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운'대학, 학문적 자긍심. 비판적 지성에 근거할 때 가능자본주의적 생산성 위주의 개혁, 지식상품 공장 양산...자발적 주체의 대학혁명 필요한국사회의 대학은 ‘위기’에 무감각하다. 심지어는 위기담론에 대한 인식을 거부하는 듯하다. 현재 국면에 대한 변화의 요구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때 모순은 심화될 수 밖에 없다. 둔감한 체계는 정체성의 혼란이 실제
식물의 성기는 꽃이다. 그리고 그 성기는 모든 축제의 선물로 인식되고 아름답다고 찬양받으며 때로는 국가의 상징으로 추앙받기도 한다. 즐거운(?) 상상 하나 해본다.‘나는 자궁을 노래하겠다!’라고 거리의 곳곳. 아니 적어도 중앙대 한 복판에서 이렇게 소리친다면?추측1:‘이런 미친년’이라고 나이 지긋한 아저씨들은 혀를 끌끌 찰 것임.추측2:몇몇 지나가는 학생들
사회진보를 위한 민주연대(이하 진보연대)에서는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인권운동사랑방 등과 공동 주관으로 ‘집시법 개악의 문제점과 올바른 대응마련’이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오는 1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이번 토론회에서는 대통령의 공포 절차만 남겨진 ‘집회, 시위에 관한 법률개정안’에 관하여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진보연대 등에서는 현재
제7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임시의장:윤기진, 명지대 총학생회장 이하 한총련)의 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오는 28일 한총련 출범식이 치뤄질 예정이다. 송영우 선본측은 “한총련이 밑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상명하달식으로 조직을 운영한다”고 지적하며 한총련 혁신을 내걸고 후보등록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나 한총련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이성희
오는 25일 오후 2시 사회진보연대 국제연대정책정보센터 주최로 숭실대 사회봉사관에서 자유화, 개방화, 탈규제체제에 관한 워크샵이 개최된다.이번 워크샵에서는 한국경제 자유화, 개방화, 탈규제체제의 역사적 성립 과정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통해 논의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또한 해외의 진보적 국제네트워크 연구소들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유화, 탈규제 체제
재개발지역에 대한 경찰의 무력진압과 철거용역의 강제철거가 자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철거민연합(의장:남경남, 이하 전철연)이 재개발지역 주민들과 학생, 사회단체가 연계하여 민중주거권을 사수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현재 강압철거의 대상이 되고 있는 수원시 곡반정동 권선4지구와 인천시 송현동은 공권력과 주민들간의 대치로 농성 주민들이 구속되는 상황까지 치
어스름이 자욱이 안개처럼 끼어 세상을 가리우는 시각, 조계사 대웅전 한켠에서는 9명의 사람들이 허리를 꼿꼿이 펴고 누구는 염주를 돌리고 누구는 불경을 뒤적인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얼굴이다. 쪼옥쪽 새 소리가 법당을 가로질러 들린다. 바라 소리인가, 둥둥둥 낮게 울려오는 이 소리는. 큰 스님의 염주알 굴리는 소리가 향 내음과 뒤섞여 적막을 비집는다. 새
한국의 지하철 파업이 경찰의 공권력에 의해 정리되었다는 소식을 런던에서 들었다. 그리고 며칠 후 나는 파리에 잠시 머물게 되었다. 프랑스 공항에 도착하여 약속장소에 전화를 하니 철도노동자들이 파업 중이라 불편할 것이라며 버스를 탈 것을 권했다. 한국에서 언론의 지하철 파업 죽이기와 시민들의 불평이 높았다는 이야기를 이미 들었기 때문에 왜 파업을 하는지에 대
많은 사람들은 ‘정권교체’가 세상을 바꾼다고 믿고 있었다. 정권교체를 통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진정한 개혁을 할 수 있는 토대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어도 국민정부의 환경정책을 보면 정권이 교체되었다는 것을 전혀 실감할 수 없다. 최근 국민정부에서 주도하고 있는 규제개혁 프로그램을 보면 ‘무늬마저도 의심스러운’ 현상에 주목하지
“자, 상상해 봅시다.”다양성을 인정하고 탈중심적으로 사고하며 모든 자본주의적 통제수단을 벗고 공동체 문화를 꽃피우며 노동의 의미를 되새길 줄 알고 성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며 태양을 즐기는 세상. 청년생태주의자 KEY(Korea Ecological Youth)가 말하는 에코토피아 (Eco-Topia)이다. 이런 한여름밤의 꿈만 같은 이야기들을 실현해 낼 수
생활대(학장:홍병숙, 의류학과교수) 생활과학계열 1학년들은 지난 13일 (주)정·식품 청주공장을 견학했다. 이번 견학은 식품영양학 수업의 일환으로 캔 음료 제조과정 등을 견학했다.
