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주변에서는 외국어·외래어들의 한글 침범이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한글 파괴 현상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흔히 한글 파괴를 이야기 할 경우 무분별한 비속어, 은어 사용을 언급하곤 하지만 국제화 시대에 끊임없이 유입되는 외국어, 외래어들이 올바르게 이용되는 그 이상을 넘어서 한글의 자리를 꿰차기 시작한 것이 문제가 된 것이죠. 특히
■육영수 교수(역사학과)육영수 교수의 저서 가 2013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에 선정되었다. 육 교수는 한국출판학술상 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윤기욱 교수(소아청소년과)윤기욱 교수는 한양대학교 한양기술연구원에서 열린 한국소아감염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한국노바티스 학술연구상을 수상했다. ■황재형 동
지난주, 수업을 시작하기 전 강의실이 평소보다 요란하고 부산스러웠다. 강의 시간에는 본적이 없는 학우들이 손에 파일을 들고 열심히 무언가를 설명하고 있었다. 총학생회장 후보 추천을 받고 있다는 설명을 듣고 추천 명단에 내 이름을 적으면서, 한 해가 가고 이제 다시 선거를 준비하는 시기가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주 중대신문은 세 면에 걸쳐 총학생회장
신문 1면은 가장 먼저 만나는 첫 인상이다. 첫 인상은 바뀔 수도 있지만 때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기도 한다. 신문의 경우 첫 인상이 신문을 읽을 것인가 말것인가를 결정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1805호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일단 제목을 보면, “27일, 당신의 한 표로 대표자를 뽑는다”고 되어 있다. 진부하다. 선거가 있는 곳에서는 항상 만날 수
총여 존폐를 두고 공방이 오간 건 어제 오늘이 아니다. 서울캠 총여학생회(총여)가 총여학생회장이 부재한 상태로 운영됐기 때문이다. 2009년 비대위 체제로 돌입한 이후에 2011년 백시진 前서울캠 총여학생회장이 활동하던 시기를 제외하면 조직의 대표자가 부재했으니 무리는 아니다. 총여의 총학생회 부속기구화가 거론된 것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였다. 총여의 존폐론
단과대 선거를 앞두고 인문사회계열과 인문대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마찰을 빚고 있다. 인문대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학점미달과 징계 전력이 문제시 됐다. 인문사회계열은 자체내규를 근거로 선거지도위원회를 열었고 이에 인문대 선관위는 자치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논란이 예상되는 대목은 ‘계열 차원의 피선거권자 자격 규정이 인정돼야 하는가’다. 실제 서울고
칼등·하교만 반복하는 내게 학교일은 관심 밖이다. 이 글의 주제만 며칠을 고민하다 결국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대부분 수강신청에 대한 불편함을 이야기했다. 의견을 하나씩 듣다보니 이번 학기 수강신청 때 겪었던 일들이 새록새록 떠오르기 시작했다. 8월 중순, 지난 학기에 겨우 주 전공을 마친 나는 제2전공과목들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문화콘텐츠융합전
교양과목을 맡은 이후 다양한 학과의 멋진 학생들을 만나게 되어 강의하기 전날에는 기분 좋은 긴장을 하게 됩니다. 강의는 문화적인 관점에서의 건강과 질병에 관한 것인데 강의 내내 인간의 가치와 경제성에 관하여 마음 속에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전공분야가 의학이라서 그런지 인간의 존엄성을 경제적으로 평가하는 현실에 대해 마음이 불편합니다. 이 불편함은 나의
물리학과 학술제오는 15일(금) 물리학과에서 학술제와 학과행사를 개최한다. 학술제는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수림과학관 3층과,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 대강의실에서 학생들의 발표로 진행된다. 6시부터는 학과행사 ‘아인슈타인의밤’이 청학동 3층에서 개최된다. 공대 실전 창업캠프 안내오는 15일(금)부터 29일(금)까지 공학교육혁신센터에서 공대
