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사진을 들고 난리들이다. 누구는 눈두덩이나 너무 부어있다고 하고, 누구는 턱이 너무 네모나게 나왔다고 하고 누구는 딴사람처럼 나왔다고 투덜거린다. 교무실에 우루루 몰려와서 절대로 이걸 앨범에 올릴 수 없다고 따진다. 다시 찍어달라고 하고 어떤 아이는 차라리 자기가 찍어올 테니 그걸로 바꾸어 달라고 한다. 담임은 안타깝게도 아이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
▲ ⓒ 중대신문 정세관 ▲ 4년의 임기를 끝마친 소감은지난 4년간은 너무도 짧은 시간이었으며, 어떠한 일도 게을리 하지 않았기에 더욱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취임하여 학교전반에 관한 발전계획을 세우느라 한 학기를 보내고, 마지막 한 학기는 마무리 하는데 보내는 현실에서 실질적으로 총장에게 주어진 시간은 3년 정도라 할 수 있다. 그동안 단과대학 중심의 행정
수능 커닝으로 온나라가 시끄럽다. 140명이 넘는 학생들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다. 사람들은 수능관리를 어떻게 했느냐고 시끄럽고, 감독교사들은 어떻게 인생이 걸린 일을 무자비하게 처리할 수 있겠느냐고 시험감독의 어려움을 호소하기 한다. 어떤 학부모는 차라리 나를 잡아가라고 하고, 어떤 교사는 자신에게 돌을 던지라고 신파조로 읍조린다.참으로 기이하다 못해 초
‘영등포역 광장 시계탑에서 2시까지 만나자'는 과거 한 소녀의 말이 이제는 ‘영등포역 롯데백화점 롯데리아 앞에서 만나자'로 변했다. 철도역 광장은 떠남과 만남의 교차로로서 슬픔과 설렘이 공존하며 이곳을 지나치는 모든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주는 공간이었으나 ‘만남의 장소’였던 철도역 광장이 점차 그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광장 자체가 없어지고 있기 때문이
처음 개설된 한 사진학과의 교수가 첫 수업시간에 이런 말을 했다. “나는 사진을 했던 사람이 아닙니다. 말하자면 범없는 고을에 토끼가 훈장을 하는 셈이지요. 여러분들이 부지런히 공부해서 빠른 시간 내에 이 자리를 채워주길 바랍니다.” 그로부터 40년이 지난 오늘, 정말 그의 바람대로 많은 졸업생들이 직접 후배를 가르치는 강단에 서서 자리를 든든히 채우고 있
4년마다 돌아오는 총장후보자 선거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에 중대신문에서는 그간 총장후보자 선거의 후보자들의 공약과 학내 중요쟁점 사항에 대한 좀 더 명확한 의견을 듣고 자 합니다. 짧은 공개토론회 발언시간동안 미쳐 다 풀어내지 못한 후보자들의 생각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편집자주> ▲ 노영기 정경대 경제학과 교수 ⓒ 중대신문 존경하고 친
4년마다 돌아오는 총장후보자 선거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에 중대신문에서는 그간 총장후보자 선거의 후보자들의 공약과 학내 중요쟁점 사항에 대한 좀 더 명확한 의견을 듣고 자 합니다. 짧은 공개토론회 발언시간동안 미쳐 다 풀어내지 못한 후보자들의 생각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편집자주> ▲ 황선웅 사회대 상경학부 교수 ⓒ 중대신문 안녕하십니까
4년마다 돌아오는 총장후보자 선거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에 중대신문에서는 그간 총장후보자 선거의 후보자들의 공약과 학내 중요쟁점 사항에 대한 좀 더 명확한 의견을 듣고 자 합니다. 짧은 공개토론회 발언시간동안 미쳐 다 풀어내지 못한 후보자들의 생각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편집자주> ▲ 임혁재 문과대 철학과 교수 ⓒ 중대신문 항상 묵묵히
4년마다 돌아오는 총장후보자 선거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에 중대신문에서는 그간 총장후보자 선거의 후보자들의 공약과 학내 중요쟁점 사항에 대한 좀 더 명확한 의견을 듣고 자 합니다. 짧은 공개토론회 발언시간동안 미쳐 다 풀어내지 못한 후보자들의 생각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편집자주> ▲ 전영운 문과대 독어독문학과 교수 ⓒ 중대신문 존경하는
4년마다 돌아오는 총장후보자 선거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에 중대신문에서는 그간 총장후보자 선거의 후보자들의 공약과 학내 중요쟁점 사항에 대한 좀 더 명확한 의견을 듣고 자 합니다. 짧은 공개토론회 발언시간동안 미쳐 다 풀어내지 못한 후보자들의 생각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편집자주> ▲ 박범훈 국악대 창작음악학과 교수 ⓒ 중대신문 존경하는
4년마다 돌아오는 총장후보자 선거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에 중대신문에서는 그간 총장후보자 선거의 후보자들의 공약과 학내 중요쟁점 사항에 대한 좀 더 명확한 의견을 듣고 자 합니다. 짧은 공개토론회 발언시간동안 미쳐 다 풀어내지 못한 후보자들의 생각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편집자주> ▲ 권중달 문과대 사학과 교수 ⓒ 중대신문 존경하는 중앙
