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엘라 휠러 윌콕스는 “하루 중 가장 달콤한 시간은 새벽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새벽이 아주 값진 시간이라는 사실을 ‘달콤함’으로 표현했죠. 대부분의 사람에게 새벽이 달콤한 이유는 바로 ‘잠’ 때문입니다. 새벽은 대개 하루를 마무리하고 한시라도 빨리 잠을 청하는 때입니다. 자정이 넘어 동이 틀 때까지 우리는 달콤한 잠에 빠져있죠. 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새벽이 달콤한 이유가 전혀 다릅니다. 이들이 맛보는 달콤함은 성취감입니다. 다른 사람이 잠든 사이 구슬땀을 흘린
‘대한독립만세!’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지난 1일 전국에서 만세 함성이 울려 펴졌습니다. 시민들은 정오에 맞춰 각지에서 다 함께 만세 를 외쳤는데요. 만세삼창이 끝나고 3·1운동 정신을 기리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도 진행됐습니다. 사진부는 지난달부터 지난 1일까 지 열린 다양한 100주년 기념사업을 방문했습니다. 광화문, 독립기념관, 서대문형무소 등 14곳을 찾아 뜨거운 순간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가슴 벅찼던 그날의 함성, 사진으로 같이 들어볼까요? 1919년 3월 1일 오후
기다렸던 2019년 2월 학위수여식이 오늘(18일)부터 열립니다. 우리는 오늘 학위수여식이 있기까지 많은 졸업식을 지나왔는데요. 졸업마다 새로운 시작에 설레기도 하고 헤어짐에 눈물을 글썽이기도 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왔습니다. 특별취재팀은 그리운 졸업식 현장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중앙대 주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방문했는데요. 이제는 추억이 된 폴라로이드 사진 속 졸업식을 만나보시죠. “졸업 축하해!” 너나 할 것 없이 작별인사를 주고받는 졸업 시즌입니다. 저기 무지갯빛의 유치원이 보이네요.
어느샌가 캠퍼스에서 보이는 흑석동의 풍경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거대한 아파트 단지 2개가 우뚝 솟았는데요. 흑석재정비촉진지구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재작년 오뉴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흑석 7구역과 흑석 8구역입니다. 3, 4층 정도의 작은 빌라들이 나란히 있던 빌라촌이었지만 아파트가 한층 한층 올라가더니 드디어 지난주 새로운 이웃들이 들어와 살기 시작했죠. 이제 달마사 아래에 위치한 흑석 3구역 차례입니다. 3구역은 지난 7월부터 철거가 시작됐고 지난 10월 모든 주민이 이주를 마쳤습니다. 겨울 동안 철거를 마무리하고 내년 봄이면 공사를
QS-APPLE Conference는 QS 세계대학평가로 유명한 세계대학평가기관인 QS사(Quacquarelli Symonds)의 지사 QS Asia사가 주관하는 국제 교육박람회입니다. 14번째를 맞는 올해 행사는 중앙대가 공동 파트너로 선정돼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됐죠. APPLE은 Asia Pacific Professional Leaders in Education의 약자로 이름답게 많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등교육 관계자가 서울캠을 찾아 머리를 맞대고 대학 교육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시간이 흘렀지만 대학생에게 수능은 애증의 대상이죠. 중앙대 학생에게 지난 수능의 추억을 들어봤습니다. 한때 우리를 울고 웃게 했던 순간을 되돌아볼까요?“수능날 차(tea) 조심!”이나현 학생(유럽문화학부 1)-1학년이면 수능 봤던 기억이 선명하겠네요!“맞아요. 작년에 지진 때문에 수능이 일주일 미뤄졌잖아요. 갑작스러운 소식에 멘탈이 많이 흔들렸죠. 하지만 미뤄진 게 오히려 다행이었어요. 여유가 생겨 모의고사 보는 것처럼 안 떨고 시험을 칠 수 있었죠.”-수험장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나요?&l
수능 수험장 교문을 통과할 때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엄습하는 불안감, 묘한 흥분, 간절함. 수많은 감정이 교차했죠. 그때 그 수험생은 이제 수험장을 나와 중앙대 캠퍼스에 와 있습니다. 대신 또다시 59만4924명의 수험생이 수험장에 들어갈 시간이 됐습니다. 이번 사진기획에서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여러분의 수능날 느꼈던 떨림을 떠올리며 무사히 수능을 마친 주변의 수험생에게 고생했다고 전해주세요.아침 6시를 조금 넘긴 시간. 동도 트지 않은 새벽이지만 종로구에 위치한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이화외고)
지난해 중앙대 정문 앞에도 따릉이 거치대가 설치됐습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서비스인 따릉이는 지난 9월 이용자 수가 100만명이 돌파할 정도로 서울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매일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집과 캠퍼스를 오가던 기자도 잠실에서 학교까지 따릉이로 등교하기에 도전했습니다. 과연 따릉이로 바라본 등굣길은 어떤 풍경일까요?
