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작품을 볼 때마다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난해하게 본 작품이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거나 재밌게 본 작품이 저평가받는 황당한 경우를 한번쯤은 경험했을 텐데요. 예술작품을 마주할 때마다 시야가 흐릿해지는 분들을 위해 문화부가 작품을 보다 멀리 내다볼 수 있도록 맞춤 안경을 만들어드립니다. 이번주는 안경의 도수를 구조주의로 맞춰 봤습니다. 함께 안경을 쓰고 작품을 보러 가봅시다! 김유진 기자 kyj8976@cauon.net ※본 기사는 김휘택 교수(프랑스어문학전공), 조혜정 교수(예술대학원 문화콘텐츠전공), 심영섭 영
“로드 시네마 형식으로 개인 서사를 사회적 주제 의식과 화두에 연결하는 작업이 훌륭했다.”-김헌식 강사 “코로나19라는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문제점이 잘 드러났다.”- 허지웅 학생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이나 심사 위원 대상을 받은 작품은 그해에 칸이 가장 주목한 영화다. 연출이 탁월한 동시에 전하는 메시지가 눈여겨볼 만하다고 인정받았음을 뜻한다. 이번 중앙영화제는 연기된 칸 영화제를 대신해 작품성이 우수한 영화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년간 개봉작을 중심으로 주목할 만한 영화와 이
제74회 칸 영화제가 5월 11일부터 개최될 예정이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7월 6일로 연기됐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소위 영화인이라면 매년 5월 열리는 칸 영화제를 학수고대했을 텐데요. 이러한 많은 분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문화부에서 직접 칸 영화제 형식을 빌려 중앙영화제를 진행해보려 합니다. 지난 1년간 개봉작을 포함한 칸 영화제 출품 자격에 해당하는 미개봉작 영화를 대상으로 시상하려 하는데요. 영화를 평소 취미로 관람하는 학생부터 영화 제작 및 평론을 직업으로 삼으시는 전문가까지 다양한 영화인들과 수상작을 추려봤습니다
“벌칸상은 각 분야 전문 기술자의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자 만든 상”- 이지현 영화평론가 “디프 포커스로 제작자 의도에 맞춰 영화의 일부분을 지나치게 잘라내는 것을 잘 막아냈다.”- 앙투완 코폴라 교수“세분화된 현 영화제작 방식 흐름을 고려했을 때 벌칸상과 같은 부문이 더욱 높이 평가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 김헌식 강사칸 영화제에는 영화 제작에 참여한 기술 스태프의 공로를 인정해주기 위한 특별상이 존재한다. 바로 벌칸상이다. 해당 상은 대표적인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으
“연기상은 각본상, 감독상 등 다른 상에 비해 보수적이라고 봐요.” - 김헌식 강사 “연기로 보여줄 수 있는 재현의 모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표국청 영화감독 “그녀의 연기가 아니었다면 이 영화가 지금과 같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까.” - 허지웅 학생황금종려상이 한 해 최고의 영화를 가려낸다면, 남·여우주연상은 최고의 배우를 선정하는 상이다. 수상자는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오른 작품에 참여한 배우 중에서 결정된다. 그렇다면 지난 1년간 많은
예술작품을 볼 때마다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난해하게 본 작품이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거나 재밌게 본 작품이 저평가받는 황당한 경우를 한번쯤은 경험했을 텐데요. 예술작품을 마주할 때마다 시야가 흐릿해지는 분들을 위해 문화부가 작품을 보다 멀리 내다볼 수 있도록 맞춤 안경을 만들어드립니다. 이번주는 안경의 도수를 실존주의로 맞춰 봤습니다. 함께 안경을 쓰고 작품을 보러 가봅시다!※본 기사는 김한식 교수(프랑스어문학전공), 변광배 퇴임 교수(한국외대 미네르바 교양대학), 이진오 교수(경희대 후미니타스 칼리지)를 대상으로
