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족여수(如足如手). 팔다리가 떨어질 수 없는 것처럼 형제도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깊은 사이라는 뜻입니다. 여기 학교에서의 시간까지 공유하는 형제자매들이 있는데요. 이번 주 여론부는 중앙대 곳 곳에서 오순도순 우애를 나누는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오늘만큼은 형제자매에게 용기 내 고마운 마음을 전해 보면 어떨까요? 서로를 꼬옥 안아주CAU! 정다연 기자 almostyeon@cauon.net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며정예진 학생(국어국문학과 석사 1차), 정예림 학생(역사학과 2) -안녕하CAU!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예진: “
올해도 벌써 3/4이 지났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원하는 것들을 하나씩 성취해 나가고 계신 분도, 재정비 시간을 가지며 휴식을 취하고 계신 분들도 있겠죠. 이번 주 여론부는 캠퍼스를 돌아다니며 갓생(God+生)을 살고 있는 중앙인들을 만나봤는데요. 이들은 바쁜 일상에서도 부지런하게 성과를 이루는 삶을 만들어 가고 있었죠. 가슴을 가득 채운 성취감을 삶의 원동력으로 삼는 청룡들의 푸릇푸릇한 일상을 들여다봤습니다.글·사진 정다연·신지윤 기자 almostyeon@cauon.net취미에서 들
청춘의 특권은 시행착오의 결과를 자양분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젊은 날 좌절한 경험은 후일 자신을 지탱하는 견고한 단상이 되어줄 것이다. 늦은 나이에 음악대학에 진학해 앞날을 고민하며 방황하던 청년의 선율은 훗날 많은 이의 가슴에 스며들어 또 다른 영감을 자극한다. 여기 인생을 살며 떠올린 악상을 오선지 위에 녹여내며 새로운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가 있다. 시행착오의 불확실성을 묵묵히 견디며 자신의 길을 개척한 허수현 작곡가(작곡과 86학번)를 만나봤다. 정다연 기자 almostyeon@cauon.net “뮤지
‘아리아리’는 여럿이 다 뒤섞여 또렷하게 분간하기 어려운 상태를 뜻합니다. 동아리라는 울타리 아래 모인 각양각색 청춘이 이리저리 뒤섞인 모양을 두고 아리아리하다 할 수 있겠네요. ‘아리아리’ 흘러가는 동아리의 모습을 스케치하고, 그 속에 ‘동동’ 떠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포착했습니다. 이번 주는 천체 관측 동아리 ‘코스모스’(서울캠 준동아리)를 만나봤습니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고요한 밤하늘의 반짝임을 만끽하는 이들로 구성된 동아리인데요. 광활한
-동아리명 ‘코스모스’의 의미가 궁금하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에서 따온 말이죠. 광활한 우주를 관측하고 탐구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코스모스의 대표적인 활동은. “크게 네 가지 활동을 합니다. 동아리 필수 코스인 ‘MT’, 주 1회 개최하는 ‘학술회’, 날씨가 좋을 때 돌발적으로 갖는 ‘번개 관측회’와 코스모스만의 특별한 활동인 ‘정기 관측회’가 있죠. 특히 정기 관측회는 한
곳곳에서 물결치는 듯한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지는 상황을 상상해 봅시다. 적의 공격이 임박하거나 진행 중인 상황을 알리는 공습경보가 발령된 것이죠. 처음 겪어보는 낯선 상황에 많은 이들이 혼란에 빠져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5분! 예상치 못한 비상사태에서 여러분이 가장 먼저 챙길 3가지 물건은 무엇인가요? 캠퍼스를 거니는 중앙인들에게 여론부가 질문해 봤습니다. 정다연 기자 almostyeon@cauon.net / 글·사진 신지윤·정다연 기자 neoyoon@cauon.net대피소 알
사람들은 대개 대중화된 소재에서 재미를 발굴하곤 한다. 하지만 일상에서 피어오르는, 때로는 사소해 보이는 오밀조밀한 경험에서 색다른 재미를 이끌어내는 이도 있다. 많은 이들이 도전하길 꺼리는 낯선 소재에서 무한한 감동을 선사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권혁주 동문(철학과 98학번)이다. 독자와 창작자 각각이 느끼는 재미의 주파수 사이에서 끊임없이 공명을 시도하는 권혁주 만화가의 서사를 짚어봤다. 정다연 기자 almostyeon@cauon.net“만화가 신분으로 카툰부머 회원들과 만나는 시간이 정말 즐겁더라고요. 자연스레 내가 있
