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도시가스관 보수공사중에 가스관을 옮기던 집게차가 엎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애꿎은 나무 한 그루가 소실되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개강을 얼마 두지 않고 보수공사를 하는 것은 변함없지만 사고까지 일으켜 다음 방학때는 어떤 사고가 생길까 심히 걱정된다
8월11일 아침 10시. 처음 가는 여행이어서 인지 몹시 설레었다.버스에 올라 자리에 앉은 후 창 밖을 보고 나서야 그 흥분을 가라 앉일 수 있었다. 주위를 살펴보니 아는 사람이 없어서 좀 걱정이 되긴 했지만 드디어 출발. 처음 보는 것들이 마냥 신기하기만 했다.처음에 도착한 곳은 화순에 있는 운주사라는 절이었다. 절이라고 해서 산 중턱에 있을 거라고 짐작
‘길따라 숨결따라’이 구절을 머릿속에 떠올려보자. 가장 먼저 연상되는 풍경은 어떤 것일까?어깨에 바랑하나 짊어지고 산천초목을 지나다가 이끼 가득한 우물가에서 물 한 사발 달게 마시는 여행자의 모습이 떠오르는데….‘길따라 숨결따라’는 학내 교직원 동아리인 문화유적답사회(회장:임혁재, 철학과 교수)에서 발간하는 문화유적답사 회보이다. 이 모임은 우리겨레 땅 곳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30일까지 5주동안 안성교정에서는 하계어학캠프가 열렸다.새로운 사람들에 대한 설레임과 어학캠프를 통하여 외국인과의 대화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겠다는 각오, 기숙사생활을 통한 규칙적인 생활로 알차게 여름방학을 보내겠다는 다짐을 안고 낯선 기숙사에 입실하였다.그러나 나의 실망은 기숙사 입주 첫날부터 시작되었다. 침구류도 없고 방의 조
인간은 현실사회에 대해 언제나 불만을 가진다. 이러한 불만은 억압으로 가라앉았다가 욕망으로 솟아오른다. 이 욕망은 이념처럼 우리를 호명하여 새로운 사회를 꿈꾸며 살아가게 만드는 추동력이다. 유토피아는 어디에나 없지만 ‘더 좋은 곳’을 가리킨다. 유토피아는 불만으로 가득한 우리 당대의 사회와는 다른 것을 간구하는 집단적 욕망의 등기물이다.플라톤의 「이상국?뭄
지난 상반기는 ‘유토피아’의 해였다. 유토피아는 거대담론 속에 모든 담론들이 허우적거렸고 제논의 지점을 차지도 못하였다. 이러한 혼돈은 어디서 오는가. 서구의 시간관념일뿐이라면 그것이 다시금 회자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토피아의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 헛것인지 모색해 본다.80년대의 마르크스주의는 권력에 대한 대항 권력으로서, 자신의 도그마적인 지배의 체계를
△세계교육기행(이하 세교)에 참가하게된 동기는 전공과 관련하여 한국음악과 중국음악의 교류에 대해 교수님들께 많이 들었었다. 교수님들도 중국은 한번 가보라는 식의 권유를 많이 한다. 그리고 우리 과의 경우 4학년 교생실습이다, 연주회다 해서 졸업여행이 무산되어버려 개인적으로 졸업하기 전에 마지막 좋은 추억을 가지고 싶었다. △세교에 참가하여 좋았던 점은 막연
△교육기행을 다녀온 소감은 이번 기행의 주제인 역사, 민족, 통일에 관해 느낀 것이 아주 많은 즐거운 여행이었다. 개인적으로 첫 해외여행이었던 만큼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무엇보다도 통일을 새로운 시각에서 생각해보고 바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타 단대의 사람들과 생활을 같이 하면서 교내에서 배울 수 없는 학우애를 절실히 느
●성균관대학교미국-과학/문화/환경( UCB 유학생 좌담회, UCLA교수 강연, 폐수처리장 견학)중국-백두산/고구려 문화유적지(연변대학생 좌담회, 조·중철교, 광개토대왕비 견학)유럽-환경(로마 국립대학생 유학생 좌담회, 프라운호피 태양열연구소, 하수구시설 견학)●숭실대학교중국-연변 조선족/백두산(연변과기대 총장 강연, 조선족 한인사회, 봉사활동 전개)겨울-미
비판적 사회과학과 철학적 인간관- J. 하버마스외 지음/ 서광사/ 8천5백원‘이론과 실천의 통일’이라는데 목적을 둔 하버마스의 비판 사회 이론은 실증주의·해석학·체계이론·포스트모더니즘과의 대결을 통해 사회이론의 이념들을 근거 지우려는 시도에서 시작되었다. 이 책은 이러한 하버마스의 시도들을 통해 제기된 문제들-하버마스가 왜 인간학적 기반에 의지했는가-을 그
