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장서 내몰린 사람들스마트폰 '보유'는 했지만…시민-정부 협업한 해외 사례 시대 변화 반영한 지원 필요정보화 시대와 함께 찾아온 소비시장의 변화는 노년층 소비자를 몰아내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2018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55세 이상의 장·노년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일반국민 대비 약 63%로 특정됐다. 그중 70대 이상의 경우 약 42% 수준으로 20대 디지털정보화 수준인 약 126%에 비해 특히 심각한 격차를 보였다. 노년층의 미
일상에서 마주하는 많은 일 중 나와 관계없는 일이라며 무심하게 지나쳤던 경험이 있나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모든 일이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여러분의 공감을 필요로 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이번 학기 기획부는 와 닿지 않았던 누군가의 일상을 생각하기 위해 작은 공간, ‘생각의자’를 마련했습니다. 생각의자의 첫 번째 주인은 ‘노년층’인데요. 외래어 표기 상품, 디지털 무인 주문, 깨알 같은 글씨……. 빠르게 발전하는 사회에서 노년층 생활 속 어
디지털 신세계가 벅찬 노년층세대 간 격차는 갈등의 도화선실질적인 정보격차 해소 필요최근 유튜버 박막례씨가 무인 주문기인 키오스크로 햄버거를 주문하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야 그거 먹으려면 돋배기 쓰고, 영어 공부 좀 허고, 의자 하나 좀 챙기고…” 몇 번의 시도 끝에도 결국 원하는 햄버거를 주문하지 못한 그가 전하는 말에서는 씁쓸함마저 느껴졌다. 정보화와 기술 발전은 사회구성원에게 편리함을 선물한다. 그런데 비약적인 기술 진보가 주목받는 현시대에 역설적으로 발전에 어려움을 겪는 세대가 있다. 바로
●복지로 보건복지부에서 복지 포털‘복지로’ (https://www.bokjiro.go.kr)를 운영하고 있다. 복지로는 온라인 서비스이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편리하게 복지제도 정보를 찾고 신청할 수 있다. 복지로의 대표적인 서비스는 ‘복지도움요청’이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나 그 주변의 이웃이 도움을 요청하면 가까운 주민센터나 보건복지상담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복지도움요청은 복지로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사연을 작성하면 된다. 사연은 보건복지상담센터나
노숙인이 된 청춘들의못다 핀 싹을 틔우기 위해“하라는 대로 했잖아요.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가야 한대서 열심히 했단 말이에요. 장학금 받으려고 잠 못 자가면서 미친 듯이 했고요. 먹고 살려고 알바도 열심히 하고… 저한테 왜 이러세요!”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속 주인공이 100번째 입사 면접에서 떨어지며 소리치는 대사다. 주인공의 대사를 들은 수많은 청년들은 공감하고 분통을 터뜨렸다. 대사가 그들이 직면한 현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취업난에 따른 실업,
2030 홈리스(Homeless) 겨울을 온몸으로 만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지난 주말엔 서울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동장군이 기세를 떨치고 있죠. 유독 추위가 무서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노숙인입니다. 이번주 기획부는 청년 노숙인에 주목해보려고 합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생활 시설에 있는 노숙인 9325명 중 청년 노숙인의 비율이 약 7.7%에 달합니다. 금보다 값지다는 젊음을 가진 청년들이 왜 거리에 나오게 됐을까요? 전문가를 만나 청년 노숙인이 처한 현실을 살펴보고 청년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인 교류가 일궈낸통일을 향한 발걸음굳건하던 장벽은 무너졌고대학은 새롭게 태어났다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분단국가다. 독일, 예멘, 베트남 등 과거 분단국가들이 모두 통일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독일의 경우 동서독 간 교류와 협력이 통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총 34차례의 협상에 걸친 교류는 양독 간 상호관계를 개선하는 데 일조했다. 