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절에서 순결까지, 억압의 역사 만들어진 ‘처녀성’과 ‘순결 이데올로기’영화 에서 주인공은 식물인간으로 누워 있는 남편을 향해 고백 하나를 토해낸다. 자신이 첫날밤에 피가 나오지 않을까 무서워 일부러 생리를 하는 날에 맞춰 일을 치렀다는 것이다. 주인공의 고백을 들은 남편은 분노하며 깨어나 주인공을 공격한다. 주인공을 향한 남편의 분노와 폭력은 여성들이 ‘순결’이라는 억압 아래 얼마나 짓눌려 있어야 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여성을 옥죄어온 &lsquo
화려한 조명이 쏟아지고 수많은 사람의 이목을 끄는 메인 스테이지. 하지만 무대 주인공의 뜨거운 열정은 조명과 관심이 꺼진 백스테이지에서도 계속됩니다. ‘백스테이지’에서는 메인스테이지 뒤 중앙인의 시간을 담아보려고 합니다. ‘백스테이지’의 세번째 주인공은 바로 중앙대 방송국 ‘UBS’입니다. UBS는 하루 80분의 정규방송을 송출합니다. 현재 6개 부서(제작, 진행, 기술, 보도, 영상기획, 뉴미디어)로 구성돼 대학방송의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방송이라는 수확
전공단위별 커리큘럼 동일하게전공 Master 교수가 16주 수업수업과 상담 분리해 각각 진행“개정안도입여부는자율선택”지난달 22일 전체교수회의에서‘ 운영’개편이 공고됐다. 주요 변경 사항 은 ▲CAU세미나(1),(2) 통합 ▲1학점으 로 변경 ▲전공 Master 교수 지정 등이다. 'CAU세미나'는 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 사업(ACE 사업)에서 세분화된 지도교수제 선진화 사업의 일환으로 개설된 과목이다. 해당 과목은 교수와의 상담을 교과목화해 학생의 대학생활과 진로를 성공적으로
한국외대와 공동으로 지난해 HK+ 사업 선정유라시아 연구 통해 화해와 공존의식 제시오늘(22일) 103관(파이퍼홀)에서 중앙대·한국외대 HK+ 연구단 창단 기념식 및 기념 강연이 개최됐다. 행사는 연구단장인 차용구 교수(역사학과)의 개회사로 시작해 축사와 환영사, 기념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중앙대와 한국외대가 공동 운영하는 HK+ 연구단은 ‘인문한국플러스 지원사업(HK+ 사업)’ 연구소로 선정돼 7년간 총 99억4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단은
CCTV와 가로등으로 안전 확보소통 분야 공약 이행 완료■복지제32대 ‘WITH’총여학생회(총여)는 학생 복지 향상을 위해 총 5개의 공약을 제시해 그중 3개의 공약을 성공적으로 이행했다. ‘전국지역 자궁경부암 예방접종’과 ‘각종 질병 예방접종’ 공약 이행에 앞서 지난 3월 13일 총여는 ‘자궁경부암 바르게 알기’ 강연을 개최해 자궁경부암의 위험성을 학생들에게 알렸다. 이어 지난 3월 14일부터 3일간 진행한 여성의 날 행사와 카카오톡 알림이를 통
엘리자베스 시대 런던의 군중은 ‘글로브 극장’ 앞에 줄지어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기다렸다. , , 등의 셰익스피어 작품이 상영된 이 글로브 극장을 중앙대에서 재현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있다. 영어원어연극학회 ‘글로브(Globe)’의 김현주 학회장(영어영문학과 2)을 만났다. -연극학회라니, 연극을 공부하시나요? “아니요.(웃음) 연극을 직접 기획하고 연출해 무대에 올리는 학회에요. 대신 영어 극본을 사용해 원어로 연극을 진행해요. 지난 9월에도
제38대 안성캠 ‘Live, Love, Laugh’ 생활관자치회가 임기 만료에 다가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생활관자치회는 6대 주요 공약 및 추가 세부 공약 5개와 함께 활동을 시작했다. 생활관자치회의 6대 주요 공약으로는 생활관 1인실 확충(701관(예지1동)·702관(예지2동) 시범실시), 생활관 조리실 확충, 체력단련실 환경 개선, 생활관생 복지 증진, 출입문 시스템 개선, 생활관생 문화생활 증진 등이 있다. 중대신문에서 생활관자치회가 내건 공약의 최종 이행 여부를 점검해 봤다. &lsquo
미 대통령의 SNS 게시 글 40자에 전 세계가 들썩이는 시대다. 국가의 경계가 희미해진 오늘날 국가는 따로 또 같이 존재한다. 이 모호한 관계 속에서 자국의 이익과 국제 사회의 평화를 함께 추구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모순이 조화로 승화된 미래를 꿈꾸는 국제학학회 CISSA(Chung-Ang International Studies Student Association)의 박철현 학회장(정치국제학과 3)을 만났다. -국제학은 좀 생소한 분야에요. “제 생각에 국제학은 복잡한 세상을 단순한 과정으로 분해하고 이해해서 세상을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심장이 터질 지라. 이 어찌 통탄할 일이 아니겠는가!” 이는 『홍길동전』의 유명한 대사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한 것이 홍길동에겐 왜 그토록 서러운 일이었을까. 이는 자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는 일이기 때문이다.조선 후기 소설 속의 홍길동이 겪은 서러움을 21세
