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오면 흑석교정 이름 없는 잔디밭 위로 수성궁의 달빛이 걸리고 피리소리 유혹하듯 울어대는데 배우들의 가쁜 호흡위로 5백년 전의 영혼이 깃들어 천상의 연분을 기약하는 슬픈 사랑이 시작된다. 멈출 수 없는 사랑이….‘애란’.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루이스가든에서 공연될 이번작품은 영죽무대 제 61회 정기작으로 지난 96년 ‘백마강 달밤???대학연극제에서
동작구(구청장:김우중)는 오는 10월부터 매월 5일, 20일을 ‘시민 대청소의 날’로 정하고 ‘내 집앞 내가 쓸기 생활화’ 운동을 펼친다.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되는 이번 캠페인은 20동 2백골목 1천2백2명을 대상으로 편성된 ‘우리 골목 자율청소단’이 중심이 되어 운영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민 대청소의 날’ 아침 7시, 구직원 5백여
어느 정도 영화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영화제에 직접 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겠지만 선뜻 나서기는 힘든 것이 사실. 그렇다면 인터넷 상에서 스크린 축제의 장을 만나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처음 이곳을 클릭하면 베이지색 바탕의 깔끔한 편집이 시선을 끌어 들인다. 또한 영어와 한국어,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사이트를 둘러볼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의
1. 현재 동작구의 실업률은 타지역에 비해 어느 정도인가5월31일을 기준해 대략적인 조사 결과 42만 9천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는 서울시 경제활동 참가인구중 48.7%를 차지하는 것으로 타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동작구가 강남구등 다른 지역보다 영세한 곳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개발중인 지역이 많아 앞으로 실업률은 점점 낮아질
현실 사회주의가 무너지면서 그것을 커리로 했던 여러 사회과학관련 동아리들이 침체기를 맞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존의 것들을 반정립이 아닌 재구성을 통하여 넘어서려는 이들이 있다. ‘현대사 연구회 비꼼(회장:김아롱, 문과대 철학과·3)’이 바로 그들이다.‘비꼼’.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말 그대로 어떤 일에 대한 비딱한 시선이 연상된다. 그러나 비꼼이란 단어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아 한국 문학계의 20∼40대 젊은 문학인을 중심으로 한국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집중 탐색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2000년을 여는 젊은 작가 포럼’. 이번 포럼은 현재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시인, 소설가, 비평가들이 모여 자신의 문학관을 밝히는 한편, 변화된 역사적 소임을 새로운 주체에 이월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될 예정이
△ 지난 28일, ‘소프트웨어 벤처협의회’가 정식 출범했다. 어떤 취지로 출범하게 됐는가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면서 벤처기업육성 정책이 발표되는등 정보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넓히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니던 한글과 컴퓨터 사태이후 소프트웨어 업계는 자신감을 많이 상실했다. 뿐만아니라 대학생 벤처 동아리들의 대부분
만 개 이상 팔리는 소프트웨어가 하나도 없는 나라.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소프트웨어 산업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한때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유일하게 수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한국 소프트웨어의 자존심으로 불리던 한글과 컴퓨터의 쇠퇴과정은 우리의 소프트웨어 산업이 얼마나 취약한지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었다.지난 7월 20일, 글지키기운동본부(본부장:
1931년 여름,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와 함께 확성기에서 흘러나오는 애절한 노랫소리가 뒤섞인다. 그 시절 누구나 귀에 익었을 만한 곡, ‘시골길’. 생을 마감하기 직전 병마에 시달리면서도 혼신을 다해 노래하는 가수의 정신이 투영되어서인지 애절하기만 하다. 그 노랫가락의 주인공은 한국 최초의 동요가수, 서금영 동문(중앙보육학교 음악과 31년 졸).한국 최초
