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월남파병의 역사는 10년에 이른다. 1964년 9월 첫 파병 이래 철수를 마친 1973년 3월까지 참전한 장병의 수는 총 34만 명, 그들 중 상당수가 지금도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공산주의를 물리치고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겉으로의 명분보다는 외화 획득 및 군사기술·군장비의 현대화란 실익을 노려 참전한 전쟁의 희생양은 바로 군인들이었다.
조디 포스터는 레즈비언? 마돈나, 애니 디프렌코, 스파이스 걸즈가 페미니스트? 여성은 성녀 아니면 마녀 이외는 없는 것일까.인류의 변하지 않는 화두, 여성과 남성. 이 영원한 갈등 사이에서 그동안 세상을 바라보던 남성중심의 시선을 거부하고, 카메라 렌즈를 통해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자’라는 이들이 뭉쳤다. 여성문화예술기획(대표:이혜경) 주최로 오는
무형문화재분야는 ‘푸대접’을 받고 있으며,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평가절하의 양상은 다양하게 드러난다. 문화재관리국의 총원과 무형문화재분야의 인원, 특히 전문 학계직의 숫자를 비교해보고, 전체 예산에서 무형문화재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을 분석해보면 아주 간단하게 드러난다.푸대접 받는 무형문화정책 현재 세계는 제1세계 중심의 유형문화재관에 지배되고
‘신세대’는 말그대로 새로운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이때 세대는 시간의 흐름에 의해서 구분된다기보다 시공간적 경험을 모두 포괄한다. 세대의 구분은 세대론적이면서, 동시에 사회/정치/문화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때 후자의 영역은 세대론적인 측면을 뒤덮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세대가 바뀐다는 측면보다는 어떠한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배경을 경험하는가에
지난달 31일 음대(학장:임옥빈 피아노과 교수) 학장실에서 가계곤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음대 임옥빈 학장은 이날 전달식을 통해 학생들에게 "교수님들이 직접 전달한 만큼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어렵지만 앞으로도 학업에 전념할 것"을 당부했다. 장학금 수여자에게는 기성회비 상당의 장학금이 주어졌다.
학생생활 연구소(소장:허연, 사회대 경영학과 교수)에서는 오늘(6일) 오후 2시 산업대 4308실험실에서 적성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시험에는 동물자원학과 30명의 단체 접수자와 개인별로 신청한 사람들이 검사를 받는다. 시험시간은 70분이 소요되며 컴퓨터용 싸인펜을 지참해야 한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학생생활연구소(670-3398)로 하면 된다.
오는 7일 오후 5시 40분부터 오후 7시까지 각 단대별로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G-TELP시험이 실시된다. 응시료는 무료이며 시험장소는 별도 공고된다. 이번 시험에 일정점수 이상 취득자는 교양과목 영역(4학점) 수강이 면제되며 시험 응시자중 1백명은 3개월에 걸쳐 외국인 강사에게 영어회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G-TELP시험은 기업체에
경기침체의 장기파장으로 인해 올 상반기 구직난이 심각한 가운데 99학년도 2캠퍼스2월 졸업자 1천4백47명 중 순수 취업률 51%, 군입대자와 진학자를 합한 총취업률 62%로 집계되었다. 취업자의 취업분야별 현황을 살펴보면 일반기업체 4백9명, 자영업 1백7명, 예술인 59명, 교원 43명, 신문방송 24명, 공공기업 22명, 금융단체 20명, 정당사회 1
중학생들과 성인을 위한 영어 무료강좌가 개설된다. 이는 중학생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성인들에게도 손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중학생반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성인반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흑석1동 지역복지문화센터에게 연중 실시된다.신청은 오는 15일까지 흑석1동 사무소에서 받는다.
