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각각 지난 13일과 20일 광화문과 대학로 등지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두 노총은 올해 노동계 최대 현안인 비정규직 법안을 동일하게 문제 삼았다. 몇차례 걸친 노사정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표류되었던 비정규직 법안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간제 노동자의 사용기간과 고용의무에 관련한 사안이다. 둘째, 파견 근로자의 사용
지난 3일 노천극장에서 시가스펠리스의 '락 페스티벌' 공연이 있었다. 이날 공연은 많은 사람들의 호응속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I. 들어가며일반인에게 엑토르 바벤코 감독이 만든 영화로 더 널리 소개된 작품인 마누엘 푸익의 「거미여인의 키스」는 1970년대 라틴 아메리카에서 쓰인 소설 중에서 최고 작품 중의 하나로 꼽힌다. 이 소설은 페론 정부의 정치 폭력 비판 의식과 현대 아르헨티나의 대중문화가 중첩되어 나타나 있다. 또한 영화와 팝 문화를 상호 텍스트로 사용하면서 하위문화를 어떻
소외된 계층간의 이해와 사랑 -마누엘 푸익의 「거미여인의 키스」 연구 중앙대 문창과 석사 3차 유석천 I. 들어가며 일반인에게 엑토르 바벤코 감독이 만든 영화로 더 널리 소개된 작품인 마누엘 푸익1)의 거미여인의 키스는 1970년대 라틴 아메리카에서 쓰인 소설 중에서 최고 작품 중의 하나로 꼽힌다.
지난 ‘중앙대 9월 반전주간’은 ‘김민웅과 함께 하는 반전 강연회’와 ‘반전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성사시키고 막을 내렸다. 특히 강연회에 참여한 많은 학우들이 ‘전쟁 반대’의 실천적 대안에 대해 진지한 토론을 벌였고,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유럽, 남미 등의 다른 나라의 반전 운동에도 관심을 보였다는 사실은 중앙대 내 반전 운동을 건설하는 데에 있어 큰 가
며칠 전 대형서점에 갔다. 내 또래 쯤 보이는 두 여학생이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라는 책을 두고 한창 얘기 중이었다. 대화는 이렇게 마무리 됐다. “요새는 성공적인 삶을 위한 처세술만 있으면 돼. 다른 거 뭐 생각할 게 있나?!”그들은 현대 사회에서 처세술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생각한다는 것이 그토록 가치 없는 일인 것일까 하는 의문을 우
지난 여름방학동안 ‘CAU 세계 문화 체험단’이라는 이름아래 약 90여명의 중앙대 학생들이 해외로 여행, 아니 탐사를 다녀왔다. 이들은 탐사의 계획부터 준비까지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모든 것을 기획하였다. 참가팀 중 하나인 컴퓨터 공학과 학생들은 미국의 우수한 IT문화의 연계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대학, 기업, 도시의 환경을 체험하는 활동을 펼쳐나갔고 이를
구조조정 1단계 결과가 4개 학과 통합으로 최종 마무리됨에 따라 비교적 성공적이었다는 학내 평가와 더불어 앞으로 있을 구조조정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1차 구조조정에서 독어·불어학과의 경우 입학정원 40% 감축으로 결정을 내렸던 독어·불어학과가 방학 중에 1캠의 독어독문·불어불문학과와 통합하기로 최종 합의를 보았다. 이에 따라 2캠 사회대 행
벌써 수년전부터 계속 되어온 지적, 시대의 마지막 양심과 진실의 보루라던 대학과 대학신문의 위기. 잡혀가던 시기, 여론형성 주체로써 구심점으로써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던 그때와 달리 요즘의 대학신문은 그분위기와 역할에 많은 차이를 보인다. 과연 다른 나라 대학신문(미국, 독일, 영국)은 어떠한지 알아보았다. <편집자주><독일편>지방자치제
올 상반기 유일하게 전국 관객 500만 명 이상을 기록한 영화는 블록버스터 영화도 아니고 해외 올 로케이션 영화도 아닌 바로 우리내 이야기, <말아톤>이다. 이 영화는 장애를 가진 한 청년의 이야기로, 그 바탕은 우리 주변의 가정사이며 모자이야기이다. 이토록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영화 <말아톤>이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린 것은 그
