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3월 23일이 돌아왔습니다. 바로 ‘국제 강아지의 날’인데요. 세계 모든 강아지를 사랑하며 보호하는 것은 물론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로 제정한 날이죠. 매년 반복되지만 여전히 유기견 문제는 매우 심각한 현안입니다. 2021년 한 해 동안 한국에서 등록된 유기견은 무려 약 8만 5000마리인데요. 매년 많은 수의 유기견이 발생하지만 이들을 향한 시선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습 니다. 실제로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의 ‘2022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박건우 동문(연극전공 15학번)은 완전한 인격체로 성장하는 어린 시절을 세트장에서 보냈다. 촬영을 위해 학교에 빠지기도 하고 장시간 촬영을 어린 몸으로 버티기도 했다. 그 경험이 거름이 되었던 걸까. 그는 누구보다 자기 삶에 대한 철학이 탄탄한 어른으로 성장했다.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은 아역배우 박건태는 오늘의 배우 박건우를 더 빛나게 할 테다. 어린 시절부터 초롱초롱하던 그의 눈망울처럼 앞으로 더 반짝일 배우 박건우 동문을 만났다. 정해균 기자 sun_virus02@cauon.net 사진 최예나 기자 yesme@cauon.n
장애인 권리보장의 출발점 이동권,국민의 인식 제고도 중요 “우리는 모두 잠재적 장애인입니다.” 지난 1일, 서울특별시(서울시)의 한 백화점에서 가톨릭관동대에 재직 중인 박창석 교수를. 만났다. 그는 뇌졸중으로 인해 좌측 반신마비를 겪 고 있는 장애인이다. 현재 장애인 이동권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법 적 측면에서 해당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그와의 첫 만남은 백화점 지하 2층 장애인 주차구역에서 이뤄졌다. 그는 차에서 내리며 장소 선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저는 처음 보는 곳은 안 갑니다. 목적지
혜윰, K-MOOC 관련 설문조사제도 실현가능성은 미지수다빈치캠 총학생회(총학) 혜윰이 2월 8일부터 2월 10일까지 K-MOOC 특별학점 인정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다빈치캠 총학은 설문 결과를 학사정기협의체에 전달해 특별학점 인정제도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K-MOOC는 시간·장소·수강 인원에 구애받지 않는 한국형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강의다. 김나윤 학사정책국장(동물생명공학과 2)은 “K-MOOC 특별학점 인정제는 K-MOOC 사이트에서 중앙대가 운
D학점 의무부과제 폐지 요구도세부성적공개 요구의 목소리 높아서울캠 부지공사 관련 질의 多발전계획에 학생의견 반영해야 류동현 서울캠 총학생회장(경영학부 4): 2008년 D학점 의무부과제도 도입 당시에는 인원에 대한 제한이 없었다. 2017년부터 수강 인원 40명 이내의 강좌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개정된 근거가 궁금하다. 또한 D학점 의무부과제도 폐지를 요청한다. D학점 의무부과제도는 노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지 못하게 하며 해당 제도의 도입으로 취업률 및 대학 평판도 순위가 상승했다고 보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 강창희 교
한 가지 사고실험을 해보자. 당신은 저녁 식사 자리에 앉아 있고 주위에는 가족과 친지가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있다. 웃음이 가득한 식탁에서 누군가 당신의 신념에 반하는 말을 한다. 모두가 그 말로 인해 즐거워하고 웃는다. 아무도 그 말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 상황에서 당신은 그 말이 틀렸다고 지적할 수 있는가? 인도계 영국인 작가 사라 아메드는 독자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그 말을 지적해 다른 사람들의 기쁨을 죽일(킬조이, killꠓjoy) 것인가. 아니면 여러 사람의 행복 아래 당신의 생각을 숨길 것인
언론의 역할은 무엇일까.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4조에는 “언론의 보도는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하고, 국민의 알권리와 표현의 자유를 보호·신장하여야 한다.”라고 적혀있다. 개인적으로는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법적 정의와 개인적 정의는 큰 차이가 있다. 중대신문은 그사이 어디에 존재할까.중대신문 2030호를 읽은 뒤, 든 생각은 “내가 모르는 게 많았구나.”였다. “누적 석차 무료 열람 가능해져&