봄과 함께 개강의 설렘을 가득 안고 시작했던 2023-1학기가 어느덧 종강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이번 학기는 어떤 의미였나요? 과제와 시험에 치여 바쁜 학기를 보낸 이도, 새로운 만남과 뜻깊은 경험으로 행복한 학기를 보낸 이도 있을 것입니다. 캠퍼스를 거닐며 만난 이들에게 이번 학기가 어떤 의미였는지 물어봤습니다. 함께 들어볼까요? 정다연·정해균 기자 almostyeon@cauon.net ■박소혜 학생(경영학부 3) “제게 이번 학기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이번 학기에
“재능은 꽃피우는 것. 센스는 갈고 닦는 것.” 양홍석 선수는 센스를 갈고 닦아 프로 무대에서 재능을 화려하게 꽃피웠다. 창원 LG 세이커스로 이적하며 송골매 군단에 합류한 양홍석 선수(생활·레저스포츠전공 17학번)는 다음 시즌 힘차게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그는 중앙대를 거치며 선수가 지녀야 할 책임감을 배웠다고 말한다. 앞으로 무거운 책임감이 그를 짓누를 테지만 열정적인 창원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더 높이 뛰어오를 그다. 멋진 플레이로 코트를 뜨겁게 가를 양홍석 선수를 서울캠에서 만났다. 정해
개강 첫 주 진행되는 화인법학회 오리엔테이션에서 기획부원들은 자신이 맡은 발제와 토론 주제를 소개합니다. 주제 선정 이유는 무엇인지, 해당 주제에선 어떤 논의를 하는지, 쟁점은 무엇인지를 설명하죠. 이번 학기 모든 학회원은 의무적으로 발제 1회와 토론 1회에 참여해야 했는데요. 한 학기 동안 진행된 화인법학회의 치열한 논의 현장을 함께 되짚어 봤습니다. 김세원 기획부원(경영학부 3): “도서정가제에 관한 법적 고찰을 주제로 발제를 기획했습니다. 도서정가제란 서점이 출판사가 정한 도서 가격에 임의로 할인율을 적용하지 못하도
-‘화인’의 의미가 궁금하다. “꽃 화(花)에 사람 인(人)을 쓰는데요. 꽃처럼 아름다운 사람들이 한데 모여 활발히 논의되는 법적 문제에 대해 열정적으로 토론한다는 의미죠.” -동아리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나. “시험 기간 전 2주를 제외하고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에 ‘정기 학술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개강 전 임원진 회의를 거쳐 세미나 주제를 확정하고 세미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데요. 이를 토대로 학회원들은 팀을 구성해 발제 혹은 토론에 참여합니다.
‘아리아리’는 여럿이 다 뒤섞여 또렷하게 분간하기 어려운 상태를 뜻합니다. 동아리라는 울타리 아래 모인 각양각색 청춘이 이리저리 뒤섞인 모양을 두고 아리아리하다 할 수 있겠네요. ‘아리아리’ 흘 러가는 동아리의 모습을 스케치하고, 그 속에 ‘동동’ 떠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포착했습니다. 이번 주는 ‘꽃 화(花)’에 ‘사람 인(人)’을 써 꽃처럼 아름다운 이들이 한데 모여 토론한다는 뜻을 가진 법 학 동아리 ‘화인법학
선물을 주기 위해 고민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선물 받는 것만큼이나 설레고 행복한 일이 선물 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김부섭 현대병원장(의학과 81학번)도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의 기쁨이 크다고 말했다. 의료봉사와 기부라는 선물을 주기 위해 그가 고민하고 노력한 시간, 선물 받은 이의 얼굴을 보며 느꼈을 감정이 그에게는 모두 행복으로 다가왔으리라. 그는 중앙대를 포함한 다양한 곳에 오랜 기간 기부를 이어왔다. 우리 모두 그에게 큰 선물을 받은 셈이다. 김부섭 동문은 봉사를 고민하는 이가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린 나이에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경력을 쌓은 한 청년은 “운이 좋았다”며 지난날을 자평했다. 준비된 자가 아니라면 순전히 운이 좋아서 주어진 기회를 절대 붙잡지 못한다. 준비된 자는 얼마만큼 노력한 사람을 의미하는 걸까. 선뜻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무작정 부딪쳐 보며 스스로 확인해 보는 수밖에.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젊음의 패기로 뭇사람의 마음을 힘차게 두드린 이석준 동문(연극전공 1)을 만나봤다. 정해균 기자 sun_virus02@cauon.net모든 결과는 그 성패와 관계없이 의미를 남긴다.
