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기만 한 섹스, 계속 해야 하나요? 2년째 사귀는 남자친구와 처음으로 섹스를 했습니다. 너무 아팠습니다. 처녀막이 터지며 피도 났습니다.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한 끝에 최근 제대로 된 섹스를 했어요. 그런데 섹스를 하면 기분이 좋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전 아직도 너무 아프기만 하고 오르가즘을 느낄 수 없습니다. 저는 몸의 대화도 중요하다 생각하기 때문에
사진가의 필수템찰나의 예술을 가능하게 하는 사진기는 사진학과 학생들에게 예외 없는 필수템이다. 사람들은 사진학과 학생들에게 종종 이같은 질문을 한다. “너 사진기 뭐 써?” 질문 속에는 얼마나 비싼 사진기를 쓰냐는 물음이 내포되어 있다. 사진학과 학생들은 서로 어떤 작업을 하냐고 묻지 네 사진기 성능이 어느 정도냐고 묻지 않는다. 그들에게 중요한 건 성능이
지면에 실릴 사진을 부탁하니 윤태준씨(사진전공 2)는 조명기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거침없이 조명기를 만지던 모습과 달리 사진기 앞에 선 윤태준씨는 다소 수줍었다. 사진을 찍는 것과 찍히는 건 어떻게 다르냐는 물음에 윤태준씨가 답했다.“사진을 배우며 오히려 렌즈 앞에 서는게 싫어졌다. 내 모습이 사진 속에 숨김없이 드러나니 때때로 부끄러워진다. 사진은 거짓이
슬레이트는 영화의 명함이다. 영화의 제목과 연출자, 씬넘버와 촬영일 등이 슬레이트에 적혀있다. 영화는 한 번의 호흡으로 가지 않는다. 영화 한편을 찍을 때 테이프를 여러 번 교체하기 때문에 씬 연결이 헷갈릴 수도 있다. 이때 영상에 담긴 슬레이트 씬넘버를 보면 수월하게 편집이 가능하다. 장면과 장면 사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도 슬레이트가 필요하다.
훗날 감독이 되었을 때 막내스텝의 마음까지 헤아리려면 지금의 경험도 중요하다영화를 잘 차려놓은 밥상이라 표현한 어느 배우의 수상소감은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회자되었다. 하지만 시상식에서 남녀 주연상 이외의 분야별 수상자는 대중의 관심 밖이다. 영화연출자를 꿈꾸는 이원근(영화학과 4)씨는 말한다. “영화를 그림으로 치면 연출자는 화가다. 촬영은 도화지, 조명은
전 22살의 천연기념물 여대생입니다. 키스조차 해본 적이 없어요. 남자친구를 사귀어 본 적은 있으나 오래간 적은 없습니다. 키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남자도 없었고요. 저는 남과 키스를 통해 혀를 맞댄다는 것 자체가 더럽게 느껴집니다. 정확히 말하면 저에게는 성적인 것 자체가 혐오스럽고 징그럽습니다. 제가 어린 나이가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고 이
S다이어리스킨십 진도, 종점을 찍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여자친구는 21살이고 교제한 지 300일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스킨십의 최고점인 성관계까지는 아직 당도하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갖고 싶은 게 아닙니다. 결혼까지 생각하는 여자이기에 더 깊은 관계를 갖고 싶다는 마음에서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그녀가 나와의 관계가 오래갈거라 생각
문학청년의 필수템 멋진 양장노트를 기대한 것과 달리 책상 위에 놓인 습작노트는 별게 아니다. 문구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저렴한 공책이 습작노트의 전부다. 공책의 겉장만 넘겨도 완성되지 않은 문장들이 넘쳐 난다. 한 편의 글이 완성되기 전, 모든 과정을 습작이라 한다. 이는 사이즈가 큰 직소퍼즐을 하나씩 맞추는 것과 같다. 작은 단어나 사유에서 시작된 생
예대생의 속사정 "어쩌면 돈과 멀리있어 시가 아름다운건지도 모른다" 작은 종이도 세상에서 가장 큰 것이 될 수 있다. 종이 안에 무엇을 쓰냐에 따라 방대한 것을 글로 담아낼 수 있는데, 이한솔(문예창작학과 4)씨를 처음 만났을 때도 같은 느낌이었다. 작은 체구의 그녀는 누구보다 큰 꿈을 갖고 있다. 시 써서 취업이 되냐는 조금은 무례한 질문에 그녀가 답
S다이어리총각딱지 좀 떼라는 소리 귀에 딱지가 않도록 듣고 있는 27살, 평범한 공대생입니다. 남자와 혼전순결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가요? 저는 게이도, 성불구자도 아닙니다. 주변 친구들은 언제나 저를 별종으로 몰고 갑니다. 여자친구가 있는 지금도 혼전순결의 대한 생각은 같습니다. 여자친구와는 스킨십 정돈 하지만 그 이상의 진도는 나가지 않았습니다. 친구들
