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해방광장에서는 '재단퇴진·대학발전·대학개혁을 위한 궐기대회'가 있었다. 수업을 마치고 내려오는 도중 여느때와는 다른 우렁찬 박수소리(?)에 필자는 '재단퇴진의 문제가 여러 중앙대 학생들에게 그만큼 절실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거기다 오랜만에 보게 될 많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집회 동참 모습을 기대하니 가슴마저 설레었다. 그러나 역시…. 우
요즈음 세간에서는 '사오정시리즈'가 유행이다. 의혈교정 안에도 수많은 사오정들이 있는 것 같아 참 재미있다. 그런데 사오정보다 더 큰 문제가 장님이 많다는 것이다. 학교 곳곳에 붙어있는 대자보와 각종 안내문을 읽고 다니는 학생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학생회에서 농활에 대한 대자보를 붙였는데 그 바로 옆에서 친구에게 "야! 우리 농활 언제가냐?"라고 묻는
올 하반기 대기업들이 공채를 대부분 포기했다. 그 대신 많은 기업들이 인턴사원제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인턴 사원을 승인받거나 실시 중인 기업은 34개 업체이고 1천4백명에 대한 훈련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그리고 검토 중인 기업은 18개 업체 3천7백명이라고 한다. 이러한 인턴사원제는 우수한 사원을 검증해서 뽑겠다는 차원이다. 그것은 또한 취업의 어둠에서
교내를 돌아보면 각 단대마다 선거운동 준비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서로의 자신감있는 공약 그리고 전단배포들…. 누가 봐도 대학의 젊은 열기가 살아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모습들이다. 그러나 당선자들의 활동장소가 될 학생회실을 가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왜냐하면 학생들의 복지와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학생회실에 그 누구도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다
T.H. Marshall 교수의 '시민적 권리론'은 1980년대 초반 한국사회에 사회정책에 관한 재이론들이 소개되면서 학자들간의 관심을 받아 왔었다. 그러나 당시의 한국 상황은 마르크스 및 엥겔tm의 사상을 중심으로 한 정치경제학 이론들이 학문사조에 있어 지배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이론에 관한 관심이 그다지 크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80년
언론사학자로 이름난 이상철 교수가 금년 들어 저술활동이 활발하다. 연초에 'IMF와 언론'이라는 저서를 내놓더니 곧이어 '언론과 문화충격' '국제커뮤니케이션의 이해'(공저) 2권을 출판하였다. 그리고 이번에 '지구촌 시대 21가지 변화와 대응'이라는 네 번째 책을 선보였다. 일년에 네권의 책을 써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2년 후면 새로운 천년을
제1캠퍼스 총학생회(회장 : 제민준, 법대 법학과·4 이하 총학)는 지난 13일 저녁 대학본부측과 대학개혁, 학교발전, 학생복지 실현을 위한 협의를 통해 27가지 학내의 현쟁점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먼저 재단문제로 거론되는 77억 미지급사태에 대해 학교측과 총학측은 김희수 이사장이 11월 중에 귀국해 총장등 대학 제주체들과 77억의 예금에 관한 면담을
대학에 있어서 선거는 단지 대표기구의 장을 선발하는 기능적인 측면보다는 '민주주의 실천의 장'이라는 내용적인 측면이 보다 강조된다. 이런 점에서 봤을 때 학생자치기구의 선거는 그 무엇보다 내용에 충실해야함은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중앙대를 비롯한 전국 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는 학생회선거 역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모두가 함께하는 '대중참여의
총학생회의 본관 점거 농성과 총 27개의 합의문건을 보며 77억의 환수를 위한 학내 제구성원의 노력을 다시 촉구한다. 합의문속에서 우리는 학생복지개선을 위해 총학생회와 대학당국이 벌인 노력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대학에 주어진 당면과제가 지급보류된 77억의 조속한 환수라는 점에는 부족함을 느낄 수 있다. 애초 본관점거농성의 출발점은 그동안 미진했
2캠퍼스 학내를 수놓았던 단풍이 다진 가을의 막바지에 접어든 요즘 중앙인 미래를 이끌 학생회 및 자치구 선거가 기숙사 선거를 기점으로 시작되었다. 선거공고 출사표등의 대자보와 선전문구를 담은 플랭카드들이 학내를 점점 채우며 선거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투표하고 가세요" 지난 11일, 저녁 6시경부터 예지 2동 기숙사 1층 로비에서 동·총장 선거가 실시되었다
예술대 한국화학과(학과장 : 송수련)은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예술대 상설 전시장에서 제50회 졸업전시회를 가진다. 2차전시는 내년 1월 13일부터 19일까지 인사동 공평아트센터에서 있을 예정이다.
