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정권 이후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여러 민간단체에서 의문사 진상규명와 관련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내창열사추모사업회(회장:강내희 교수, 문과대 영어영문학과 이하 추모사업회)내에서도 의문사 규명과 관련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간 제반 여건상의 어려움으로 그다지 활발한 활동을 벌이지
지난 3월 11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교육발전 5개년 계획 시안’(이하 시안)은 지금까지 논란이 많았던 김대중 정권의 교육정책을 집대성했다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의미상으로는 지난 95년 김영삼 정권시절 5·31교육개혁을 잇고 ‘신지식인’상을 내세워 밀레니엄에 대비한다는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시안은 자칫 교육현장을 약육강식의 법칙이
요즘 신문을 펼치면 하루가 멀다하고 ‘억대 연봉을 받은 샐러리 맨’의 여유로운 웃음이 1면을 장식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몇몇 연예인 아니면 프로스포츠 선수들이나 받는 줄 알았던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다니. 그렇다면 내 일을 열심히 하기만 한다면 언젠가는 나도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게 될까.임금격차 심화 불러결론은 물론 ‘절대 그렇지 않다’이다
지난 9일 서강대에서 경찰관이 불법적으로 학원사찰을 하는 중에 이를 수상히 여긴 학생들에게 들켜 도주하다 이를 저지한 학생을 뺑소니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서강대 총학생회(회장:조영권, 물리학과·4, 이하 총학) 박홍렬 총무국장(물리학과·4)이 경상을 입고 집행부 조규정 교육국장(정치외교학과·4)이 무릎아래 힘줄이 끊어지는 중상을 당해 병원으로 급
DJ노믹스란 DJ가 1년전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면서 내걸었던 ‘국민의 정부’의 국정철학과 경제개혁의 방향을 이르는 것으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으로 압축해 이야기할 수 있다. IMF 위기의 원인을 권위주의와 관치경제, 정경유착, 부정부패 등으로 꼽은 DJ는 특히 ‘권위주의’가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지 못했다고 보았다. 즉 반민주주의가 자유와 권
한국에서 자유주의는 대안일 수 있는가. 단지 주의로만 남을 수밖에 없다면 다시금 자유주의가 하나의 대안으로 떠돌며 회자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도대체 진정한 자유주의는 무엇이며 존재하기는 하는 것인가. 김대중 정부의 출현과 함께 줄기차게 논의되고 있는 ‘자유주의.’ 자유주의라는 화두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지유라는 화두(삼인 刊)’에서 3인의 견해를 인터
우리는 흔히 한국 사회 또는 한국 사회에서 생산되는 문화나 지식을 문제삼을 때 아직도 서구의 지배를 받고 있으며 따라서 한국적인 것은 없다는 사실을 개탄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인의 입장에서 한국인의 주체성을 구축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주체성이 없기 때문에 서구적 정체성이 한국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여기에서 민족
지식은 권력이며 지식인은 권력집단이다. 전통사회에서 지식은 지배권력의 일부였고, 지식인은 체제에 깊숙하게 통합되어 있었다. 지배권력으로부터 독립된 집단으로서 지식인이 등장하게 된 것은 근대 이후의 일이다. 전통사회에서와 달리 다양한 사회계급으로부터 충원되었던 근대의 지식인은 사회적 공론을 만들어 구체제에 맞서는 비판세력으로서 자신을 정립하였던 것이다. 비판
지난 80년대 말, 미국에서는 월남전쟁을 배경으로 한 ‘플래툰’이란 영화가 크게 흥행에 성공했다. 월남전쟁을 소재로 한 과거의 미국 영화들은 주로 ‘슈퍼 파워’주의에 입각하여 미국이 최고라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 영화가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영화의 결론은 미군이 베트콩군을 통쾌하게 물리치는 것이었으며, 미국의 관객들은 이를 보고 만족해 했다.
