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입맛 따라 진행되는 평가 주민 의견은 반영 제대로 안 돼 국가책임공탁제·정보공개 필요 사업자 불법행위도 제재해야 환경영향평가는 난개발을 제재하는 법적 절차로서 사업의 규모와 성격에 따라 ▲전략환경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로 나뉜다. 골프장 건설 시에도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환경에 끼칠 영향을 측정해야 착공이 가능하다. 그러나 중대신문이 방문 취재한 골프장 건설 예정지는 환경영향평가의 부실함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더 이상 환경이 신음하지 않도록 환경영향평가가 나아가야 할 길을 짚어봤다. 환경 편 아닌 환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하는 학생들이 집단 휴학을 신청했다. 중앙대는 총 436명의 의대 학생 중 약 421명이 휴학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중앙대 의대는 학생들의 휴학신청을 수리하는 대신 학사일정을 오는 8일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의대 교학지원팀 관계자는 “학생들이 집단으로 휴학을 신청한 상황에서 수업을 진행할 경우 결석으로 처리된다”며 “의대 학생들이 단체로 유급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학사일정을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든 학사일정이 7월 말까지 마무리돼야 함을 고려하면 늦어도 3월 말에는 의대 학사
교육혁신 사례 공유의 장 열려“학생 맞춤 지원 강화할 것” 2월 26일 310관(100주년기념관) 대신홀에서 중앙대와 한양대가 ‘2023학년도 대 학혁신지원사업 중앙-한양 공동 성과공유 포럼(포럼)’을 개최했다. 해당 행사에는 박상규 총장과 이기정 한양대 총장, 박광용 교학부총장(화학공학과 교수), 장항배 연구처장(산업보안학과 교수), 류호경 한양대 교육혁신원장 등이 참석했다. 포럼에 앞서 중앙대는 한양대와 교육·연구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2월 25일 중앙대는 한양대와 교육·연구 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하며 담담하게 노래를 불렀던 김성호 가수(건축미술학과 77학번)는 아직 가슴에 음악을 향한 사랑을 품고 산다. 음악과 현실 사이를 끝없이 고민하다가 결국 음악의 길을 선택한 그는 1989년 1집 앨범 을 발매한다. 세대를 불문하고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다섯손가락의 , 황규영의 도 모두 그의 손을 거친 노래다. 앞으로 많은 이에게 공감을 받을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그의 소망은, 음악을 향한 그의 열정이 아직 살아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장민창 기자
‘졸업식’ 하면 떠오르는 모습이 있다. 바로 학사모를 높이 던지는 졸업생들이다. 여기 다빈치캠 졸업생의 학사모와 학위복을 책임지는 이가 있다. 학교에서 보내는 마지막 순간과 앞으로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윤도현 다빈치캠 총학생회(총학) ‘청춘’ 졸업준비위원장(식품영양전공 4)을 만나보았다. -졸업준비위원회의 업무가 궁금하다. “졸업준비위원회에서는 학위수여식의 전반적인 행사를 총괄하고 졸업 기념품과 졸업 앨범을 배부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학기 중에는 졸업예정자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위해 멘토링과 취업 특강 등의 프로그램도 진
환경 고려한 ESG 경영 일환 “운영 시간·밝기 조정할 것”2월 서울캠에 LED 현수막이 설치됐다. 새로 설치된 LED 현수막을 통해 학내 구성원 누구나 다양한 목적의 공고물을 게재할 수 있다. LED 현수막이 설치된 장소는 서울캠 310관(100주년기념관) 1층 출입구와 107관(학생회관) 학생게시판 및 302관(대학원) 앞 현수막 게시공간이다. LED 현수막 설치 배경에 관해 주민준 서울캠 총무팀 주임은 “연간 약 1000여개 이상의 현수막이 게시 후 폐기돼왔다”며 “일회성 홍보물 제작 비용과 무질서한 게시물 남용 문제를 개선하
전통 위에 꽃피운 독창적 감성절제된 슬픔에 침잠한 아름다움가을의 들국화를 닮은 음악가가 있다. 요하네스 브람스, 그의 음악은 화려하고 귀를 사로잡는 선율은 아니지만 은은하고 그윽한 방식으로 쓸쓸한 가을 녘의 향수를 자극한다. 당대 음악가들이 브람스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루트비히 판 베토벤을 ‘3B’라 불렀던 만큼, 브람스가 낭만주의 음악사에 남기고 간 잔흔은 여전히 고유한 향을 풍기고 있다. 고전적 형식미에 바탕을 두고 그 위로 낭만적 어법을 결합했던 ‘고전적 낭만주의자’ 브람스의 음악 세계를 들여다봤다. 고독한 음악가, 요하네
