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를 뜨겁게 달군 영화 ‘식객’을 아는가. 영화 ‘식객’의 전윤수 감독은 중앙대 연극영화학과 출신으로 한국형 디지털 영상사업단(이하 영상사업단)에서 제작석사과정을 밟았다. 전윤수 감독과 같은 영상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첨단영상대학원은 BK21 특화 전문대학원으로 선정되었다.영상사업단은 1999년에 한국
지금은 1999년, 이곳은 나토 공습이 한창인 유고슬라비아의 한 시골마을이다. 느닷없는 공습에 불안하긴 하지만 밀란의 집은 평화롭다. 3시에 풀숲에서 만나자던 형 오나겐의 약속을 철썩 같이 믿고 숨바꼭질 놀이를 하고 있던 밀란은 덫에 걸려 낙오된 미군조종사를 만나 그의 목숨을 구해준다. 한편 친구 집에 가기 위해 버스에 오른 오나겐은 버스가 공습 대상이 되
노래로 풀어 낸 경쾌하고 복잡한 삶의 희노애락●상영관: 서울아트시네마●상영일시: 11/9 까지●홈페이지: www.cinematheque.seoul.kr 한 남자와 여자가 있다. 어디론가 바쁘게 가고 있던 두 남녀는 눈이 마주치자 살갑게 인사를 나눈다. 한참 안부를 주고받던 중 남자가 여자에게 조심스럽게 묻는다.
‘반항하는 젊은 세대’, ‘반권위주의 혁명’, ‘상상력을 권좌로’, ‘베트남전 반대’ 모두 1968년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혁명을 상징하는 문구들이다. 베트남전 반대를 외치던 학생 8명의 파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점거 사건을 시작으로 확산된 68혁명은 권위주의와 주
신의 입자라고 불리는 ‘힉스(Higgs)’는 과연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것일까.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은 14년에 걸친 강입자가속기(Large Hardron Collider)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9월 10일 힉스입자를 찾는 ‘빅뱅실험’을 시작했다.‘빅뱅이론’은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의
지난 9일 연구지원처(처장:장태규)에서 주관하는 국제학술연구교류협력지원사업 대상자 선정이 완료되어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간다. 국제학술연구교류협력지원사업이란 연구능력을 증진시키고 국제공동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교내 연구소 4곳 선정과 교원 5명을 선정해 각각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번에 선정된 교내 4개 부설연구소는 차세대에너지안전연구소(소장:윤기
지난 중대신문에선 중앙대 방송국 UBS가 추진하는 ‘우리 동거할까요(이하 우동)’에 관련한 기사가 보도됐다. UBS는 현재 3개의 팀으로 나누어 각각의 다른 유형의 동거를 그린다. 그렇다면 UBS의 세 팀이 생각한 동거 중 현실과 가장 가까운 것은 무엇일까. 그전에 현실 동거는 무엇일까. 우선 70년대로 돌아가 보자. 그 때는 상대의
대한민국은 ‘명품 증후군’에 빠져있다. 실속보다는 브랜드 네임을 선호하는 한국사회의 이러한 소비심리는 도시계획으로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최근 지방자치단체와 도시들이 슬로건으로 내건 ‘명품도시 건설’ 증후군은 1990년대 말 지방자치단체와 도시들이 추진해 온 ‘문화도시 건설’사업을 위한 구상에서
고유가와 지구온난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구촌.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물은 미래 건축 산업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기자는 대학사회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축물의 시작을 알리는 이화여대의 ECC를 찾아가보았다. ECC는 이화캠퍼스복합단지(Ewha Campus Complex)로 지난 4월 완공된 이화여대의 신축건물이다. 지하 6층의 국내 최대 규모의 지
뽐므야 울지마『레이스 뜨는 여자』 파스칼 레네 저·이재형 옮김. 부키프랑스 현대문학의 걸작으로 뽑히는 『레이스 뜨는 여자』가 2008년 새롭게 출간되었다. 세계 각국의 언어로 출간되어 사랑을 받은 이 소설은 작가의 인생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신분이 다른 두 남녀의 연애이야기로 엮어냈다. 신분이 다른 남자(에므리)와 여자(뽐므)가 휴가지에서 만나
