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다크 투어리즘 최근 글로벌 여행정보사이트인 ‘트립 어드바이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이 뽑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소로 ‘전쟁기념관’이 선정됐다. 의외의 결과에 다소 의문이 들 수도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곳으로는 의례 경복궁과 같이 한국의 멋이 드러나는 아름다운 장소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쟁기념관을 방문해본 사람이라면 이
“죄송합니다. 저희가 너무 늦게 왔습니다.” 최근 전 국민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이 말 기억하시나요? 바로 강제로 징용됐던 조선인들이 모여 사는 ‘우토로 마을’을 방문한 유재석씨가 강경남 할머니께 드린 말입니다. 아직까지 하수도 시설이 없어 비가 오면 마을 전체가 물에 고이는 등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어 많은 사람들이 가슴 아파했죠. 이처럼 아픈 기억을 담고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1주차 무전여행을 파헤치다2주차 세 얼간이 기자들의 ‘세얼간이의 문화체험기’는 새로운 문화적 현상을 기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낀 뒤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전달하는 지면입니다. 문화 전문가를 만나 그들의 언어를 간접 전달하는 것에서 벗어나 기자들의 솔직 담백한 경험을 전달하는 것이죠. 이번주는 ‘무전여행’을 파헤쳐 본 1주차에 이어 직
“무전여행? 민폐여행 아니야?” 무전여행에 대한 대학생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부정적이었다. 흉흉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지금 같은 시대에 무전여행객을 어떻게 믿고 도와주겠느냐는 인식에 수긍하지 않을 수 없다. 이뿐만이 아니다. 요즘처럼 살기 힘든 시대에 돈 없고 배고픈 여행객을 챙길 여력이 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그러나 주위 사람들의 우려에도 아랑곳
남성 고객 비중의 증가업계는 지금 그루밍족 앓이 중 ‘너 어디까지 예뻐질래.’ 최근 방영된 남성용 화장품의 광고 카피다. 스킨을 손바닥에 덜어 얼굴을 사정없이 문지르는 거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던 기존의 광고와 다르게 피부가 좋고 꾸며진 남성이 모델로 전면에 나선다. 광고의 인기가 보여주듯 기존의 남성성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뷰티업계에서도
저마다 다른 모습을 담고있는 강그 줄기를 따라 흐르는 각양각색의 매력에 빠지다 ●자전거 종주길 깎아내릴 듯한 절벽 아래로 푸른 강이 흐른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강 위에 세워진 다리 위를 지나는 자전거들. 자전거길은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일까. 강을 따라 조성된 자
자연선택에 기반한 생존 경쟁우월한 유전자를 차지하라 지금은 경쟁의 시대다.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한다. 어렸을 때부터 소위 명문 대학이라 불리는 대학에 가기 위해 밤낮없이 공부한다. 그러나 대학을 가도 마찬가지다. 직장을 얻기 위한 학점 경쟁, 스펙 경쟁은 계속된다. 직장에서도 사람들은 승진을 위해 동료들과의 경쟁을 멈추지 않는다. 이 다양한
잘생기고 아름답다는 이미지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문화·사회적 측면 등 다양한 요인이 존재하지만 이동호 교수(교양학부대학)에 따르면 그보다 근본적인 것이 있다. 인간을 500만년동안 변화해온 생명체로서 이해하는 진화론의 시각이다. 이성의 선택을 통해 종을 보존하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이 결국 잘생기고 예쁘다는 이미지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성에의 어필에 관한
청춘과 낭만의 주점뜨거운 열기 퍼져 밤 늦게까지 울리는 소음이대로 괜찮을까 축제다. 공부와 과제 등으로 지친 학생들에게 이보다 달콤한 시간은 없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 서울캠은 축제를 즐기는 학생들, 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으로 시끌벅적하다. 학생들은 오랜만에 자유를 만끽하며 일탈을 즐겼다. 축제라는 이름으로 일종의 면죄부가 주어진 셈이다. 축제의 분위기
지난 한 주 학내 이곳저곳에서 주점이 열렸습니다. 303관(법학관) 6층에서 301관(아트센터)에 이르는 곳, 203관(서라벌홀)과 법학관 사이 등에서 진행됐는데요. 축제 기간에 걸맞게 서울캠 곳곳은 그야말로 떠들썩한 분위기였습니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기자는 3일 동안 15곳의 주점을 돌아다녔습니다. 축제를 맞아 중대신문에서 기획한 주점기획의 취재를 위