효율적인 대학경영의 시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구조조정은 어느 정도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앞으로 남아 있는 유사중복학과를 지속적으로 통합시킬 예정이라고 하니, 중앙대학교는 일대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한 게 아닌가 싶다. 특히, 이번 구조조정 과정에서 각 학과의 전공 이기주의를 무마한 대학본부의 추진력은, 앞으로 있을 구조조정에도 낙관적인 전망을
학생생활상담센터(소장:정대연)에서는 내일(31일) 오후 5시부터 학생회관 3층 취업정보세미나실에서 ‘성공적인 작은 기업 만들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진다.이번 강연에서 이명조씨(문과대 심리학과 78학번, 토픽포트 에이전시 대표이사)는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영과 기업문화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입학 30주년을 맞는 75학번 홈커밍데이가 다음달 1일 오후7시 본관3층 정보통신문화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번째를 맞는 홈커밍데이는 모교사랑을 고취시키고자 지난 2002년부터 대외협력본부에서 시행해오고 있다.김박년 발전협력과 과장은 “중앙대의 홈커밍데이의 역사는 짧은편이지만, 타 대학에 비해 참여하는 동문수는 월등히 많은 편”이라며 “75학번 홈커밍데이
국어국문학과에서는 ‘명사초청 학술강연회’를 열어왔다. 나름의 사정이 있는 탓에 매번 참석하지는 못하였지만, 그래도 전공연구에 활력을 불어넣어주실 만한 분들이 오셨을 때는 분분한 일들을 제쳐놓고 달려가는 편이다. 조동일 선생이 오셨을 때, 김윤식 선생이 오셨을 때 들었던 강연이 기억에 남는다.지난 5월 25일 학생회관 3층 루이스홀에서 ‘2005년 제2회 명
옛 모습을 고이 간직한 경복궁을 감아 돌아서면 우리네 전통이 다시금 재생산 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무형문화재 제107호로 지정되어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는 김해자씨(54)의 ‘김해자 누비연구실’. 그곳의 풍경을 담아보았다. 경주와 서울을 오가며 ‘누비’를 알리는 김해자씨는 우리나라 전통의복 누비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기능 보유자이다. 정교하게 만든 치
이 기사는 중대신문-성대신문간 기사교류 협약에 따라 성대신문의 허락하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 글의 논지는 중대신문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 성균관대 서정돈 총장 ⓒ 성대신문 [협약=성대신문] 지난 3일 600주년 기념관 3층 총장실에서 취임 2주년을 맞은 우리 학교 서정돈 총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우리 신문은 지난 2년간
처음으로 인터뷰를 맡았을 때 다양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긴장감과 기대감을 가졌던 기억이 떠오른다. 실제로 인터뷰를 한다는 것은 기자에게 너무나도 인간적이고 매력적인 작업이었다. 하지만 한번, 두번, 인터뷰 횟수가 늘어감에 따라서 처음에 가졌던 이런 감정들이 어느 순간 사라져 가는 것을 느꼈다. 이와 반대로 내 마음은 똑같은 작업을
지난 3월 중앙 헤럴드지에 기고된 ‘서구문화의 다가오는 몰락(The coming fall of the west)’이라는 데이빗 돔스 교수의 글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가져다 주었다. 그의 글은 지독한 인종주의로 찌들어 있었으며, 심각한 반여성주의적 사상, 그리고 나아가 인류 역사의 큰 재앙이었던 나찌즘을 떠올리게 만드는 위험하고 재앙적인 생각들로 물들어
환절기만큼이나 대학을 둘러싼 변화의 바람이 세차게 몰아치고 있다. 교육부는 세계 유일의 교육인적자원부로 문패를 바꾸어 달고 인적자원개발 기능 중심으로 크게 개편하였다. 금년도 대통령 업무보고는 교육정책이 ‘대학구조개혁추진본부’와 ‘인적자원혁신본부’란 쌍두마차 체제로 갈 것을 예고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연구중심대학, 산학협동중심대학, 법학전문대학원, 치의학
포브스코리아에 따르면, 2004년 1,000억원대 재산가는 63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2명이 늘어났다. 1위인 이건희 삼성회장과 부인은 4조 6,200억원 상당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 아득한 액수이다. 재벌과 정치인들이 주고받았다는 돈다발을 빼곡이 채운 사과상자를 들어본 사람이 아니라면, 사실 1억원이라는 액수도 잘 느낌이 오지 않는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