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 1개월 만에 영업해다음 학기 정상 운영 예정303관(법학관) 식당이 코로나19로 휴업한 지 약 2년 1개월 만에 운영을 재개했다. 법학관 식당은 임시 운영 중으로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법학관 식당은 시범 운영 중이다. 조석주 서울캠 총무팀 차장은 “그동안 법학관 식당이 휴업한 기간이 길어 6월까지 시범 운영 후 9월부터 정상 운영한다”며 “정상 운영할 경우 석식도 제공한다”고 전했다. 시범 운영 기간으로 법학관 식당은 이번 하계 방학에 휴
‘2022년 버터나이프크루 4기’ 모집여성가족부가 5월 23일부터 6월 10일까지 청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2022년 버터나이프크루 4기)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34세의 청년 3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이다. 모집 분야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 젠더 갈등 완화, 공정한 청년 일자리 환경 조성, 청년 고립 및 우울감 극복을 위한 마음돌봄 프로젝트다. 활동기간은 6월부터 12월까지로 추진단 일정의 80% 이상 참여하고 캠페인 등 시민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을 필수 운영해야 한다. 연구보고서와 데이터
코로나19는 모든 것을 변화시켰다. 다행히 현재 사회는 코로나19 이전과 포스트 코로나의 균형을 찾아 조화로운 미래를 그리려 노력 중이다. 사회는 개개인의 총합으로 구성된다. 각자의 상이한 도덕 원칙은 늘 첨예하게 충돌하며 ‘윤리적 딜레마’를 형성한다. 팬데믹 속에서도 이런 딜레마는 예외 없이 발생했다. 과열된 팬데믹 상황에서 조금은 벗어난 현재, ‘백신’에 대한 의견을 중립적으로, 그저 담백하게 풀어내고자 한다. 하나의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코로나19 백
십수 년 전 나는 이곳 안성캠에 있었다. 매 학기 기말고사 시즌이 되면, 진도가 꽉 막혀버린 전공 실기 작곡 과제를 밤새워 작업했다. ‘나는 재능이 없는 걸까?’ 자책하기도 하며, 재능의 부족을 시간으로 채우려는 듯 무수히 많은 밤 캠퍼스 거리를 걷고 또 걸었다. 밤거리를 걷다 보면 막힌 생각이 정리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튀어나오곤 해서 다시 작업할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렇게 캠퍼스 밤길을 걷는 것을 좋아했다. 특히나 나무가 보여주는 풍경 때문이었다. 사람이 없는 텅 빈 캠퍼스의 밤. 열기가 식은 거
혐오는 현재 대한민국 사회를 표현하기 가장 좋은 단어다. 정치적으로 이용된 지역 혐오는 오랜 기간 존재했고, 세대별로 나뉘어 ‘부족함 없이 성장해 노력하지 않는다’, ‘경제 성장기 큰 어려움 없이 사회생활을 했으면서 젊은 세대의 노력과 고통을 무시한다’며 서로를 혐오한다. 제일 심각한 건 남녀 혐오다. SNS상에서 특정 성별을 비하하는 단어로 서로를 헐뜯으며 이 같은 혐오가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사회에서의 성별 혐오는 학교로 흘러가 아이들이 남녀로 나뉘어 싸우는
얼마 전 고향에 가려고 KTX를 탔다. 뒷자리에 서너 살 정도 되는 아이와 엄마 아빠가 자리를 잡고 앉았다. 조금은 시끌벅적한 여행이 되겠거니 하는 순간 아니나 다를까 높고 귀여운 목소리가 들렸다. “아빠 저거 기차야?” 용산역에 줄지어 있는 기차를 보며 아이는 다시 소리 높여 물었다. “아빠 저것도 기차야?” “응 기차야.” 아빠의 반응은 시종일관 무덤덤했지만 아이는 멈추지 않았다. 잠깐 아이가 잠들었던 순간을 제외하고는 새로운 기차가 지나갈 때마다 2시간 내내 비슷
2019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많은 기회가 닫혔다. 18학번으로서 많은 경험을 했던 필자는 코로나 학번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도 있었다. 학교와 동기, 선후배를 사랑할 기회가 부족했던 후배들을 보며 ‘코로나는 언제 종식되는가’라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다행히 코로나19는 이제 우리에게 ‘무서운 감염병’이 아니라는 인식으로 점차 바뀌고, 실제 20대들은 코로나19를 독감 정도로 간주하는 것 같다. 여전히 의료현장은 뜨겁게 치열하나 바깥은 이미 성큼 와버린 봄을 마주하며 환영하고
‘넥스트로컬’ 4기 참여자 모집서울시는 5월 16일부터 6월 10일까지 신청일 기준 서울시에 거주 중인 만 19세~39세 청년(개인 또는 팀)을 대상으로 100개 내외(총 200명 내외)의 창업팀을 모집한다. ‘넥스트로컬’ 4기로 선정된 창업팀은 강원, 충남,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의 지역에서 활동하며 지역자원조사 및 사업화 과정을 지원받는다. 지역자원조사는 7월~8월에 이뤄진다. 그 후 9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는 창업교육 및 1:1전문코칭 등의 사업화 과정이 40팀 내외에게
학기 초에 ‘중대신문을 보고’라는 일종의 메타 비평적인 글을 청탁받은 후 중대신문 지면을 꼼꼼하게 읽기 시작했다. 중대신문은 학교 소식과 함께 현재 진행 중이거나 진행될 사업들, 그리고 문화면, 여론면, 사회면 등 중앙대 학생들뿐만 아니라 외부인들의 관심도 끌 수 있는 다양한 내용들을 담고 있었다. 나는 ‘보도기획’, ‘브리핑룸’, ‘경(제)사(회)를 오르다’를 통해 학내외의 주요 이슈들을 비롯한 교수님들의 동향들, 그리고 특정 사회 현상에 대한
최근 학내에서 첨예하게 논의되고 있는 사안은 평동캠과 희락관(서울캠 인근 주차장) 용도 변경이다. 부지 용도 변경에 관해 알고 있는가. 모를 수 있다. 2020년 12월부터 용도 변경을 교육부에 신청했으나, 본격적으로 학내에 공론화된 건 올해 4월 14일 진행된 ‘2022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제5차 회의’와 4월 18일 열린 ‘제90차 대학평의원회(대평) 임시회의’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학교법인과 대학본부가 본격적으로 용도 변경 승인 절차를 밟은 지 약 1년 5개월 만에 관련 전모가
