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이 되면 교정은 그대들의 싱싱한 열기로 흘러넘친다. 신입생들은 물론이고 새 학기를 맞은 재학생들의 상기된 표정에서도 어떤 기대감과 소망이 파릇파릇하게 솟아오른다. 봄기운은 한결 부드러워진 봄바람에서뿐만 아니라 주변을 밝게 물들이는 그대들의 아우성에서 완성된다. 그러나 청춘은 그대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시기가 아니라/마음가짐
학생들이 미래에 얻으려는 혜택의 관점에서 대학교육의 본질을 살펴보련다. 단순히 보면 대학은 교수들이 고등교육을 제공하고, 교육을 이수한 대학생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한다. 대학 졸업장 획득의 경제학적 의미는 개인의 능력에 대한 정보비대칭을 극복하려는 신호보내기(Signalling)효과와 걸러내기(Screening)수단으로 사용된다. 그렇지만 대학이 제공하는 고
책에 그다지 흥미가 없던 어린 시절, 몇 되지 않는 그 독서 속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던 단어는 꿈과 희망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시절 누구나 한 번 쯤은 자신이 꿈꾸고 상상하는 성공한 미래의 모습을 그리면서 경험하지 못한 성공의 희열을 미리 상상해 보곤 했을 것이다. 비록 그것이 행복이었다고 할 순 없지만 적어도 행복과 성공을 미처 구별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