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열기를 느끼기 위해 얼터콘텐츠를 찾는 관객이 늘어나면서 얼터콘텐츠는 점차 극장의 주력 콘텐츠 중 하나로 변모하고 있다. 문화부는 11월 콘서트·뮤지컬·스포츠 경기 등을 관람하기 위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을 직접 만나봤다. 가까이서 함께 보는 나의 가수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가 3일 CGV에서 개봉했다. 월드 투어 ‘디 에라스 투어’는 미국에서만 3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인기 콘서트다. 12일 문화부는 콘서트 현장을 영상으로나마 접하기 위해 CGV고양백석을 방문했다. 영화는 노래 로 시
시네브로는 ‘시네마’와 ‘시나브로’를 합친 단어입니다. 시나브로는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의미를 지니는데요. 우리가 모르는 사이 극장·예술계는 조금씩 변화의 흐름이 생겨나고 있죠. 이번 주 문화부는 스크린과 다양한 콘텐츠의 결합을 들여다봤습니다. 극장가는 생존을 위해 스크린에서 콘서트·스포츠 경기·뮤지컬 등을 상영하고, 공연예술계는 스크린과 연극이 결합한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스크린을 통해 얼마나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을까요. 문화부와 함께 스크린이 전달한 생생한 현장의 열기 속으로
“기술의 발전으로 공연예술과 미디어가 결합한 라이브 필름 퍼포먼스가 하나의 장르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관객의 관심과 요구사항이 무엇인지를 살핀다면 라이브 필름 퍼포먼스가 하나의 시도에서 그치지 않고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거예요.” -신광민 배우 당신이 ‘라이브 필름 퍼포먼스’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공연장에 방문했다고 가정해 보자. 무대 위에는 영화 세트장처럼 보이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곳은 연극적 공간으로 보호받지 못한 채 관객에게 노출된 공간이다. 공연 내내 이 상태가 유지된다. 그리고 무대 위에는 초대형 화면 하
시네브로는 ‘시네마’와 ‘시나브로’를 합친 단어입니다. 시나브로는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의미를 지니는데요. 우리가 모르는 사이 극장·예술계는 조금씩 변화의 흐름이 생겨나고 있죠. 이번 주 문화부는 2023 서울국제공연예술제 SPAF(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를 통해 공연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봤습니다. 예술과 기술의 만남부터 환경 및 젠더 문제까지 오늘날 공연예술의 트렌드는 어떠할까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제인 2023 SPAF의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진수민 기자 susky@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다’는 말처럼 시대적 가치와 연극은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습니다.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미래지향적 가치에 대한 현대인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요즘, 연극도 젠더·장애·환경·과학기술 등 다양한 테마에 관심을 지니게 됐죠.” -전인철 극단돌파구 공연연출가경계를 넘나드는 질문은 커다란 발견과 새로운 변화를 불러온다. 2023 서울국제공연예술제 SPAF(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는 동시대 예술가들의 경계 없는 사고·질문과 함께했다. 19개의 공연을 통해 우리는 어떤 질문과 관점을
영원히 나이 들지 않는 곳, 네버랜드를 아시나요? 책 『트렌드 코리아 2023』의 저자 이준영 교수(상명대 경제금융학부)는 올해의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네버랜드 신드롬’을 꼽았습니다. ‘어른 아이’가 많아진 요즘 네버랜드 신드롬은 하나의 보편적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이번 주 문화부는 네버랜드 신드롬의 원인과 영향 그리고 앞으로의 키덜트 문화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이가 되고 싶은 요즘 우리의 심리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진수민 기자 susky@cauon.ne