중앙대병원 신임 병원장 취임지난달 27일 중앙대병원 21대 병원장으로 김명남 병원장(의학부 교수, 왼쪽 사진)이 취임했다. 김명남 병원장은 1980년 중앙대 의대를 졸업하고 중앙대병원 진료부원장, 중앙대병원 부원장 등의 직책을 맡아 왔다. 김명남 신임 병원장은 취임식에서 “광명 새 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구성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며 “병원장으
환경문제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로 보다 보니, 재미있고 인상 깊게 읽었던 책 중의 하나는 1972년 발간된 『성장의 한계』, 원제 ‘The Limits to Growth’, 일명 ‘로마클럽보고서’였다. 이 보고서는 당시의 급속한 산업화, 자원사용, 환경오염 등의 추세가 앞으로도 지속된다면 지구가 어떤 상태에 직면할 것인지를 미리 가늠해보고 대책을 마련하자는
전공 교수와 필수 면담 긍정적 구체적인 시행 지침 부족 지난 2014년 중앙대는 ‘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사업(ACE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잘 가르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 그 중 하나가 지도교수와의 면담을 커리큘럼화한 다. 지도교수와의 면담을 통해 대학생활과 진로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6학년도부터
“QS 사태 책임 통감, 윤리 강령 선포할 것”“안성부총장 중심으로예술대 발전방향 논의 중” 지금 중앙대에는 QS 사태, New Vision 수립, 전공개방 모집제도 등 굵직한 사안이 즐비하다. 대학본부는 가진 역량을 모두 발휘해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수립하고, 안정화해야 한다. 어느 하나에만 집중해서도 안 된다. 사안 하나하나가 모두 심도 있고 빠르게
군부정권 대학언론 탄압에 항거기자들에게 수배령 내려지기도 대학언론 민주화의 시발점 탄압과 압제 속에도 도전 이어가 1980년대 중대신문에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합니다. 바로 신군부 정권이 등장했기 때문이죠. 독재 정권은 대학언론에 감시와 탄압을 자행했습니다. 중대신문 기자들은 편집자율권과 검열폐지 등 언론의 민주화와 독립을 위해 저항했죠. 결과는 성
다음해 2월 안에 최종안 공개“구성원 의견 수렴해 수정하겠다” 드디어 ‘New Vision’의 초안이 발표됐다. New Vision은 오는 2018년부터 2030년까지 중앙대가 바라보고 나아갈 미래상이다. 전략혁신팀은 지난달 27,28일 양일간 각각 서울캠과 안성캠에서 부서의 부서장 및 팀장, 참석을 희망하는 구성원을 대상으로 ‘New Vision 초안 공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는로열티 제도 신뢰 회복은수익 구조 개선의 밑거름 집을 짓기 위해선 집터에 단단한 흑이나 돌을 깔고 땅을 고르게 다지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지반을 튼튼하게 다지지 않으면 아무리 견고한 집이라도 금새 무너져버리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의 프랜차이즈 시장이 이와 같다. 급격한 성장과 함께 시작된 프랜차이즈 시장은 지반이 다져지기도 전에 도심을 형성했다. 가맹본부의 갑질을 가능하게 한 수익구조는 어떻게 정착할 수 있었는지, 한국 프랜차이즈의 형성 과정을 짚어봤다. 검증된 제도, 로열티 지난 1979년 서울시 소공동에
양캠 총학생회의 중간평가가 끝났다. 그러나 결과는 실망스럽다. 임기의 반을 보낸 성과라기엔 이행 속도가 더딜 뿐만 아니라 많은 노력을 요하는 공약들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다. 안성캠 ‘WITH’ 총학생회에 비해 서울캠 ‘SKETCH UP’ 총학생회의 공약 이행률은 낮았다. 해결하지 못한 과제 역시 많아 남은 기간 동안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을지 염려된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긍정? 열정? 포기하지 않는 끈기? 어느 노 철학자는 인생 최고의 가치를 ‘친절함’이라 말했습니다. 기자도 매주 친절함을 기대합니다. 기획한 기사와 관련된 전문가들에게 연락하고 답장을 기다리죠. 사실 그분들은 학보사 기자에게 답할 의무나 책임이 없습니다. 누군가의 ‘친절함’을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
푸른 달빛아래 저마다의 빛을 발하는 꽃무리는 낯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내기 마련이죠.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캠에서는 2017 중앙대학교 축제 LUCAUS가 ‘청월야화 : 푸른 달밤의 꽃’을 주제로 3일간 펼쳐졌습니다. 캠퍼스는 축제를 즐기는 꽃들의 함성과 웃음으로 가득했습니다. 반면 축제를 즐기는 꽃들이 더 빛날 수 있도록 기꺼이 밤이 되어주는 학
가장 큰 문제는“소통 과정의 불합리”합의로 만든 ‘대표자회의’사실상 유명무실대학본부와 학내 구성원이 다시 한번 대립각을 세웠다. 대학본부가 내놓은 ‘전공개방 모집제도’가 대학본부와 그 외 학내 구성원을 가른 선이었다. 대학본부는 학내 구성원에 새로운 정책을 소개하고 의견을 구하기 위해 지난 3,4일 양일간 ‘전공개방모집제도 정책의 2018학년도 대안’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