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내버스를 타면 재미있는 것이 있다. 내리는 문 위에 붙어 있는 운전기사의 사진과 이름이 그것이다. 과속이나 불친절을 막기 위한 일종의 버스 실명제인 셈이다. 비단 이것만이 아니다. 지방자치시대에 걸맞게 공무원의 친절을 위한 명찰 달기, 슈퍼에서 파는 식품류에 대한 공장실명제, 심지어 어떤 음식점에서 시행하고 있는 음식재료의 공급업체에 대한 실명제까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http://witness.peacenet.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우리 모두의 상처 종군위안부 문제.다음 사이트들에서는 잊고 싶은, 그러나 결코 잊을 수 없는 그들만의 이야기가 담겨있다.‘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에는 증언집이 개설되어 있다. 이 곳에서는 정신대 할머니들이 직접 자신들의 삶을 생생하게 기록, 당시 정신대 생활이 얼마나 비
“일본에서 신문기자들 왔거들랑 다 들어봐요. 일본 놈들이 내 가족, 울 어무니 아부지 죄다 죽이고 나 열 세살 때 나랑 우리 고모랑 똑같이 끌고 가서 고모는 나이 많다고 죽여부리고 나는 붙잡아 놓고 이렇게 병신을 만들어 가지고, 불로 다리를 지지고, 밥도 안주고 굶어 뒤져부리라고, 가슴을 때리고. 내가 어떻게 해야 천추를 갚아. 내가 어떻게 해야… 이 천추
대학문화 향연의 장이 될 98 대동제가 오늘(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흑석·안성 교정 곳곳에서 열린다. 매년 가을마다 중앙인의 하나됨을 기원했던 대동제는 올해로 개교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시기에 발맞춰 다채로운 행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건학 80! 의혈사랑 축전 98’을 기조로 시작하는 이번 대동제는 무엇보다 여느 해에 비해 단과 대학별로 준비한 행
이제 폭발은 멈췄는가. 거리를 휩쓸던 대중음악 가수들이 머리를 숙이고 옷깃을 여미며 속속 텔레비전의 좁은 사각틀 속으로 투항하고, 배꼽티의 진군이 홍대 입구에서 저지되면서(광주의 ‘반란’은 사후적으로 ‘쿠데타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는 했지만 결국 조기진압되었다) 대중문화의 전선은 서서히 평온을 되찾고 있다. 거리를 장악한 보수대원들이 혐의의 눈길을 방사하고
3년 연속으로 일간지 신춘문예의 관문을 통과한 사람이 한국 문인들 중 과연 몇이나 될까. 그것도 한 장르만이 아닌 시와 소설에서 말이다. “내 일생을 문학에 바치겠다”라고 토로했던 소설가 김동리 교수. 그는 문인으로서, 교육자로서 한 평생을 보낸 사람이다.그는 1913년 경주에서 출생, 중학교를 다닐 무렵 아버지를 여의고 서울에서 고등보통학교를 다닌다. 4
삐삐가 한창 유행할 땐 몇분 간격으로 울리는 삐삐소리 때문에 수업이 중단되는 일이 많았었다. 그러던 것이 어느 순간부터 그런 모습들이 많이 사라지는가 싶더니 이젠 PCS가 그 자리를 박차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우스개소리로 ‘개나 소나 PCS’란 말을 많이 하고 있는데 실제적으로도 공중전화부스 앞에 줄서는 사람이 많이 줄어 들었다고 한다.하지만 ‘개나 소나
그동안 많이 고민해 오다가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어서 글을 쓴다. 다른 학생들이라면 몰라도 대운동장 근처에 있는 법대나 경영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있으리라 생각된다.중앙대학교 흑석교정은 캠퍼스가 좁은 관계로 오래 전부터 공간문제에 대해 말이 많았고 법대나 경영대의 경우 운동장의 소음도 소음이지만 할매동산이나 문과대 옥상에 들려오는 풍물패의 연습 소
흑석사회복지관(과장:김성천, 문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오늘(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제1캠퍼스 의혈로에서 ‘의혈청년 사랑나누기’ 행사를 벌인다. 이번 행사는 사회복지관과 중앙대학교가 연계하여 벌이는 첫사업으로 가두판매와 주점의 형태로 이루어질 예정이다.사회복지관은 이번 행사로 거둬들인 수익금 전액을 흑석동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복지기금으로 사용
동작구 보건소에서는 흑석주민의 결핵예방을 위한 결핵무료검진 및 결핵예방 접종을 연중 실시한다.이번 행사는 기침, 가래, 피로 및 미열 등의 증상을 보이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결핵무료 검진을 하게 되며 생후 1년 이내의 아동들에게는 결핵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해 준다.