‘모든 생명은 소중하며, 인간 이외의 동물도 고통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생명체’. 철학자 피터 싱어가 『동물 해방』에서 서술한 문장입니다. 피터 싱어는 동물의 도덕적 권리도 함께 주장했죠. 여러분은 동물의 권리에 관해 생각해본 적 있나요? 인간에게 인권이 존재하는 것처럼, 동물 또한 하나의 생명체로서 누군가 감히 그들의 가치를 매길 수 없죠. 그러나 우리 사회 속 동물권 의식 결여는 매우 팽배한데요.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여기저기 문제의식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들판에서 뛰놀아야 할
사진기자는 카메라 뷰파인더를 통해 세상을 바라봅니다. 동시에 보도할 만한 ‘뷰’를 찾아 기자만의 시각을 제시하기도 하는데요. 뷰를 찾는 사진기자, 이번 주 뷰파인더는 동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사자, 호랑이, 사막여우. 분명 우리와 다른 서식지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이지만 도심 한복판에서도 어렵지 않게 마주할 수 있죠. 미어캣, 라쿤, 알파카도 카페에서 만날 수도 있는 신기한 세상입니다. 과연 그들은 저마다의 습성과 적합한 환경에서 제대로 관리·보호받고 있을까요. 그게 아니라면 인간에게 즐거운 구경거리
B205호의 비판적인 사람들이 (critical+er=criticer) 말하는 중요한(critical) 이야기! 이공오의 크리티컬은 사회 곳곳의 다양한 이야기를 다채로운 시선으로 주목합니다. 이번 이공오의 크리티컬이 주목한 이야기는 가족이 될 반려동물을 사고파는 곳. 바로 펫숍입니다. 이제는 스마트폰 화면 너머에도 펫숍이 즐비해 있는데요. 어린 동물들이 마치 온라인 쇼핑 물품처럼 전시돼 화면 가득 펼쳐져 있습니다. 심지어 온라인 구매까지 가능한데요. 손가락으로 몇 번의 터치만 하면 반려동물이 집 앞으로 배송됩니다. 너무나 간편해진
제64대 안성캠 ‘라이트’ 총학생회(총학)가 임기를 마쳤다. ‘라이트’ 총학이 제시한 총 19개의 공약은 학생들에게 얼마나 닿았을까. 19개 공약에 관한 학생들의 평가를 들었다. ※해당 기사는 개별적으로 취재한 인터뷰를 좌담회 형식으로 각색했습니다. -라이트 총학의 전반적 공약 이행을 평가한다면. 최서연 학생(식품공학전공 3): 현실적이지 못한 공약이 많았다고 느꼈는데요. 실현이 어려운 공약보다 실현 가능한 공약부터 하나씩 추진하며 변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심이슬 학생
이번 주 이공오의 크리티컬이 주목한 이야기는 가족이 될 반려동물을 사고파는 곳. 바로 펫숍입니다. 이제는 스마트폰 화면 너머에도 펫숍이 즐비해 있는데요. 어린 동물들이 마치 온라인 쇼핑 물품처럼 전시돼 화면 가득 펼쳐져 있습니다. 심지어 온라인 구매까지 가능한데요. 손가락으로 몇 번의 터치만 하면 반려동물이 집 앞으로 배송됩니다. 너무나 간편해진 생명을 맞이하는 일. 과연 한 생명을 평생 책임져야 한다는 무게감이 이 간편한 과정 속 존재할 수 있을지 의문인데요. 펫숍의 고질적인 문제부터 새롭게 등장한 온라인 펫숍까지. 지금 바로 기
소설 부문 당선: 이재윤 학생(상명대 경제금융학부), 문예창작전공과 중대신문이 주관하는 의혈창작문학상이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했습니다. 의혈창작문학상은 청년 문학도들이 한국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수 있도록 중앙대 문예창작전공 학생회와 중대신문에서 마련한 자리인데요. 전국에 있는 전문대 이상 학부 재학생(휴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11월 4일까지 시와 소설, 두 부문으로 나눠 공모했습니다. 심사는 예심과 본심으로 구분해 진행했는데요.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별도로 진행하지 않으며 수상자에게 우편으로 상장이 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경쟁자는 차고 어딘가에서 작은 회사를 세우고 무언가를 만들어 내려고 하는 젊은이들이다.” IT 산업의 선구자 빌 게이츠의 말이다. 그는 동종 기업이 아닌 새롭게 창업을 준비하는 젊은 ‘차고 혁신가’를 경쟁자로 여겼다. 609관(산학협력관) 메이커스페이스(MAKER SPACE)에도 3명의 차고 혁신가들이 있다. 반려동물과 인간의 행복한 공존을 꿈꾸는 SAP팀의 임성민 학생(식품공학과 4), 남궁석 학생(동물생명공학과 3)을 만났다. -대상을 축하한다. 소감은. 남궁석 학생