“I am 신뢰에요”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말이지만 조롱과 재미를 담은 한국 사회의 최신 밈입니다. 각종 언론사와 기업들은 발 빠르게 해당 밈을 활용했는데요. 재미를 느끼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불편함을 느끼는 이들도 많았죠. 웃고 넘기기 좋지만 마냥 웃어 넘길 수만도 없는 밈, 우리는 밈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이번 주 문화부는 현대사회의 밈이 지니는 두 얼굴을 알아봤습니다. 밈의 정의부터, 건강한 소통을 위해 우리가 인지해야 할 점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까지 함께 살펴보시죠.진수민 기자 susky@cauo
2003년 영국 ‘펀치드렁크’ 극단의 연극 '슬립 노 모어'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기 시작한 이머시브 연극은 현재까지 다양한 소재와 형식으로 우리 곁을 지키고 있다. 기존 연극과는 확연히 다른 매력을 지닌 이머시브 연극은 어디서 비롯된 걸까. 이머시브 연극의 발자취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따라가 보자. 다시 돌아온 관객 참여형 공연 ‘연극’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일반적으로 배우가 침묵한 객석을 향해 이야기를 쏟아내는 형식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최초의 연극은 오히려 이
시네브로는 ‘시네마’와 ‘시나브로’를 합친 단어입니다. 시나브로는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의미를 지니는데요. 우리가 모르는 사이 극장·예술계는 조금씩 변화의 흐름이 생겨나고 있죠. 이번 주 문화부는 이머시브 연극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들여다봤습니다. 초기 이머시브 연극인 를 지나 와 까지. 이머시브 연극은 어떤 발전의 역사를 거쳐왔을까요. 관객과 배우 모두가 주인공인 이머시브 연
책 『문화 트렌드 2023』의 저자 신형덕 교수(홍익대 경영학부)는 올해의 문화 트렌드 중 하나로 ‘주목경제’를 꼽았습니다. 주목이라는 작은 행동은 1인 미디어의 시대와 맞물려 주목경제라는 거대한 사회적 흐름을 불러왔는데요. 이번 주 문화부는 대중의 관심이 요즘 우리 사회에 미친 다양한 영향을 알아봤습니다. 주목경제의 정의부터 이면까지, 우리의 관심이 어떤 힘을 지니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시죠.진수민 기자 susky@cauon.net ‘관종’이라는 표현을 들어본 적 있는가. 관종은 &lsqu
“클리셰는 성공했기 때문에 클리셰로 남아있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잘 만든 클리셰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시대가 변해도 유의미하죠.” -조연주 나봄미디어심리연구소 대표 로맨스물의 모든 클리셰를 쏟아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드라마 과는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화려하게 종영했다. 의 첫 화 시청률은 약 4.9%였지만 마지막 화에선 약 11.4%에 달했고 는 방영 중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부문 통합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과
시네브로는 ‘시네마’와 ‘시나브로’를 합친 단어입니다. 시나브로는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의미를 지니는데요. 우리가 모르는 사이 극장·예술계는 조금씩 변화의 흐름이 생겨나고 있죠. 이번 주 문화부는 로맨스 클리셰의 역사와 흐름을 들여다봤습니다. 2022년 영화 부터 2023년 드라마 까지, 최근 등장하는 작품들은 ‘클리셰 범벅’이라는 평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알면서도 보게 되는 클리셰의 매력은
도심 속에서 버려졌던 물건에 가치를 더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서울새활용플라자’에 모여 환경 보전의 가치를 생산하고 소비한다. 5일과 6일 기자는 환경 가치소비가 어떻게 실천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서울특별시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새활용플라자에 방문했다.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까지 총 7층 규모의 드넓은 공간 속에서 많은 사람이 ‘새활용’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었다. 재활용, 재사용 그리고 ‘새활용’ 장한평역 근방에 위치한 새활용 거리를 따라 들어가면 길의 끝에서