수면은 크게 네 가지의 기능을 갖는다. 첫째는 수면의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낮동안 소모되고 손상된 부분을 회복시켜주는 역할이다. 둘째, 수면은 낮동안의 일상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밤동안 준비시키고 조절 연습하도록 하게 한다. 셋째, 수면은 낮동안 얻어진 여러 가지 사건들을 재정리하여 불필요한 것은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필요한 것만을 선택하여 기억시키는 기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맹모삼천지교를 거울삼아 교육기관이 있는 곳에 살기를 염원해 왔는바 이는 자라는 자녀들의 교육에 미치는 영향 때문만이 아니다. 당시의 스승들은 학문과 덕성을 고루 갖춘 사회지도층 인사들이었기에 어떤 행태로든 지역행정에 참여하여 지역주민들의 복지향상에도 많은 기여를 해왔기 때문이었을 것이다.그리고 이런 전통은 오늘날에도 이어져 대표적 교
“우리도 어려워요. 하지만 더 힘들어하는 분들을 위해 그 정도쯤은 서로 도울 수 있지 않을까 해요.”동호탕을 경영하는 조만호씨(46). 그가 흑석동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목욕권을 나누어 주기 시작한지도 벌써 8년째 접어들고 있다. 이제는 어느정도 알려져서 흑석동 외에도 본동, 노량진에서까지 찾아오기도 한다. 구청에서 그의 선행에 상을 수여하겠다고도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10월 한달간 다채롭게 열린다. 동작구 보건소에서는 IMF로 인한 각종 스트레스와 암, 당뇨, 만성퇴행성 질환 등의 건강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10월 한달을 ‘구민건강의 달’로 지정하고 있다.오늘(12일) 오후 1시 ‘구민 건강의 달’ 선포식을 시작으로 성인병 예방관리, 에이즈 예방
지난달 27일 실시된 독일 총선에서 ‘새로운 중앙(Neue Mitte)’을 내세운 게르하르트 슈뢰더의 사민당이 승리했다.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의 주요국이 현실적인 좌파노선 ‘제3의 길’을 선언하며 세계의 이목을 모으고 있는 이때, 한국에선 신자유주의의 물결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실질실업자 3백만시대. 이 시대의 굴곡을 좌시하지 않고 직접 뛰어들
강준만 교수는 그의 저서 ‘서울대의 나라’에서 학벌주의를 비롯 비뚤어진 교육현실의 근본원인을 ‘서울대’에서 찾고 있다. 그만큼 우리의 교육은 서울대를 제외하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획일적·서열적이다.지난 8월 4일 서울대 구조조정안이 발표되면서 다시금 대학개혁과 구조조정에 관한 논의가 화두로 떠올랐다. 과연 학벌에 의해 권력이 편중된 한국사회 풍토에서
산업사회의 자본주의는 개발 이익은 개인에게 그리고 오염과 공해는 만인에게 전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반면 사회주의는 자연을 공유화한다. 그런 점에서 사회주의가 정책적 접근에 따라 환경 친화적일 수는 있다. 그러나 실제로 친화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선진 자본주의 국가가 적어도 자국 내에서는 환경 유발 산업을 규제하여 국외로 수출하면서 이와 병행해서 오염 정
이미 16세기에 성균관에서 뛰어난 학자들을 양성해서 학문을 연구하고 집필을 했던 나라.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만들었던 나라. 그렇다면 21세기를 바라보는 오늘날 우리의 대학은 어떤 모습이며 대학 출판부는 어떠한 위치에 서있는가.우리의 입장에서 미국, 호주, 인도 등 전세계적으로 지사를 설립한 옥스퍼드대학 출판부나 매년 1천5백여종의 책과 1백25종의 잡지
△이번 작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지난 학기부터 발전기금사무국에서 근로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이 일이 계기가 되어 개교 80주년을 맞아 이곳 발전기금 사무국에서 벌이고 있는 ‘중앙인 한둥지 운동’의 실무를 맡게되어 참여하게 되었다.△주로 하는 작업은 무엇인가지난 여름방학 동안에는 1차 작업으로 학적과에서 넘어 온 자료를 바탕으로 데이타베이스 작업을 주로 했다.
안녕하십니까.지금은 캐나다 벤쿠버로 이민을 와 살고 있는 중앙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한 동문부부입니다. 이 곳 밴쿠버에도 중앙대 동문회가 있어 서로간에 많은 이민 생활의 도움을 받으며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우선은 저희 부부의 주소를 알려드리고 추후 이 곳 동문회의 선배분들 주소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모교의 무궁한 발전은 이 곳 동문들과 함께 기원하며.용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