아베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최근 아베는 69년간 유지된 평화헌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제 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의 무력행사, 군대 보유 금지 등을 담고 있는 평화헌법 제9조를 개정해 일본을 전쟁 가능한 ‘보통국가’로 만들려는 야욕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아베의 만행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2012년 일본의 내각총리대신으로 지명된 후
미래의 핵심 산업, 문화콘텐츠기획 단계에서 인문학의 진가 드러나 최근 대한민국은 ‘창조경제’ 열풍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산업 패러다임은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한 지식경제에서 상상력과 창조성을 중시하는 창조경제로 변화했다. 이에 따라 창의력에 기반을 둔 인문학의 중요성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스토리텔링연구소가 주관한 강연에서 이병민 교수(건
통합의 논리를 담은 『화엄경』우리 삶과 밀접한 연관있어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은 서양의 대표적인 판타지 스토리다. 톨킨은 당시 독자적인 신화를 가지지 못했던 그의 조국 영국에 신화체계를 세우는 것을 생애 목표로 삼았다고 한다. 그렇게 탄생한 『반지의 제왕』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판타지 작품으로 손꼽힌다. 반면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독자
욕조 안에 한 남자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다. 1793년 7월 13일, 당통·로베스피에르와 함께 프랑스 혁명을 이끌던 지도자 마라는 누군가의 칼에 암살당한다. 당시 마라의 죽음은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상황을 화폭에 담은 자크 루이 다비드의 에서 마라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묘사된다. 피부병을 앓아 지저분했던 얼굴은 깨끗하게 묘사됐고
삼국시대에 이동한 흔적 나타나생활풍습 등 유사점 발견 돼 1492년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할 당시 아메리카 대륙에는 이미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들이 만 년 전 아시아에서 아메리카로 건너간 인류의 후손이라 여겼다. 그러나 최근 아메리카 원주민이 우리 선조들의 후예라는 학설이 제기됐다. 지난 7일 손성태 교수(
다양한 논의 안건 상정전학대회 도중 퇴장자 많아 지난달 27일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 3층 대강당에서 ‘2015년 1학기 서울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열렸다. 전학대회에는 개회 당시 서울캠 전체 학생대표자 389명 중 295명이 참석해 의사정족수(195명)를 무리 없이 넘겼다. 어떤 논의안건이 상정 됐나= 서울캠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
국제적 통상 전문가로서 역할 기대새종대 총장 당시 비리 연루되기도 김철수 이사가 지난달 21일 사의를 표명한 박용성 전 이사장의 후임으로 결정됐다. 신임 이사장이 선출됨에 따라 학부 학사구조 개편, 박범훈 전 총장 비리의혹 등으로 어지러운 학내 상황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달 27일 열린 이사회에서재적 이사들은 만장일치로 김철수 신
교협 주관의 대토론회 열려주로 계획안 반대 내용 제기돼 지난 8일 중앙마루에서 ‘중앙대학교 미래를 위한 대토론회(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교수협의회(교협)’가 주관했으며 ‘학생 공동대책위원회(학생 공대위)’, ‘학생 소모임 공동대책위원회(소모임 공대위)’ 등이 주최했다. 토론회는 대학본부와 서울캠 총학생회(총학)가 참석한다고 홍보됐으나 대학본부
향후 협의체 운영방안 논의오늘(13일) 2차 회의 진행될 예정 지난 9일 201관(본관) 3층 교무위원회의실에서 ‘제1차 학부 학사구조 선진화 협의체(협의체)’(가칭) 회의가 열렸다. 교수대표 위원 10명, 학생대표 위원 4명, 본부대표 위원 10명 등이 참석한 이번 협의체 회의에서는 협의체 위원을 확정하고 향후 협의체의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협의체
지난 9일 205관(학생회관) 3층 루이스홀에서 ‘인문대 학생총회(학생총회)’가 열렸습니다. 학생총회는 ‘학부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안(계획안)’에 대한 인문대 학생들의 관심을 대변하듯 457명이라는 많은 학생들이 모여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의결 안건인 ‘계획안에 대한 찬반 투표’는 457명의 학생 중 404명의 학생이 계획안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