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정경대 경제학과 김영봉·안국신 교수연구실에서 컴퓨터의 주요부품이 도난당하는 등 학내 도난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이에대한 보안대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범행시간은 지난 주말이였던 15일∼16일로 추측되고 있으며 범인은 하드디스크, 램, CPU 등 컴퓨터부품 중 가장 핵심이면서 고가품목만을 골라 훔쳐 달아났다.현재로서 정확한 피해상황은 알려지지 않
오는 2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학생회관 3층 취업정보 세미나실에서는 취업정보과(과장:이우송) 주관으로 8월말 국가정보원 직원모집에 앞서 채용 설명회가 열린다.국가정보원 직원모집 응시 자격은 남자의 경우 70년 1월 1일 이후 출생, 병역을 필한 자이어야 하며 학사학위 취득자 또는 2000년 2월 취득 예정자로 한한다. 모집분야는 정보, 수사, 외사,
99년 임금인상과 단체협약 개정 요구안에 대한 노동조합(위원장:김희주, 이하 노조)과 본부측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는 25일에 열릴 제3차협상을 통해 의견을 조율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지난 18일 노조와 부총장, 총무처장 등 학교측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2차 협상이 열렸다.이번 협상에서 노조는 임금인상 부분의 경우 △98년도 기본급 대비
계엄사령부는 1980년 5월 31일, 광주항쟁의 사망자수가 1백70명, 부상자수가 3백80명이라고 축소 발표함과 동시에 김대중 씨가 항쟁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죄를 전가한다. 신군부의 역사에 대한 모독은 광주항쟁을 무력으로 진압한 데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어찌 보면 그것은 공포정치의 서막이었다. 6월 17일에는 부정축재와 국가기강 문란 혐의로
불가살이? 무슨 절에 사는 사람들 이야긴가.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불가살이가 뭐냐고 물으면 반은 바다에 사는 ‘불가사리’를 연상하거나 나머지는 ‘절에서 생활하는 것’을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타박네 갈고닦이 공연에서 보여지는 ‘불가살이’는 반은 괴물이고 반은 사람인 요상한(?) 형체라는데.중앙대 극회 타박네(회장:이현주, 문과대 심리학과·3) 제7회 갈고닦이공
한 여자가 컴퓨터 앞에 앉아서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그녀는 방 청소도 제대로 하지 않고 세수도 자주 하지 않는다. 요리도 할 줄 모르고 방정맞기까지 하지만 미술관에서 그림 감상하기를 좋아한다. 예식장에서 비디오 촬영 기사로 일하는 그녀는 주례를 자주 서는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짝사랑하고 있다. 그림을 구경하듯이. 그녀의 이름을 춘희(심은하)라 하자.그리고
‘남녀간의 만족스런 성행위는 59.2cal를 연소시키므로 체중조절에 매우 유용하다’는 여성지 수준의 성에 관한 음담패설만 존재했었던 것에 비하면 “성에 관한 이야기는 공론화되어야 한다. 성은 사회적 구성물이며 제도적 억압에 짓눌려 있다. 또한 동성애와 동성애자도 사회적으로 인정되어야 한다”는 성정치-동성애 담론은 진일보한 것임에 틀림없다. 최근 우리사회에도
학생권(교육권)과 관련하여 가장 활발하게 논의가 되고 있는 곳은 성균관대이다. 성균관대는 총학생회(회장:손종호, 산업심리학과·4) 중심으로 등록금 분할 납부, 차등 등록금 지급등 등록금 현실화 방안을 고민해 구체적인 교육권 논의에 들어갔다. 또한 논의가 활발한 학생권에 대해 헌법에 보장된 ‘교육받을 권리’라는 형식적인 의미의 틀을 벗어나 학칙제정운동 등 실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혹은 대학의 일상을 보자. 경제위기 이데올로기 등을 빌미로 한 교육권의 축소나 자치권 탄압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대형 강의실에서 빽빽히 들어찬 학생들 틈 사이로 아른아른 보이는 존경하는 교수님 얼굴과 마주하면서 수업을 듣는다. 내가 원한 수업이 아닌 그들이 원하는 수업을 듣고 곧장 도서관에 달려가 토익책을 펼친다. 왜
해방 50년에 즈음해서 조선일보가 한때 이승만을 숭배하자고 떠들어댔다. 박정희의 복권(?)도 무단히 시도되었다. 일간지에서 그를 재조명하였고, 어느 잘나가는 젊은 소설가는 박정희를 옹호하고 나섰었다. IMF가 터지고 나서 경제가 위기에 처해지자 그의 경제성장의 업적은 더욱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지난번 대선 때는 어느 대통령후보가 박정희의 복제인간임을 과시
