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때 임금지급 안돼”근로기준법 상 어긋나뚜레쥬르 중앙대점에서 임금체불 문제가 불거졌다. 지난 2월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인 중앙인에 ‘뚜레쥬르 아르바이트 실태는 이렇습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임금지급일을 넘어 체불이 반복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잇따라 에브리타임을 비롯한 학내 커뮤니티에서 관련 제보가 이어졌다. 임금체불은 고질적인 문제임이 밝혀졌다. A학생은 “지난 2016년부터 약 1년간 근무하는 동안 2~3주 정도의 간헐적 임금체불이 있었다”며 &
비대면 수업이 연장됐습니다. 텅 빈 캠퍼스의 모습은 다음달 9일까지 이어질 것 같습니다. 9가 상징하는 의미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주의 숫자로 ‘9’를 준비했습니다. 혹자는 숫자 9를 불길하다고 여겼습니다. 완전한 수 10에서 1이 모자랐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흔히 아홉수라 말하며 9가 포함된 나이를 꺼리는 현상이 그렇죠. 한편 9는 10을 기다리는 자연수이기도 합니다. 완전을 위한 기다림의 의미를 갖습니다. 5월 9일을 끝으로 대면강의가 실시된다면 그 준비는 완벽해야 합니다. 학생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원활하
사퇴 사유 불명확“재선출 논의 필요해”부총학생회장이 사퇴했다. 지난 27일 서울캠 ‘씬’ 총학생회(총학)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퇴를 공고했다. 해당 공고에는 조제연 부총학생회장(도시계획·부동산학과 3)이 일신상의 이유로 직을 사퇴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후속 조치는 별도로 공지하지 않았다. 사퇴 공고에 대해 학생사회는 실망감을 표했다. A학생(경영학부 2)은 “부총학생회장의 자리는 가볍지 않다”며 “한줄짜리 사과가 아닌 사과문을 함께 올렸어야 한다
학생은 이렇게 말한다, “학생의 의견이 닿지 않는다.”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교권이 추락했다.” 직원은 이렇게 말한다, “직원 권리는 외면당한다.” 굴레를 벗어나기 어렵다. 삼각관계 하에서 각자의 입장을 관철하려 할 뿐 여론은 하나로 모이지 못한다. 그사이 중요한 사안은 법인 이사회에서 속히 처리된다. 이러한 의사결정 구조를 개혁하기 위해 등장한 제도가 ‘대학평의원회’이다. 지난 2005년 「사립학교법」이 개정되면서 대학 운영의 민주성, 투명성
연구 중심대학으로 발돋움“논문 양보다 질 추구해”우수 교원 확보해 글로벌화 노려연구윤리 없이 지원 없다 연구는 대학 본연의 기능 중 하나로 손꼽힌다. 또한 등록금이 지속해서 동결되면서 대학의 명운은 재정지원사업 수주 여부에 따라 갈리게 됐다. 이러한 상황 속 산학협력단장과 본부장을 역임한 김원용 교수(의학부)가 연구부총장 자리에 올랐다. BK21사업부터 연구윤리까지, 김원용 연구부총장이 계획한 연구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연구부총장을 맡게 된 소감과 비전이 궁금하다. “여태껏 중앙대의 산학협력 인
3월의 생기로 시끌벅적해야 할 캠퍼스는 한적하기만 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19로 인해 개강일이 16일로 연기됐기 때문이죠. 제16대 총장 취임식 또한 취소됐습니다. 그래서 이주의 숫자는 ‘16’을 준비했습니다. 현재 학내 구성원은 넘어야 할 산이 있습니다. 세계적 바이러스,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강의, 기존 행사 취소, 새로운 비전 및 발전. 일련의 과제는 학내 구성원에게 막연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변화의 가능성으로 이어집니다.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학내 구성원이 마
지난 1월 13일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중앙인 신년 희망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예술대 동문을 주축으로 한 i·cau 성·국악 앙상블 팀이 공연을 선보였다. 테너 신동호 교수(성악전공)와 명창 김정민 동문(국악과 87학번) 등 유명 음악인 또한 공연에 참여했다. 공연과 더불어 총동문회 주최로 ‘의와 참 5000’ 장학금 모금 캠페인이 함께 진행됐다. 김중태 총동문회장(행정학과 71학번)은 “의와 참의 정신으로 소액기부를 받아 학생들의 생활을 지원할 예정”