분단에 따른 고통 완화, 민족 동일성 유지에도 크게 기여해 통일의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반도에도 평화의 분위기가 조성됨에 따라 남북 간 교류의 장이 열리고 있다. 더불어 남북 간 대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남북 정상회담 협의문을 발표했습니다. 협의문에는 핵 없는 한반도 실현을 중심으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성 설치, 이산가족 상봉 등의 내용이 담겼죠. 판문점선언 이후 평화의 분위기가 계속되면서 한반도에서는 오랜만에 교류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스포츠 분야에서 단일팀이 구성됐으며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조사가 시작됐죠. 대학들 또한 적극적으로 교류의 움직임을 보이는데요. 남북 대학 교류의 현황을 살펴보고 독일의 사례를 통해 대학 교류가 나아갈 방향을 알아봤습니다.남북으로 퍼
탈코르셋 운동은 여성에게 외적 기준이 강요됐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일각에서는 여성의 꾸밈이 자발적 행위라고 주장한다. 최근 가수 산이가 발표한 음원 ‘I’m a feminist’에는 코르셋이 ‘자기만족’이라는 내용의 가사가 쓰여 있다. 가사에는 ‘우리가 언제 예뻐야만 된다 했는데’, ‘지네가 지 만족 위해 성형 다 하더니 유치하게 브라 안차고 겨털 안 밀고 머리 짧게 잘라’ 등 내용이 담겨 있었다. 정연보 교수(성공회대 사회학과)는 꾸
‘꾸밈’으로부터의 해방 아름다운 여성이 아닌‘나’로 살아가기목과 귀가 시원하게 드러나는 짧은 머리와 투블럭 머리, 맨 얼굴에 통 넓은 바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여성에게서 보기 힘들었던 복장을 요즘에는 길거리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한 여대 총학생회 선거 포스터에서는 짧은 머리를 한 두 후보자가 당당한 자세로 앞을 바라보고 있다. SNS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짧게 자른 머리카락, 부서진 화장품 인증샷을 올리며 ‘탈코르셋’을 인증한다. 탈코르셋은 이제 개인적 차원을
‘비비탄’을 들어봤는가. ‘비혼, 비출산, 탄탄대로’라는 뜻을 가진 페미니즘 표어다. 최근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탈코르셋과 더불어 남성의 권위와 억압을 거부하고 벗어나는 방식으로 비혼, 비연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에 깊숙이 뿌리박힌 가부장적 문화를 인지하고 그로 인해 나타나는 다양한 성차별에 맞서는 방법으로 비혼, 비연애를 택한 것이다. 비혼 혹은 비연애를 결심하게 된 대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학생들은 다양한 계기로 비혼주의자나 비연애주의자가 되기로 했다. 하유진 학생(서울
중세 시대에는 여성의 허리를 끈으로 조여 잘록하게 만드는 코르셋이 유행했습니다. 당시 비정상적으로 잘록한 허리와 풍만한 가슴이 아름다운 여성의 기준이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여성은 사회가 원하는 ‘여성스러움’을 충족하기 위해 장기가 뒤틀리는 고통에도 코르셋을 벗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화장과 하이힐 등 ‘예쁘기 위해 불편했던’ 코르셋을 벗겠다는 ‘탈코르셋’ 운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탈코르셋 운동의 배경과 의미, 전망을 알아봤습니다. 더 이상 &lsq
역사적으로 한국 사회에서 문신은 금기시돼왔다. 문신을 금기시하는 분위기는 한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유교·한문 문화권의 보편적인 현상이었다. 이는 현재 한국에서 문신을 의료행위로 규정하고 비의사의 문신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데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아시아의 문신 금기 흐름 이 어디서 왔는지 역사적 기원을 짚어 봤다. 조현설 교수(서울대 국어국문학과)는 동아시아에 퍼진 문신의 부정적 이미지가 화이론 이데올로기에서 왔다고 본다. 화이론 이데올로기는 ‘중화’를 받들고 외부 ‘오랑캐&rs
‘조폭’ 상징에서 개성 표현으로제도와 현실 사이아슬아슬한 줄타기안전한 문신은 어디에올해 여름을 뜨겁게 달군 월드컵에서 시청자들 눈을 사로잡은 것이 있다. 바로 조현우 축구선수의 몸에 새겨진 문신이다. 조현우 선수는 사랑하는 아내의 초상화를 팔에 새겨 넣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명인의 문신이 주목받고 문신을 소재로 한 노래가 울려 퍼지는 지금까지도 우리나라에서 비의사의 문신은 불법이다. 현재 문신 관련 제도의 문제점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아 봤다. 문신 ‘걸치는’ 사회 우리나라에서도
