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뉴스를 통해 크게 두 가지의 정보를 얻는다. 첫째는 새로운 사건, 둘째는 사건의 뒷이야기(Behind The Scenes)이다. 우리는 ‘세계’ 카테고리에서 전 세계에 대한 정보를 얻고, ‘경제’ 카테고리에서 경제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이외에도 각기 다른 카테고리를 통해 해당 카테고리의 새로운 사건과 사건들의 자세한 내막을 알게 된다. 그런데 나와 가장 직접적으로 닿아있는 환경에 대한 정보는 어디에 있는가?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와 그 주위의 이야기 말이다. 학교에서 일어난 커다란 사
건강은 육체로부터 시작하여 정신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육신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은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끊임없이 육체의 건강을 유지한다고 하는 것은 정신의 건강을 지속해서 돌보고 치유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아름답다’는 것은 ‘건강’을 전제로 한다. 육체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은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능력 없이 무엇을 수행하고 성취한다는 것이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다.”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문학자인 장 폴 사르트르가 한 유명한 말이다. B는 Birth, D는 Death, C는 Choice의 약자로 문장을 풀이한다면 ‘인생은 탄생과 죽음 사이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한 말은 불교의 근본적인 교의인 연기법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것이 있기에 저것이 있고, 이것이 일어나므로 저것이 일어난다.” 이 구절은 일반적으로 모든 존재가 상호의존성을 띄고 있음을 설명하며 이를 통해 인간
지난달 310관(100주년기념관)과 303관(법학관)에 자리하던 ‘카페드림’ 점포가 철거됐다. 김동완 서울캠 총무팀장은 “카페드림은 중앙대와 본사 직영 계약을 체결했으나 제삼자가 매장을 운영해왔다”며 “2021년 카페드림 본사가 경영난으로 파산한 후 임대료 또한 납부하지 않는 등 계약사항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대는 2021년 건물 인도 소송을 개시했고 올해 8월에 최종 승소해 카페드림의 퇴거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서정 학생
“클리셰는 성공했기 때문에 클리셰로 남아있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잘 만든 클리셰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시대가 변해도 유의미하죠.” -조연주 나봄미디어심리연구소 대표 로맨스물의 모든 클리셰를 쏟아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드라마 과는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화려하게 종영했다. 의 첫 화 시청률은 약 4.9%였지만 마지막 화에선 약 11.4%에 달했고 는 방영 중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부문 통합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과
길고도 길었던 여정부지 용도 돌고 돌아 원상복구 “문화·한강수변공원 조성할 것” 공공임대주택 필요성은 분명해 “주거문제는 다른 접근 필요”흑석빗물펌프장 이전부지 사용 용도에 관한 16년간의 긴 논의가 마침내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8일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 UC클럽(유니버시티 클럽)에서 개최된 ‘동행, 매력도시 서울’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흑석빗물펌프장 이전부지에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하려던 직전 계획을 바꿔 문화공원&
각 단대 가을맞이 축제 개최학과 특색 살린 부스 돋보여 사과대, 당일 우천에도 진행행사 일부 수정·생략되기도 ‘Full in Moon’ 내건 인문대 “한 마음 화합 도모하기를” 사흘간 경영경제대 축제 이어져 “일상 속 소중한 이벤트로 다가와” 9월 둘째 주 중앙대에서는 단대별 가을 축제가 한창이었다. 예술대·인문대·사과대·경영경제대는 각 단대 전공의 특색에 맞는 축제 부스와 공연을 진행했다. 11일과 12일 이틀간 다빈
중앙대에 독립 언론기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중앙문화는 학내 문제를 비롯해 대학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에서 다루며 다양한 학내 담론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 중심에서 역할하고 있는 문휘진 중앙문화 편집장(정치국제학과 2)을 만나봤다. -중앙문화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중앙문화의 편집장으로서 편집위원들이 높은 질의 기사를 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편집위원의 기획안과 초고를 검토하고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예산 관리, 디자인회사와의 계약 등 행정적인 업무도 함께 맡고 있죠.&
전세는 오랜 시간 동안 서민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를 강타한 역전세난은 한국 전세 제도의 현주소를 다시금 되짚어 보게 한다. 지난 5월 국토교통부는 역전세와 전세 사기 등의 문제가 엉켜있는 현행 임대차 시장 상황을 우려하며 현행 전세 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개편 의지를 밝혔다. 계륵이 돼버린 위기의 전세 제도는 어디로 나아가야 할까. 순리에 맞게 그러나 대범하게 ‘전세 제도가 수명을 다한 것 같다’라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말을 시작으로 전세 제도 폐지에 관한 논란이 뜨겁다. 그러나
전세 제도에 대한 공식적인 기록은 1910년 조선총독부 관습조사보고서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조선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가옥 임대차 방식’이라는 표현에 걸맞게 전세 제도는 한국에서 오랜 역사를 거쳐오며 발전된 임대차 방식이죠. 더욱이 전세 제도는 임대인과 임차인에게 사금융의 수단으로 활용되며 모두의 이해관계를 충족시킬 수 있었기에 현재까지도 그 맥을 탄탄하게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전세의 견고한 성벽에 금이 가고 있습니다. 바로 올해 상반기 부동산 시장을 덮친 ‘역전세’
