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갈등은 진정성 있는 소통의 부재에서 시작된다. 더욱이 풀뿌리 민주주의를 표방한 지방자치 시대에는 소통으로 인한 갈등이 두드러진다. 지방자치단체는 구민의 요구를 수렴함과 동시에, 원칙에 따라 예산을 편성하고 정당한 행정을 펼쳐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민과 행정가의 중간 다리인 구청장의 역할은 중요하다. 자칭 골목 구청장인 유성훈 동문이 내세우는 가치도 ‘현장’과 ‘소통’이었다.구정에 문턱이 없는'골목길 구청장'으로서장인정신으로 걸어 나가기 지난 2018년
치유와 회복으로 가득한 이야기‘조금 특별한 약국을 통해 일상적인 아픔을 치유한다.’ 이번주 중대신문은 안산시 단원구에서 ‘성은약국’을 운영하는 진정주 동문(약학과 90학번)을 만났다. 그와의 상담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온다. 자신이 극복한 경험으로 고객들을 치유하기 위해 물심양면하고 있는 진정주 동문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봤다.약사 유튜브 활동에책 발간과 건강 상담까지장학금으로 후배 사랑 아낌없이소통 위한 강연도“안녕하세요, 여러분. ‘진약사톡&rsq
지난 4월 8일 박양우 동문(행정학과 77학번)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임명됐다. 23살에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그는 문화관광부 관광국장, 뉴욕대사관 한국문화원장, 한국예술경영학회장 등 여러 직무를 수행했다. 박양우 동문은 지난 2006년 8월 노무현 정부 시절 제12대 문화관광부 차관을 맡기도 했다. 문화예술계의 달인인 그가 친정에 돌아왔다. 문화·체육·관광을 다시 한번 부흥시킬 박양우 동문을 만나봤다. 열정과 헌신으로이해당사자를 아우르고국민을 위해 봉사하다“문화·예술&midd
찰칵. 찰나의 순간, 사진 한장 속에 이야기가 담긴다. 사진 속 모든 피사체는 얼음처럼 멈춰있지만 사진이 눈으로 흘러들어온 순간 마치 동영상처럼 이야기가 재생된다. 여기, 이야기 꾸러미를 한 아름 안고 있는 비주얼 저널리스트가 있다. 약 20년 동안 한 손에는 카메라 다른 한 손에는 수첩과 볼펜을 든 김경훈 동문(사진학과 93학번)이다. 사진 속 김경훈 동문 또한 멈춰있지만 그에게는 여러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지난해 11월 미국과 멕시코가 맞닿은 곳. 최루탄 연기가 피어올랐다. 엄마는 애니메이션 주인공 엘사가 그
까무잡잡한 얼굴에 콕콕 박힌 주근깨 그리고 촌스러운 단발머리. 주다영 동문(연극전공 14학번)이 연기한 영화 속 ‘길자’의 모습이다. 지금껏 해온 역할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지만 그는 피부를 태우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역할을 시도해보며 자신에게 맞는 옷이 뭔지 알게 됐다. 남들과는 다른 자기만의 옷으로 무장한 주다영 동문을 만나봤다. 마치 주문 제작하듯나에게 맞는 옷을 고르고옷매무새를 다듬다자연스럽게 시간이 흐르면굳이 애쓰지 않아도성숙해 보일 거예요 지난 1998년 어느 백화점.
유인영 동문(연기전공 07학번)은 드라마 , , , 영화 , 등에 출연해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드는 배우로 이름을 날렸다. 최근엔 예능프로그램 MC 자리까지 당당하게 차지하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이 되고 싶어 자신을 모질게 대하던 그는 욕심을 살짝 내려놨다. 시청자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자신을 다지고 있는 그를 만나 배우 인생을 추억해봤다.주인공이 되고픈욕심은 잠시 내려놓고자신을 보듬어주다“아무리 악역이라도내 역할이니까내가 사랑해야줘
하늘하늘 예쁜 옷에 바람에 휘날릴 듯 가녀린 몸매. 어디서나 주목받는 ‘모태 자연미인’ 현수아(수아). JTBC 드라마 속 수아와 달리 실제로 만난 조우리 동문(연기전공 11학번) 은 동네 아는 언니처럼 털털했다. 대학생 시절 롱패딩만 주야장천 입고 다니며 ‘인싸’ 기질이 다분했던 그를 만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그는 카페에서 망설임 없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골랐다. 씁쓸할 줄만 알았던 그의 이야기는 꽤나 달콤했다.힘겨운 시간을 지
인스타그램 아이디, ‘wx_love’. wx는 날씨를 뜻하는 영어단어 weather의 모스 부호다. 날씨를 사랑하는 기상캐스터 강아랑 동문(공연영상미술전공 10학번)은 지난 2014년부터 6년째 똑같은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다. 기상방송을 ‘똑 부러지게’ 해내면서도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해 팔색조의 매력을 뽐내는 강아랑 동문의 ‘인생 예보’를 들어봤다.천둥번개에 비가 쏟아져도빗물 '탈탈' 털어다시 일어나다 "더 나은 삶을 사는방송인이 되고 싶어요"끝나지 않을
“넌 참 열심히 정면으로 부딪혀 오는구나. 거절할 때조차 최선을 다하는구나.” 최근 고아라 동문(연극영화학부 08학번)이 출연한 에서 임바른(김명수 분)이 박차오름(고아라 분)에게 한 대사다. 옥림이, 나정이, 박차오름까지. 생각해보면 그동안 그가 맡은 역할은 늘 꿈과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우리가 만난 ‘고아라’라는 사람 역시 그랬다. 그가 써내려간 일기장엔 어떤 꿈과 열정이 담겨 있는지 들여다봤다.“중앙대 연극영화학부에서저를 발견했어요“&lsqu