법무부의 ‘디지털 성범죄 등 대응 TF’(특별전략팀)가 공중분해 직전이다. 출범한 지 약 10개월 만이다. 법무부는 TF 팀장인 검사에게 원래 소속으로의 복귀를 통보했다. 활동 기한이 아직 3개월이 남은 상황에서 이뤄진 조치였다. 해당 검사는 이에 반발해 곧 사표를 냈으며 이어 18일에는 TF 내 전문·자문위원 22명 중 17명이 집단 사직 의사를 밝혔다. 활동 초기, 법무부는 TF 설립 목적으로 아동·청소년·여성을 겨냥한 디지털 성범죄 급증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혼자 학생증을 찍고 학교에 들어서는 것이 어렵다면 평소에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할까? 아마 이 상황을 실제로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가늠할 수조차 없을 것이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장애인들은 시위를 통해 자신들의 상황을 호소하고 있다. 대학교에도 유사한 상황에 처한 장애인들이 존재하지만 장애 학생들이 목소리를 내기는 결코 쉽지 않다. 전체 학생 수에 비해 장애 학생은 소수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평등을 논하는 것이 자칫 역차별로 비춰질 수 있어 조심스럽다. 중대신문 제2014호에서
일주일에 보통 300편 정도의 글을 읽고 피드백을 남긴다. 모두 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과제다. 많은 글을 읽어야 하는 상황에서 가장 먼저 내 눈을 붙드는 건 글의 제목이다. 나의 특수한 경우만이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해 많은 글을 접하는 요즘의 독서 환경에서 글의 제목은 특별한 의미와 기능을 담당한다. 중대신문 1면 상단에 자리한 기획 기사의 제목들은 독자에게 신문의 기획 방향을 짐작하게 한다. 제2013호에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없는데 어떻게 눌러요’, ‘서
‘63대 총학생회 장애인권위원회(장인위) 문집’에는 약 1년 동안 위원들이 공부하고 고민했던 모든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코로나19로 위원들끼리 대면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회의는 한두 차례 빼고 줌(ZOOM)을 통해 실시했기 때문에 소통이 잘 이뤄지지 못했다. 서로 친해지기도 어려운 상황에 우리는 오로지 ‘장애 인권’을 위해 ‘일’을 했다. 지난해 장인위는 ‘보건복지부 산하 위원회에 들어왔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업무량이 굉장히 많았다. 그럼에도 우
6일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80대 남성이 구속·송치됐다. 외로워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그는 이미 13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강제추행 한 혐의로 두 차례나 재판을 받은 상태였다. 2017년 어린이의 신체를 만진 이유로 기소됐지만 피고인이 고령이며 피해 아동의 초등학교 교장과 교감이 선처를 바랐다는 근거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집행유예 기간인 2018년에도 9세 아동을 추행했으나 4천만원의 벌금형에 그쳤다. 피고인이 성실하게 살았고 피해자와 합의했기 때문이다. 법원은 재범률이 낮다며 신상 공개도 면제했다. 약 1년 5개월 만에
6월 1일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다.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지역별 자치단체도 새로 꾸려질 채비를 하고 있다. 정당별 후보자 공천도 갈무리돼 후보자들의 유세가 한창이다. 그러나 사회 속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대표할 후보자는 부족하다.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는 특정 성별과 연령대에 편중됐다. 후보자 가운데 여성 비율은 약 27.5%로 10명 중 3명도 채 되지 않는 비율이다. 지난 제7대 지방선거보다 약 2.3%p 증가했지만,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 평균 연령 또한 약 54세로, 특히 기초단체장 후보자는 평균 60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중앙대 공연예술원 Space1959에서 연극전공 학생들이 작품 와 를 올린다. 5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를 관람할 수 있다. 신의 막내딸이라 주장하는 아네모네가 인간 세계에 오며 벌어진 일을 그린 작품이다. 극은 꿈과 현실 세계가 뒤섞여 표현된다. 연출을 맡은 윤수연 학생(연극전공 4)은 “꿈이라는 속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 했다”며 “현실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표현 방식에 관해 고
위 사진은 107관(학생회관) 일부 쓰레기통에 술병과 쓰레기가 쌓여있는 모습이다. 캠퍼스 내 음주는 「캠퍼스 관리 규정」 제3조 제1항에 의해 단속 대상이다. A학생(도시계획부동산학과 1)과 B학생(간호학과 1)은 캠퍼스 내 음주가 불가능한지 몰랐다며 관련 학칙을 학교 차원에서 공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의혈지킴이 규찰대로 활동 중인 서예나 학생(전자전기공학부 3)은 “대면 학사 전환 후 캠퍼스 내에서 음주하는 사람이 늘면서 단속 의사가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증가했다”며 “외부에서 식사하는 분들에게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