유튜브 채널 DKDKTV를 운영하는 김동겸 동문(신문방송학부 11학번)은 작년 10월 6박 7일 동안 따릉이로 국토 종주에 도전했다. 따릉이가 너무 좋아 국토 종주를 결심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따릉이로 국토 종주를 결심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자전거로 미국을 횡단한 적이 있을 정도로 자전거를 좋아해요. 따릉이도 자주 이용하죠. 심심하기도 했고 미국 횡단 경험을 살리고 싶어 서울시의 협조를 구해 국토 종주를 준비했어요. -종주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자전거로 미국횡단도 성공해서 한국 정도는 쉬우리라 생각했어요. 전날 새벽 4
10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다양한 모습으로 행사를 기다리는 중앙인을 만나봤습니다. 페이스페인팅을 하는 학생, 잔디밭에 누운 연인, 자전거를 타는 학우들 모두 얼굴에 기대감과 설렘을 품고 있었죠. 행복해 보이는 얼굴을 한 학생에게 다가가 기념식 참석 소감을 물었습니다. “학교 100주년인데 당연히 와야죠! 제 생애 이렇게 행복한 날이 있을까…. 되게 영광인 것 같아요.” 김태균 학생(건설환경플랜트공학전공 2)은 100주년을 맞아 두근거리는 소감을 전했죠. 다소 지루할 수 있는 대기시간을 즐겁게 활용하
화창한 가을날, 올림픽 공원이 두근거림으로 가득 찼습니다. 약 5000명의 중앙인이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기 때문이죠. 페이스 페인팅, 참여형 포토월, 중앙백년 메모리얼 전시 등 다채로운 사전행사가 미리 도착한 중앙인을 맞이했습니다. 오후 4시, 드디어 기대하던 ‘100주년 기념식 및 뉴비전 선포식’이 개식선언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100년 역사를 담은 깃발을 따라 김창수 총장, 내빈이 차례로 입장하고 중앙인의 소망을 담은 뉴비전 벌룬이 등장했죠. 마지막으로 15개 단대와 28개 학부, 23개
지난 2,4,5일 3일간 ‘Go beyond 100’이라는 주제로 ‘2018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범중앙인 축제 한마당’이 개최됐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노라조, 잔나비, 아이들 그리고 99학번인 임창정 동문 등 많은 아티스트가 찾아와 중앙대 100주년을 축하해줬습니다. 학생들도 단과대 공연, 청룡 가요제 등 무대에서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00주년을 맞아 특별히 마련된 100주년 기념 존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개교 100주년 기분을 만끽할 수 있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무더위가 지나고 드디어 옷장의 코트를 꺼낼 계절이 왔습니다. 가을을 맞아 서울캠에서 ‘2018 가을문화제 C:autumn’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습니다. 뜨거웠던 축제 현장으로 들어가 볼까요?17,18일에는 중앙광장에서 플리마켓이 열려 다양한 물품을 선보였습니다. 많은 학생이 마켓에서 마음에 드는 귀고리나 가방을 ‘득템’하기도 하고 팔에 헤나를 새기거나 캐리커처를 받으며 즐거워했죠. 해방광장에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담은 거리사업이 등장했습니다. 부스에
유기가 탄생하는 과정을 한번 알아볼까요? 유기에는 쇳물을 녹여서 그릇을 만드는 주물유기와 망치로 쳐서 만드는 방짜유기가 있습니다. 이종오 명장은 주물유기 방식을 이용하죠. 주물유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고운 모래를 주물 틀에 다져 넣어 거푸집을 만듭니다. 그 후 합금 비율에 맞춰 금속을 도가니에 넣고 도가니를 화덕에 넣어 쇳물을 만듭니다. 그 후 거푸집에 이 쇳물을 붓죠. 이때 가스가 생기지 않게 조심히 붓는 게 중요합니다. 갓 거푸집에서 나온 유기는 검게 그을려 있습니다. 우리가 보는 황금빛 유기는 기물을 깎는 ‘가질
