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봄이 다가온다. 대학생들은 어떻게 옷을 입어야 할까? 대학생은 아무 옷이나 편하게 입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대학생도 옷을 입을 때 신경 써야 할 점들이 있고 잘 입으면 긍정적인 인상을 준다. 옷이 주는 이미지는 중요하다. 옷은 입는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드러내고 남들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매개체이다. 즉, 옷은 인격의
-개강한 지 일주일 됐는데 기분이 어떤가.“1년 휴학하다 와서 살짝 적응하기가 힘들어요.(웃음) 7전공이라 그런지 좀 빡빡하기도 하고요.” -군 휴학 후에 복학한 건가?“군대는 면제받았어요. 그냥 1년 동안 놀다온 거죠. 알바도 하고 그동안 못했던 공부도 좀 하다 왔어요.” -그런데 7전공이라니. “복수전공을 하고 있거든요. 원래 공대생은 복수전공을 잘 안
-무채색 계열의 스타일인데 멀리서도 눈에 띄더라. 본인이 생각하는 오늘 패션의 포인트는? “모자? 그리고 이 체크무늬 바지.”-그런데 발끝까지 떨어지는 이 롱코트도 특이하다. “아, 이거요? 사당역에 있는 구제샵에서 7천원 주고 산 거예요. 완전 ‘개이득’이죠.”-평소 추구하는 패션 스타일이 있는지? “저는 봄에도 여름에도 시커멓게 입고 다녀요. 막 빨갛고
『종교와 철학 사이』 근대적 의미의 종교철학을 뛰어넘어 현대철학에 입각해 새로운 종교철학을 제시하는 책이 있다. 좬종교와 철학 사이좭는 독자들로 하여금 ‘철학 없는 종교는 맹목에 빠질 수 있고, 종교 없는 철학은 공허할 수밖에 없’으므로, 종교와 철학을 함께 생각하도록 한다. 신앙과 이성, 혹은 종교와 철학은 지금껏 동일한 차원에서 이해되기도 했고, 대립적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문학의 거장 알랭 드 보통의 2011년 작이다. 공동체·교육·친절·건축 등 10개의 목차들로 구성된 이 책은 독자들에게 종교의 기본적 성질을 정리하고 더불어 종교의 기능을 과소평가 하는 이들에게 종교의 정신적·사회적 효용을 설명하고 있다.저자 알랭 드 보통은 무신론자다. 그런 그가 종교를 제시한다. 신자가 아닌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젠더와 사회』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성별화된 사회’로 보는 데서 시작한다. 즉, 사회적으로 여성과 남성을 나누는 젠더가 사회를 조직하는 가장 기본적인 구성원리로 작용한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그에 따라 저자는 젠더와 성별화된 사회에 관한 15개의 주제를 통해 여성과 남성이 구성되는 방식과 그 효과를 살펴본다. 각각의 시각은 문화학, 인류학, 미디어
국내 페미니스트 1세대 이재경 교수를 비롯해 6명의 전공자들이 집필한 페미니즘 개론서다.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1부에서 페미니즘에 입문하는 독자들을 위해 기본적인 페미니즘 이론과 역사가 정리돼 있다. 2부에선 젠더(gender)가 구성되는 문화적 맥락을 설명하면서 섹슈얼리티와 여성의 몸을 주제로 여성이 차별받는 과정과 메카니즘을 분석한다. 또한 3부와
지난달 중앙대 학생 218명을 대상으로 ‘중앙인 패션 의식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설문조사는 개강을 앞둔 중앙인들의 패션에 대한 생각을 듣고자 시행되었는데요. 사고 싶은 아이템부터 평소 옷을 사는 데 드는 금액까지 중앙인들의 ‘패션에 대한 뇌구조’를 담아봤습니다. 우선 84.9%의 학생들이 새 학기를 맞아 옷을 살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개강 후 캠퍼
-15학번 새내기라니! 대학교 입학식에 온 소감이 어떤지?“제가 여중, 여고를 나와서 학교에서 남자를 볼 수 있다는 게 진짜 신기해요. 근데 우리 역사학과가 여초라서 조금 아쉽긴 하네요. (웃음)”-대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과팅이요! 또, 올봄에 열리는 벚꽃축제에 남자랑 같이 가고 싶어요. 아, 야구장도요. 그리고 학점
-15학번 공대남이 된 걸 축하한다. 대학교에 입학한 소감이 어떤지?“황홀해요. 제가 중앙대에 다니게 될 줄 몰랐는데 이렇게 입학식도 하고 있네요. 많은 동기와 선배님들을 만나게 돼 정말 기뻐요.” -지방에서 올라왔는데 서울에 대한 첫인상은 어땠나?“복잡해요. 특히 지하철이요. 완행을 타야 되는데 실수로 급행을 탔던 적도 있어요. (웃음)”-흔히들 이과는