제8회 중앙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선발 17일까지 ‘제8회 중앙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선발 경진대회’가 개최된다. 캠퍼스타운추진단은 예비 창업자 및 3년 미만 청년창업기업 중 20개 팀 내외를 선정해 입주 공간 제공·집중 보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마감일 기준으로 미창업팀·창업 3년 이내의 개인사업자 및 법인이 지원가능하며 대표자 나이가 만39세 이하여야 한다. 또한 팀원 중 최소 1인이 동작구 관내에 거주하거나 중앙대 재(휴)학 및 재직 중이어야 한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중앙대 캠퍼스타운추진단 블로그
KBS에서 4월 18일 방영을 목표로 제작 중이던 가 사실상 불방됐다. 4월 10일에 있는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4월에는 방영할 수 없다”는 것이 이제원 KBS 제작1본부장의 지시였다. 참사 당시 일부 언론은 해경과 정부의 허술한 초기 대응을 가리고자 ‘사건’이 아닌 ‘사고’로 보도하는 행각을 보였다. 2014년 김시곤 KBS 전 보도국장의 “세월호 희생자 수는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에 비해 그리 많은 것도 아니다”라는 망언도 잇따랐다. 10년 뒤 언론이 같은 행보를 반복한다. 재난·재해방송의 주
제22대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는 심혈을 기울여 공천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공천 과정에서 벌어지는 세력 다툼 및 사당화 논란은 새로운 정치를 염원하는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의 공천 파동은 국민 정서에 크게 어긋나고 있다. ‘친문’계로 분류되는 현역 국회의원들을 일방적으로 컷오프하며 다수의 ‘친명’계 정치인을 전략공천했기 때문이다. 또 인적 쇄신을 명분으로 현역 의원을 물갈이한다고 공언했으면서 추미애 전 장관, 정청래 의원 등의 기득권 인사를 공천했다. 과연 국민이 이를
우리는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항상 눈을 뜨고 보며 생활한다. 눈꺼풀 틈새가 10mm이고, 하루에 16시간을 5초에 한 번씩 눈을 깜빡인다고 가정하면 눈꺼풀은 1년에 85km를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눈에 가해지는 마찰력에도 안구표면에 상처가 생기지 않는 것을 보면 각결막의 상피세포, 눈물의 구성성분인 점액층, 수성층 및 지방층이 얼마나 눈을 잘 보호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러한 안구 표면의 항상성이 깨지게 되면 안구건조증과 시력저하를 유발한다.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부족, 음주와 흡연, 청결하지 못한 눈꺼풀테, 미세먼지
일부는 총학생회를 정치권에 비유한다. 결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유권자를 위해 공약을 내걸고 당선된 후에는 그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그둘은흡사하다. 민주적인 절차를 포함한 총학생회의 선출과 업무의 이행이라는 하나의 길 안에서 유권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후보단을 보며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빛에는 공약 이행 여부라는 그림자가 따라붙는다. 표심이 우선인 몇몇 후보들은 턱도 없는 공약을 내걸기도 하고, 모든 공약을 지키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러한 점에서 중대신문 2054호를 통해 양캠 2023
2014년 9월 대학원 첫 학기의 시작과 동시에 첫째 딸이 태어났다. 첫째 딸은 낮잠 재우기가 힘들어서 늘 아기띠로 안고 기본 30분 정도는 자장가를 흥얼거리며 걸어야 했다. 어느 날인가 아내가 한 시간 가까이 안아줬음에도 자지 않는 아이 때문에 힘들어했다. “더 안아주면 자겠지. 2시간 걸으면 안 자겠어? 내가 해볼게.” 노래도 불러주고 장난도 쳐주면서 즐거운 기분 속에서 낮잠을 재우고 싶었지만, 아기는 결코 자지 않았다. 아내는 다시 아기띠를 매어야 했다. 그렇게 첫째는 유치원 갈 때까지 낮잠 재우는 것으로 늘 힘들었다. 둘째
평화를 기원하는 문학 행사에서 팔레스타인의 작가 아다니아 쉬블리를 만난 일이 있다. 행사가 있기 5일 전, 그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리베라투르상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하마스가 이스라엘 민간인을 공격하자 주최 측은 일방적으로 시상식을 취소했다. 행사가 모두 끝난 자리에서 그는 슬프다고 말했고 나 역시 슬프다 답했다. 전쟁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지 않았지만, 우리는 전쟁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의 장편소설 『사소한 일』은 한 소녀가 이스라엘 점령군에 의해 집단 강간당하다 총살되는 일이 얼마나 사소한 일로 간주되는지를 덤덤히 보여준다.
