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기업이나 조직에서 중요한 화두 중의 하나는 소통이다. 특히 지식정보사회에서 정보와 지식의 축적이 기업의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며 기업이 축적한 정보를 좀 더 체계적으로 활용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신규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중순이 지나 갑자기 강사를 섭외해달라는 부탁이 왔다. 내용인즉 기존 2010년 1학기 까지
나날이 발전해가는 모습에 찬사를 보내는 사람들이 있고, 한 편으로는 발전의 이면에 나타나는 모습들에 우려를 표하는 사람들도 있다. 지난 호에 한 면을 할애해가며 실은 이사장, 총장, 동창회장, 그리고 양캠 총학생회장의 개교 기념 축사에서는, 그간 학교의 변화에서 수반됐던 갈등의 양상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기업이 아닌 대학이기에 서로 다른 의견들이 공존
눈에 띄는 기사가 있다. ‘총 펀드 손실액 중 8억5000만원 복구’. 얼핏 보고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전혀 다행이 아니다. 기대를 한참 밑도는 펀드 수익률, 그리고 중대신문의 실망스런 보도 태도가 말이다. 기사는 ‘중앙대가 펀드 손실액을 조금씩 복구하고 있다’로 시작한다. 사실이면서, 사실이 아니다
몇 일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문용식 나오콤 대표가 온라인상 트위터로 논쟁을 벌이는 화제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이 사건의 발단은 문용식 대표가 정 부회장이 남긴 말에 “슈퍼 개점해서 구멍가게 울리는 짓이나 하지말기를. 그게 대기업이 할 짓이니”라는 글을 남기면서부터다. 대기업의 기업형 슈퍼마켓 진출 문제를 ‘반말&rsquo
동아리 방에 신입생이 있다. 선배들이 밥을 사준다 하여도 먼저 먹고 왔다는 핑계로 어울리지 않고 같이 놀자는 말에도 집에 빨리 가봐야 한다는 말로 초를 친다. “너는 사람들과 어울리지도 않으면서 동아리 방엔 왜 계속 나오는거냐?” 신입생은 대답했다. “과제할 곳이 마땅치가 않아서 와요.” 요즘 들어 동아리와 과 등
시험기간이 되면 중앙人 커뮤니티는 ‘부정행위’에 대한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부정행위를 목격했다’는 제보 글부터 강의실에 남아있던 커닝페이퍼를 직접 촬영하여 부정행위자를 추적하는 글까지 개제된다. 시험기간마다 반복되는 ‘부정행위 소동’을 단순한 학생들의 인식부족으로 내몰기에는 중앙대는
독서의 계절, 천고마비의 계절, 외로움의 계절...가을을 의미하는 수 많은 수식어 들 중가을은 아무래도 사랑의 계절인 것 같네요.
가끔은 야광봉이 날아다니고 열광한 나머지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었죠. 하지만 모든 학우들이 진심으로 축제를 즐겼으므로 저는… 일단 합격 드리겠습니다.
