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꼭 해야 할 일이잖아요”개강호 특집으로 그간 중대신문 ‘독자의 소리’ 최고 투고자 박종천군(법대 법학과·92학번 졸)을 만나보았다. “이때까지 내가 사고를 치긴 많이 쳤군”하며 멋적게 웃는 그와의 인터뷰는 1시간쯤 계속됐다.자주 독자의 소리에 투고하는 이유를 묻자 언젠가 있었던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법대 4층 도서관에 있는데 너무
지난 7월 7일 ‘중앙대와 동작구청 간 지역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한 교류 협력 체결’이 있었다. 이는 대학과 지역의 활발한 연계활동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으로 양기관의 상호발전과 우호증진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대신문사 지역부는 협정체결에 즈음하여 ‘대학과 지역의 연계 상황 점검 설문지’를 통해 중앙대가 지역에 얼마만큼 개방적인지, 또 개방의 준
중대신문사는 창간 52주년을 맞아 그동안 여론생활면에 투고되어온 독자의 소리를 분석해 보았다. 중대신문사는 지난 92년부터 여론생활부를 신설, 학내외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통해 독자들의 이해와 요구를 좀더 폭넓게 수용하고자 노력해왔으며 아울러 중대신문에 쏟아지는 칭찬, 혹은 질책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노력해왔다. 분석시기는 제 1225호(92년 8월
지난 7월 명동성당에서는 대학신문 기자들이 천막을 치고 무기한 농성을 했다. 사람들이 다가가 ‘취재수첩과 펜, 카메라를 들고 취재현장을 누벼야 할 기자들이 명동성당에서 무슨 농성이냐’고 물으면 이들은 이렇게 대답했다.“저희는 학교측의 부당한 언론탄압과 기자해임, 신문사 폐쇄 철회를 위해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최근 대학언론의 존립을 위협하는 학교와 교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기 위한 각 분야의 움직임으로 요즘 우리 주변은 술렁이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잠시라도 주춤거리면 금방 도태될 듯한 분위기다. 이런 변화 속에서 올해로 창간 52주년을 맞이한 중대 신문은 지난 20년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자 한다. 지나온 길을 돌아 보면서 새로운 방향을 찾고자 80년대부터 시작한 이번 기획은 사회적
“그때 우리학교 학생 수가 이거밖에 안됐어. 되게 조금이지?”작년 중대신문에서 발간된 사진집 ‘사진으로 보는 중앙대학교 80년사’ 를 펼친후, 자신의 앨범인 듯 계속해서 넘기시며 자신의 모습을 찾기도 하고 교수님과 친구들의 모습을 살피는 이분은 중대신문의 1기 편집장으로 계셨던 조명시할머님(중대신문은 초기 ‘중대학보’라는 명으로 47년 9월 1일 발간을 시
사회구성에 참여하는 모든 개체들은 ‘자신의 임무’를 규정함으로써 정체성(Identity)을 형성해 나간다. 임무는 출발과 동시에 주어진 ‘형성된 것’과 끊임없이 확장되는 ‘생성적인 것’이 있다. 한 개체가 그 생명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이유는 이 ‘형성’과 ‘생성’이 상호소통하면서 새로운 임무를 끊임없이 재창출하기 때문이다. 임무의 확대재생산은 생명선의
「중대신문」 창간 제52주년을 전 중앙가족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해 마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대학신문의 효시인 「중대신문」은 1947년 9월 1일 중앙여자대학 학생회 문화부에서 창간한 「중대학보」가 그 시작이라 하겠습니다. 반세기가 넘는 긴 세월동안 대학문화 창달의 기수로서 그 본연의 사명을 굳건히 완수할 수 있도록 헌신적인 노력을 하여주신 역대 주간교수님과
산업교육원(원장:고성삼, 경영대 경영학과 교수)에서는 생활글쓰기, 에세이 전문가 교육을 위한 2학기 신입생 제1기를 모집한다. 접수는 오는 10일 마감하고 강의는 오는 15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6시30분에서 9시20분까지 16주 동안 영신관 강의실에서 실시될 예정이다.이번 교육은 이명재(문과대 국어국문학과), 임헌영(문과대 겸임교수) 등의 교수와 수필전
◇’99서울사진대전-사진은 우리를 바라본다.황규태씨등 원로작가부터 20대 젊은 사진작가까지 38명의 작품이 소개된다.일시:오는 15일까지장소:서울시립미술관 ◇한국건축 100년전개항이후 지금까지 1백년 동안 지어진 건물들의 사진과 관련 자료들이 모였다.일시:오는 31일부터 내달 28일까지장소:국립현대미술관 ◇‘발레블랑’ 정기공연등 고전발레의 어법을 새롭게 해
