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중앙대병원 4층 송봉홀에서 ESG 비전 선포식이 개최됐다. 행사에는 이철희 중앙대의료원장·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이순자 중앙대의료원 노동조합 지부장 등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이 참석했다. 이날 교직원 대표 2인은 ‘지속 ·실천 가능한 ESG 경영으로 미래 의료를 선도한다’는 비전과 3대 전략목표인 ▲환경친화적인 녹색경영 ▲사회적 가치와 책임을 다하는 상생경영 ▲공정하고 투명한 윤리경영을 발표했다. 중앙대의료원은 2022년 12월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을 위원장으로 ESG 위원회를 구성하고 잔반 줄이기 캠페인·의료폐기물 분리 배출 등을
‘나는 어떤 존재인가?’ 우리의 인생은 이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합니다. 어쩌면 존재에 대한 고민은 지적 동물인 인간의 영원한 숙명이죠. 사유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에게 에리히 프롬은 두 가지 삶의 방식을 제기합니다. ‘소유적 실존양식’과 ‘존재적 실존양식’이죠. 전자는 자신의 실존을 소유물에서 확인하고자 하고 후자는 자신의 존재 그 자체에서 실존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물론 두 양식은 양자택일의 관계가 아닙니다. 무언가를 소유하지 않고선 존재할 수 없고 존재하지 않고서는 소유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유재산의
3월 23일은 세계 강아지의 날입니다. 강아지의 생명에 대한 존중과 애정을 갖자는 취지로 2006년 미국의 반려동물학자 콜린 페이지가 만든 날인데요. 특히 이날은 유기견 보호 시설과 입양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날이기도 하죠. 서울특별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 센터에는 매달 평균 4마리 정도의 유기견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지선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 주무관은 “결혼·이주·임신·출산 등 주변 환경 변화와 반려견 관리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강아지를 유기하는 경우가 있다”며 “중앙대 구성원들은
만남의 설렘부터 이별의 쓰라림까지, 주체가 누구든 사랑 이야기는 언제나 우리의 귀를 파고들고 가슴을 뛰게 합니다. 최근 방송가에도 로맨스의 핑크빛 바람이 불어오고 있는데요. ‘남의 연애가 제일 재밌다’라는 말이 무섭게 시청자들은 타인의 로맨스에 푹 빠져 설렘을 경험하고 때론 눈물을 흘리기도 하죠. 이번 주 문화부는 시청자를 사로잡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방송에서 펼쳐지는 2D 로맨스에 이토록 대중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아가 사랑 이야기를 향한 열광이 위험이 되는 순간, 우리는 무엇을 경계해야 할까
양캠 동아리박람회 개최 우천 상황 속 진행하기도‘2024학년도 동아리박람회(동아리박람회)’가 양캠에서 개최됐다. 서울캠은 11~ 12일, 다빈치캠은 12일 하루 동안 행사를 진행했다. 동아리박람회는 중앙동아리를 소개·홍보하는 행사로 학생들은 다양한 부스를 체험하고 자신에게 맞는 동아리를 찾을 수 있다. 서울캠 동아리박람회의 주제는 새 학기의 설렘을 표현한 ‘봄의 나들이’였다. 서울캠 동아리연합회는 하루 평균 2500~3000명의 학생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했다. 김혜성 서울캠 동아리연합회장(동연회장)(융합공학부 4)은 “대학 생활의
바야흐로 2022년, OpenAI가 공개한 챗 GPT의 등장은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이후로도 각종 생성형 AI들이 차례로 등장하며 이제 인공지능 기술은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죠. 각 대학과 기관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고자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은 생성형 AI를 ‘잘’ 사용하고 계신가요? 과연 중앙대의 생성형 AI 활용은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지, 그리고 대학 사회와 생성형 AI가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함께 알아봤습니다. 김현지 기자 local@cauon.
