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99통일대축전 10차 범민족대회(이하 범민족통일대축전)’가 지난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전국의 노동자, 학생, 농민, 빈민 등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대에서 열렸다. 남·북·해외 3자 연대의 기조 아래 열린 이번 대회는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이라는 조국통일 3대 원칙에 입각하여 그간의 분열된 모습을 극복하고 통일운
○…소변기 옆 재떨이학내 남자 화장실의 소변기는 기진맥진한 상태.이유인즉, 하지 않아도 될 재떨이의 기능까지 수행하기 때문이라고.무심코 버려진 담배꽁초로 꽉꽉 막힌 소변기는 집중호우(?)에 홍수나기 일보 직전인데.재떨이 설치로 소변기의 원기회복 도와줌이 어떨런지. ○…교수실이 빗물에 빠진 날중앙대에는 두가지 교수실이 있다는데.폭풍우에도 끄덕없는 교수실과 비
제2캠퍼스 시설관리과(과장:윤종선)에서는 9월 중순부터 10월까지 교내 장애인 편의시설을 보강하기로 했다. 이번 보강공사에는 승강기교체, 레버실린더 신설, 출입문 확장, 스텐레스 손잡이 설치 등이다. 이에 학교를 찾는 지역 장애인 주민들에게 편리함을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일 대학원 4층 국제회의실에서 교직원 정년 및 명예 퇴임식이 열렸다. 고진우 총무과장이 사회를 본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종훈 총장을 비롯한 여러 인사들이 참석했다. 사회자의 개식 선언에 이어 교직원에게 공로패 수여 및 부상품 증정이 이루어졌으며 권오달 부참여의 퇴임사로 이날 행사는 마쳤다
▲정조섭 교수(제1캠퍼스 부총장)35년 출생. 61년 서울대 화학공학과 졸. 69년 뉴욕시립대 수학석사. 73년 뉴욕대 경제학 박사. 80~82년 중앙대 기획실장. 89~92년 중앙대 정경대 학장. 96~98년 중앙대 대학원장.▲박명수 교수(제2캠퍼스 부총장)37년 출생. 61년 중앙대 행정학과 졸. 67년 미국 남가주대학 행정학 석사. 72년 미국 남가주
교학처(처장:곽동성, 경영대 경영학부 교수)에서 99학년도 2학기 복교생 수강신청 및 재학생 수강신청 정정 기간을 발표했다.복교생 수강신청은 오는 10일까지, 재학생 수강신청 정정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다. 교내 LAN망이 연결된 PC나 모뎀이 설치된 PC로 접속하면 되고, 비밀번호 등록을 해야 신청, 정정이 가능하다. 교양과목의 경우 추가 분반
“지금 여기 있는 후배들을 보면 ‘왜 왔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내창이형 생전 얼굴도 한 번 보지 못했을 텐데. 무슨 생각에서 내창이형을 보러 갈까. 형이 우리에게 무슨 의미일까 말이예요.”이내창 열사 10주기 기제를 지내러 망월동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문득 던져진 물음에 다들 고심하는 눈치다. 8월 15일. 뜨겁다 못해 따갑기까지 한 햇볕에 목이 탄
99년도 2학기 전체교수회의가 지난달 25일 이종훈 총장과 김희수 이사장을 비롯해 4백여명의 교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2캠퍼스 영신기념음악관에서 열렸다. 이날 전체교수회의에는 △두뇌한국21(Brain Korea 21)에 관련해 중앙대학교 장단기 발전계획(비젼21) 진행상황 △교수업적평가제도개선 △학부제 및 모집단위 광역화에 따른 학사운영 등 다방면에 걸친
근로복지공단 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상황실장:이은주, 이하 공대위)가 영등포 근로복지공단(이사장 : 방극윤 , 이하 공단) 앞에서 벌이는 ‘산재노동자 이상관(27세) 자살 책임자 처벌과 산재업무 개선을 위한 철야농성’이 지난 27일로 30일째에 접어들었다. 농성의 발단은 경남 창원의 대우중공업 국민차 사업부를 다니다 산재를 입고 통원치료 조처를 받은 이
여의도의 먹구름은 유난히 검게 보인다. 전국 유가족협회의 농성장 주위를 맴도는 전경들의 모습에 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그러나 전경들의 모습이 거리의 가로수처럼 익숙해져 버린 농성장의 사람들. 그곳엔 신호수 열사의 아버지 신정학씨(64세)도 있다. 깊게 패인 이마의 주름에는 삶의 고통이 배어있고 물기 마른 눈가에선 그간 흘린 눈물을 짐작케 한다.사건 일지.