문신은 과거에 조폭 등이 새기는 소수집단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오늘날 문신은 자신을 표현하거나 개성을 나타내는 하나의 수단이 되고 있다. 시대의 흐름 속에서 문신이 점차 대중화되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의사가 아닌 사람의 문신 시술이 불법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일본을 제외한 외국의 경우 문신을 하나의 예술로 인정하고 법제화하는 추세다. 미국, 프랑스, 필리핀 등 외국에서는 어떻게 문신을 규정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문신 합법화 목소리를 높이는 타투 단체에 각 나라 문신 규제에 대한 의견을 물어봤다. 한
지난해 지앤컴리서치가 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 총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61%가 '진로와 취업 문제'를 가장 큰 고민으로 꼽았습니다. 선배의 조언과 많은 정보 교류는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줍니다. 학생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학내 커뮤니티가 그 연결 다리 역할을 하죠. 중앙대 커뮤니티는 학생들의 고민을 해소해주고 있을까요? 중앙대에 존재하는 커뮤니티들을 분석하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또한 다른 대학의 사례를 통해 중앙대가 나아가야 할 길을 알아봤습니다.학교
눈살 찌푸리지 않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법손에 손잡고 함께 꾸려가는 곳학내 커뮤니티는 학교와 학생, 재학생과 졸업생을 하나로 묶는 소통의 장이다. 단, 학내에서 활성화된 커뮤니티라는 전제하에서만 그렇다.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등 곳곳의 대학은 이미 활성화된 학내 대표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거나 혹은 최근 새로운 학내 커뮤니티를 개설했다. 커뮤니티 운영진과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학생을 만나 다양한 대학 커뮤니티의 등장 배경과 운영방법을 알아보고 중앙대에도 소통의 장이 열릴 길을 모색해봤다. 연결다리를 세우다 고려대 커뮤니티 &lsq
지난해 지앤컴리서치가 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 총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61%가 '진로와 취업 문제'를 가장 큰 고민으로 꼽았습니다. 선배의 조언과 많은 정보 교류는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줍니 다. 학생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학내 커뮤니티가 그 연결 다리 역할을 하죠. 중앙대 커뮤니티는 학생들의 고민을 해소해주고 있을까요? 중앙대에 존재하는 커뮤니티들을 분석하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또한 다른 대학의 사례를 통해 중앙대가 나아가야 할 길을 알아봤습니다.
활발하게 운영되는 ‘유일무이’한 커뮤니티 혐오 발언을 생산하는 공장올해 초 에브리타임(에타)은 명실상부 대학생 필수 애플리케이션으로 떠올랐다. 에타는 지난 2월 27일 기준으로 애플리케이션 앱스토어에서 소셜 네트워크 부문 1위, 전체 무료 앱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에타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0월 13일을 기준으로 애플리케이션에 가입한 학생은 약 285만명에 달하며 작성된 게시글은 약 2억 9978만 건에 달한다. 그러나 어마어마한 숫자 이면에는 그만큼의 부작용 또한 존재한다. 각종 욕설과 막말, 인신공격에
익명 커뮤니티 내 지나친 비방오히려 가중처벌 가능성 높아‘에브리타임’(에타)의 뜻은 ‘가능하다면 언제든지’이다. 시간표 작성 같은 학업관리 부터 같은 캠퍼스 학생과 익명으로 소통하는 기능 덕에 많은 대학생이 에타를 이용한다. 에타는 말 그대로 가능하다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대학생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에타 내 혐오 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 특정 단체나 개인을 비방하는 글은 물론 특정 성별이나 소수자를 향한 혐오성 댓글도 빈번하다. 에타에 올라온 비방 글에 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