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학대는 말할 수 없는 동물에게 행해진다. 동물은 잔혹한 학대를 당했음에도 고통을 전할 수 없다. 학대 동물들은 어떻게 고통을 느끼고 있을까. 간접적으로 학대 동물의 아픔에 귀 기울였다. 처참히 살해당한 동물 「동물보호법」은 ‘동물 학대’를 동물을 대상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불필요하거나 피할 수 있는 신체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 및 굶주림 등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게을리하거나 방치하는 행위로 정의하고 있다. 같은 법 제8조에 따라 ▲목을 매다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 ▲고의로 사
세상에 일어나는 여러 사회적 사건은 이를 둘러싼 쟁점을 논의함으로써 폭넓은 시각을 키울 수 있습니다. 사회와 경제, 범죄 등 다양한 현안의 이슈에서 법과 제도의 한계를 분석하고자 합니다. 동물 학대 범죄는 소리 낼 수 없는 동물이기에 그 피해 상처와 아픔을 토닥여줄 제도와 인식의 한계가 존재합니다. 청년들은 동물 학대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동물 학대 사건을 분석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동물권 및 동물의 법적 지위를 논의해봤습니다.이정서 기자 seo@cauon.net동물≠물건?충분한 법적 근거 필요최근 동물의 법적
하나의 동전은 사실 앞면, 뒷면이라는 양면을 지니고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양면성을 띠는 것이 많습니다. 동과 서, 흑과 백, 위와 아래. 문화예술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문화예술을 보고도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기 마련이죠. 이번 주 문화부는 ‘팬’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정 대상을 열렬히 응원하는 그들의 규모는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고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더욱 적극적인 주체로 나아가고 있죠. 행복과 웃음만 가득할 것 같은 팬 문화, 그러나 우리는 그 안의 불편함을 마주할 때도 있습니다. 나와 같은, 또는
여기 동화 속 예쁜 그림보다 괴물을 좋아하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많은 콘텐츠에서 괴물은 우리를 해치는 존재라고 했지만 그는 달랐죠. 그의 작품 속 기괴하고 몽환적인 괴물들은 우리와 닮기도 했고, 우스꽝스러운 행동으로 웃음을 유발할 때도 있었는데요. 오싹한 즐거움에 빠트리는 상상의 세계, 으로 초대합니다. 나는 괴물이 좋았어요 1958년 팀 버튼은 캘리포니아 버뱅크의 작고 조용한 시골 동네에서 자랐습니다. 김재웅 교수(첨단영상대학원 영상예술전공)는 그의 성장기 환경 속 고독함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단
학습권 보장을 위한 학생들의 요구는 뜨겁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63대 서울캠 ‘오늘’ 총학생회는 세부성적공개 강화를 주요 공약 중 하나로 내세웠습니다. 이달 진행된 제2차 학사정기협의체에서는 수시 성적 조회 활성화에 관한 내용이 논의되기도 했죠. 중대신문은 설문조사를 통해 학습권 보장과 직결된 세부성적공개와 성적이의신청, 강의평가에 관한 학생사회의 인식을 알아보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살펴봤습니다. 학습권 보장을 위한 로드맵, 함께 그려보시죠! 홍예원 기자 yeah_on@cauon.net 세부성적 공개한
하나의 동전은 사실 앞면, 뒷면이라는 양면을 지니고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양면성을 띠는 것이 많습니다. 동과 서, 흑과 백, 위와 아래. 문화예술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문화예술을 보고도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기 마련이죠. 이번 주 문화부는 ‘AI 예술’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인간의 전유물일 것만 같던 예술에 AI가 스며들며 문화예술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요. 무섭게 속도를 내는 AI 예술, 그러나 아직 정립되지 않은 문제와 논쟁거리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나와 같은, 또는 나와 다른 생각이 담긴 &lsq