환경 가치를 소비하는 청년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요. ‘다회용 컵 사용하기’는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죠. 그러나 다회용 컵도 일정 횟수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경우 친환경적이라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처럼 환경 보호를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환경 보호에 기여하지 못하는 사례를 생각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번 주 문화부는 친환경의 이름 아래 가려진 환경 가치소비의 이면을 살펴봤습니다. 환경 가치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요즘 우리의 모습을 함께 살펴보시죠. 진수민 기자 susky@c
시네브로는 ‘시네마’와 ‘시나브로’를 합친 단어입니다. 시나브로는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의미를 지니는데요. 우리가 모르는 사이 극장·예술계는 조금씩 변화의 흐름이 생겨나고 있죠. 이번 주 문화부는 영화계의 정치적 올바름(PC)을 들여다봤습니다. 5월 개봉한 는 국제사회에 ‘영화를 통한 PC의 실현’이라는 화두를 던졌는데요. 이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엇갈렸죠. 월트 디즈니와 PC의 역사부터 영화에서 비롯된 논쟁
‘So that is who I am’, ‘멋대로 정하네 나란 애에 대해’, ‘난 지금 내가 좋아 나는 나야’. 모두 K-pop 노래의 가사 중 일부입니다. 노래의 화자는 멋있는 나, 있는 그대로의 나를 표현하고 있죠. 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사회상을 반영한 듯합니다. 나에 대한 고민이 많아질수록 그 고민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데요. 이번 주 문화부는 어떻게 하면 ‘진정한’ 나를 찾으러 갈 수 있을지 고민해 봤습니다. 나를
‘그림자 마녀가 훔쳐간 건 이들 세 사람의 진짜 진짜 얼굴이 아니라 바로 행복을 찾으려는 용기였답니다.’ -『진짜 진짜 얼굴을 찾아서』(조용 씀) 中- 드라마에 등장하는 동화 『진짜 진짜 얼굴을 찾아서』(조용 씀)에는 얼굴을 잃어버린 세 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소리만 요란하고 속이 텅 빈 깡통 공주, 박스 속에 갇혀 사는 아저씨, 늘 입꼬리만 웃는 가면 소년. 이들은 각각 ‘감정 없이 살아가는 사람’, ‘자신을 드러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 ‘자신의
음악은 귀로 들을 뿐 눈으로 볼 수 없기에 미술품이나 영화와는 커다란 차이를 보인다. 미술품처럼 손으로 만질 수도, 영화처럼 영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도 없는 음악은 우리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선사한다. 전시는 음악의 잔상을 마음 속에서 꺼내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3인의 작가가 바라보는 음악은 어떤 모습을 지닐까. 눈 안에 펼쳐지는 음악 서울특별시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BGN 갤러리에서 전시가 열렸다. 남무성 평론가, 노상현 사진작가, 안종우 현대
음악을 눈으로 보듯, 음악을 손으로 만질 수도 있다. 그림을 귀로 듣는 것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이러한 예술을 ‘공감각 예술’이라 일컫는다. 오경은 교수(상명대 계당교양교육원)는 공감각 예술을 이해하기 위해 우선 공감각의 의미부터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각은 감각이 서로 전이되는 현상을 의미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신경학적 단어입니다. 공감각 예술이라고 하면 공감각을 실질적으로 체험하는 경우도 있고 이 공감각을 은유적인 차원에서 실천하는 경우도 있죠.” 최영신 아트앤피플 컴퍼니 대표는
용맹한 기개로 이름을 떨친 줄루인, 그러나 그들의 전통에는 고전적인 낭만과 흥이 스며들어 있다. 고전의 멋이 묻어나는 것만 같은 줄루인의 문화는 현대에도 묘한 이끌림을 선사한다. 21세기라는 시간이 무색하게 여전히 신비로움과 낭만이 도사리는 줄루인의 유산을 들여다봤다. 점술의 신비가 삶을 만나면 점술은 오랜 시간 동안 줄루인에게 삶의 이정표가 돼주었다. 예로부터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사냥과 전쟁과 같은 사회적 중대사를 앞두고 점을 봐 앞으로의 행보를 결정했다. 점술 의뢰 사유는 개인의 건강 문제부터 결혼에 대한 고민까지 범위가 다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