1. 중앙대 분회와 교섭 중인 두 개의 용업업체는? -대학보도 5면 참조2. 인문한국(HK)지원사업에 선정된 중앙대의 연구소 이름은? -대학기획 9면 참조★지난주 당첨자이민경 학생(회계학전공 4)하주영 학생(경제학부 2) ※정답을 아시는 분은 오는 15일(금)까지 silviaim@cauon.net으로 연락처, 소속, 학년을 정답과 함께 보내주세요. 매주 2
■곽병은 동문(의학부 73학번) 곽병은 동문이 제25회 아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산상은 숭고한 봉사정신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해 왔거나, 효행을 실천하여 사회의 귀감이 된 분들을 발굴하여 보상하는 제도다. ■이광종 동문(체육교육과 84학번) 이광종 동문이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U-22 아시안컵을 이끌 신임 감독에 선임됐다. 이 동문은 그
에서 사람들은 혹한의 추위가 몰아치는 열차 밖으로 나가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한 채, 열차 속에서 자신들의 위치에 맞는 일을 해나간다. 꼬리칸 사람들은 단백질 블록으로 삶을 연명하며 제대로 씻기도 힘든 곳에서 살아가는 반면, 머리칸 사람들은 보다 풍요로운 음식과 옷으로 삶을 영위해 나간다. 애초에 정해진 규칙과 틀 속에서 이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삶
대학 졸업을 앞둔 예비 졸업생들은 ‘이치(2ㅊ)’에 대해 고민한다고 했다. 하나는 ‘취업’이고, 다른 하나는 ‘창업’이다. 그런데 지난 2주 간의 심층기획 는 ‘취업’에만 집중 조명했다. 조명색도 어두컴컴해서 20대의 젊음보다는 암울한 현실만 부각된 것이 아닌가하는 느낌도 살짝 들었다.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지난 9월 전국 4
한동안 중대신문을 유심히 읽지 못했다. 스트레스와 함께 펴보지 않은 일간지가 책상 아래 쌓여가는 날들이 계속되다 보니, 우윳빛 비닐에 담긴 중대신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던 와중 굵지만 앳된 목소리의 담당기자에게 걸려온 청탁 전화를 받고 오랜만에 다시금 신문을 펼쳤다. 마주한 지면은 뭔가 예전(지면을 리뉴얼한 이후)과는 느낌이 달랐다.
○…선출부터 다사다난했던 양캠 총학생회가 어느덧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데요. A4용지 몇장을 빼곡히 매운 그들의 공약, 어느정도 이행됐을지 궁금합니다. 그들의 공약집을 다시 본 A기자는 "이건 학교 다니는 내내 해도 못하겠네"라고 말합니다. 무리하게 내건 공약들, 얼마나 지켜졌을지 6-7면에서 다뤄보았습니다.○…잘만 운영되고 있
기업들의 올해 하반기 공채가 한창이다. 취업 문턱이 높아지면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야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취준생들의 육체적·심리적 스트레스는 물론 지갑마저도 얇게 만들고 있다. 공인영어성적, 각종 자격증은 기본, 이력서용 사진촬영, 면접 복장, 메이크업에 직무적성검사 준비까지 돈 벌기도 전에 돈 들어갈 곳 천지다. 대기업 직무적성검사의 경우 교재
서울캠퍼스 행정지원처장이 중앙인 커뮤니티 ‘strangen’의 게시글을 반박하며 신분 공개와 해명을 요구해 중앙인에 표현의 자유 논쟁이 일고 있다. 용역업체 선정 과정에 흑막이 있을 것이란 게시글에 행정지원처장이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표현의 자유를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가’로 논제가 확장됐다. ‘strangen’의 글이 게시된 초기에는 ‘용역업체 선정 과정
이 글을 쓰기 며칠 전 가을비가 내렸습니다. 갑작스레 내린 비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내리는 비를 보며 발을 구르던 이들은 임시방편으로 주변의 갖가지 것들을 이용해 비를 피하며 총총걸음으로 흩어졌습니다. 다양한 ‘갖가지 것들’중 가장 많이 이용되는 건 바로 중대신문입니다. 학내 곳곳에 비치되어 있어 구하기도 쉽고 생각보다 비를
요즘 사회학자로서 우리 사회를 지켜보면서 당혹감을 느낄 때가 많다. 사람들이 더불어 사는 따뜻한 공동체의 모습을 잃고 그저 시장 논리에 따라 생존경쟁을 위해 치열한 경쟁이 난무하는 냉혹한 정글로 변해가는 것을 바라보면서 말이다. 우리 대학사회도 예외가 아닐 듯하다. 학점경쟁의 학생들로부터 취업경쟁의 졸업생들, 업적경쟁의 교수들, 그리고 대학순위 경쟁에 몰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