거식증은 자신의 몸이 지나치게 뚱뚱하다고 인식하는 신체 이미지의 심각한 장애 때문에 식사를 거부해 체증이 감소하는 병이다.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살찌는 것에 대한 심한 두려움, 식사 제한, 특이한 식사행동, 기대되는 체중의 85% 이하로 현저한 체중 감소, 무월경 등이 있다. 10대 중반에 주로 발생하여 17, 18세에 가장 많지만 20대 초반에 발생하기도
앞으로 구청 민원서비스에 대해 수혜대상자인 주민이 직접 만족도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동작구(구청장:김우중)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계획안을 발표하고 이번달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이번 사업은 구, 동, 보건소 인허가 업무처리 실무담당자 등 대민부서 공직자의 민원서비스에 대한 질적 수준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실시된다.평
오늘(12일) 동작구청에서는 세무지식이 부족한 주민들을 위한 ‘세무민원 무료상담실이 오후 1시2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열린다.매달 둘째주 월요일마다 열리는 무료상담실에서는 소득세·상속세와 증여세 등 국세 전반을 비롯하여 재산세·취득세·등록세·자동차세 등 지방세 전반에 대한 상담은 물론이고 구제제도 안내와 개정된 세무관련법규사항 등 세무민원 전반에 대한
일시적으로 문제를 일으켰거나 비행을 저지른 청소년들이 오늘을 극복하고 좌절이나 낙오 없이 내일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를 위해 ‘청소년사랑실천시민연합’은 ‘청소년 푸른교실’을 운영하고 있다.푸른교실 프로그램은 합숙프로그램과 비합숙프로그램으로 나뉘며, 7일간의 이정으로 운영되는 비합숙프로그램은 청소년들끼리 어울림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짚어볼 수 있도록
동작구에서는 일반 승용차들의 버스전용차로 주행에 대한 주민들의 단속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부터 단속구간임을 알리는 깃발을 적발지점 앞에 세우는 ‘버스 전용차로 단속 사전 예고제’를 운영한다.이는 버스 전용차로의 점선 구간이 주행 가능한 것으로 잘못 알고 운행해 적발되는 주민들의 항의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이에 따라 구는 버스전용차로 단속지
모나리자 과자점 김지섭, 고영숙 부부대방동 대림아파트 인근 상가에서 ‘모나리자 과자??繭遮?10평 남짓한 조그만 빵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지섭(41)씨와 고영숙(38)씨 부부. 그들은 1남 1녀를 둔 평범한 가정이지만 자신의 가게에서 파는 빵을 매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일을 근 7~8년째 계속 하고 있는 그리 평범하지만도 않은 가정이기도 하다.이들 부
서울시 주차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지적은 이미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각 집마다 자가 보유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비해 주차장확보나 도로의 주차정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면도로가 좁은 시가지가 대부분인데다 좁은 골목이 즐비한 동작구는 다른 구에 비해 주차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골목을 비롯한 주택가에는 외부차량의 주차로 보행자들
대량실업, 거리의 노숙자들. 이제는 너무도 식상해져 버려 더욱더 쓰리게만 다가오는 이야기. 이 가늠할 수 없는 내일만이 있는 현실을 향해 문화예술인들이 한판 굿을 벌인다. 오는 17·18 일 양일간 한양대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고용안정 쟁취를 위한 99노래판굿 꽃다지-40시간, 또다른 세상으로’.‘노래판굿 꽃다지’는 지난 89년부터 94년까지 노동자 및 소
우리는 학교에서 동사, 형용사는 활용을 한다고 배웠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가다’나 ‘높다’ 같은 단어가 ‘가고, 가서, 가니, 가면’이나 ‘높고, 높으니, 높아서, 높으면’과 같이 변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conjugation)이라고 가르친다. 즉 기본형 어미인 ‘-다’가 ‘-고, -어서, -으니, -으면’ 등으로 변한다고 설명하는 것이다. 이러한 규정은
“세상의 주인공은 나. HOT나 젝키, SES가 세상의 주인공은 아닙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중심이라는 생각을 갖고 평범한 학생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나름대로 갖고 있는 개성을 보여주는 공간, 내 친구 혹은 내가 1면에 실릴 수 있습니다”10대들을 향한 열린 공간,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고등학생 신문 ‘트임’이 창간되었다.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기획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