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이 다가오고 있다. 아마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그건 설날보다도 더 커다란 행사일 것이다. 어머니들 절에서 빌고 교회에 가서 빌고 TV는 그걸 생중계하고...내가 대학 가던 시절에는 예비고사라는 것이 있었는데 그 때만해도 교통이 불편했던 때라 예비고사를 보기 위해서는 수학여행을 가는 것처럼 관광버스로 시험을 치루는 도시로 가서 여관을 잡아 하룻밤을 자고
창의적이고 상상력으로 똘똘 뭉친 학생들의 새로운 패러다임. 만화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세상을 향해 소리치는 법을 배워가는 젊은이들의 신선한 영상이 보는 이들의 눈을 자극하고 있다. ‘제6회 부천 국제 학생 애니메이션 페스티발(PISAF 2004)’이 지난 5일 부천 복사골 문화센터에서 그 막을 열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그림이 아닌 종이를 이용하여 만
웹서핑을 하던 한 만화대여점 운영자 A씨가 우연히 안티만화대여 사이트를 찾았다가 질겁하고 만다. ‘만화시장 죽이는 대여점 주인은 같이 나가 죽으라’는 등 갖가지 욕설들이 난무했기 때문이다. 자신도 만화를 좋아하는데 왜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나 싶어 A는 업종변경의 심각한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이같은 사례는 고질적으로 제기되어 오던 대여권과 관련된 논란이
서울의 어느 아동보호소. 오늘도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또 한명의 아이가 이 시설에 맡겨졌다. 엄마가 가출한 후 어려워진 집안 형편으로 한끼 식사마저 해결하기 힘들어지자 아버지는 결국 아이를 이곳에 맡기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곳에서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높은 실업률로 인해 자녀의 양육조차 불가능해진 부모들의 마지막 선택은 이처럼
뉴욕 젊은이들의 삶을 재치있게 그려내 많은 호응을 얻은 미국의 유명한 시트콤 ‘프렌즈’를 보면 기구한 운면의 사내 ‘로스’가 등장한다. 결혼을 하고 임신까지 한 상태에서 비로소 자신이 레즈비언임을 깨달은 아내를 둔 덕에 그는 인생의 축복이 될 아이 탄생의 기쁨과 동시에 이제껏 안정적으로 누리던 평범한 ‘가족’에의 일상을 송두리째 빼앗긴 슬픔을 맛보게 된다.
<우리형>이라는 영화가 꽤 선전을 했다. 편모 슬하에 자란 두 형제가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다룬 이 작품에는 ‘아버지’가 등장하지 않는다. 실제로 한국 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강한 어머니 밑에서 자라났다. 그러나 대중 영화에서 어머니의 존재감을 그리는 경우는 의외로 적다. 올해 선보인 <효자동 이발사>, <가족>과 같은 영화 속
불륜이나 출생의 비밀을 둘러산 갈등 등 요즘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기존의 틀에서 보면 '비정상적인 가족'을 소재로 한 작품이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다. 게다가 예전처럼 불퓬을 저지른 사람들을 아니꼽게 바라보는 것도 아니어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오늘날 다양한 형태로 만연해진 가족 해체 현상의 배경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가족 이데올로기에 익숙한 우리사회의
‘모두 너희들의 생각 그 자체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즉 생각이 눈에 보이는 형체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 생각의 사슬을 끊어 버리면, 너희들은 육체의 사슬도 또한 끊어 버리는 셈이지…’(『갈매기의 꿈』중에서) 한 순간의 실수로 비상하려는 날개를 꺾인 소녀들이 높은 담장 너머로 같은 체육복, 같은 색 잠바를 입고 줄지어 나온다. 새로운 경험을 기
연예인 누드 열풍으로 온갓 연예 가십거리들이 '누드'로 도배되더니 일반인들까지 직접 자신의 나체를 인터넷 게시판에 게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단순히 연예인을 등경하는 데서 비롯된 것일까. 아니면 몸을 주체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일까. 일반인들의 참여 누드 열풍을 통해 알아보자. <편집자주> 남성중심사고 누드 영화 ‘프리다’를 보면 당대의 유
연예인 누드 열풍으로 온갓 연예 가십거리들이 '누드'로 도배되더니 일반인들까지 직접 자신의 나체를 인터넷 게시판에 게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단순히 연예인을 등경하는 데서 비롯된 것일까. 아니면 몸을 주체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일까. 일반인들의 참여 누드 열풍을 통해 알아보자. <편집자주> TV 연예오락프로에서 ‘남녀 짝짓기’ 코너는 높은