길어서 죄송, 짧아서 죄송총장후보자 공개토론회에서 가장 미움을 받았던 물건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초시계에 맞춰 “땡”하며 울리던 종이 후보자들의 미움을 한 몸에 받았다. 준비해 온 원고를 읽어야 하는 후보자들은 “조금만 더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초시계를 보며 종을 쳐야하는 교협은 “후보가 여섯 분이나 되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못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제12대 총장후보자 선거 공개토론회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양캠퍼스와 용산병원에서 열렸다. 이번 공개토론에서 학내 주요사항들에 대한 후보자들의 열띤 공방이 펼쳐졌다. 그 주요 쟁점들에 대해 살펴보자.◆ MC 및 용산병원 자금과 운영 MC와 관련해 의료부총장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의료부총장으로 하여금 병원 운영의 총책을 담당하
▲ ⓒ 중대신문 정세관 제12대 총장후보자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선거는 끝나지 않은 재단문제, 진행 중인 학내 사업들, 중앙대의 대외 위상면 등에서 그 어느 때보다 차기총장의 중요성이 높아져 전 중앙인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후보자들이 내세운 공약은 차기 총장의 상을 그려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중앙대가 주력하게
동영상을 보기 위해 들어간 인터넷 사이트. 영상물들이 조각조각 등급으로 나뉘어 상영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뭐하나 제대로 쉽게 정보를 보기란 만만치 않았다. 이는 ‘영상물등급제’를 시행한 후 벌어질 웃지 못 할 일이다. 지난 15일,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이하 정통윤)가 ‘영상물등급제’ 시행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인터넷에 서비스되는 영화
예술대 사진학과가 창립 40주년을 맞이하여 ‘동문 사진전’을 연다. 오는 23일부터 30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사진의 흐름 6404’라는 제목으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 현대 사진의 전반적 흐름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도록 기획 되었다. 1964년 창립되어 지금까지 많은 인물을 배출한 사진학과는 이번 전시회를 기회로
제45회 예술대 공예학과 졸업 전시회가 오늘부터 24일까지 1캠 중앙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금속공예, 목공예, 도자기 공예, 염색 공예 등 4섹션으로 나누어 전시될 이번 행사는 생활 속에서 발상을 얻어 일상생활을 잘 반영한 공예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4년 동안 갈고닦은 학생들의 결과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점거하라! 저항하라! 생산하라! 다른 세상이 시작되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비정규직, 정규직, 여성, 장애인 노동자들이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광장으로 뛰어나오고 있다. 곳곳에서는 농성, 시위 뿐 만 아니라 워크숍 등에 이르기까지 노동자 권리 찾기를 위한 운동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출생지, 얼굴색, 사는 곳이 제각기 다른 세계인들이 같은 맘, 같은 뜻
“월 오천원이면 원하시는 공연을 마음껏 볼 수 있습니다.”귀를 번쩍 뜨이게 하는 이 흥미로운 제안을 문화시민으로써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과연 가입자를 늘리려고 대학로에 나온 이 업체의 가판대는 금새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한다. 일정한 연회비로 공연예술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이러한 업체에서는 관람시 대부분 초대권 형식을 빌리고 있다. 이들은 어떻게 해서
‘이젠 다른 미래를 준비한다’는 기치아래 출범한 제46대 제2캠퍼스 총학생회(회장:송상훈, 예술대 영화학과 4, 이하 2캠 총학)가 출범한지 어느덧 1년여가 지나고 이제 막바지 마무리를 하고 있다. 출범 초기 가장 주력했던 등록금 투쟁에서 2캠 총학은 기존 본부 측이 제시했던 8%인상안에서 1.8%가 삭감된 6.2% 인상으로 최종 합의를 보았다. 특히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