“중앙대 모체는 유아교육”발전기금 통해 환경 개선지난 1일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 11층 University Club에서 유아교육과 4년제 6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본 행사는 ▲총동문회장 축사 ▲유아교육과 60주년 역사 보고 ▲1회 졸업생 꽃다발 증정 및 회고사 ▲비전 선포 ▲유아교육과 발전기금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유아교육과 동문회장을 포함한 동문회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정상덕 총동문회 사무처장은 총동문회장 축사를 대독하며 “중앙대 모체가 중앙보육학교이기 때문에 중앙대
학생 복지 및 시설 개선 요구“학내 비판 여론 수용해야” 총학생회(총학)는 학내 최대 학생자치기구로 학생 의견을 수렴해 만족스러운 학교생활을 마련할 역할을 맡는다. 총학을 향한 학생들의 만족도를 분석하고 총학의 역할과 보완점을 둘러싼 의견도 들어봤다. 추락한 총학 만족도 지난 2017년 이후 총학은 학생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당시 제20회 중앙인 의식조사에서 총학 만족도는 평균 0.31점으로 양수를 기록했다. 반면 올해에는 평균 -0.02점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2년
지난 2일 107관(학생회관) 앞에서 서울캠 성평등위원회 위원장단 파면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은 새로 구성될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에 「총학생회 회칙」 개정을 요구하고자 기획됐다. 일정은 ▲사건 경과 보고 ▲입장문 낭독 ▲연대 발언 ▲서울캠 총학생회실 방문 및 중운위 요구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사회를 맡은 이상민 학생(신문방송학부 4)은 “서울캠 총학생회장으로부터 바로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답변을 들어 이를 기다릴 계획”이라며 “제62대 중운위에서 충분한 논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r
종종 세계가 무성영화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지하철 안이 고요해지고 이어폰에서 터져 나오는 음악 선율은 사라진다. 몽롱한 정신으로 한 곳을 응시하다 고개를 들면 어느새 상도역에 도착해 있었다. 늘 그랬던 것처럼 후문 언덕을 오르고 수업을 듣다 집으로 돌아간다. 하루가 마치 각본 같았다. 그러다 어느 순간에는 이런 상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이 모든 상황은 잘 짜인 연극이 아닐까.’ 공허함이 몰려왔다. 그래서 신문사 활동에 더욱 집착하게 됐다. 항상 새로운 이슈가 쏟아지고 다양한 취재원을 만날 수 있다는
“창업할 거면 확실히 하는 게 좋아요.” 인터뷰를 시작하며 신혜림 대표(실내환경디자인전공 12학번)가 한 말이다. 스마트 사업의 실패를 딛고 패션 사업으로 다시 일어선 신혜림 대표는 창업에서만큼은 ‘오뚝이’다. 누구보다 창업에 현실적인 신혜림 대표를 만나 ‘제대로’ 창업하는 법을 들어봤다. 변화의 연속, 포기는 없었다 신혜림 대표는 우연한 계기로 창업을 시작했다. “원래 실내디자인을 전공했어요. 그러다 강의를 수강했는데 팀플로
“대자보 훼손, 목소리 낼 것”에스컬레이터 예산 등심위서 논의지난 21일 303관(법학관) 207호에서 제62대 총학생회(총학) ‘WIN:D’(윈드) 선거본부(선본)의 공청회가 열렸다. 공청회는 ▲언론사 질의응답 ▲현장질문 질의응답 ▲후보자 소견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윈드 선본의 공약과 관련해 구체성을 묻고 학내 주요 사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 -에스컬레이터 설치는 이전 총학들이 제시하지 못한 공약이다. 계기가 무엇인지. “학생들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해당 공약을
최근 내부시설에 20억 투자실질적 체감은 아직연구력 강화와 더불어인접 학문·지역 연계해야지난달 23일 공개된 안성캠 발전기획안에서 생공대 발전방향이 밝혀졌다. ‘QS평가 BT(Bio Technology) 분야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인프라 개선과 연구역량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현재 수립된 생공대 발전방향을 알아보고 학내 구성원 의견을 살펴봤다. 인프라 개선으로 질적 제고 노리다 생공대는 ▲생명현상에 대한 기초연구 ▲생명유지에 필요한 식량자원의 생산 및 수확 ▲식품영양학과 식