연예인 누드 열풍으로 온갓 연예 가십거리들이 '누드'로 도배되더니 일반인들까지 직접 자신의 나체를 인터넷 게시판에 게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단순히 연예인을 등경하는 데서 비롯된 것일까. 아니면 몸을 주체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일까. 일반인들의 참여 누드 열풍을 통해 알아보자. <편집자주> 소위 “장애여성 누드”를 찍었다는 이유로 세간의 관
연예인 누드 열풍으로 온갓 연예 가십거리들이 '누드'로 도배되더니 일반인들까지 직접 자신의 나체를 인터넷 게시판에 게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단순히 연예인을 등경하는 데서 비롯된 것일까. 아니면 몸을 주체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일까. 일반인들의 참여 누드 열풍을 통해 알아보자. <편집자주> ▲ 일반인 누드 사진 중 일부 누드를 보기 위하여
▲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한 레포트 대행 사이트의 광고. 이를 처음 접한 교수나 학생 대부분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얼마전부터 맹랑한 대학생이 텔레비전에 등장했다. 교수가 수업시간에 과제를 내주자 짐짓 여유있는 표정으로 팔짱을 끼더니, 이윽고 ‘필’받은 교수와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한다. 과제를 아무리 많이 내도 필기조차 안 하는 이 황당한 대학생. ‘
연예인 누드 열풍으로 온갓 연예 가십거리들이 '누드'로 도배되더니 일반인들까지 직접 자신의 나체를 인터넷 게시판에 게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단순히 연예인을 등경하는 데서 비롯된 것일까. 아니면 몸을 주체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일까. 일반인들의 참여 누드 열풍을 통해 알아보자. <편집자주> 쳇바퀴 같은 일상 속에서 지루함과 답답함을 느낀 당
▲ 별명 붙이기는 그 무게를 빼버리고 도망칠 수 잇는 가장 효과적인 놀이다. 한 학생이 과제를 제출했는데 이름이 ‘문근영’으로 되어 있었다. 처음 보는 이름이었다. 나는 한참이나 고민하다가 아이들에게 물어보고서야 그 학생을 찾을 수 있었다. ‘문근영’은 그 아이의 별명이었다. 물론 자칭 ‘문근영’이었기 때문에 본인 입장에서는 실명이었다. 우리학교에서는 이런
지난 28일 서울 아트시네마에서 ‘인디다큐페스티발 2004’가 열렸다. 2001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인디다큐페스티발은 독립다큐멘터리 감독들과 활동가들이 만들어가는 다큐멘터리만을 위한 영화제이다. 특히 이번행사에서는 실험, 진보, 대화라는 슬로건 아래 울타리 넓히기, 왕과 엑스트라 등 다양한 독립다큐멘터리를 상영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싸이월드 이용자가 천만 명을 돌파했다. 개인의 가치가 가장 우선되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Personal Identy), 그 대표적 선두주자로 나선 미니홈피는 일단 수용면에 있어선 성공한 셈이다. 하지만 무릇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처음 사귈 때는 매력으로 느끼던 부분들이 시간이 지나며 오히려 한계로 드러나기 마련이듯 왠일인지 천만이라는 숫자에 가려 잘 티는 안
일주일간 교정 전체를 들썩이게 했던 축제가 끝났습니다. 우리 학우들이 직접 만들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게 노력했고, 지난 한주 내내 학우들의 얼굴에 만연한 밝은 웃음을 보면서 그 결실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화려했던 축제가 끝난 지금, 일상으로 돌아온 우리는 마냥 즐겁지는 않습니다. 개교 86주년을 기념했지만 100주년이 되
오늘은 우리 중앙대학교가 민족 교육의 요람으로 설립 86주년을 맞이한 뜻 깊은 날입니다. 우리 학교는 86년이란 긴 세월동안 수많은 변화를 거듭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 변화의 와중에 희생과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모든 구성원의 인내심이 현재의 모습으로 중앙대를 변모 시켜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학교 이곳저곳을 살펴보면 세계속의 중앙으로 우뚝 서기
의혈학우 여러분, 반갑습니다. 그리고 중앙대학교 개교 86주년을 축하합니다. 너무나 자랑스러운 의혈 중앙대학교가 그 문을 연지도 86년이 지났습니다. 언제나 역사의 현장에서 ‘의혈’이라는 이름으로 당당한 모습을 보여왔던 많은 동문 선배님들과 재학생 여러분들이 있기에 그 이름이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저는 의혈중앙 46대 총학생회 총학생회장 이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