실존주의란 인간 존재 의미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사상을 말한다. 이는 세상과 자기 자신의 관계에 대한 주관적 탐구에 중점을 둔 서양철학 사조 중 하나다. 실존주의는 19세기 덴마크의 철학자 쇠렌 키르케고르에 의해 본격적으로 탐구됐다. 이후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에 의해 발전했고, 프랑스로 건너가 작가 알베르 카뮈와 장 폴 사르트르를 통해 대중화됐다. 실존주의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실존’에 주목해야 한다. 실존은 인간이 세계로부터 버림받아 스스로 삶을 개척하는 행위와 유사하다. 해당 과정에서 개인은
실존주의 문학은 실존의 부조리를 문학 형식으로 풀어낸 소설 전반을 칭한다. 실존주의 문학비평은 실존주의 문학에서 작중 인물의 선택 계기를 중점적으로 분석한다. 실존주의 문학비평 진행 시 우선 작품 속 등장인물에 실존적 인간이 있는지 모색한다. 이때 실존적 인간이란 현재 있는 곳에서 끊임없이 벗어나고자 하는 유형의 인간을 의미한다. 해당 인물을 찾은 후에는 그들이 무의미한 삶에서 내린 선택의 이유와 내용을 분석 및 검토한다. 나아가 실존적 인물이 어떻게, 무슨 삶의 의미를 찾고자 했는지도 살펴보며 이로부터 독자가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예술. 이 단어를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보통 돈을 밝히기는커녕 붓을 들고 피폐하게 작품에 몰두하고 있는 가난한 예술가의 이미지가 떠오르기 십상인데요. 하지만 예술만큼 아카데미즘에 맞닿아있으면서 자본과 직결되는 분야가 또 없습니다. 따라서 예술이 속한 시장의 힘을 무시할 수가 없죠. 이번 문화부에서는 각 예술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기제를 파악하고, 시장 속 각 주체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담아보려고 합니다. 이번주 저희가 알아볼 곳은 음원 시장인데요. 과연 음원 시장에서는 어떤 일들이 지금 일어나고 있을까요?
화석은 오래전에 살았던 동식물의 유해나 활동 흔적 따위가 퇴적물에 매몰된 채 남아 있는 상태를 일컫습니다. 동시에 변화하거나 발전하지 않고 어떤 상태에서 돌처럼 굳은 모습을 비유하기도 합니다. 예술작품에도 화석이 존재하는데요. 화석만큼이나 오래된 고전 작품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현재 우리 일상에 친숙하게 녹아들어 그 모습을 다르게 하고 있죠. 아무리 화석작품이 변모했다고 해도 화석은 화석인데요. 어떻게 변신했는지 경로를 한 번 추적해봅시다!이성적인 줄리엣, 감성적인 로미오 10대만의 낭만과 열정을 담아내다혹자는 이 세상 모든 어
혈육에 대한 반발, 사회이슈로 확대순수하기에 현재 더욱 가치 있어N포 세대라며 연애도 결혼도 포기하는 삭막한 시대다. 깊은 낭만보다는 친구와 맥주 한잔하며 삶을 달래는 게 더 익숙한 현실이다. 그럼에도 사랑하고픈 낭만적 욕구는 숨길 수 없는 걸까. 로맨스물은 대중문화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여전히 우리를 설레게 하는 낭만의 대명사 『로미오와 줄리엣』(윌리엄 셰익스피어 씀)이 현대 로맨스물에서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꽃을 든 좀비 R(로미오)과 줄리(줄리엣) 『로미오와 줄리엣』에 등장하는 로맨스
책을 마구 찢은 뒤 서재를 뛰쳐나와 두 여인이 어디론가 신나게 뛰어간다. 생기 따위 없었던 그녀들 얼굴에 진심 어린 웃음이 비친다. 유년 시절부터 오랜 기간 머물렀던 저택에 한 치 미련도 없다는 듯 해맑은 두 사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박찬욱 감독의 영화 속 그녀들의 사연을 헤아려봤다. 그저 살아있는 시체였을 뿐 영화 는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후견인 이모부의 엄격한 보호 아래 살아가는 귀족 아가씨에게 백작이 추천한 새로운 하녀 숙희가 찾아오며 이야기가 시작한다.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될 아가씨를 유
예술작품을 볼 때마다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난해하게 본 작품이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거나 재밌게 본 작품이 저평가받는 황당한 경우를 한번쯤은 경험했을 텐데요. 예술작품을 마주할 때마다 시야가 흐릿해지는 분들을 위해 문화부가 작품을 보다 멀리 내다볼 수 있도록 맞춤 안경을 만들어드립니다. 이번주는 안경의 도수를 여성학으로 맞춰 봤습니다. 함께 안경을 쓰고 작품을 보러 가봅시다!성 고정관념 탈피해야 해 여성에서 사회로 개념 확대돼가장 중요한 건 작가의 의도 현대윤리에 걸맞은지 파악해야인류 역사 이래로 당연하게 여겨온