매 학기 초가 되면 여기저기 돈이 많이 나가게 된다.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책값인데, 교양교재가 2~3만원을 웃돌기까지 하니 참으로 난감하지 않을 수 없다.전공교재의 경우에도 한 학기정도만 필요하고, 그다지 갖고 있을 필요가 없는 책들도 있다. 이런 책들은 후배에게 물려주고 또 자신들은 물려받는 것이 IMF를 이기는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현 시기가 민족의 통일에 있어 역사적 전환기가 되어야 한다는 데에 동의하지 않는 남한 국민은 없을 것이다. 국민의 힘에 의한 정권교체, 나름대로 일관성을 갖고 통일정책을 펼치는 정부, 탈냉전 이후 이데올로기 중심의 한반도 체제에 대한 변화요구 등 분단의 극복을 위한 우리 겨레의 노력으로 한반도의 주·객관적 조건들은 변화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그런데
대학본부와 재단은 금정상호신용금고 불법인출 사건에 김희수 이사장의 개입 여부에 대한 명확한 진실규명을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 지난주 중대신문을 통해서 본 재단과 학교본부측의 태도와 자세로는 학내외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형성되어 있는 이사장에 대한 의혹과 불신을 결코 씻어버릴 수 없을 것이다. 이미 지난 수년동안 우리는 김희수 이사장과 재단의 반교육, 반중
세기말 현상은 언제나 거대한 이념의 소용돌이나 사상 논쟁의 결과를 낳았다. 물론 20세기 말인 98년을 살고 있는 현재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오래 전이지만 공산권의 붕괴로 외롭게 된 자본주의 내에 만연되어 있는 민족주의가 새로운 이데올로기화 되거나 혹은 정치세력화 되어 가는 현실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펼쳐 진 복거일
지난 4일 학생문화관 노천극장은 빽빽한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중앙대 록 음악 동아리인 ‘시가스 팰리스’와 ‘블루 드래곤’의 연합 공연. 가다듬지 않은 그러나 젊음의 열정이 한껏 묻어나는 보컬의 노래와 함께 관객들의 열성적인 호응은 무대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키기에 충분했다. 귀에 익은 곡이 시작될 때면 보컬의 선창으로 목청껏 따라부르는 사람
현재 세계는 세계무역기구(WTO), 국제통화기금(IMF), 다자간투자협정(MAI) 등과 같은 국제적인 기관이 중심부 국가들에 의해 자본을 지구화시키며 정?ㅀ姸─ㅉ??岵막?민중의 삶을 피혜화시키고 있다. 자연히 세계 민중들에게는 신자유주의 공세 및 자유무역 협정에 반대하고 전세계 민중운동진영의 투쟁과 저항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국제적인 네트워크의 필요성
지난 8일부터 계속되었던 ‘98 서울국제민중회의’가 12일 실업자대회 참가를 끝으로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20개 이상의 단체가 준비하고 세계 35명의 운동가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아직은 한국사회에서 익숙하지 않은 ‘국제연대’의 가능성을 짚어보고 실천적인 연대를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서울국제민중회의 조직위원회(공동대표
○…한국의 진보네트워크센터(http://www.jinbo.net)“90년대의 정보화가 정보통신기술의 사회적 보급과 확산에 따라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전영역에서 일어난 다종다기한 변화를 이야기한다면 진보적 사회운동도 정보화라는 사회변화에 자유롭지 않으며 또 그래서도 안될 것이다.”독립네트워크의 기치를 걸고 진보네트워크센터가 구축한 ‘한국진보네트워크’ 사
신자유주의라는 이름을 앞세워 벌어지고 있는 ‘자본의 세계화’는 전세계 민중들을 점차 공통의 조건에 처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이것은 한편으로는 전세계적으로 빈곤이 심화되고, 초국적 금융자본을 위시한 자본의 탐욕스러운 이윤추구행위가 거의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 이러한 세계화는 전세계 민중들이 예외 없이, 실업과 복지 축소,
대학의 존재 목표는 고등교육이다. 연구도 포함되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으나 정상적인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에서의 연구는 지속성이 없으므로 첫째 목표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대학교육을 정상화 시키기 위하여 계열별모집, 졸업정원제, 예비고사, 수능시험, 논술시험등이 실시되었다가 이젠 없어질 판이다. 추천제, 학부제가 새로이 등장하고 있다. 또한
최근 몇년사이 안경이나 콘텍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근시교정수술은 ‘엑시머 레이저’에 의한 각막 절제술과 ‘엑시머 레이저’ 각막 절삭술(라식)의 두가지 종류가 있다. 전자는 ‘엑시머 레이저’의 성질상 각막 조직의 분자 결합을 파괴해서 화상을 입히지 않고 각막 표면을 원하는 도수만큼 일정량을 균일하게 깎아 내는 치료법이다. 20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