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사업)은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 사업), 대학특성화사업과 더불어 ‘대학교육 3대 지원사업’으로 불린다. 향후 5년간 정부가 이 세 가지 사업으로 쏟아부을 대학 지원금만 해도 총 2조원에 달한다. 등록금 동결로 재정난에 허덕이는 대학들로서는 놓칠 수 없는 돈이다. 대학가들이 막판 눈치싸움을 벌여가며 열을 올리는
올해 총장배 축구대회는 주최 측의 미숙한 대회 운영과 참가비 사용 내역이 문제가 되면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다. 특히 310관(100주년 기념관 및 경영경제관) 건립으로 운동장 사용이 어려워짐에 따라 행사 개최가 사실상 어렵지 않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렇기에 올해 총장배 축구대회를 주최하겠다고 나선 ‘리베로’의 결단은 환영할 만하다. 각종 행사들은
지난달 24일 이사회가 학칙개정안을 최종승인함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학칙개정을 둘러싼 논란이 마무리됐다. 당초 양캠 총학생회와 대학평의원회 등 학내 구성원들은 대학본부가 공고한 학칙개정안 초안이 학생자치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이에 대학본부는 두 차례의 수정을 거친 끝에 최종안을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논란이 됐던 학생자치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대대적으로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을 시작하면서 대학가가 혼란을 겪고 있다. 사실상 불법 소프트웨어 저작권 문제는 지난 몇 년간 사회적으로 단속돼왔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불법 소프트웨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부족하고 대대적인 감사가 이뤄지지 않아 저작권 문제가 명확하게 해결되지 못한 상태다. 이번 MS사의 단속을 통해 학내 사례
지난 9일 양캠에서 열린 전학대회가 성사됐다. 양캠 모두 학생들의 의견을 담은 요구안을 본부에 전달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캠의 경우 5월 중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8대 요구안을, 안성캠에선 수업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을 요구하기로 했다. 두 요구안 모두 본부의 정책 결정에 학생들의 필요를 반영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부던히 움직였
완연한 봄이 왔다. 날씨가 풀린 탓인지 학내 곳곳에서 학생들이 자연스레 대학생활의 여유를 즐기고 있다. 이쯤 대학가에선 심심치 않게 학내 음주 문제가 떠오른다. 대학생의 문화라고 지칭하기엔 여러 가지 잡음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중대신문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433명의 학부생과 여러 학내 주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설문조사 결과 학내 음주 문화를 두고
지난달 27일 공고된 학칙 개정안에서 3개 조항의 개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학생회 활동을 비롯해 간행물 게재, 외부인사의 학내 초청 등에서 학생 자치권을 위축시키고 대학본부의 개입폭을 키웠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제65조의 개정안은 학생들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 주무부서가 ‘인쇄물의 부착 또는 배부’의 ‘승인을 거절할 수
얼마 전 서울 소재 모 여대 신입생의 언론사 투고로 인해 대학 내 군기문화가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문제를 지적받은 몇몇 대학의 경우 선후배 간 다나까 사용 및 90도 인사 강요, 학과 행사 참석 의무화, 화장 및 복장 제한, 얼차려 등 군대에 버금가는 규칙이 강요되고 있었다. 전공지식을 습득하고 진리를 탐구하기 위해 진학한 대학에 존재할 이유가 없는 문화
서울캠 학술정보원에서 3월 한 달간 반납한 책 중 파손도서는 총 89권에 달한다. 한 달간 집계된 수효라기엔 지나치게 많다. 물이나 커피를 쏟아 원형을 훼손하거나 일부를 절취하는 등 훼손 방법도 다양하다. 이 중 34권은 수리가 가능하지만 55권은 폐기하고 재구매해야 할 만큼 크게 훼손됐다고 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훼손된 책을 보수하는데 한 해 3,000만
얼마 전 서울캠퍼스에서 징계자의 장학금 수여를 제한하는 현행 규정에 대한 비판과 개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기자회견은 참여연대와 중앙대민주동문회 등 몇몇 학내외 단체의 주도로 진행됐다. 기자회견 후엔 징계 경력으로 인해 성적장학금을 받지 못했던 한 학생에게 참가한 단체 명의의 명예장학금이 수여되기도 했다. 징계경력을 장학금 지급 판단 과정에 반영