올해 초, 나는 중대신문 수습기자에 지원하려 했었다. 지원서 작성까지 마쳤을 때, 면접 일정을 맞출 수 없다는 걸 알게 됐다. 그렇게 야심 찼던 도전은 흐지부지 막을 내렸다. 가끔 주변에서 중대신문에 대한 얘기가 들려오면 홀로 간직하고 있는 작은 추억을 회상해보는 것이 전부였다. 갓 입학한 새내기 시절에는 대학교에서 신문을 발행한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신문지는 짜장면 먹을 때만 썼던 내가 그런 걸 알 리 없었다. 그러니 ‘차별을 회고하며’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은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글쓴이는 지하철을 기다리
옷을 만들기 위해 달마시안을 훔친 악녀가 있었다. 패션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라도 할 듯한 광기 어린 그녀. 그런 그녀가 천재 패션 디자이너로 다시 태어났다. 천부적인 패션 재능을 마음껏 뽐내는 그녀는 영화를 보는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줬다. 다소 미쳐있는 것 같지만 악에 맞서 통쾌함을 선사한, ‘크루엘라 드 빌(Cruella De Vil)’이다. 101마리 강아지를 납치한 그녀 크루엘라 드 빌. 잔인함을 의미하는 ‘cruel’과 악마를 뜻하는 ‘devil’이 들어간
바야흐로 인간과 동물이 가족으로서 공존하는 시대다. KB금융지주의 ‘2021년 한국 반려동물보고서’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 가구가 전체가구의 약 29.7%(604만 가구)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올해 7월까지 경찰에 접수된 동물 학대 신고 건수는 3768건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약 18.1% 증가한 수치다. 동물을 ‘물건’으로 봤던 기존 법률에서 나아가, 최근 민법 개정안을 통해 동물에 관한 새 정의와 범위가 사회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중대신문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동물에게 권리가 있
동물권에 약 87.8% 동의법 조항 명시는 회의적처벌 강화 필요에 과반 응답개인적 의식 변화도 이어져야 동물 학대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일어나고 있는 만큼 동물권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범죄 수법은 나날이 잔인해지며 범죄를 저지르는 연령대 또한 낮아지고 있다. 동물권과 동물 학대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은 어떨까? 중대신문은 설문조사를 통해 ‘동물권 인식 및 법적 지위’ 설문조사를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알 듯 말 듯 한 동물권 중대신문이 20대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동물 학대는 말할 수 없는 동물에게 행해진다. 동물은 잔혹한 학대를 당했음에도 고통을 전할 수 없다. 학대 동물들은 어떻게 고통을 느끼고 있을까. 간접적으로 학대 동물의 아픔에 귀 기울였다. 처참히 살해당한 동물 「동물보호법」은 ‘동물 학대’를 동물을 대상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불필요하거나 피할 수 있는 신체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 및 굶주림 등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게을리하거나 방치하는 행위로 정의하고 있다. 같은 법 제8조에 따라 ▲목을 매다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 ▲고의로 사
세상에 일어나는 여러 사회적 사건은 이를 둘러싼 쟁점을 논의함으로써 폭넓은 시각을 키울 수 있습니다. 사회와 경제, 범죄 등 다양한 현안의 이슈에서 법과 제도의 한계를 분석하고자 합니다. 동물 학대 범죄는 소리 낼 수 없는 동물이기에 그 피해 상처와 아픔을 토닥여줄 제도와 인식의 한계가 존재합니다. 청년들은 동물 학대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동물 학대 사건을 분석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동물권 및 동물의 법적 지위를 논의해봤습니다.이정서 기자 seo@cauon.net동물≠물건?충분한 법적 근거 필요최근 동물의 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