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콘벤디트1968년 프랑스 낭테르대학에서 일어난 5월 혁명의 주동자 중 한 명이다. 샤를 드골 정부에 항의하여 대학교육의 대중화, 반자본주의, 인간 소외 해소, 여권 신장을 주장하며 학생운동을 이끌었다. 공산첩자로 몰려 독일로 추방당했으나 이후의 프랑스 학생운동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현재는 유럽의회 의원으로 활약 중이다. ●체 게바라68혁명에 가
1945. 2차 세계대전이 종전되고 프랑스에서는 드골치하 공산주의-사회주의 중도 정부가 수립된다.1947. 영국으로부터 인도가 독립하는 등의 식민지 아시아국의 독립이 이루어진다.1948. 비폭력 저항운동에 적대적이던 힌두교 광신도에 의해 1월 30일 간디가 암살된다.1949. 미국-소련 진영의 냉전체제가 돌입한다.1950. 유럽 경제가 급성장을 보이기 시작
40년전 전세계에서 일어났던 68혁명은 세계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기존 관습의 대전환기를 마련한 68혁명에 대해 알고 있는 학생들이 많지 않은게 현실이다. 중대신문에서는 68혁명 40주년 기념으로 68혁명에 대해 살펴보고, 오늘날 68혁명이 우리들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그 의의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프랑스의 교외 공업지구에
“내 고향 카탈루냐의 새들은 하늘로 날아오르며 피스(peace) 피스(peace) 하고 울죠.” 위대한 첼로의 성자라 일컬어지는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 그는 연주회 마지막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민요인 ‘새들의 노래(Song of birds)'를 연주하곤 했다. 하지만 파블로 카잘스는 정작 그가 그토록 사랑하는 스페인에선
지난해 『88만원 세대』로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출판사, ‘열정과 진보 유혹의 미디어’ 레디앙 미디어(이하 레디앙). 레디앙은 레드(red)와 사람(ian)을 뜻하는 단어의 합성어다. 레디앙이라는 이름에서부터 진보를 향한 열정을 찾아볼 수 있다. 레디앙 미디어는 원래 출판사가 아니었다. 레디앙은 지난 2006년 인터넷 진보 대중매체로
4월 9일은 18대 국회의원 선거날이다. 선거 날짜가 다가오면서 각 정당의 민심을 잡기위한 경쟁도 심화되고 있고, 각종 매체에서는 연일 총선 관련 내용을 중점적으로 보도하는 등 선거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나라의 입법권을 쥔 국회를 이끌어갈 사람을 뽑는 총선에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유독 선거에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는
김성호 감독의 영화 <거울 속으로>는 범인을 알 수 없는 연쇄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공포의 스릴러이다. 그의 영화에 등장하는 얀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 부부의 초상’이나 벨라스케즈의 ‘시녀들’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거울은 영화가 제시하는 범인을 추측하는데 용이하다. 플랑드르 미술의 대가인 얀 반 에이크
인도가 그림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서울대학교 미술관 모아(MoA)에서 열리고 있는 ‘인도 현대 미술-일상에서 상상까지 전(展)’은 인도의 깊고 풍부한 철학과 종교의 오랜역사를 ‘그림’이라는 텍스트로 보여주고 있다. 현대미술이지만 고유한 인도 문화의 끈을 놓지 않은 것도 인상적이다. 전시장 대부분의 그림에서는 인도
9·11 테러의 이면을 보여주며 부시를 신랄하게 비판했던 영화 의 마이클 무어 감독은 고등학교 졸업 후 자신이 살던 지역의 문제를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카메라에 담아내면서 영화를 시작했다. 그후로도 마이클 무어는 자신의 저서와 영화를 통해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고 사회 문제에 적극 참여한다. 마이클 무어 감독이