학문의 흐름이 바뀌면서 다양한 입시 전형도 생겨나고 있다. 그중 하나가 e스포츠 특기자전형이다. 최근 대학본부는 e스포츠 특기자전형을 2015학년부터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5학년도부터 적용된다면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진행되는 일이다. 먼저 대학본부의 ‘2015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e스포츠 특기자전형은 체대 내 스포츠과학부
안성캠 장애학생지원센터 상담 공간 공사가 지난해 4월부터 추진됐다. 장애학생지원센터 상담 공간 확보로 기존 장애학생지원센터의 문제였던 휠체어 이동 편리성과 독립성이 확보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안성캠퍼스 시설 공사와 축제 등으로 인해 이미 여러 번 공사가 미뤄졌다. 결국 지난 1월 14일에야 장애학생지원센터 상담 공간 공사가 최종 완료됐다. 추진 9개월 만의
해를 넘겨가며 이어진 서울캠 인문대와 학교의 갈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 10일 법원은 인문대 학생회가 인문대 선거지도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방해금지 가처분 소송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번 논란은 인문대 선거관리위원회 시행세칙과 선거지도위원회 내규에 수록된 후보자 자격 요건의 불일치에서 비롯됐다. 시행세칙을 기준으로 할 땐 김창인 학생의
중대신문 1813호 1면에는 공대 학생회장의 사과문이 실렸다. 독단적인 신문 수거로 학생들의 알 권리를 훼손시킨 점을 반성한다는 이 글은 중대신문과 공대 학생회장이 가진 세 차례 회동의 결과물이다. 중대신문은 신문 수거가 학생들의 알 권리를 훼손시킨 엄중한 사안임을 인식시키고 뜻밖의 신문 수거로 피해를 본 학우들에게 사과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영호 공대학생
중앙대는 학생들의 요구가 대학 행정에 발빠르게 반영되는 대학 중 하나이다. 대학본부는 실시간으로 관계자들의 답글이 달리는 중앙인 커뮤니티부터 학내 언론까지 민감하게 귀를 열어놓고 있다. 고질적인 병폐도 여론화되면 즉각적으로 해결책이 나오는 풍토는 변혁을 시도하는 중앙대의 큰 자랑거리다. 그러나 막상 학생의 수요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풍토가 만족도를 높이기보
지난달 17일 경주 마우나리조트로 새내기새로배움터(새터)를 떠난 부산외대가 체육관 붕괴 사고로 인해 인명피해를 입었다. 사건이 터지자 새터를 며칠 앞두고 있던 중앙대 각 단과대도 안전성 문제가 대두하며 비 상대책회의를 열었다. 매년 새터 문제를 놓고 대학본부 측과 학생회 측 사이에 잡음이 발생해 왔던 만큼 민감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예년과 비교
이사회가 기능형 부총장제 도입을 의결했다. 이로써 계열별 부총장제가 사라지고 ‘교학, 연구, 행정, 의무, 안성’ 5개 직능을 기준으로 임명되는 부총장들이 대학 운영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계열별 부총장제는 ‘책임형, 특성화, 효율성’을 핵심으로 대학 전체의 의사결정 구조를 변경한 대대적 개편이었다. 대학 본부의 야심찬 계획이었던 계열별 부총장제에서 기능
지난달 28일 안성캠의 달려 선본이 당선된 데 이어 서울캠 총학생회 선거에선 마스터키 선본이 62.9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이로써 양캠 모두 2014년을 책임질 학생대표자들의 윤곽이 그려졌다. 연장선거 없이 당선된 양캠 후보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당선 후 양캠 선본의 공약집을 살펴보자니 비슷한 부분이 많다. 대표적으로 일상복지 측면이 눈
지난주 진행된 양캠 총학생회 선거가 말썽이다. 전자투표 화면에서 ‘기권’의 위치가 문제시 됐다. 기권 버튼이 기호 1번 아래 위치해 마치 기호 1번 후보가 사퇴한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서울캠 선거는 수정된 투표용지로 다음주에 재투표하는 것으로, 안성캠 선거는 ‘기권’을 없애고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양캠 중선관위의 이 같은 결정이
그간 중앙대는 학내 비정규직 노동자 노동조합(노조)들과 용역업체인 티엔에스개발(주)의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계기로 학내의 관련 부서 간 논란이 있었다. 일부 학생들은 비정규직 노조를 지지하는 모임을 만들기도 했지만 일부에선 학교가 관여할 문제는 아니라며 선을 긋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25일 체결된 비정규직 노조와 용역업체의 단체협약은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