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놀이 어렵지 않아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 무언가 새로운 것을 경험해보고 싶은 욕구가 꿈틀거린다. 재미를 쫓아 한바탕 신나게 놀고 싶지만 당장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하다. 노는 것마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그저 ‘웃프다’. 그렇게 결국 평소 하던 대로 마지못해 PC방이나 술집을 찾던 독자들은 이곳을 주목하자. 오감을 넘어 육감까지 자극할
“차마시고 영화보고 밥먹고, 영화보고 밥먹고 차마시고, 밥먹고 차마시고 영화보고….” 어느 광고의 문구처럼 대학생들은 한정된 범위 내에서 매번 같은 놀이를 반복하곤 합니다. 그만큼 놀 거리가 없다는 뜻이겠죠. 각박한 삶에 치여 놀이는 어느새 사치스러운 일로 전락해 버리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놀이는 인간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네
인왕산 구간 서울의 동서남북을 상징하는 흥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숙정문은 조선의 수도를 보호했던 ‘사대문’이다. 그러나 돈의문은 현재 사대문 중 유일하게 남아있지 않다. 1915년 일제의 도로 확장공사로 철거됐기 때문이다. 돈의문이 있던 ‘터’라는 표식이 있는 곳에서 ‘서울 한양도성(한양도성)’ 인왕산 구간이 시작됐다. 인왕산 구간에 들어섰지만 한양도성
백악 구간 고려 숙종 때 남쪽 수도의 궁궐, 조선 시대 왕조의 궁궐, 이어 대한민국의 청와대까지. 시대마다 국가 원수가 머무는 명당은 모두 ‘백악(북악산·342m)’ 아래에 자리 잡았다. 수도 방어의 요새이자 한양도성이 축조된 산 중 가장 높은 백악, 2007년 비로소 일반인들에게도 그 모습을 드러냈다. 백악 구간의 시작을 알리는 ‘창의문’. 내사산 중 가
●남산, 숭례문 구간 남산과 숭례문 구간에는 격정의 조선 근대와 관련된 장소들이 밀집돼 있다. 한강과 가장 가까웠기에 사람과 물자의 통행이 활발했던 숭례문, 국가의 제사를 지냈던 국사당이 있었던 남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만큼 근대화의 중심 무대였던 남산과 숭례문 구간을 거닐어 봤다. 남산 구간 남산 구간이 시작되는 곳은 한국 최초의 실내 체육관인 장충
●낙산, 흥인지문 구간 높은 서쪽과 북쪽에 비해 낮은 지세의 동쪽은 수도 방어에 있어 군사적으로 가장 취약한 곳이었다. 험준한 바위산으로 이뤄진 서쪽과 북쪽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했던 동쪽, 낙산과 흥인지문 구간은 어떤 모습을 띠고 있는지 도성길의 구석구석을 살펴봤다. 낙산 구간 서울의 좌청룡에 해당하는 낙산의 높이는 124m로 내사산인 백악(342m),
‘도성을 두루 돌면서 성 안팎의 꽃과 버들 감상하는 것을 좋은 구경거리로 여겼다.’ 조선 시대 실학자 유득공이 집필한 『경도잡지』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순성’의 즐거움이 잘 나타나죠. 예부터 우리 선조들은 도성 성곽길을 돌며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곤 했는데요. 아쉽게도 일제강점기 이후 성벽이 일부 허물어지면서 이곳을 찾는 발길은 뚝 끊어지게 됩니다. 하지
“대한민국 만세!” 해방의 함성이라도 울리는 듯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시끌벅적했다. 독립운동가를 기억하자는 선생님의 말씀을 따라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만세를 외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자가 10년 전에 방문했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정적이 가득 메운 음산한 곳이었는데 지금은 사람이 북적거리는 관광명소로 변해 있었다.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자료에 따르면 이번달
●민주화 다크 투어리즘 심문을 위해 고안된 건축물 억압과 폭력의 시대를 대표한다 ‘의혈이 한강을 건너면 역사가 바뀐다.’ 중앙대 학생들이 민주화 과정에서 변화의 국면을 만들었다는 의미이다. 경찰의 방망이와 최루탄을 뚫고 힘겹게 한강을 넘었던 중앙대 선배들과 달리 기자는 아무런 저항 없이 버스를 타고 한강을 건넜다. 그렇게 선배들이 민주화 운동을 하다 심문과
●6·25전쟁 다크 투어리즘 최근 글로벌 여행정보사이트인 ‘트립 어드바이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이 뽑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소로 ‘전쟁기념관’이 선정됐다. 의외의 결과에 다소 의문이 들 수도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곳으로는 의례 경복궁과 같이 한국의 멋이 드러나는 아름다운 장소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쟁기념관을 방문해본 사람이라면 이