영상비평 부문 당선: 윤채라 학생(문예창작전공 3) 해당 영상비평은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의 영화 를 다룹니다. 눈이 먼 남자, 그리고 전염 영화는 신호등을 익스트림 클로즈업(Extreme Close-up)샷으로 보여주며 시작한다. 빨강과 초록이 강렬하게 부각되는 색채 이미지는 이후 전개되는 영화의 미장센과 상당히 다른 연출이다. 눈먼 자들이 보는 세상인 하얀 이미지, 그리고 이와 대비되는 그림자의 요소를 이용해 전반적으로 강한 콘트라스트를 준다. 명암의 대비를 극대화하는 영화의 미장센을 생각한다
이번 학기 는 ‘팬데믹과 사회’라는 하나의 주제를 6부작으로 선보였습니다. 시간은 1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코로나19로 취재처가 제한되자 난항을 겪던 사진면은 아예 코로나19를 사진으로 기록해보자는 발상으로 기획에 착수했습니다. 그렇게 팬데믹에서 파생된 복지, 문화, 의료, 환경, 심리, 지역사회로 이뤄진 총 6분야의 팬데믹 사회 분석 기획이 탄생했습니다. 기획에 관해 첫 번째 주제는 코로나19와 노인이었습니다. 코로나19 발병 초부터 지금까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 복
프레임(Frame). 흔히 창문이나 액자의 틀, 정지된 영상 속 필름의 낱장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동시에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을 의미하기도 하죠. 우리는 종종 일정한 프레임 속에 갇혀 틀에 박힌 사고를 합니다. 이번 학기 문화부는 프레임을 벗어나 생각해보고 더 나아가 이를 깨뜨리고자 목소리 내왔습니다. 이번 주 프레임은 ‘지속가능한 패션’입니다.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패션이 과연 정말 지속가능할지, 그 현주소를 살펴봤습니다. 우리 진정 잘 입고 있나요? 이번 학기 마지막 프레임, 함께 깨뜨리러
주변에서 전체로 번지는 관심 공생의 원리를 깨우쳐야캠퍼스 어딘가에 앉아 눈을 감고 집중하면 자연이 드러내는 존재감을 느끼게 된다. 바람에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와 새의 맑은 울음소리, 코를 자극하는 은은한 꽃향기는 생각보다 다양한 생명이 우리와 함께한다는 것을 오감으로 깨닫게 한다. 그렇다면 캠퍼스 안 존재에 주목하는 일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 환경문제 해결의 첫걸음 최근에 일어난 많은 자연재해는 기후변화가 인간과 자연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는 점을 경고한다. 코로나19 역시 생태계 파괴와 ‘생물다양성’ 감소
6월 5일은 환경의 날입니다. 1972년 6월에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이죠. 전 세계적으로 많은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미디어를 통해 이를 접할 때는 심각하게 느끼다가도 일상에서는 크게 실감하지 못하기도 하는데요. 이번 주 사회부는 캠퍼스 안 생태에 시선을 돌렸습니다. 아무리 위대한 여정도 결국은 바로 앞에 걸음을 떼야 시작되는 법이죠. 우리의 주변에는 어떤 생명이 자리잡고 있을까요? 글·사진 김서경 기자 kim_quartz@
전염병의 무한 굴레너무나 익숙하게 느껴지는 코로나19. 팬데믹은 삶뿐만 아니라 우리의 시선까지 뒤흔들었습니다. 이젠 우리가 팬데믹을 직시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시선을 끌다, 시야를 끌다-시끌시끌’은 사진을 통해 팬데믹에 시선을 끌어와 독자의 시야를 확장합니다. 팬데믹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화두를 사진기획 6부작으로 전합니다. 시끌시끌 세 번째 주제, 기후변화와 포스트 코로나19 팬데믹입니다. 우리는 계속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생에도 불구하고 엔데믹의 희망을 품고 있죠. 과연 코로나19의 끝은 찾아올 수
‘아리아리’는 여럿이 다 뒤섞여 또렷하게 분간하기 어려운 상태를 뜻합니다. 동아리라는 울타리 아래 모인 각양각색 청춘이 이리저리 뒤섞인 모양을 두고 아리아리하다 할 수 있겠네요. ‘아리아리’ 흘러가는 동아리의 모습을 스케치하고, 그 속에 ‘동동’ 떠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포착했습니다. 이번 주는 여자농구동아리 ‘미니언츠’(서울·안성캠 동아리)와 산악부 ‘CAUAC’(서울캠 중앙동아리)를 만납니다. 두 동아리 모두