지난 21일 의혈로에서 있었던 '통일지도 그리기' 행사중에 완성된 통일지도. 산은 강을 넘지 못하고, 휴전선은 한반도를 갈라 놓지 못한다. 그러나 민족은 두동강이다
나는 등나무꽃이 되리라.그대 머리 위에 주렁주렁 매달려서향기를 넓게 뿌려주리라. 그 향기로그대의 앞길을 밝히는 등이 되리라.//만일 향기가 다 떨어지면 나는그대 하늘을 꾸미는 지붕이 되리라.지붕이 되어 서늘한 그늘도 선사하리라.벤치를 갖다놓고 그대 친구들도 초대하리라.//아, 나는 등나무의 몸통이 되리라.그대 땅에서 그대의 기둥 하나 골라잡고두 겹 세 겹,
“소뇌에서는 반사작용, 근육긴장 등 운동을 정확하게 할 수 있게 하는 것을 관할하고 있어요. 소뇌가 없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신체가 흐느적거리게 되고 제대로 걷지 못하고 걸음걸이가 흐트러진다는 거죠. 술을 마시게 되면 이 부분의 활동이 저하되어 자세가 흐트러지는 거에요.”의대 본과 1학년 수업인 ‘해부학실습’. 해부학실습은 신체의 구조에 대해 알아보는 수업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2캠퍼스의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통학버스의 운영방식에 대한 불만을 품어 보았을 것이다. 이제 겨우 통학버스를 한 학기도 채 이용해 보지 않았지만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많은 학생들을 대신하여 통학버스의 운영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해 보고자 한다.통학버스에 대한 학생들의 가장 큰 불만은 아마도 노선버스제에 있을 것이다.문제는 각 노선
요즘 ‘제4의 공해=전자파’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도대체 전자파라는 것이 어떠한 것이기에 공해라고까지 말하는 것일까?이러한 궁금증을 풀어버리기 위해 지난 4월 13일에 국회환경포럼의 유해전자파 공해문제와 대책에 관한 정책토론회에 참여했다.토론회를 통해서 느낀 것은 국회의원과 주제 발표자들 및 전자파관련자들은 전자파의 위험성을 공감한다는 것이다.전자파란 전
요즘처럼 대학생활이 심란한 때도 없다.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면서 교육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대학별 학과를 통폐합하는 작업이 시작되면서부터다. 그것도 자율이라는 기준을 제시하면서 강제성을 띄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구조조정을 하는 대학은 재정지원을 하고 그렇지 않는 대학은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발상이다. 약 주고 병 주는 얄미운 교육부는 없는 것
제7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임시의장:윤기진, 명지대 총학생회장 이하 한총련)의 출범식 일정이 오는 28일로 확정됨에 따라 한총련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7기 한총련 이적규정에 관한 논란과 학생운동진영 내부의 여러 갈등들에 대한 문제제기가 계속 불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은 한총련 이적규정 철회와 평화적 대의원대
지난 학기부터 실시된 유료주차제가 학내차량억제라는 초기의 취지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의 교수들과 학생들은 유료주차제 실시 이후 지금까지 오히려 학내 주차난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해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학내의 주차난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크게 몇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정기권의
흔히들 교육정책과 학문정책을 같은 선상에서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 개념상 약간의 차이가 존재한다. 교육이라함은 지식을 전수하고 확산하는 개념을 말하고 학문이라함은 지식의 전승뿐 아니라 지식의 생산과 혁신부분까지 포함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기준으로 학문정책을 수립할 때는 여러가지를 신중히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 기초학문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해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