‘전대협 진군???지은 윤민석씨가 앨범을 발표했다. ‘참 좋은 풍경같은 사람’제목에서 느껴지듯 그림같은 사랑노래로 가득 차 있다. 앨범 제목이기도 한 타이틀곡은 사랑하는 이에게 속삭이듯 노랫말이 훈훈하다. ‘사랑하는 그대에게’는 일상에 지친 이들을 위로한다. ‘1990년 11월 8일-편지6’은 고백적인 노래. 90년 11월 노동운동 과정에서 투신자살한 후배
벌써 신선한 가을 바람이 우리들의 옷소매를 파고들고 지난 여름 비바람이 휩쓸고 지나간 쓰러진 논밭에도 곡식들이 일어나며 열매 맺는 계절이다. 그런 요즘 시를 씀으로써 노래를 함으로써 세상을 사랑하는 시인과 가수들이 만나 함께 노래하는 첫 마당이 우리앞에 선보인다.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한양대학교 동문회관 대극장에서 매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나팔꽃 시
개봉 전부터 높은 관객율이 예상됐던 화제작이 실제로 뚜껑을 열자마자 냉담한 반응을 얻고 말았다. ‘옷로비 청문회’라는 영화가 그것인데 혹시 한국 관객에게 정치극과 법정극이라는 장르가 생소했던 것은 아닐까.할리우드 영화에서 법정 씬은 감초처럼 빠지지 않는 인기 있는 모티브. 이 장르는 배우들의 동선(動線)이 축소되고 논쟁을 통해 전개된다는 의미에서 매우 연극
대학생. 우리는 보통 대학생이란 단어를 곰곰히 생각할 때 젊음, 방황, 고민, 연애, 그리고 무한한 자유를 으레 떠올리게 된다. 이는 우리들이 대학생들을 두고 사회인으로 가는 한 과정이라 말하며 또한 어느면에서 상당부분 자유를 즐길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자라고 인식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요즘 TV에서 대학생들을 보면 다들 유희적이고 오락지향적인 모습만
문화의 세기를 앞두고 유난히 방치되고 낙후된 문화부문의 산적해 있는 문제를 앞두고 ‘문화개혁시민연대’의 조직은 늦은 감이 있다 싶을 정도로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며 당면한 일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의 조직방법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와 풀어야 할 과제가 모순되지 않는 구조를 창출해 낼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우선 떠오르는 것이 ‘문화
민족의 해방을 맞은 8월. 8·15의 진짜와 가짜를 가리는 자막대기가 무엇일까. 일제의 암흑시대 36년을 끝장낸 1945년 8·15는 우리 민족이 외세,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날이다. 당시의 우리 선조들은 사상과 이념을 초월하여 한 민족의 두리에 굳게 뭉쳤기에 자주독립의 영광을 얻을 수 있었다. 54년이 흐른 이날, 새천년을 맞이하는 8·15에 광화문에서는
△가칭 문화개혁시민연대(이하 문화연대)를 제안하게 된 배경은지난해 말 논란이 된 광주비엔날레의 파행운영과 스크린쿼터투쟁에서부터 시작됐다. 이 둘의 문제는 비단 미술인, 영화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문화 분야에 산적한 문제점들의 일부가 빙산의 일각처럼 폭발했다는 것에 있다. 세계적 축제로서의 비엔날레, 그리고 다가올 영상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산업이 영화라고
올해로 이내창 열사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지 10년이 흘렀다. 당시 검·경찰은 단순 익사로 발표했고 민주와 통일을 염원하던 시민, 학생들을 분노케 한 시간도 10년이 훌쩍 넘어버렸다. 그리고 이내창 열사와 같은 의문사 사건들은 아직도 실마리가 풀리지 않은 채 미궁에 빠져 있다. 의문사는 사안이 밝혀지지 않고 공권력의 직·간접적인 폭력으로 인해 사망한 상태를
대학신문의 오랜 과제는 외부의 압력 없이 신문을 편집할 수 있는 편집 자율권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중대신문 역시 87년 언론 자유화 투쟁으로 선배기자들이 담보해 내었던 편집자율권을 정론직필을 위한 또다른 채찍질이며 자산이라고 인식하며 신문을 제작 해 오고 있다. 1947년 창간 당시 중대신문은 한국사회 최초의 대학언론이었다. 그러나 현재 각 대학의 언론들은
편집장 전원석(정경대 신문방송학과·4) 임기만료 면직 6월 24일자취재부장 박진성(사회대 경제학과·3) 의원 면직 8월 20일자학술부장 홍윤신(사회대 국제관계학과·3) 보 편집장문화부장 김선화(정경대 경제학과·3) 보 편집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