1945년 공상 과학 소설가 클라크는 최초로 ‘지구촌’이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지구를 하나의 마을과 같은 생활 장소로서 사람들 모두 서로를 알게 되고 모든 정보의 혜택을 누리게 되는 사회로 일컫는 말입니다. 5월 20일은 세계인의 날입니다. 다양한 민족·문화권의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지정됐죠. 중앙대에도 다양한 삶의 배경을 가진 이들이 있는데요. 이웃 주민들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 서로 타자화하지 않는 지구촌이 되길 바라며 교환학생과 유학생을 만나 그들의
‘아리아리’는 여럿이 다 뒤섞여 또렷하게 분간하기 어려운 상태를 뜻합니다. 동아리라는 울타리 아래 모인 각양각색 청춘이 이리저리 뒤섞인 모양을 두고 아리아리하다 할 수 있겠네요. ‘아리아리’ 흘러가는 동아리의 모습을 스케치하고, 그 속에 ‘동동’ 떠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포착했습니다. 이번 주는 보드동아리 ‘프리스타일’(서울캠 중앙동아리)을 만나봤습니다. 프리스타일은 바람을 가르며 밀려오는 계절의 내음을 만끽하는 이들로 구성된 동아리인데요. 그들의
프리스타일 동아리원이라면 날씨가 쌀쌀해질 때쯤 기대되는 행사가 있을 것입니다. 바로 스키장으로 함께 떠나 겨울 내도록 스노보드를 즐기는 행사 ‘시즌’이죠. 시즌은 스키장이 개장할 때 시작돼 개강이 다가올 때까지 3개월가량 보드를 즐길 수 있는 행사입니다. 시즌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시즌을 경험한 동아리원은 시즌을 어떻게 추억하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시즌 준비는 2학기 개강과 함께 시작됩니다. 스키장 주변의 숙소를 알아보고 숙소와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하죠. 좋은 숙소를 저렴한 가격에 계약하기 위
-동아리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나. “계절별로 할 수 있는 활동이 나뉘어 있습니다. 주요 활동은 겨울에 스노보드를 타는 거예요. 스노보드를 타러 가는 활동을 ‘시즌’이라고 합니다. 평창 스키장에 머물면서 스노보드를 즐기기 위해 겨울방학 내내 방 하나를 계약하고 그 방에서 함께 생활하는 활동이죠. 봄이나 가을에는 주에 두 번씩 스케이트보드나 롱보드를 학교 근처에서 즐기기도 합니다. 여름에는 ‘서핑 트립’을 열기도 하는데요. 제주도나 부산으로 서핑을 하러 3박 4일 정도 떠납니다.&r
늦은 시간 캠퍼스를 거닐어 본 적 있으신가요? 해가 지고 수업이 끝난 후에도 캠퍼스는 환하게 빛납니다. 중앙대를 환하게 밝히는 건 전등과 가로등뿐만이 아닐 겁니다. 늦은 밤까지 캠퍼스에 남아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해내고 있는 중앙인의 열정도 반짝반짝 빛나고 있기 때문이죠. 빛을 따라간 곳에서 세상을 빛내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안녕하cau! 늦은 시간 뭐 하고 계시는가요? 글 정해균·정다연 기자 sun_virus02@cauon.net 꿈을 조각하는 이들김민지 학생(조소전공 3), 정서영 학생(조소전공
어떤 전공이 적성에 맞을지, 어떤 직무가 자신에게 적합할지 치열하게 고민해본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삶이 여러 갈래의 길이라면 우리는 끊임없이 길을 찾으며 살아간다. 자신에게 맞는 길이 무엇인진 아무도 모른다. 본인만 어렴풋이 느낄 뿐. 정해진 길도, 옳은 길도 없을 테지만 박시은 동문(연극전공 1)은 어린 시절부터 확실하게 자신의 길을 찾았다. 그리고 그 길 위를 달리기 위해 수많은 땀방울을 흘렸다. 이젠 세계가 지켜보는 무대에서 그는 꿈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박시은 동문과 그의 길을 초입부터 함께 걸어봤다. 정해균 기자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