지식이 그 자체로 상품이 되는 지식기반사회에서 연구의 상업화는 불가피합니다. 대학도 연구를 통해 이윤을 창출하려면 특허를 출원해야 하죠. 다만 특허의 양을 확보하는 데 신경을 쓰다 보면 부실한 특허가 양산될 수 있고, 질에만 신경을 쓰다간 실적을 놓칠 수 있습니다. 과연 대학이 더 집중해야 할 것은 특허의 양과 질 중 어느 쪽일지 중앙대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 봤습니다. 이진우 학생(전자전기공학부 1): 특허는 양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특허를 받아야 향후 세부 연구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으니 최대한 다양한 특허권을 출원하는
“떠나는 길에 니가 내게 말했지 너는 바라는 게 너무나 많아.” 최근 인기몰이 중인 가수 비비(김형서)의 신곡 의 가사 중 일부다. 은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사랑의 감정을 밤양갱이라는 음식에 투영한 가사로 대중들에게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런데 가사를 곱씹어 보면 비단 사랑 이야기에 국한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사처럼 우리는 살면서 많은 것을 바란다. 물질적인 풍족함, 행복한 미래, 누군가와의 사랑 등. 열거하기 벅찰 정도다. 바람은 성취의 원동력이 된다. 우리는 그 성취를 위해 분주하게 노력한다.
‘아리아리’는 여럿이 다 뒤섞여 또렷하게 분간하기 어려운 상태를 뜻합니다. 동아리라는 울타리 아래 모인 각양각색의 청춘이 이리저리 뒤섞인 모양을 두고 아리아리하다 할 수 있겠네요. ‘아리아리’ 흘러가는 동아리의 모습을 스케치하고, 그 속에 ‘동동’ 떠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포착했습니다. 이번 주 여론부는 풍물 동아리 ‘소래얼(서울캠 중앙동아리)’을 만나봤습니다. 우리 전통 농악의 매력을 널리 알리며 풍물과 혼연일체를 이뤄가는 소래얼의 동아리 현장에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글 장민창 기자 jmc17061@cauon.net 사진 변준혁
-‘소래얼’ 회장을 맡게 된 계기는. “소래얼은 1학년 학생만 지원받고 있습니다. 1년 동안 1학년 학생들이 선배에게 풍물놀이를 전수받고, 또 1학년 학생이 선배가 돼 곧 들어올 후배에게 전수를 해주는 시스템으로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죠. 1학년 때 동기들과 ‘내년에도 계속 소래얼 활동을 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동기 중에선 제가 맏언니입니다. 그래서 제가 자연스럽게 ‘소래얼’ 회장을 맡게 됐어요.” -평소 풍물놀이에 관심이 많았나. “대학에 들어오기 전 잠깐 풍물놀이를 경험했습니다. 소래얼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풍물놀이를 향한
13일 저녁, 소래얼은 중앙마루에서 ‘동아리박람회 버스킹’을 가졌다. 이곳에서 소래얼은 관객과 호흡하며 농악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웃다리 사물놀이’를 연주하며 관객들의 흥을 돋운 소래얼. 그들은 서로의 눈빛을 교환하고 악기 소리를 들으며 점차 중앙마루를 국악기의 소리로 가득 채웠다. 흥이 넘쳐흐르는 소래얼의 버스킹 현장을 생생히 담았다. 점점 고조되는 흥(興) 민복으로 옷을 갈아입은 뒤 위풍당당하게 무대에 오른 5명의 소래얼 부원(이학률·정예현·최재혁·김윤희·이상진)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연주를 시작할 채비를 마쳤다. 곳곳에서
출판서점계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2024년 예산안이 집행되기 시작했다. 문체부의 예산 칼질에 출판·서점·도서관 모두 칼바람을 맞는 중이다. 출판 부문에선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활성화’ 사업은 매해 우수 콘텐츠를 선정해 출판사와 저자를 지원해왔으나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문체부는 중소출판사를 지원하겠다며 ‘중소출판사 성장도약 지원’ 사업을 내놨으나 내용은 아직도 구체화 되지 않은 상태다. 서점업계도 마찬가지다. 문체부는 지역서점에 대한 지원 예산은 지난해 대비 증액됐다고 설명했지만, 예산안은 출판 유통 고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맞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겠다고 밝힌 지 어언 한 달째다. 갈 곳 없는 환자들은 개인병원으로 걸음을 돌리거나 중형 병원 응급실로 분산 수용되고 있는 추세다. 의·정 대치로 인한 의료 공백의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의 몫이다. 문제는 의사와 정부가 물밑 접촉을 통해 대화의 물꼬는 텄으나 좀처럼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12일 서울대 의대·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에게 대화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13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의료계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인 콜레스테롤은 음식을 통해 약 30%가 흡수되며, 간에서 나머지 약 70%를 합성하여 만들어낸다. 