동작구(구청장:김우중)에서는 지역민의 건강과 활력을 위해 지난 1일부터 무료생활 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인근 주민, 동호인 등 약 1백여명을 대상으로 주 5회(월~금)로 실시되며, 아침 건강체조와 단전호흡 두가지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아침건강체조의 경우 자신의 거주지에 따라 보라매공원, 까치산, 달마 케이트볼장, 대방공원 등의 장소를 선
매월 2·4째주 토요일 상도 2동 사무소에서는 전숙 뷰티아카데미(원장:전숙) 미용학원생 10여명이 동사무소를 찾아오는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무료로 이발, 미용, 파마, 고데, 컷트 등을 해주고 있다.이 사업은 저소득 주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위생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주민들에게 깨끗한 위생관리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거동이 불편한 저소
최근 실시된 중앙일보 평가에서 중앙대가 교수연구부분 28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한 각종 외부 평가에서 저조한 성과를 기록해 중앙대 연구풍토의 개선 및 연구 활성화 방안이 시급한 상황이다.본부는 △연구소의 성과별 차등지원 △SCI연구업적 평가기준의 강화 △교수 개인별 연구비 수혜실적의 완전 공개 △연구목적별 지원 확대 △수탁 연구비 관리제도의 체계화 △국책 연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교정은 재학생과 신입생 그리고 새봄을 단장하는 자연의 소리없는 움직임으로 붐비기 시작한다. 나는 이때쯤의 교정을 좋아한다. 겨우내 적막하던 캠퍼스가 많은 학생들로 붐비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활력들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고 잊지 않고 찾아오는 새봄과 더불어 갓 대학문을 들어선 푸릇한 새내기들의 모습들에서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느끼기 때문이
제1캠퍼스의 수업거부 총투표가 81%의 찬성으로 통과되고, 제2캠퍼스는 자체수납이 3백50명선을 넘는 가운데 대학당국은 등록금 인상분을 학생복지분야로 전환할 것을 고려하는 등 등록금문제로 촉발된 학내 갈등에 대한 새로운 해법찾기가 한창 진행중이다. 현재 등록금 인상문제로 비롯된 학내 갈등양상은 지난 31일 1캠퍼스에서 열린 양캠퍼스 합동 집회를 통해 최고조
지난 31일 있었던 양캠 총학 공동집회에서 2캠퍼스 총학은 총장과의 면담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자 총장실 집기 반출을 시도했으나 1캠퍼스 중앙운영위원들의 만류로 오늘(6일)까지 입장을 보류하기로 했다. 무릎 꾾은 1캠퍼스 중앙운영위원들의 행동에 이런 상황까지 보여야 했는가 의문을 지울 수 없다
유럽의 한복판에서 자행되는 집단학살 행위와 이를 빌미로 유럽의 패권을 재확인하려는 미국의 제국주의적 야욕을 보며 우리는 잠들지 않는 남도, 제주를 떠올리게 된다. 지난 48년 한반도의 남쪽 끝 제주도에서 일어난 대량의 학살극 역시 미국과 당시 남한 정부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힌 정치적 ‘홀로코스트’였다. 올해로써 51주년을 맞이하는 제주 4·3항쟁은 당시
“‘처음부터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면 오래가지 못했을 겁니다. 단지 그분과 함께 동행하는 일 자체가 즐거웠을 뿐인데….”흑석 3동사무소 직원인 임재수씨(34)는 매일 아침 오토바이로 자신의 직장인 동사무소에 출근하기에 앞서 이웃에 사는 장애인의 집으로 출근한다. 지체가 부자유한 장애인 서씨를 장애인 교육시설인 ‘성나자로의 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지난 한 주 대학을 술렁거리게 만들었던 메디컬 캠퍼스 건립문제에 관한 학내 구성원들의 반응 속에서 간과해서는 안될 몇 가지 문제점을 보게 된다. 모기업과의 협의사실이 전해지면서 증폭된 이번 메디컬 캠퍼스 논의에서 집단이기적 사고는 극복돼야 함에도 건립방향설정을 놓고 각 주체들의 입장차이는 벌써부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반응들을 면밀히 검토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