중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학생사이의 반목이 심하다. 많은 내국인 재학생들이 중국인 유학생과의 발표나 팀프로젝트를 꺼리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과의 의사소통이 어렵고, 결과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국인 유학생이 급증하면서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심지어는 교내 시설물인 컴퓨터를 같이 사용하는 것 마저 불쾌하게 여기고 있다. 문제는 대학본부의 태
강의피드백 제도가 논란에 휩싸였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교수 평가에 반영하지 않겠다는 본부의 설명과 상반되는 글이 종합정보시스템 창에 게시됐기 때문이다. 교원 업적 평가에 반영될 뿐만 아니라 강사 위촉시 자료로도 활용된다는 내용을 본 대학 구성원들은 혼란에 빠졌다. 대학본부는 전산 상의 오류라고 밝혔다. 학기 말에 실시되는 강의평가 전산 소스를 강
‘토마토 효과’라는 말이 있다. 건강에 좋은 채소지만 사람들이 잘 먹지 않는 토마토를 운동과 비유한 말이다. 운동 역시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이점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실천하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나라의 ‘토마토효과’가 심각하다. 30대 중 절반이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한중일 학생들을 비교하면 체격이
이맘때쯤이면 나오는 두 가지 뉴스가 있다. 하나는 고은 선생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한 기대(그리고 실망). 다른 하나는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중앙대가 얻은 숫자(그리고 분노)다. 노벨문학상을 염원하는 마음은 단발의 승부욕을 넘어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지속적인 계기가 되어야한다. 노벨문학상의 의미를 폄하하는 것도 고은 선생을 격하하는 것도
니 김용철이 몬봤나. 콱 고마 매장 당했붓다 아이가. 고마 조용히 살아라. 이른바 검사 스폰서 사건의 제보자에게 검찰 관계자가 했던 말이다. 필자 역시 이번 호의 ‘안성캠 관리소장 비리 사건’을 보면서 김용철을 떠올렸다. 용역업체 측 관계자는 소장을 사퇴시킬 것이지만, 양심선언을 한 노
며칠 전 합정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여중생과 할머니의 난투극이 지하철 패륜녀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이 사건은 할머니가 지하철 좌석에서 신발에 흙을 묻힌 채 다리를 꼬고 앉아있던 소녀에게 질타하는 한마디를 던지며 시작된다. 그 이후 할머니는 소녀의 부모를 들먹이며 공세 수위를 높였고, 소녀는 할머니에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종합인력개발센터에서 주최한 취업캠프에 다녀왔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4학년 선배들로 취업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를 했고 교육에 진지하게 임했다. 하지만 나는 정작 내가 무슨 직무에 지원해야 할지도 정하지 않은 상태였다. 다른 교육들은 별 문제 없이 진행되었지만 취업캠프의 가장 핵심 교육인 모의면접에서 준비하지 못한 것에 대한
대한민국에서 영어콤플렉스가 없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며칠 전 핀란드 학생과의 인터뷰에서 기자는 내면에 자리잡고 있던 영어콤플렉스와 정면으로 마주쳤다. 차마 상상도 못했던 끔찍한 수준으로!인터뷰 약속을 잡았던 카페에 도착했을 때까지만 해도 영어 대화는 큰 근심거리가 되지 못했다. 오히려 지금까지 꼭지로 들어가던 ‘중앙인의 수다’를 탑
안성캠 중앙학생회와 예술대 학생회의 대립으로 오늘(4일) 시작하는 축제가 양분될 상황에 처했다. 올해 안성캠은 단과대별로 축제를 진행하던 관행을 탈피해 全중앙인이 함께하는 축제를 기획했다. 그런데 중앙학생회가 주관하는 ‘푸르미르’ 축제기간 중 예술대 주관 축제가 따로 열린다는 것이다. 하나가 되도 힘이 모자랄 터인데 판을 둘로 쪼갠다니
중앙대는 올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작년보다 한 계단 올라선 12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대학본부는 ‘구성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1평가항목 중 2개 지표가 갑자기 빠지는 바람에 예측 순위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며 당혹감을 나타냈다. 대학본부의 진정성을 모르는바 아니지만 평가 지표하나 제대로
모처럼 넉넉한 한가위 연휴를 맞아 한 주 멈추었던 학교 교정이 다시금 북적거리고 있는데, 어느새 억척스럽게 무덥던 여름이 물러나고 천고마비의 가을이 완연히 찾아들었다. 해맑은 가을날을 배경으로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학교의 모습을 더욱 선명하게 마주하게 된다. 산뜻한 생활관과 게스트 하우스가 뒷언덕에 우뚝 서고, 옛 정문에는 약학관의 신축건물이 차츰 위용을 보
금요일 밤마다 손에 땀을 쥔다. <슈퍼스타K2> 때문이다. 스타 선발을 위한 공개 오디션을 생중계하는 이 프로그램에 대중의 투표는 결정적이다. 스타를 내가 직접 뽑는다는 착각, 거기에 참가자들의 인간극장 류 사연이 범벅돼 감정몰입을 돕는다. 지난 중대신문도 중앙대의 흥행을 비중 있게 다뤘다. 수시 전형 지원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