늦은 저녁, 발걸음을 멈춰 강남 센트럴 터미널에 대형 서점으로 향한다. 오밀조밀 나무계단 양측에 걸터앉아 저마다 독서 삼매경에 빠져있는 모습이 때로는 아름답기까지 하다. 그 지성의 고요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조심스레 나무계단을 올라가면 가지런히 정돈된 책들이 우리를 반긴다. 그래서 만나게 되는 책은 유달리 많은 자기계발서와 힐링서적이다. 대학생들이 이토록
결혼에 있어 저출산 문제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당장의 결혼 비용과 신혼집 마련이 코앞의 문제 사람이 태어나 성인이 되면 배우자를 만나서 결혼을 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생애과정의 하나이다. 단순히 하나의 과정이 아니라 일생일대의 일로 평생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다. 그런데, 결혼은 남녀 당사자들 사이의 지극히 사적인 일이다. 과거에는 결혼으로 양가 부모들
결혼은 사랑 때문에 유지되지 않는다의리가 결혼을 지속하게 만드는 지속 인자 우리 주변에 사람을 분류하는 흔한 방법 중 하나, 결혼한 사람과 결혼하지 않은 사람이다. 배려가 없기는 피차일반인데, 왜 결혼을 했냐는 질문보다 왜 하지 않았냐는 질문이 더 흔한 사회이다. 소위 혼인이라는 법적 절차, 유일하게 선택할 수 있는 가족의 일원, 그토록 중차대한 선택과 결
책과 대화를 나누는 키 큰 난쟁이오래된 책의 질감을 피부와 가슴으로 느낀다 정정호 교수(영어영문학과) 지금의 모든 순간들은 세월이 흐르면 추억이 된다. 그 추억들을 머릿속에 다 담을 수 없기에 사진을 찍거나 일기를 쓰며 기억에 남긴다. 정정호 교수도 시간이 너무 흘러 이제는 역사가 돼버린 책들을 모으며 그 시절 기억들을 쌓는다. 그가 청년시절부터 모아온 낡
김호성 교수(전자전기공학부)중년에 다시 찾아온 7080감성색소폰을 들고 한강 버스킹을 나가다중년 남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색소폰 연주를 꿈꿔봤을 것이다. 여느 중년 남성들과 마찬가지로 김호성교수도 유명한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가 그의 우상이다. 그때 그시절 색소폰에 대한 로망이 그의 연구실에서 펼쳐진다. 손에 있던 펜을 잠시 놓고 색소폰을 불며 휴식을 취하
항상 볶은 원두를 갈며 강의를 준비하는 이재호 교수. 그래서 그런지 점심시간이 되면 그의 연구실은 커피 냄새로 가득해진다. 같은 층에 있는 자판기커피를 놔두고 연구실에서 커피를 추출하는 이유가 궁금해 그의 연구실을 찾아가 보았다. 잠이 올 때나 식사를 한 후 제일 먼저 찾는 것은 단연 커피다. 그만큼 현대인들에게 커피는 가까운 존재지만 그 원재료가 되는 커
서울, 뚜껑 없는 박물관 도심 속에서 시골장터의 면모를 아직까지 간직한 황학동. 이곳엔 서울중앙시장을 중심으로 골목시장들이 가지처럼 퍼져 있다. 마장동에서 공급된 부산물들로 가장 신선한 곱창을 맛볼 수 있는 곱창골목이 유명하며 보리밥골목, 칼국수골목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서울의 중심, 서울‘가운데’시장은 예술을 덧입어 추운 겨울 데이트 코스로도 이색적이다
엑스레이 도화지 위에 예술의 색을 칠해 내부의 멋을 표현하다 중앙대병원 1층에 있는 영상의학과 로비를 지나다보면 마릴린 먼로 대신 해골로 구성된 팝아트를 발견할 수 있다. 단순한 해골도 엑스레이의 힘을 빌리면 작품이 된다. 엑스선을 쬔 물체들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보기 위해 그의 연구실을 찾았다. 우리 몸의 질병을 진단하는 방법 중 하나인 엑스레
서울, 뚜껑 없는 박물관 1920년대에만 해도 최신식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홍난파 가옥과 딜쿠샤. 이 두 가옥은 인왕산 언덕에 지어져 3.1운동의 모습을 모두 지켜보았다. 딜쿠샤는 3.1운동을 전세계에 알린 앨버트 테일러가 창간한 대한매일신보의 사옥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근에 살던 홍난파 선생도 젊은 시절 기자로 활동하며 딜쿠샤를 드나들었을 것이다. 외국인
물이 좋아 시작한 다이빙중력과 부력의 가운데서 수중산책을 하다 연구실에서 공부만 할 것 같은 법학과 김성천 교수는 틈이 날 땐 다이버가 되어 바다로 떠난다. 그의 스쿠버다이빙 모습을 직접 보고 싶었으나 날이 추워져 이번 해에는 국내에서 더 이상 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대신 찾은 그의 연구실에서 생생한 다이빙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낯선 바다 속에서 물고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