시네브로는 ‘시네마’와 ‘시나브로’를 합친 단어입니다. 시나브로는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의미를 지니는데요. 우리가 모르는 사이 극장·예술계는 조금씩 변화의 흐름이 생겨나고 있죠. 이번 주 문화부는 로맨스 클리셰의 역사와 흐름을 들여다봤습니다. 2022년 영화 부터 2023년 드라마 까지, 최근 등장하는 작품들은 ‘클리셰 범벅’이라는 평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알면서도 보게 되는 클리셰의 매력은
전공 관련 정보 접근성 낮아 학내 구성원 간 소통 활성화해야 여전히 높은 학과 사이 장벽 “국내 대학, 자율성 필요해”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고자 많은 대학이 학제 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중앙대는 2000년부터 다전공제도에 융합전공과 연계전공을 포함해 운영 중이다. 중앙대의 학제 간 교육은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융합·연계전공 제도의 현황을 돌아보고 국내 융합 교육이 나아갈 방향성을 알아봤다. 융합·연계 향한 개선의 목소리 중앙대의 융합·
전세 시장의 동향이 심상치 않다. 종합부동산포털 부동산R114는 지난 6월 2021년 상반기에 거래된 서울 아파트의 전세 계약과 올해 상반기에 거래된 동일 가구의 전세 계약을 비교한 결과 거래된 아파트의 약 54%가 역전세였다고 밝혔다. 역전세란 전세 시세가 계약 당시보다 떨어져 계약 만료 후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역전세의 확산은 우리의 주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올해 상반기 주택시장을 덮친 역전세의 배경과 그 잠재적 위험성을 짚어봤다. 정책 실패와 이기심이 부른 혼란 역전세난의 배경에
이성과 합리성을 강조하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감정은 너무나 어려운 존재입니다. 어떠한 결정을 내림에 있어 감정은 숨기고 억눌러야 하죠. 그러나 감정은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와 우리가 후회할 행동을 하게 만듭니다. 그중 사랑은 가장 골치 아픈 감정입니다. ‘선생님’은 사랑을 죄악이라 부르며 상황에 따라 모두가 악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데요. 그는 ‘아내’를 사랑했기에 본인이 가장 싫어했던 행위인 배신을 하면서도 상처를 받은 ‘K’를 보며 죄책감에 빠지죠. 감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해가 점점 빨리 도망간다. 어느덧 한 해의 절반이 훌쩍 넘어갔다. 내가 중대신문에 들어온 지도 벌써 1년이 되어간다. 중대신문에서 활동하는 동안 시간은 느리게 가는 것 같으면서도 빠르게 흘러간다. 매주 나오는 신문에 고통스러워하며 언제 한 주가 끝날지 생각하다 보면 어느새 몇 주가 흐른 후다. 밤엔 불이 꺼지지 않고 아침엔 불이 항상 켜져 있다. 중대신문은 무섭기도 이상하기도 한 곳이다. 1학기 때 사진부 정기자로 활동하며 많은 일이 있었다. 지방으로 취재도 다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축제 취재를 하며
이 주의 고사성어는 ‘빙소와해(氷消瓦解)’입니다. 얼음이 녹고 기와가 산산조각이 난다는 뜻으로 자취도 없이 사라짐을 의미하는 말이죠. 지난달 310관(100주년기념관)과 303관(법학관)에 자리하던 ‘카페드림’ 점포가 철거됐습니다. 카페드림 본사가 경영난으로 파산했을 뿐만 아니라 중앙대와의 계약사항을 위반했기 때문인데요. 방학이 끝난 이후에도 해당 공간은 빈 상태로 방치됐습니다. 갑작스럽게 카페드림이 사라진 탓에 학생들은 당혹감을 드러내기도 했죠. 서울캠 총무팀에 따르면 카페드림 퇴거 진행
1960년 9월 19일은 중앙대의 학생자치위원회가 발족한 날입니다. 4·19혁명으로 이승만 정권이 물러난 이후 유용태 동문(법학과 58학번)을 총위원장으로 선출하며 최초의 학생 자치기구를 출범시킨 것이죠. 그러나 험난한 시절을 비춘 학생자치의 현 위치는 위태로워 보이는데요. 올해 경영경제대와 인문대는 재선거를 통해 학생회장단을 선출했고 사과대와 적십자간호대는 재선거에서조차 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 중입니다. 이우학 서울캠 학생지원팀 주임은 “코로나19 시기를 지나오며 학생 개개인이 파편
고요한 타석에 이른 퇴장해인하대 상대로 5점차 패배12일 목동야구장에서 중앙대 야구부와 인하대 야구부의 ‘2023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경기가 펼쳐졌다. 중앙대는 7:2로 패하며 올해 공식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졸업 예정인 강동훈 선수(생활·레저스포츠전공 4)는 프로 구단에 드래프트되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중앙대의 시작은 순조로웠다. 상대팀의 첫 타자였던 정현승 선수(인하대 체육교육과)의 초구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3번 타자까지 1루에서 저지하며 중앙
전자출석·도서관 출입 시 오작동“개발업체에 즉각 개선 요구해” 8월 말부터 모바일 학생증 e-ID에 오류가 빈발하며 일부 학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대표적으로 전자출결 이용과 도서관 출입 과정에서 장애를 겪었다고 전했다. 전자출결 이용 도중 e-ID 오류를 겪은 한채민 학생(에너지시스템공학부 2)은 “출석을 시도했으나 e-ID 전환 화면이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며 “교수님께 출석 인정을 요청할 때 출석을 증명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난처했다”고
식당 이용자 편의성 제고돼 “학생 위한 혜택 지속할 것”4일부터 참슬기식당과 카우버거 결제 방식에 카카오페이가 추가됐다. 10월 4일까지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500원을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카카오페이를 도입한 배경에 관해 임형택 서울캠 총무팀 차장은 “학생식당 이용자의 편의를 증진하고자 활용도가 높은 카카오페이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상 과정에서 프로그램 개발비 등 운영 비용 전액을 카카오페이가 부담하도록 했다”며 “협상을 통해 500원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