혹시 안성 유기를 들어보셨나요? 유기는 구리와 주석으로 만든 전통 놋그릇입니다. 안성은 예로부터 품질 좋은 유기로 유명한 지역이었습니다. 안성맞춤이라는 단어도 안성 유기를 주문하면 마음에 쏙 든다고 해서 생긴 말이죠. 하지만 사회와 기술의 변화로 유기에 대한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수많은 유기공방이 있던 안성에도 이제 3개의 공방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주 인포커싱에서는 우리 삶 속에서 잊혀져가는 유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종오 명장이 유기를 제작하는 과정을 보고 소중한 전통문화인 유기에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ldqu
사진에서 초점이 안 맞아 흐릿하게 보이는 상태를 ‘아웃포커스’라고 부릅니다. 반대로 초점이 맞아 선명한 상태를 ‘인포커스’라고 부르죠. 사진에 아웃포커스 된 부분과 인포커스 된 부분이 있는 것처럼 우리가 살아갈 때 집중하는 부분과 소외되는 부분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번학기 사진부는 여러분이 바쁜 삶 속에서 미쳐 시선을 주지 못한 아웃포커스 된 대상들에 포커스를 맞춰보러 합니다. ‘인포커싱’의 첫 번째 순서는 평화의 소녀상입니다. 조속한 ‘위안부’
안성시에 위치한 소녀상도 살펴볼까요? 안성시에는 총 3개의 소녀상이 있습니다. 안성캠에서 가장 가까운 소녀상은 석정동 내헤홀 광장에 있는데요. 안성캠에서 1번 버스를 타고 20분만 가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올해 3월 제막한 내혜홀 광장 소녀상은 안성 시민의 모금으로 설치됐죠. 특별한 소재의 소녀상도 있습니다. 바로 대리석으로 만든 소녀상인데요. 지난 2014년 5월과 6월에 각각 미리내실버타운과 성베드로의집 앞에 ‘동양평화 소녀상’이 설치됐습니다. 이 소녀상은 ‘위안부’로 끌려간 여성들의
주점이 없어도, 폭우가 내려도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던 축제의 흥겨운 기운이 폭우와 함께 흑석동을 찾았습니다. ‘2018 중앙대학교 축제 LUCAUS 100℃’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에 걸쳐 열렸는데요.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축제의 의미를 담기 위해 서울캠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죠. 소위‘대학축제의 꽃’이라 불리는 주점이 사라져 걱정 하셨던 분도 계셨죠? 그러나 주룩주룩 내리는 빗줄기도 100℃까지 달아오른 중앙대의 축제를 막을 순 없었습니다. 중앙인의 흥과
중간고사 끝나고 2주 동안, 어떻게 보내셨나요? 바깥은 미세먼지 하나 없는 화창한 날씨인데 무더운 교실에서 수업을 듣느라 지치고 무료하지 않았나요? 드디어 오늘(14일)! 중앙대 개교 100주년 축제 LUCAUS가 ‘100℃’라는 주제로 시작됩니다. 100℃는 숫자 100과 CAU의 C를 ℃로 바꿔 만들어진 주제로 ‘중앙대 100주년’과 ‘축제를 펄펄 끓게 할 중앙인의 뜨거운 열정’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2일 또는 3일 간 진행됐던 이전 축제와
“봄봄봄 봄이 왔어요~” 지독한 한파에 롱패딩으로 온몸을 꽁꽁 싸매고 다닌 게 엊그제 같은데 요즘은 과잠만 입어도 더워서 벗게 되네요. 쓸쓸했던 캠퍼스에 하나둘씩 꽃이 피어나고 새싹도 돋아났습니다. 나비와 벌은 열심히 꽃 사이를 오가며 달콤한 봄을 즐기네요. 중대신문 사진팀이 성큼 다가온 봄의 모습을 누구보다 빠르게 담아봤습니다. 수업 들으랴 팀플 하랴 아르바이트 하랴 바쁘게 뛰어가는 당신! 오늘같이 따뜻한 봄날엔 봄 햇살을 맞으며 느긋하게 봄을 즐기는 건 어떨까요? 이 봄을 놓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