고 무리한 운영을 하였지만 현 운영방식으로는 지속적인 적자가 발생하게 되어 계약이 되어있는 올해까지 운영 후 학생식당의 운영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지난 1월 인복위와 총무과가 기획조정실 예산기획팀에 요청한 지원금은 개강한 지금도 지급되지 않고 있다.

학교 측 “이미 지난 겨울방학중 인복위 측이 요구한 지원금의 10배가 넘는 예산으로 학생식당의 노후화된 내부 공간인 식당, 로비, 주방 등의 환경개선 리모델링을 실시하였으며 현재 지급되지 않는 학생식당 지원금은 단순히 중단이 아니라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원금의 직접적 효력이 발생하게 되는 개강이후에도 지급이 확정되지 않은 점은 문제가 있다.

이번 지원금 중단과 관련하여 정강우 2캠 인복위원장은 “학교에서는 지속적 적자의 비정상적인 학생식당 운영의 어려움을 인지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학생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학교 측의 지원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학생식당 지원금 중단은 운영자의 점진적 적자운영을 야기하는 원인이 되게 되며 그 결과는 음식의 질 하락 등 학생들에게 피해가 돌아간다. 하루빨리 지원금 지급이 확정되어 학생들이 피해를 받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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