나는 약간의 변화에도 남들보다 기민하게 유행을 포착한 뒤 곧장 시도하는 능력이 있다. 이러한 능력은 프랜차이즈 회사 인턴 2년 차인 내게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학교에서도 회사에서도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기록’인데, 돌이켜보면 기록조차도 유행에 따라 새롭고 내게 잘 맞는 방법대로 실행해 나갔다. 기록을 좋아하는 사람이, 10년간 기록해 왔던 방법에 대해, 기록이 거쳐 온 유행을 되짚어보며 이야기해 볼까 한다. 초등학교 일기 숙제와 같이 누군가에 의해서가 아닌, 스스로 기록을 시작하게 된 것은 2015년 중학교 시절 ‘
■편집장 박주형(철학과 3) 김도희(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3) ■부장 김지우(국어국문학과 3) 김현지(영화전공 4) 변준혁(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3) 신지윤(국어국문학과 3) 장민창(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3) 채건우(정치국제학과 2) 최예나(사진전공 2) ■차장 문준빈(사진전공 2) ■정기자 강민선(광고홍보학과 2) 곽나영(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3) 김세연(관현악전공 4) 김은설(러시아어문학전공 2) ■정기자 서윤호(철학과 3) 서은지(심리학과 3) 오윤수(철학과 1) 오윤진(정치국제학과 2) 이채원(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4) 임경
우는 아이를 달랠 때면 진땀이 나곤 한다. 울음의 이유를 알아내야 하지만 대화로는 해결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가끔 아이들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거짓울음도 서슴지 않아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다. 분류를 해보자면 이 정도일까. 말을 하지 못해 우는 아이와 말을 할 수 있지만 울음을 선택한 아이. 후자는 입을 닫은 채 정부와 힘겨루기 중인 의사들을 두고 한 말이다. 2월 6일 보건복지부가 2025년부터 2000명 규모의 의대 입학정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의사 단체는 ‘울음을 선택’했다. 2월 26일 기준 8939명에 달하는
학부 등록금 동결 기조 변화할 듯 광명병원 등 의대 실습공간은 충분 AI·SW 융복합에 심혈 기울이겠다지난해 10월 박상규 총장의 연임이 의결됐다. 임기는 3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2년이다. 정부의 R&D 예산 삭감, 의대 증원 등의 굵직한 난관이 대학사회를 둘러싸고 있는 가운데 중앙대는 어떤 대비를 하고 있을까. 2월 28일 박상규 총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2년간 재임하는 것에 관한 소감은. “중앙대의 총장으로서 재임하게 된 것에 관해서는 다른 감정보다 책임감이 더욱 무겁게 느껴집니다. 처음 총장으
사진기자는 사진으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카메라 뷰파인더로 세상 속 ‘뷰’를 포착하는데요. 이번엔 겨울 방학 동안 개최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올림픽)’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1월 19일부터 진행된 강원 올림픽에서는 15~18세 학생들이 15종목의 동계스포츠를 통해 꿈을 위한 열정을 겨뤘죠. 평창·강릉·정선·횡성 4곳에 나눠 열린 강원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최종 3위라는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결과보다 더 돋보이는 건 매서운 겨울바람도 막지 못한 어린 학생들의 열정이었는데요. 사진부는 그 열기 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