오는 19일에 시안 박노해 초청 강연회가 제1캠퍼스 대학극장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열린다. '박노해희 나눔과 연대'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강연회는 IMF시대의 바람직한 길찾기를 중심으로 시인 박노해의 시대를 향한 물음들을 던질 예정이다. 한편 예술대 문예창작과 학생회(회장 : 이상재·3)가 주최하고 맑은 책집에서 후원하는 '제5회 초청 강연회'가 오
예술대학원에서 주최하는 제3회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창작예술제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 전당 제4전시실에서 열린다. '예술시각의 재조명'이란 주제로 실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미술, 사진, 의상, 조형, 공예 등 여러 예술분야에 걸쳐 이루어진다.
하이텔, 나우누리, 천리안, 유니텔이어 '넷츠고'에도 지난 26일, 중앙대 넷츠고 동호회(대표시상 : 산업대 선업정보학과·3)가 개설되었다. 이를 맞아 동호회에서는 개설기념 주간을 정하여 우수회원 선발, 소모임 개설 및 정기모임 활성화 등으로 회원간 친목을 도모하고 인원도 더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넷츠고에 동호회가 개설됨으로써 PC통신을 통한 학우들간
경영학을 전공하는 학부생과 상경학부 경영전공의 활성화를 위한 학술제가 오는 25일 오후 1시 본관 6층 대회의실에서 경영학과 주체로 열린다. 이날 참가내용은 '동아리의 학술제 참여·상경학부생의 자유주제 발표가 있는 수업에서의 참여'이다. 오는 20일까지이며 학과사무실, 학회실, 통신게시판(나우누리, 유니텔)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
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 인하대학교 강당에서 제31회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중앙·숭실·인하대 등 3개 대학원은 1975년 6월 학문적 협동체를 구축한 이래 그동안 학술교류를 활발히 추진하여 왔다. 이번 주제는 '영미문학과 타 학문과의 만남'으로 최용규 교수(문과대 영어영문학과)가 '영미문학, 한국문학, 그리고 비교문학'이라는 제목으로 주제 강연을 했다.
지난 10일 선진대학공동협의회(이하 선대공협)가 발전적 해체했다. 선대공협은 본부, 학생(학·대학원)대표, 노조대표 등으로 구성되어 학교발전을 위해 제주체들이 학교사안 논의에 민주적으로 참여한다는 취지하에 구성되었었다. 그동안 학생회측에서는 선대공협이 실질적 논의기구의 장이 되기 위해서 △대학최고 책임자인 총장 참석 △선대공협의 정례화 △사안에 따른 의결권
제1캠퍼스 총학생회(회장 : 제민준, 법대 법학과·4)에서는 길거리의 노숙자와 실업자들을 위한 '겨울옷 모으기 운동'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아들인 겨울옷은 전량 노숙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오는 30일까지 학생회관 1층 로비로 옷을 가져오면 된다.
99학년도 학생회·자치기구 선거가 오는 17닐 제2캠퍼스 동아리연합회 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후보자 등록을 마친 단대 및 자치기구의 선거 일정은 다음과 같다. ·후보자등록 : (정)이영수(정경대 정치외교학과·4) (부)최기석(공대 기계설계학과·4), (정)김정무(경영대 경영학과·4) (부)이미화(문과대 국어국문학과·4)·투표일 : 12
…양심은 대출중 "저는 반납했거든요" "그런데 체크가 안돼있잖아요" "그걸 저한테 물어보시면 안돼죠" 도서관 3층, 때아닌 실랑이가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는데…. 이유인즉, 장기체납된 책 연체료가 아까워 몰래 갖다놓은 게 들통나서라고. 과정이야 어찌되었건 책은 반납되었지만 당신의 마음은 여전히 대출중이구려. …금강산도 식후경 지난 11일 있었던 '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