찬밥 대신 푸짐한 밥과 반찬이 한가득 컵라면과 식빵으로도 충분하다 내 손으로 골라 먹는 전주의 한식 아따! 이 밥 겁나게 맛있소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1주차 무전여행을 파헤치다2주차 세 얼간이 기자들의 ‘세얼간이의 문화체험기’는 새로운 문화적 현상을 기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낀 뒤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전달하는 지면입니다. 문화 전문가를 만나 그들의 언어를 간접 전달하는 것에서 벗어나 기자들의 솔직 담백한 경험을 전달하는 것이죠. 이번주는 ‘무전여행’을 파헤쳐 본 1주차에 이어 직
군대를 갓 전역한 A는 무전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군대에서 얻은 패기로 세상과 부딪쳐 보기 위해서다. 오로지 배낭 하나에 자신을 의지한 그는 걷기도 하고 차도 얻어 타며 한적한 시골에 도착했다. 예전엔 큰 배낭을 멘 사람이 보이면 밥도 주고 재워주기도 했다는데 지금은 마음의 문조차 열어주는 사람이 없다. 각박한 사회에서 낯선 이에게 호의적일 리가 없던 것이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1주차 무전여행을 파헤치다2주차 세 얼간이 기자들의 무전여행 체험기 ‘세얼간이의 문화체험기’는 새로운 문화적 현상을 기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낀 뒤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전달하는 지면입니다. 문화 전문가를 만나 그들의 언어를 간접 전달하는 것에서 벗어나 기자들의 솔직 담백한 경험을 전달하는 것이죠. 이번에는 ‘무전여행’을 주제로 2주
“무전여행? 민폐여행 아니야?” 무전여행에 대한 대학생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부정적이었다. 흉흉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지금 같은 시대에 무전여행객을 어떻게 믿고 도와주겠느냐는 인식에 수긍하지 않을 수 없다. 이뿐만이 아니다. 요즘처럼 살기 힘든 시대에 돈 없고 배고픈 여행객을 챙길 여력이 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그러나 주위 사람들의 우려에도 아랑곳
‘그래. 나도 한 번 꾸며보는 거야.’ 그루밍이 열풍이라고 하니 너도나도 피부에 관심을 갖는다. 그런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도통 갈피가 잡히지 않는다. 이런 그루밍 초보자들을 위해 블로거 ‘화장품 읽어주는 남자’를 만났다. 화장품 입문자, 우선 이 정도부터 시작하자. Q. 화장에 ‘화’ 자도 모르는 남자예요. 화장, 도대체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
‘세얼간이의 문화체험기’는 새로운 문화적 현상을 기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낀 것을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전달하는 지면입니다. 문화 전문가를 만나 그들의 언어를 간접 전달하는 것에서 벗어나 기자들의 솔직 담백한 경험을 직접 전달하는 것이죠. 이번 주에는 ‘그루밍’에 도전했습니다. 짙은 화장부터 라인이 들어간 패션까지, 남성들은 여성의 것으로만 여겨지던 영역에
자본이 만든 헛된 욕망무조건적인 추종은 위험하다 “계집이 어디서.” 직장생활을 사실적으로 그리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미생’의 마부장이 신입사원 안영이에게 했던 말이다.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는 상황에 많은 이들이 드라마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울분을 토했을 법하다. 유교권 국가인 대한민국은 남녀의 성 역할이 뚜렷한 경계를 이뤘고 이런 상황
남성 고객 비중의 증가업계는 지금 그루밍족 앓이 중 ‘너 어디까지 예뻐질래.’ 최근 방영된 남성용 화장품의 광고 카피다. 스킨을 손바닥에 덜어 얼굴을 사정없이 문지르는 거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던 기존의 광고와 다르게 피부가 좋고 꾸며진 남성이 모델로 전면에 나선다. 광고의 인기가 보여주듯 기존의 남성성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뷰티업계에서도
● 자전거 종주 준비 자전거 인구 1,200만 시대. 잘 정비된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 자전거 행렬이 이어진다. 자전거길이 생겨나면서 여가활동으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자전거 인구 증가와 더불어 국토종주에 도전하는 이들 역시 증가하는 추세. 인천부터 부산까지 곧게 뻗은 자전거길이 자전거 이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러나 가벼운 마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