콜레스테롤이 단백질과 결합해 몸 안을 돌아다니는데, 지질 구성 물질과 지단백 종류와 결합 정도에 따라 콜레스테롤 종류가 나뉜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의 약 75%를 차지하며 간으로부터 합성된 콜레스테롤을 몸 전체의 세포로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C)은 세포로부터 간으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해 간에서 대사·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중 LDL-
대학교에서 다섯 번째로 맞는 3월은 아직도 낯설다. 처음과 두 번째 3월은 침대에서 노트북 화면을 보며 지냈고, 세 번째 3월엔 조급함에 목적 없이 빈 캠퍼스를 밟았다. 네 번째 3월에야 캠퍼스에 불어오는 바람을 자연스레 맞았고, 오늘로써 나는 이 소란스러움을 온전히 등에 진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중앙대의 땅을 밟으며 어떻게 살아왔느냐를 회고하자면, 조금은 피곤한 것 같기도 하다. 아마 모든 사람과 비슷하게도 나의 삶은 의무로 가득 해왔다. 모든 일은 해야 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이라는 수직선 위에 빼곡히 놓여 있었고, 하
2005년 미국의 직장인 3명이 원거리 회의를 위해 만들었던 화상회의용 유튜브, 온라인 영상 플랫폼의 밝은 미래를 예견해 2006년 유튜브를 인수한 구글, 이 시기와 맞닥뜨려 2007년 출시된 ‘스티브 잡스’의 스마트폰. 이는 세상을 누구도 상상 못 한 디지털 행성으로 변모시키는 촉매제가 됐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 때도 마찬가지다.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와 맞물려 언택트 시대가 앞당겨져 4차산업혁명 시대로 전환이 가속화됐다. ‘스티브 잡스’의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세상이 바뀌었듯, 우리는 또 한 번 세상이 변하는 중요한 과
새 학기가 시작된 3월 11일 자 신문을 받아보았다. 코로나의 여파가 잊히기 시작한 이제서야 봄의 초입을 조금은 편안하게 지켜볼 수 있게 된 듯하다. 많은 단절을 초래했던 감염병의 시기가 지난 후, 봄의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낯익은 모습들이 한층 뜻깊게 다가온다. 지면에 게재된 인문대의 새터가 4년 만에 부활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통해 이제는 교내 곳곳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신학기 행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게 됐다. 또 온라인 플랫폼에 관한 기사는 그간 간과했던 소비생활의 실태에 관해 경각심을 일깨워주었고 건강한 소비생활에 개인의 노력
이젠 진짜 뭘 해야 할까. 새해가, 새 학기가 무덤덤해지는 시기가 오면 당황하게 된다. 내가 생각하던 지루한 어른이라는 것에 가까워지는 것 같아서, 점점 꿈꿀 수 없을 것 같아서.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참 많았다. 미래를 상상하자면 스케치북 하나를 전부 알록달록 채울 수 있었다. 이젠 없다. 그 모든 게 머릿속에서 맴돌다 꺼내려니 부서졌다. 고민이 많았다. 사랑하던 걸 포기해서, 날 살게 하던 것들이 더 이상 내 심장을 뛰게 하지 않아서, 많이 방황해 버린 탓에 복구하지 못하는 성적 때문에, 또 성적 따위에 쉽게 좌지우
2024-1 ALCP 참여자 모집 25일까지 자기주도 학습 커뮤니티(ALCP) 참여자를 모집한다. 중앙대 학부 재학생 중 3~6인이 팀을 구성해 레인보우시스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팀원 모두가 작성해 개별적으로 신청해야 한다. 분야는 학습전략·기초역량·창의역량그룹으로 나뉘며 분야별 1팀이 각각 최우수·우수상에 선정될 예정이다. 팀 내 전공이 2개 이상이고 전공 간 지식 융합 활동을 수행한 경우 선발과 우수팀 선정에 우대된다. 모집 결과 발표는 29일에 이뤄지며 팀별 활동 기간은 6월 16일까지다. 각 팀은 회당
기사에 생동감을 THE하다, THE클립. THE클립은 중대신문의 지면에 실린 기사를 더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단편 영상 코너입니다.퓨전 사극이 대부분인 요즘, '정통 대하 사극'의 부활을 내세운 '고려 거란 전쟁'. 하지만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지면서 오랜만의 정통 사극에 대한 시청자들의 실망이 컸는데요. '정통 사극' 다운 사극은 이제 볼 수 없는 걸까요? 이번 주 뉴미디어부는 'K-사극' 변천사를 알아봤습니다. 기획 | 변준혁 기자 wrkhrdhotsan@cauon.net 김지우 기자 seraser@cauon.net 최예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