예술. 이 단어를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보통 돈을 밝히기는커녕 붓을 들고 피폐하게 작품에 몰두하고 있는 가난한 예술가의 이미지가 떠오르기 십상인데요. 하지만 예술만큼 아카데미즘에 맞닿아있으면서 자본과 직결되는 분야가 또 없습니다. 따라서 예술이 속한 시장의 힘을 무시할 수가 없죠. 이번 문화부에서는 각 예술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기제를 파악하고, 시장 속 각 주체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담아보려고 합니다. 이번주 저희가 알아볼 곳은 영화시장인데요. 과연 영화시장에서는 어떤 일들이 지금 일어나고 있을까요?OTT
로맨스, 스릴러. 두 장르 중 하나를 고르라면 기자는 단연 스릴러다. 단순히 개인의 취향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닌듯하다. 최근 영상매체 동향을 보면 정통 로맨스보다는 스릴러 요소가 가미된 추리 서사가 대세다. 발간 당시에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던 『셜록 홈스 시리즈』(아서 코난 도일 씀)가 어느새 다양한 형태로 변모해 우리 일상에 친숙하게 맞닿아있다.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추리 서사가 대중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셜록 홈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추리 서사는 최근 영상매체를 통해 수사물로 발전돼 인기를 끌고 있다. 추리물
화석은 오래전에 살았던 동식물의 유해나 활동 흔적 따위가 퇴적물에 매몰된 채 남아 있는 상태를 일컫습니다. 동시에 변화하거나 발전하지 않고 어떤 상태에서 돌처럼 굳은 모습을 비유하기도 합니다. 예술작품에도 화석이 존재하는데요. 화석만큼이나 오래된 고전 작품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현재 우리 일상에 친숙하게 녹아들어 그 모습을 다르게 하고 있죠. 아무리 화석작품이 변모했다고 해도 화석은 화석인데요. 어떻게 변신했는지 경로를 한 번 추적해봅시다!셜록 홈스. 추리소설 하면 이 이름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자해와 살인. 듣기만 해도 충격적이고 자극적인 느낌의 단어들이다. 지금도 파격적인 해당 소재를 주제로 무려 2000년 초반에 개봉한 두 영화가 있다. 바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와 다. 극 중 인물이 각각의 범죄를 저지른 심리를 알아보고자 정신분석학을 바탕으로 기자가 직접 두 영화를 비평해봤다. 눈이 아닌 혀를 뽑은 오이디푸스, 오대수 “친누나하고 난 다 알면서도 사랑했어요. 너희도 그럴 수 있을까?” 박찬욱 감독의 영화 등장인물 이우진이 딸과 사랑에 빠진 오대수에게 던진
비평(批評). 사물의 옳고 그름, 아름다움과 추함 따위를 분석해 가치를 논함을 일컫습니다. 정의만 들으면 비평은 학문에 큰 뜻이 있는 전문가들만의 전유물일 것 같은데요. 여러분들도 얼마든지 비평가가 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비평, 정신분석학에서부터 같이 시작해볼까요?의식·무의식·전의식을 발현하는이드·자아·초자아작품은 인간 심리의 구조물텍스트 속 숨겨진 무의식을 찾는 법영화 은 인간의 무의식에 해당하는 꿈속 세계를 배경으로 주인공 ‘코브&rs
예술작품을 볼 때마다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난해하게 본 작품이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거나 재밌게 본 작품이 저평가받는 황당한 경우를 한 번쯤은 경험했을 텐데요. 예술작품을 마주할 때마다 시야가 흐릿해지는 분들을 위해 문화부가 작품을 보다 멀리 내다볼 수 있도록 맞춤 안경을 만들어드립니다. 이번 주는 안경의 도수를 정신분석학으로 맞춰 봤습니다. 함께 안경을 쓰고 작품을 보러 가봅시다! 사실 기반 작품 분석은 기본이론 위한 분석은 지양해야예술작품을 볼 때 보통 작품 속 인물의 표면적 행동과 대사에 집중하곤 한다. 그러
사랑하는 연인과 소중한 관계를 약속할 때 끼는 반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을 때 착용하는 목걸이 등 공예품은 우리의 생활에 특별함을 가져온다. 이런 공예 작품을 도화지 삼아 예술세계를 그리는 동아리 ‘Imfactor’를 만났다. Imfactor라는 이름에는 요인이라는 Factory의 어원과 제작자라는 Factor의 의미가 차용됐다. 이를 통해 ‘나는 공예가다’라는 뜻을 담았다. Imfactor는 작년 봄에 만들어진 동아리로 다양한 공예 분야 중에서도 금속 공예를 다룬다. 동아리를 이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