총여학생회(회장:이정연, 산업대 산업정보학과·4 이하 총여)주최로 실시된 헌혈운동에서 지난 7일 학군단 40여명이 헌혈증을 모아 총여에 전달했다. 그 동안 학군단 학생들은 교내 환경정화운동과 청룡무예제 등을 통해 교내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학교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지만 타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기 힘들었다고 하다. 학군단 이석규 분단장은 "우리도 중앙인의
지난 12일 새벽 1시경 남자 기숙사에서는 한 학생이 2층 침대에서 떨어져 머리가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술에 취한 비관생이 무의식적으로 침대에서 굴러 떨어져 문 주위에는 상당한 양의 피가 고였다고 한다. 다친 학생은 떨어진 소리를 듣고 달려온 학생들에 의해 급히 안성의료원으로 이송되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학생은 상처가 난 뒤통수 부위를 6바
인권복지위원회(회장:김용기, 사회대 경영학과·4 이하 인복위)에서는 오늘(17일)부터 한빛은행 앞에서 물물교환센터를 운영한다. 오든 거래가 물물교환을 원칙으로 하는 이번 물물교환센터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하며 한 달에 한번씩 경매를 할 계획이다. 인복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보지의 발간을 통해 학생들에게 물물교환 물품들을 알려 학생들에게 많은
학생생활연구고(소장:허연 사회대 경영학과 교수)에서는 최근 학내 성폭력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됨에 따라 성폭력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됨에 따라 성폭력에 대한 예방과 대처방안을 학생들에게 제시하고자 오는 26일 오후 2시 본관 5층 대회의실에서 특강을 실시한다. 한국성폭력연구소 임순영 강사를 초빙해 실시되는 이번 특강의 주제는 '성폭력 무엇이 문제인가?'이며 1
생활대 의류학과(학과장:송황옥 교수)는 'What a Wonderful World'라는 타이틀로 패션 일러스트레이션을 개최한다. 의류학과 졸업생들에 의해 실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아시아, 아메리카 등 세계 민속 의상을 주제로 전시된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영동사거리 여맥화랑에서 전시회를 열었으며, 오는 18일부터 24일 까지는 2캠퍼스 중앙도서관 2층
지난 11일 학내 제 주체들은 준비위원회 회의를 통해 그동안 논의되어 온 대학발전위원회에 대한 규정(안) 최종 합의문을 도출했다. 이 합의문은 이후 진행될 회의에서 정식 인준될 예정이다. ‘대학발전위원회’는 지난 98년 11월 3일 대학 본부와 1캠퍼스 총학생회가 합의한 사항이었으나 대학 본부와 총학생회 사이에 입장차이로 건설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고 한다. 혁명과정에서는 혁명에 거역하는 그 어떤 정치사회세력도 극도로 통제된 상황하에서 제거할 수 있다면, 개혁과정에서 기득권을 가진 세력을 더욱이 민주적 절차에 따라 개혁대상으로 구조조정하기는 대단히 어렵기 때문이다. 개혁을 집권초부터 최고의 정책과제로 들고 나섰던 지난 김영삼 ‘문민’ 정부하에서 개혁을 추진하였던 주체세력중 어느
지난 14일 1캠퍼스 루이스 가든에서 ‘스승의 날’ 기념행사가 이종훈 총장을 비롯한 교수, 교직원, 총학생회 및 일반 학생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스승의 날을 기념해 총학생회가 가슴에 꽃을 달아드리고 ‘스승의 은혜’를 함께 제창하는 등의 행사를 가졌다.이종훈 총장은 기념사에서 “올해는 예년보다 스승의 날의 의미가 깊다”고 지적하고
△계열별 모집 실시 이후 학생들의 반응은 어떠한가일단 예전의 과체계속에서 느끼던 소속감이 없어졌다. 이는 올해 계열별 모집으로 들어온 신입생 뿐만 아니라 이들의 선배, 즉 재학생 역시 같이 느끼는 바다. 기존의 과체계에 익숙한 선배들은 신입생들에게 선뜻 ‘선배’의 위치를 내세우기 꺼려하며 선배에게 소외된 신입생들 역시 선배가 채워주지 못한 부분을 자신들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