2년 전 이맘때 프랑스 전역은 고용의 유연성을 내걸고 추진된 비정규직 법안을 철회하라는 수많은 대학생과 노동자, 시민들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이를 보고 시위 문화의 전설이 된 68혁명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었다. 2006년 초 드빙뺑 프랑스 수상은 우리나라 못지않은 심각한 청년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최초고용계약제(Contrat Premiere
주연 여배우인 니콜 키드먼의 열정적인 캉캉춤과 의상의 화려함으로 인해 인기를 끌었던 뮤지컬 영화는 ‘물랑루즈’. 1880년대 처음 발명된 전기는 파리 시민들에게 경이로움을 주었으며 1889년 처음 문을 연 물랑루즈의 조명을 구경하기 위하여 많은 파리 시민들이 밤에 산책을 나왔을 정도로 성황이었다. 전기의 발명과 함께 밤의 세계가 펼쳐지
영국의 트라팔가 광장에는 1805년 트라팔가 해전의 승리를 기념하는 넬슨 제독의 동상과 석조 사자상이 자리하고 있다. 이 석조 사자상은 프랑스-에스파냐 연합 함대를 무찌른 영국군의 용맹함과 영국인의 자부심을 상징한다. 그러나 1967년, 영국인의 자존심이 동양의 한 여성으로 인해 금이 간다. 동양의 한 여성 예술가는 세상에서 가장 야만적이고 어리석은 전쟁을
서울지역 6개 대학 학보사 연합기획에서 등록금 관련 전문가들과 등록금 문제 해법과 실현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좌담회를 마련했다. 각 전문가들은 등록금 후불제, 등록금 상한선제, 소득에 따른 차등 적용과 같이 외국 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는 등록금 관련 제도들의 도입 가능성 등 구체적인 등록금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좌담회는 지난 달 22일 오후 2시
쭗 언어를 통해 알아보는 비가시적 성차별특별할 것 없는 내 이름은 ‘여성’▲여성들의 권리가 많이 보장되었다지만 현실 속 여성들은 언어라는 보이지 않는 창살에 갇혀 보편의 범주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Paris, Je t'aime(사랑해, 파리)‘프랑스인들은 영어로 물어보면 불어로 대답한다?’, ‘프랑스 영화는 지루하다’, ‘자유의 나라 프랑스!’ 프랑스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다. 그 중에는 프랑스 고유의 이미지도 있지만 한국인이 프랑스에 대해 갖고 있는 고정관념도 많다. 이렇듯 미국문화에 길들여져 정작 제대로 느낄 기회가 적은 프랑스문화에 대해 배워볼
시오니즘은 고대 유대인들의 고국 팔레스타인에 유대 민족국가를 건설할 것을 목표로 하는 민족주의 운동이다. 약 2천년 동안 하나의 국가를 성립...
8월 31일 아프간에서 탈레반에 인질로 붙잡혔던 샘물교회 선교단들이 돌아오자마자 우리 정부는 “테러리스트와의 협상은 잘못이다”라는 비난에 직면해 있다. 우리 정부가 어떠한 경우에도 탈레반의 위협에 굴하지 않고 ‘엄정 대처’했어야 했다는 사건 초기의 주장이
김영호·예술대 서양화학과 교수전쟁화는 그것을 의뢰한 집단의 권력유지와 긴밀한 연계를 가지고 있었다. 가령 중세시대에는 이교도들을 제거하고 신의 국가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었고, 계몽주의시대의 전쟁화는 말 그대로 식민지에 계몽의 빛을 비추기 위한 국가의 이념을 담아내는 것이었다. 그러나 미술이 특정 종교나 집단의 구속(지원)으로부터 자유로워진 근대주의에 들어서
직관주의(intuitionism)는 직관(直觀)이 추상적 이성(理性)보다 더 기본적인 인식 방법임을 강조하는 학설이다. 이러한 학설 혹은 사조는 항상 반이성주의, 반실증주의적 경향을 띈다. 프랑스 철학자 베르그송(1859~1941)은 이전까지 내려오던 사변적 철학이나 과학적 실증주의 철학에 종지부를 찍고, 정신적 체험의 질서 위에서 철학적 심리학과 자연과학
얼마 전 프랑스 주요 일간지 르몽드에 “우리 문화유산의 주요 부분들인 외규장각 도서가 반환되지 않으면 우리 한국인은 휴식을 찾지 못할 것"이란 제목으로 반환을 촉구하는 전면 광고가 실렸다. 이것은 한 방송사와 시민들의 성금으로 개제된 운동으로 역사의 잃어버린 부분을 찾기 위한 민간차원에서의 환수시도이다. 외규장각 도서는 조선시대의 왕실 의식절차를 꼼꼼히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