“한 번 사는 인생, 사회에 가치 있는 일을“ 갈라진 인권을 보듬고 통일의 꿈을 써내다 70년간 남북 사이에 놓였던 긴 침묵의 얼음 위에 봄이 찾아왔다. 지난 4월 11년 만에 남한과 북한 각 정상은 손을 맞잡고 휴전선을 통과했다. 70년 만에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고 지난 18일에는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됐다. 통일의 꿈이 다시금 한반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지금 여기, 88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통일부 6자회담 한국 대표자를 거쳐 현재는 통일부 북한인권기록센터장을 맡은 서두현 동문(영어교육학과 75학번)이
‘농구 명가’ 중앙대가 배출한 레전드 농구스타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주인공은 바로 ‘스피드를 겸비한 빅맨’, ‘블록슛 황제’라고 불리며 KBL 역사상 손꼽히는 레전드로 평가받는 전 프로농구 선수 김주성(사회체육학부 98학번). 그는 지난달 18일 열린 KBL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6차전을 끝으로 화려한 선수 인생 대장정을 마쳤다. 신인상부터 수차례의 최우수 수비상, 베스트 5, MVP, 그리고 마지막엔 식스맨 상까지 거머쥐며 ‘레전드’라는
‘올림픽=승부의 세계’라는 명제는 깨진 지 오래다. 올림픽은 단지 승리만이 아니라 스포츠를 매개로 평화와 열정을 보여주는 축제의 장이다. 흰 눈과 빙판 사이로 별들의 향연이 펼쳐졌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그 무엇보다 빛나는 올림픽 서사를 만들어냈다. 단일팀 결성 초반엔 수많은 논란과 반대가 일었지만 ‘우리는 하나다’를 외치던 그들의 함성에 감동에 젖은 이들이 적지 않다. 그들의 호흡과 땀방울은 차가운 빙판 위에 ‘하나 된 열
제조와 의료뿐만 아닌 이젠 바둑과 법률까지, 만능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했다.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영역도 가능케 하고 심지어 인간보다 뛰어난 추리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점점 발전해 가는 과학기술에 따라 직업은 만들어지고 사라진다. 그러나 오랫동안 사람의 곁에 남아있을 업이 있다. 소방관이다. 1%의 가능성으로 때론 그마저 없어도 무거운 장비를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손전등’,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확성기’ 등 기자가 되기 위해 우리는 때때로 물건이 되길 자처했다. 그렇게 앳된 신념을 마음에 품고서 당차게 프레스증을 목에 걸었지만 이내 얼마 안 가 ‘직업윤리’, ‘소명의식’, ‘신념’ 따위는 케케묵은 옛날 말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도 노장의 기자가 그 앳된 신념을 놓지 않았던 이유
마냥 친구 사귀는 걸 좋아하던 활발한 청년이 있었다. 특유의 붙임성과 활동성을 살려 경영학과에 입학했지만 진짜 경영인이 될 거라고는 상상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청년은 훗날 갓 태어난 ‘신상 기업’을 대한민국 대표 대형마트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수년간 현장에서 쌓은 실무경험으로 반평생 기업의 발전을 위해 살았던 그가 이젠 한국 경제 발전을 선도하고자 한다.
‘스포츠 캐스터 1세대’, ‘4대 천왕’, ‘3대장’, ‘사이다’…. 20여년 동안 프로야구를 중계해온 베테랑 캐스터 임용수를 수식하는 별칭이다. 1997년 한국스포츠TV에 입사해 SBS, XTM 등의 방송사를 거쳐 현재는 Sky Sports의 대표 캐스터로 활동하기까지 한 번도 마이크 앞을 떠난 적이 없는 그. 트레이드마크인 ‘샤우팅 창법’과
경북 김천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아버지를 따라 농사짓던 소년이 있었다. 그는 은행원을 꿈꾸며 상고에 진학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쉽게 좌절하지 않았고 은행원을 준비하는 동안 쌓았던 지식과 세심한 습관을 바탕으로 회계사가 됐다. 그 후에도 ‘언제나 최선을 다하자’는 일념 아래 달려온 그는 어느새 삼정KPMG의 부회장직을 거쳐 현재 고문으로 활
대한민국은 지금 ‘쿡방시대’다. SNS에 ‘맛스타그램’, ‘요리스타그램’을 게시하는 건 유행을 넘어 어느덧 일상이 됐고 방송사마다 저마다 특색을 갖춘 요리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그에 따라 셰프, 요리 연구가 등 다양한 푸드 업계 종사자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요리 열풍에 빠져있는 만큼 비슷한 플랫폼을 가진 이들이 넘쳐나기에 확실한 개성과 아
‘예술은 배고파야 한다’고 누가 그랬나. 예술을 하는 이들의 원동력은 배고픔이 아닌 배고픔을 가시게 해주는 재물인 것을. 확고한 신념 하나로 창작활동을 해왔을 것이라 예상했던 최용석 소리꾼에게 수년간 판소리를 놓지 않는 이유를 묻자 그는 시니컬하게 답했다. “누구나 일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경제적 여력 때문이 아닌가요. 예술가라고 별거 없답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고 국민은 만세를 외쳤다. 그동안 많은 국민은 허탈감과 분노를 느껴야 했다. 특히나 국정에 대한 신뢰는 바닥을 치다 못해 땅속으로 꺼져든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탄핵이 되기까지 수많은 불안감에 휩싸였었다. 마침내 기다려왔던 그 날이 왔고 우리는 이제 새 시대를 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