대학이 사회진보의 근거지이며 사회 경쟁력의 지표로서 그 역할을 수행해야 함은 의심할 여지 없는 당위론적 대담이 되었다. 그러나 취업의 전장이 되어버린지금의 대학. 기존의 상아탑으로서의 대학의 권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대학의 현재 지점에 대한 절저한 분석과 미래 지향적 대안이 필요하다. 중앙대가 이와같은 문제 의식 속에서 계획한 세계교육이행이 올해로
사회과학 계간지 ‘동향과 전망’은 학술계에서는 실증적인 경험 분석으로 유명한 계간지로 꼽힌다. 몇 주 있으면 발간될 가을호에서도 요즘 학술계에서 회자되고 있는 ‘진보정당 논의’에 대하여 다룰 정도로 사회과학 계간지가 흔히 가지기 쉬운 지나친 이론의 경도로부터 저만치 떨어져있다. 사실 ‘동향과 전망’도 여타 사회과학 전문지와 마찬가지로 사회주의 중심의 이론을
일본의 군국주의가 되살아나는가. 최근 1·2년 사이 자위대의 유엔평화유지군 및 다국적군 병참지원 참가 결정, 유사시에 한반도 주변에 자위대가 활동할 수 있도록 규정한 미일 신방위협정 지침 제정, 평화헌법 개정을 논의할 헌법조사회 설치법 통과를 치뤄낸 일본은 최근에는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기미가요’와 ‘히노마루’를 일본 국가로 확정하고 야스쿠니신사
△백서발간의 진행에 대해 작년 11월부터 예비모임이 있었지만 12월부터서야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 편집회의와 자료검토, 토론회를 가질 수 있었다. 지난 3월에는 약식 보도자료집을 발간하고 이어 10명의 재학생과 동문들의 도움을 빌어 원고를 다시 정리하고 편집하여 열사 10주기에 맞추어 백서를 발간하게 되었다. △백서를 만드는 작업에서 힘들었던 점은10년이라는
주말마다 집에 들러 어머니의 손을 꼭 쥐어주던 착한 막내아들. 이중섭을 좋아한 과묵한 미술학도. 학우들을 세 번씩 만나겠다던 우리 총학생회장.이내창 열사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가 스물여덟 되던 해에 아직도 갇혀 있다.1989년 8월15일, 그는 죽었다. 임수경씨의 귀환 탓에 판문점이 북새통을 이루던 그날, 그는 한없이 외롭고 처참하게 거문도 유림해수욕장에
▲이준일 학장(정경대)지난달 16일부터 19일. 제1차 한국-호주 미디어 포럼에서 한국언론을 통해 투사된 호주 이미지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양승무 교수(외대)지난달 11일부터 12일까지 충남 아산 그랜드호텔에서 ‘외암 이간 성리학’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박범훈 교수(음대)지난 27일 동국대 중강당에서 불교음악의 전래와 한국적 전개에 관한 연구
99학년도 직원 정기 인사 발령이 오늘 1일자로 단행된다. 총 79명이다. (괄호안은 전소속 부처) ▲정대진(연구협력처) ▲중앙도서관 제1부관장 이윤조(중앙도서관) ▲박판석(대학원) ▲신문방송대학원 행정실장 안춘수(국제경영대학원) ▲국제경영대학원 행정실장 최종서(인사과) ▲윤성로(정보처리1과)▲과장직무대리 해제 고광설(사범대) ▲과장직무대리해제 나학선(예산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는 걸 보니 이제 한낮 늦더위도 지나고 곧 초가을이 오려나 봅니다.형의 시신을 용산 병원 영안실에 두고 보낸 그 가을의 쓸쓸한 바람이 평생 가슴에 싸늘히 남을 줄 몰랐습니다. 89년 8월 15일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형의 죽음을 접했을 때, 그 전날까지 함께 지냈던 형의 얼굴을 떠올리며 “아니야, 그럴 리 없어!”하고 부인해 보았지만
정년퇴임 교수▲유기상 교수(문과대)34년 출생. 중앙대 철학과 졸. 중앙대 서양철학 석사학위. 80년 중앙대 부임. 60년 철학연구회 간사. 91년 동대 서양철학 석사학위. 84년 한국철학회 감사. 94~95년 인문학 연구 소장.▲권석봉 교수(문과대)34년 출생. 서울대 사학과 졸. 서울대 동양사 석사학위. 연세대 동양사 박사학위. 68년 중앙대 부임.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