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희수 이사장님, 이석희·문병집·하경근·김민하 전 총장님, 배용수 동창회장님, 백낙원·김순영·강근호 동창회 상임고문님 그리고 내외귀빈과 학부모님 여러분!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를 맞아 한국의 비약적인 발전을 선도해 나갈 주역들을 배출하는 뜻
깊은 의식을 갖게 되어 무한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수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오늘의 이 영광을 차지하게 된 156명의 박사, 1,095명의 석
사, 3,837명의 학사 학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여러분의
오늘이 있기까지 열과 성의를 다하여 뒷바라지 해오신 학부모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 드립니
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수년간의 준비와 학습을 끝내고 사회에 막 첫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의와
참’의 창학이념과 이사장님의 선진대학, 민족대학, 기술대학 건설의 교육철학에 입각하여
여러분은 본교에서 연마한 창조적 지식과 높은 교양으로 국가와 민족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
으로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사회와 국가발전의 사명을 안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본인은
몇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여러분은 목표의식을 가지고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목표의식이 뚜렷한 사
람은 주위의 유혹과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과감히 추진할 수 있는 실천적 의지를 지닐 수
있게 됩니다. 창의력과 뛰어난 분별력이 수반된 목표는 자신이 속한 조직, 더 나아가 국가의
목표와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시대조류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스스로 기회를 창출 할 수 있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교훈인 ‘의와 참’의 정신을 살리고 예의바른 인격자가 되어 달라는 것입
니다.

예의바름은 인간이 갖추어야 할 기본 덕목의 하나이며, 모든 사람들의 총애를 받을 수 있는
마술과도 같은 것입니다. 지식은 있되 무례한 자는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일깨워 줍니다. 남
을 존중하는 사람은 언제나 남으로부터 존중을 받는 다는 것은 만고 불변의 진리입니다. 그
리고 항상 의롭고 참된 삶의 정신을 간직하기 바랍니다.

자랑스러운 중앙대학교 졸업생 여러분!

이제 우리 중앙대학교는 신입생 정원규모만 해도 5천여명을 넘어서면서 우리나라 대학 중 5
위권의 큰 대학으로 성장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97년, 98년 2년 연속 대학의 각종 평가에
서 최우수 대학으로 지정되어 많은 재정적 지원은 물론 대학의 질과 위상이 크게 향상되었
고 달라졌습니다.

본인은 21세기형 학문체제로 대학의 패러다임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추진해 왔던 교
육의 소프트웨어 보강작업과 더불어 이제는 교육의 하드웨어 부문의 발전을 위하여 더욱더
노력할 것입니다.

이 모든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우리 중앙대학교가 21세기에는 세계적인 대학으로 거
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이 영광된 자리에 서있는 모든 졸업생들의
앞날에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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