예술대·생공대 연합해 개최학과 부스 및 버스킹 공연 마련돼4일부터 양일간 안성캠 예술대와 생공대 연합행사인 ‘아네모네’가 개최됐다. 아네모네는 4월의 탄생화로 해당 행사는 ‘아름다운 네 모습을 네가 기억할 수 있기를’이라는 세부 기조와 함께 진행했다.송송이 예술대 학생회장(음악예술전공 4)은 “캠퍼스 투어와 함께 신입생 환영 공연을 기획했으나 생공대의 연합 제안으로 함께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예술대는 문예창작전공 교수 및 학생의 추천 도서를 할인 판
메타버스가 무한한 기회의 땅이 되려면지나친 낙관론과 섣부른 도입은 경계하고발생할 사회 문제에 관해 적극 논의해야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시대가 열릴 수 있을까. 메타버스는 자신 있게 ‘그렇다’고 외친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됐고 일상 및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메타버스는 중요한 키워드로 떠올랐다. 메타버스의 장밋빛 미래를 기대하면서도 정작 그 개념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일각에서는 메타버스가 금방 사라질 거품이라는 회의론도 일고 있다. 메타버스가 정말 현실을 초월
요새는 반가운 얼굴들을 더 자주 본다. 대면 학사가 시작되며 보고 싶던 이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매일 함께 식사한다. 나 또한 식사를 핑계로 너에게 더 자주 연락한다. 그렇게 너와 만나면 자연스럽게 비건 식당을 찾거나, 비건 옵션이 있는 식당으로 향한다. 다른 친구들과 만날 때와는 다른 풍경이다. 여느 식당이 그렇듯, 들어서면 맛있는 냄새가 풍긴다. 육식 메뉴를 선택할 수 있더라도, 네가 입대는 음식이 아니더라도 최대한 덩어리째로 나오는 고기는 피하고 메뉴를 정한다. 메뉴가 나오면 맛있겠다고 호들갑 떨며 수다를 곁들인 식사를 즐긴다.
얼마 전 이사 온 동네에는 천이 흐른다. 천을 따라 난 긴 산책로를 걷다 보면 중대백로와 흰뺨검둥오리를 만날 수 있다. 마주치면 피하기 바빴던 비둘기 떼와 달리 이런 야생동물은 가까이서 볼수록 신기하다. 처음에는 왜가리나 청둥오리쯤으로 생각했는데 실은 독특한 수식어를 가진 백로와 오리였다. 흰뺨검둥오리 1마리가 가만히 있길래 조용히 다가가 후추 알처럼 까만 눈망울, 줄무늬가 나 있는 얼굴, 노란 부리 끝, 진한 오렌지색 다리를 찬찬히 뜯어보았다. ‘청둥오리처럼 얼굴이 푸르지 않네’라고 생각하던 찰나 저만치 예닐
우리는 종종 사회적 소수자를 조명할 때 나와는 다른 존재로 인식하곤 합니다. 소수자가 아닌 우리가 소수자를 조명한다는 전제가 깔린 셈이죠. ‘보통의 이야기’는 소수자를 이질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점에서 출발합니다. 같은 사회 구성원의 위치에서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죠. 오늘도 지극히 보통의 사람들을 만나 보통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봅니다. 채식주의자 사이에는 ‘채밍아웃’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부담과 염려를 껴안고 본인이 채식주의자임을 주변에 밝히는 걸 말하죠. 가치 소비의 시대로
“채식을 하면서부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어요. 더이상 예쁘게 포장된 상품 그 자체만을 보지 않죠. 그것이 제 앞에 오기까지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왔는지를 그려보곤 합니다.”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기자는 종종 SNS에서 플레이팅이 예쁜 음식 사진을 찾아보곤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사진 한 장이 있었습니다. 어떤 재료로, 어떻게 요리를 했는지 상세하게 담겨있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채식 식단이었습니다. 놀라운 점은 햄버거, 피자, 김밥, 만둣국 등 채식이라고
-정의당 안성시 위원장으로 활동했는데. “크게 기후위기와 동물보호, 시정 참여활동을 했습니다. 기후위기가 중요한 문제인 만큼 안성 기후위기 비상행동과 같은 캠페인을 했죠. 그리고 주민발의를 통해 동물보호조례를 만들기 위해 활동했습니다. 외국인 이주노동자 정책부실과 예산 낭비 사례 등을 지적하며 문제가 개선되도록 노력했습니다.” -후보자만이 가진 경쟁력은 무엇인가. “젊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젊은 감각, 열정을 갖고 있습니다. 열려 있습니다. 70년생으로 세대를 넘어 소통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