‘아무 기대 없이 웃고 즐기면 완벽한 해피엔딩’●장소: 중앙시네마●홈페이지: www.joongangcinema.co.kr●상영일자: 9월 17일, 5관 12:45확실한 불륜현장을 들켜버렸다면. 당당한 커밍아웃과 비굴한 거짓말, 당신의 선택은? 여기, ‘비굴한 계략’을 선택한 남자가 있다. 톱모델 엘레나(앨리스 태그
옥띠야 하니아르띠 씨(미공영대 신문방송학부 1) 전 KBS2TV 세상의 아침 ‘헬로우 숲’ 리포터 여기 낯선 한국 땅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가는 한 소녀가 있다. 어떤 일에도 굴하지 않고 외국인이라는 한계도 극복해 버린, 그녀 옥띠야 하니아르띠 씨. 올해 약 5개월 간 KBS 2TV ‘세상의 아침’에
“윙~” 철을 자르는 소리가 끊임없이 울려 퍼지는 이곳은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철공소 밀집지역. 허름한 철공소 옆 계단을 오르니 별세계가 펼쳐진다. 예술과 도시사회 연구소 김윤환 책임연구원의 창작실 ‘LABORATORY 39’다. 바로 아래층의 철공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에 넋을 놓고 있는데 “편하게
진실을 넘어 진리를 말하다 테리이글턴 외. 갈무리현재 우리 사회는 진실과 거짓의 공방이 끊임없이 난무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한가 위험한가 부터 정치인들의 정책 결정 과정이나 행위는 사적인가 공적인가까지. 권력이 국민을 속이는 것이 비단 한국 사회의 문제만은 아닌 듯하다. 테리 이글턴 외 9명의 진보적 지식인들은
누군가가 나를 대신해서 나의 권력을 행사하도록 한 대의제도는 항상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것은 한편에서 위로부터 군사 쿠데타에 의해 도전받았고 다른 한편에서 아래로부터의 혁명에 의해 도전받았다. 2008년의 촛불봉기는 후자의 한 사례를 보여준다.조중동을 진지로 결집해 있던 뉴라이트 세력은 2007년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의 당선으로 관제고지를 장악하
불어불문학과(학과장:이산호)에서는 오늘(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하계불어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불어캠프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5주간 2캠에 머물려 외국인 교수와 함께 불어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학생에게는 2학점 취득을 인정해주며 캠프기간동안 성적 우수자에게는 프랑스 기업체에 인턴사원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 신청을 희망하는 학생
오늘날 우리는 세계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세계화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었더라도 인류 역사의 진보와 함께 한 보편적이고 일관된 시대적 현상이다.지난날의 세계화가 군마와 창검, 그리고 총, 대포와 군함을 앞세운 무력에 의해 이루어졌다면, 오늘날 세계화는 ‘자본’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오늘날 세계
지난 13일자 배해경 기자의 “문화재 개방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 는 기사를 읽고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숭례문 화재사건의 망령이 되살아나 몇자 적어본다. 2006년 UNWTO 가 발표한 외국관광객 순위를 보면 1위가 프랑스로 7,512만명을 기록한 반면 한국은 581만명으로 32위를 기록했다. 유구한 역사와 문화가 깊은 나라라는
강추위가 몰아치는 한겨울에 서태우의 여름 별장은 초라했다. 중국 최대 규모의 황실정원이자 여름 궁전인 이화원은 궁전이라 하기보다 차라리 하나의 도시 같았다. 입구부터 곤명호까지 걷는 동안 길고, 거대한 이화원의 풍경은 인공적으로 장엄해서인지 적막하다. 이화원의 모든 건물은 긴 복도로 연결되어 있다. 함부로 땅을 밟고, 비를 맞지 않는다는 황실의 권위를 드러
중앙대 개교 90주년 기념 와인이 출시되었다. 이번에 판매되는 와인은 두 가지 종류로 90주년의 역사를 기념하는 프랑스산 샤또 르꾸뉴 레드와인과 100주년 미래를 상징하는 뉴질랜드산 잭슨 에스테이트 화이트 와인이다. 개인구입을 원하는 동문, 재학생은 학교 홈페이지에서 주문서를 다운받아 홍보팀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역삼동에 위치한 영화와인셀러에서 매장판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