편집장의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져 있다. 연신 희뿌연 담배연기만 연거푸 뿜어대고 있다. 그런 그의 책상위에 보란듯 흰봉투를 내려, 아니 던져놓는다. 사직서다. 그리고 뒤를 돌아선다. 편집국 현관을 향해, 이제 그 문을 나서면 다시는 돌릴 일 없을 손잡이를 향해 당당히 걸어갈 것이다. 그런데 앞이 캄캄하다.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아, 그 문을 향해 나가야하
요즘 신문을 보다보면 결식아동에 대한 기사를 심심치않게 접할 수 있다.“아이들이 밥을 굶는다는 것을 처음 안 게 우리 아이 친구를 통해서였어요. 하루는 아이가 와서 같은 반 친구가 밥을 굶고 다닌다고 하더라구요.”지난 5월 IMF로 남편의 사업이 부진해지자 생활전선에 뛰어든 TOP분식 주창옥씨(44). 주씨는 이번 방학기간 동안 결식아동을 위한 식사제공에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자신을 돌아본다는 말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요즈음 학생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더 더욱 자주 하게 됩니다. 요즈음 캠퍼스에서 만나는 많은 학생들이 하나같이 백팩을 매고, 핸드폰을 손에 쥐고 걸어갑니다. 때론 굽이 높은 구두를 신고 있는 여학생이나 각종 유명브랜드의 옷을 입고 있는 남학생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토
이번 학기 총학생회(회장:강곤, 예술대 문예창작학과·4 이하 총학)는 등록금 동결 투쟁을 시작으로 대학발전위원회 건설, 예·결간 공개 및 감사위원회 발족 등을 기조로 출발하였다. 그러나 학기초 지지부진하게 진행된 대학본부와의 등록금 협상으로 인해 2캠퍼스만의 특성화된 대학문화 형성이나 대내외적 학생회 역량강화 등의 모습을 뚜렷하게 드러내지 못한 채 1학기를
1999년. 생물학적 유추에 의해 인간과 사회를 관찰하는 사실주의 방식을 확립하고 그 개념을 널리 확산해 사실주의자의 시조이자, 플로베르, 절리 도스토예비스키 등의 자연주의의 선구자로 문학사에 기록되고 있는 발자크가 올해로 탄생 2백주년을 맞았다.그리고 그의 책 ‘고리오 영감’이 믿음사의 세계문화전집 18권으로, 더구나 장기간 발자크 문학에 관심을 보여오던
지난 98년 우리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던져 주었던 대기업의 잇단 부도 사태. IMF의 매서운 칼날에 그간 부실운영을 했던 많은 기업들이 대거 쓰러졌다. 그 대표적인 요인이 바로 어음제도. 어음이란 기업이 생산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으로 자신의 신용으로 대금지급을 늦추는 역할을 하는 것. 우리 사회에서 어음의 하루 교환액은 10조원으로 총 통화량
학문의 자생성과 방법론에 관한 이 논쟁은 원래 대학원신문에서 시작된 것이다. 작년 11월 27일 대학원에서 주최한 ‘한국사회의 근대와 탈근대’ 심포지엄에 발표된 김영민 교수(한일신학대 철학과)의 글 ‘근대성. 자생성. 학문성-소묘’에 대해 최영진 박사가 의견을 기고하면서 촉발되었다. 그후 대학원신문 지면을 통해 각자 두 차례씩 의견을 주고 받았다. (대학원
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가라타니 고진/이산/1만원“이론적 무지를 바탕으로 한 실천은 결코 변혁될 수 없다”마르크스를 공산주의자가 아닌 자본주의 경제가 무엇인지 깊이 고찰한 사람으로 간주한 가라타니 고진. 따라서 그는 사상가로서 마르크스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독자로서 다가가 자본론의 아직 독해되지 않은 새로운 것을 ‘무의식’의 가치 형태 고찰을 통해 찾는
올 초반부터 학계와 문화계의 모든 담론을 이끌어 왔던 소위 ‘밀레니엄’ 담론. 그 홍수 속에서 헤어 나오려는 몸부림이 시작되었다. 창간 7주년을 맞은 교수신문사 그리고 이화여대가 주최한 ‘한국지성사의 회고와 성찰’이라는 학술세미나가 바로 그것. 이 학술세미나에서 드디어 학술계가 그간 지난한 서구의 시간관념으로의 흥분을 접고, 밀려오는 서구 담론의 홍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