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은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일정한 생활 모습이나 행동을 뜻하는 말입니다. ‘전통’이라는 단어를 머릿속에 떠올렸을 때, 어떤 생각이 드나요? 낯설고 어렴풋한 단어로 느껴지진 않나요. 전통에 대한 막연함을 생활면이 변화 시켜 드립니다. 생활면은 선조가 전해주고 후손이 널리 통하게 한 전통을 소개합니다. 이번 주는 마성의 술, 소주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우리의 생활 속, 진하게 녹아있는 전통을 한잔하러 지금 떠나봅시다! 서민희 기자 tjalsgml0928@cauon.net예로부터 우리네 희로애락에 빠지지 않고 찾
한국에는 포도로 만든 와인만 있는 게 아니다. 많은 양조가들이 자두, 사과, 감귤 등 옛부터 우리와 함께한 과일뿐만 아니라 블루베리, 키위 등 새로 들어온 과일까지 우리 땅에서 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술을 만들고 있다. 그중 몇 가지 와인을 소개한다. 그랑꼬또 청수 화이트 와인연간 3000병만 생산되는 귀한 와인으로 청수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과 향이 특징. 청포도의 향과 함께 사과, 꽃, 꿀의 향도 느껴진다. 산뜻한 산미와 청량감 있는 뒷맛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금빛 모레 위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것만 같다. 그 섬
넓은 포도밭과 양조장을 가진 와이너리가 외국에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와이너리가 한국인의 철학을 담은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주 술기로운 주류생활에서는 대부도에 위치한 그랑꼬또 와이너리를 방문했다. 해풍을 맞고 자란 대부도 포도가 향기로운 와인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양조가에게 직접 들어보자.대부도에 자리잡은 그랑꼬또 와이너리는 32개 조합원이 설립한 그린영농조합이 운영한다. ‘그랑꼬또’는 프랑스로 ‘큰 언덕’이라는 뜻으로 대부(大阜)도의 한자 뜻을 따서 지어진 이
번잡한 강남역 술집 거리를 벗어나 오르막길을 따라가면 한적한 골목이 등장한다. 변화무쌍한 강남에서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전하는 장소가 이 골목에 있다. 바로 우리 식문화의 꽃인 전통주를 알리는 전통주 갤러리(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5길 51-20)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전통주의 문화적 가치를 전하기 위해 설립했다. 지난 12일 코로나19로 중지됐던 시음회가 재개됐다는 소식을 듣고 시음회에 참여해봤다. 이곳저곳 둘러보고 있으니 직원이 시음회 시작을 알렸다. 시음회는 매월 전통주를 바꿔가며 선정한다. 작년 8월부턴
3대 국제도시 런던 한켠에 마련된 오감 타파스 바(OGAM TAPAS BAR)는 전통주와 다양한 술을 한식 타파스와 함께 제공하는 공간이다. 이곳을 운영하는 이는 전통주 전파에 앞장서는 제1호 전통주 홍보대사 김태열 바텐더. 코로나19로 바 운영을 잠시 멈추고 한국에 들른 그를 만나봤다. -독자들에게 본인을 소개하자면. “반가워요. 저는 12년 차 바텐더 김태열입니다. 메리어트 호텔 헤드 바텐더로 일하기도 했죠. 바텐더는 만능엔터테인먼트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많은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답니다. 지금은 전통주를 알리기 위
우리의 곁을 함께한 한강. 풍요와 생명을 베풀던 어머니 같은 존재였다. 경제 성장과 발전만을 외치는 시대에는 잠시 잊히기도 했다. 하지만 한강은 수많은 아픔과 슬픔에도 묵묵히 흘렀다. 전통주의 역사도 사뭇 한강과 닮았다. 외세의 침입과 전쟁, 근대화 과정에서 잊힌 전통주. 그럼에도 한민족의 옆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해왔다. 이번주 술기로운 주류생활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나루터가 되기를 꿈꾸며 ‘한강주조’를 설립한 고성용 대표와 한강의 기적이 전통주에도 찾아오길 바라며 전통주 칵테일 ‘한강의 기적&r
어느새 우리 삶의 모습을 바꿔버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유튜브를 따라 400번 저어 커피를, 1000번 저어 수플레 계란말이를 만들고 ‘홈 베이킹’과 ‘홈 쿠킹’을 즐기는 등 각자의 방법으로 슬기롭게 집콕 라이프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술기로운 주류생활’에서는 직접 막걸리를 빚어봤답니다. 3주 동안 열심히 막걸리를 빚어 찾아낸 황금 레시피와 그 좌충우돌 경험기를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여러분도 막걸리를 직접 빚어 마셔보며 조금만 더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하면 어
막걸리 빚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직접 만들기는 귀찮은 당신을 위해 ▲힙하고 독특한 막걸리 ▲대중적이고 가성비 좋은 막걸리 ▲막걸리 마니아가 좋아할 만한 막걸리, 총 3가지의 막걸리를 골라봤다.자문 천수현 전통주 소믈리에
전통주를 마셔보고 싶은데 어떤 술부터 마셔야 할지 막막한 당신을 위해 중대신문이 준비했다.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애주살롱 천수현 대표와 엄선한 술을 중대신문 기자가 마셔보고 보고서를 작성했다.
소주와 맥주는 지겹다. 위스키랑 보드카는 비싸다. 그렇다면 전통주는 어떨까? 전통주는 아재들이나 먹는 올드한 술이라고? 천만의 말씀. ‘뉴트로’ 열풍과 ‘혼술’ 트렌드에 힘입어 독특한 아이디어와 질 좋은 재료, 정성 어린 손길로 무장한 우리술이 등장하고 있다. 수백년 전 고문헌을 발굴해 만든 술부터 우리 농산물에 유럽 양조기법을 접목해 만든 술까지 무려 2000여종이 넘는다. 드넓은 스펙트럼을 지닌 전통주를 함께 탐험하며 슬기…, 아니 술기로운 주류생활을 해보자. 혹시 아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