학생사회 꾸준히 요구 실질적 발표시점 늦어져“발전기획안 체감안돼” 논의 과정에 학생 있어야 시설 개선 더 필요하다안성캠 발전기획안은 학생사회가 오랫동안 요구했던 숙원사업이었다. 안성캠 발전계획을 촉구하던 지난 2015년부터 ‘2019 안성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 발전기획안을 논의하기까지의 과정을 짚어봤다. 또한 학생사회 목소리를 자세히 들어봤다. 끊임없는 발전기획안 요구 안성캠 발전기획안을 둘러싼 학생사회의 끈질긴 요구는 지난 2015년 4월 안성캠 전학대회에서 시작됐다. 당시
중소기업 광고공모전에서 대상 수상지난달 26일 머니투데이 방송(MTN)에서 주관하는 ‘제19회 대한민국 중소기업 광고공모전’에서 중앙대 ‘수상한 녀석들’ 팀이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지난달 15일 예선을 통과한 12팀은 프리젠테이션 발표로 본선을 치뤘다. 본선은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 컨퍼런스센터 2층 사파이어홀에서 열렸으며 당일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중앙대 ‘수상한 녀석들’팀은 중소기업 ‘커피베이’ 광고로 대회에 참가했다. 애니메
전공 선택 다양성 추구했으나여전히 체감하는 학생 적어“진입전공에 흥미 떨어진다”관련정보 제공 구체화 필요해중앙대는 지난해부터 일부 단대를 제외하고 수능일반전형에서 전공개방 모집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2016학년도에 실시한 광역화 모집제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전공탐색 기회 부족 ▲학교생활 적응 어려움 ▲정보제공의 미비함 등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 전공개방 모집제도로 입학한 학생들의 입장을 듣고 향후 개선방향을 짚어봤다. 취지와 엇갈린 반응 전공개방 모집제도는 신입생에게 전공선
창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자원은 ‘사람’이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구현 기술, 이를 총괄하는 경영까지 필요하지 않은 곳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타트업(신생기업)에 인력은 항상 부족하면서도 채워야 할 아픈 손가락이다. 이번주 중앙인 창업백서에서는 누구보다 인재의 가치를 중시하는 창업 2년 차 ㈜잼코딩 공동대표 차주영 학생(물리학과 3)을 만났다. 문제의식에서 출발 차주영 대표의 창업 첫 출발부터 인적 자원은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 그는 중앙대 물리학과에 입학했지만 전공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ldq
종합평가 만점 받았다구성원과 내용 공유는 아쉬워중앙대가 ‘2018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시범(PILOT)운영사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에 선정됐다. 해당 평가는 대학이 제출한 성과보고서를 토대로 실시됐다. 중앙대는 평가 기준을 모두 충족해 A등급을 받았다. PILOT사업은 올해부터 3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연계돼 추진된다. 이번 종합평가는 PILOT사업에 참여한 총 11개 대학의 사업 운영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한국연구재단이 실시했다. 각 대학에서 제출한 성과보고서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총 6
마르크스 “자본의 착취 구조가 문제”벤야민 “구조보다 관조로”마르크스와 벤야민, 독일의 두 학자는 자본주의 이념을 뒤흔들었다. 자본에 매몰된 사회를 바라보며 변혁을 역설한 그들의 외침은 현대 자본주의가 지닌 문제점을 다시 한번 환기한다. 그러나 같은 노선을 걷는 것처럼 보이는 두 사람의 사상은 미묘하게 엇갈린다. 두 학자는 문체에서부터 차이점이 두드러진다. 마르크스는 『자본론』을 저술할 때 자본주의를 객관적으로 비판하기 위해 당대 경제학자의 이론들을 분석했다. 벤야민은 개인의 주관적 표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