무용수의 필수템무용수의 손끝에서 물결처럼 흔들리는 긴 천은 흡사 새의 날개짓 같다. 천의 움직임마저 무용의 일부가 되는데 이 천을 한삼, 장삼이라 한다. 한삼은 태평무, 춘행무 등 의 궁중무용에서 사용된다. 장삼은 승무를 출 때 사용한다. 한삼 안에 있는 나무막대가 동작을 자유롭게 해준다. 장삼 안에는 북가락이라 칭하는 큰 막대가 있다. 무용마다 사용되는
예대생의 속사정 이정도면 충분히연습했다고 하면서나는 또 춤을 추고 있다 본래 한국무용이란 유희의 목적보단 조상의 한을 대변하기 위한 춤이었다. 서민들의 척박한 현실을 표출하는 몸짓이었다. 우리들의 삶은 여전히 척박할지라도 무용의 형태는 현대에 와서 많이 달라졌다. 텔레비전만 틀어도 현란한 춤을 추는 아이돌이 넘쳐난다.“아이돌의 춤을 보면 즐겁다. 멋있다고
S다이어리제 남자친구가 이상해요. 얼마 전부터 남자친구와 관계를 가지기 시작했어요. 몇 번 관계를 가지더니 어느 날 남자친구가 비디오를 찍자고 하더군요. 처음엔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이유를 물어보니 섹스하는 모습이 담긴 비디오를 보면 흥분이 더 잘 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기록으로 남긴다는 게 뭔가 께름칙합니다. 남자친구가 저 몰래 찍고 있을까봐 걱정
폭주족으로 열일곱 청춘을 폭주했던 소년의 자리는 이제 오토바이가 아닌 재봉틀 앞이다. “같이 폭주족 뛰던 친구들 중 중국집이나 가스배달 하고 있는 얘들 허다해요. 가끔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나라고 그러고 있지 말란 법 없으니까.” 열일곱 소년을 오토바이에서 내려오게 한 친구의 편지가 없었더라면 우리는 그를 중국집 배달원으로 마주했을지 모른다. 양재홍씨(의
패션디자이너의 필수템 패션디자이너에게 가위의 첫인상은 참하다. 날렵한 날과 길게 뻗은 외모와 달리 가위는 속 깊은 구석이 있다. 가격에 있어 만원부터 80만원까지 패션디자이너의 지갑 사정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한다. 날이 예사롭지 않은 일본과 독일제 가위가 유혹하지만 가난한 학생들에게는 단연 국산 잠자리표 가위가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가격만 착한 것이 아니
S다이어리첫 번째 상담속궁합이 안맞아요언니, 속궁합이란게 별스런 걸까요? 사귄 지 1년이 지난 지금도 얼굴 보면 좋고 설레는데, 성관계만 하면 다른 사람을 만나야 하나 고민되요. 내가 유별난가 싶다가도 오르가즘 없는 성관계를 지속하자니 걱정되요. 저는 연인사이에 있어서 성관계도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예전엔 다 좋아 보이던 남자친구가 점
공예가의 필수템끌. 이름처럼 날카롭고 투박하다. 멋스러운 전통가구도 날것으로 시작한다.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나무가 가구로 변할 때 까지는 일련의 절차가 필요하다. 인간으로 치면 뼈를 깎는 고통인데,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끌이다. 나무를 깎을 때 쓰는 끌은 목공예를 할 때 필수적인 도구다. 끌의 종류만 30가지 정도다. 나무를 깎는 데 30가지 끌이
예대생의 속사정 공구함을 열자를 열자 저마다 크기가 다른 이름모를 공구 열 개가 나왔다. 공구를 집다가 임채범씨(공예학과 3)의 엄지손가락에 작은 생채기가 났다.“공구는 여자 대하듯 다루어야 하죠. 안 그럼 나를 공격해요. 한때 공구를 남자 다루듯이 대했어요. 그리고 지금처럼 다쳤죠.” 공예를 한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공구는 그에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가
사진 병기처럼 정석적인 사진 찍던 작가 감성 작가 되기 까지 자유를 추구하는 사진작가 다양한 경험이 예술적 영감의 원천 김한준 사진작가의 작업실에 들어가자마자 반겨준 것은 카메라도 플래시도 아니었다. ‘동자’였다. 곱슬곱슬한 털을 가진 이 강아지는 낯가림 없이 처음 보는 사람을 열렬히 환영했다. 한참 주위를 맴돌더니 장난감 공을 쫓아 온 작업실을 뛰어다녔다
팁 1. 퍼포먼스를 곁들인 전시를 찾아라미술전시에 손톱만큼의 관심도 없다는 이들을 위해 일명 ‘전시퍼포먼스’를 권한다. 점점 멀어져만 가는 대중을 사로잡기 위해 최근 전시와 퍼포먼스를 동시에 진행하는 미술관들이 생겨나고 있다. 단순히 전시를 관람하는 것 외에 음악, 춤 등의 퍼포먼스를 즐긴다면 작품에 대한 흥미가 생길 것이다. 이주헌 미술평론가는 “전시퍼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