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되었던 제2캠퍼스 학생식당 100원 인상안이 결국 동결되는 것으로 일단락되었다. 또한 2캠의 자판기가 모두 교체된 것과 함께 대부분의 캔 음료가 50~100원씩, 국산차는 50원씩 인하되었다. 결과적으로 보면 학생 복지에 관련되었던 일련의 건들이 학생들에게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러한 결과가 있기까지 학내 기구들 사이에서 크고
‘한류열풍, 영화관객 천만시대.’ 이는 현재 우리나라 문화현상을 대표하는 말들이다. 최근 몇년간 한국 대중문화는 급속도로 발전하고 성장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표면적 성과만을 보며 문화의 성공적 발전이라 정의내리는 것은 합당한 판단일까?지난달 26일, 인디문화의 축제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을 취재하는 도중에 만난 홍보담당자 조수정씨(32)는 독립문화의 어려움에
오늘날 한국의 대학은 시대와 현실을 선도하기보다는 뒤따라가기도 바쁘다. 대학 외부의 거대한 힘인 권력(교육부, 정치권)과 자본(지원비, 연구비)에 의하여 대학의 운명이 담보되어 있다. 대학 평가와 연계된 재정보조체계 그리고 연구비 수주경쟁으로 인해 대학의 주요기능인 진리탐구, 이론 창출, 비판 교육 등의 기본적 책무마저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으
‘영화에서 보여준 공포’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가지고 실험한 연구팀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들은 바로 이재호 교수(문과대 심리학과)를 비롯한 7명의 심리학과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다. 개강의 활기찬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캠퍼스에서 이재호 교수를 만나 보았다. <편집자주>“공포영화에서 보면 한국영화는 대게 흰 소복에 긴 머리를 늘어뜨린 귀신이
지난 26일, 중앙대학교에 시대착오적인 공안기관의 학내사찰 요원, 일명 프락치가 출현했습니다. 하지만 더욱 황당한 것은 중앙대 프락치 사건을 전후하여 터진 일련의 비슷한 사건들이었습니다. 단국대에는 군인들이 난입하여 한미연합 을지포커스 렌즈 훈련이라는 명목하에 단과대 수색훈련을 벌였고, 8월 29일과 9월 3일 양일에는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간부 2명이 경
매학기마다 각종 장학제도가 있고 장학생이 선발된다. 그런데 본교의 경우 성적우수자 장학금을 제외하고는 장학대상자 발표가 늦은 감이 있다. 신청자중에는 애타게 선발되었는지 여부를 알고 싶은데도 학교행정이 이에 뒤따르지 못해 실망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성적장학금 외에 다른 장학금도 보다 신속히 선발하여 공식적으로 발표한다면 좋을 것 아닌가. 솔직히 수백만원
내가 다니는 교회에 중국 베이징에서 유학하고 있는 친구가 방학을 맞아 한국에 나와있었다. 이것저것 궁금한 것을 물어보다가 중국의 고구려 역사왜곡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친구가 사귄 한 중국학생은 조선시대의 문화를 설명하는 그에게 “한국의 옛 문화는 청나라 문화권에 속해 있어서 비슷한 점이 많다”며 친근함(?)을 드러냈다고 했다. 고구려라는 옛 한국의 지역
중앙대학교에 들어온지도 벌써 반년이되었다. 내가 대학교에 들어와서 가장 많이 간 곳은 바로 술자리이다. 대학생들에게 있어서 술은 빠질수 없는 하나의 문화가 되어있다.대학에 입학하면 동아리를 선택하기 위해서 적어도 한번씩 동아리 술자리에 참석해보곤 한다. 술자리에서 동아리의 분위기 파악하고 동아리 선배, 동기들과 마음이 맞는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술자리는 이
지난 2일, 과거사 진상 규명을 주제로 벌어진 MBC 100분 토론에서 서울대 경제학과 이영훈 교수는 일약 유명인사로 떠올랐다. 친일진상규명법의 범위 여부를 놓고 논쟁을 벌이다가 성매매와 정신대를 동일시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이다.그날 이교수가 강조한 것은 역사 청산문제와 관련해 민간인의 경우에도 면죄부를 두어서는 안된다는 점이었다. 그 과정에서
열대야를 녹여버린 올림픽 중계를 지켜보는 내내 우리는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세 가지의 목적에 충실했다. 그것은 ‘적’의 공격력을 격멸시키는 것, ‘적’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밟고 올라서는 것 그리고 마침내는 ‘적’의 경기의지를 굴복시키는 것이다.더욱 엄밀하게 말하자면 우리는 텔레비전 모니터를 통해서 전달되는 빛의 속도를 따라서 유니폼을 입은 병사들
어쩌면 우리가 다른 인간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초탈이다. 애착은, 스스로 비이기적이라고 상상하는 애착마저도, 언제나 상대방에게 어떤 부담을 지우는 것이다. 그렇게 아무런 부담도 없는 가벼운, 공기같은 방식으로 사랑하는 것을 어떻게 배울 수 있을까? 나는 심리치료사인 나의 한 친구에게서, 열려 있지 않은 어떤 수동적인 기다림, 자기 자신을 주어버리
▲ 채프만 형제 Jake and Dinos Chapman Brothers, 접합적 가속 Zygotic acceleration, 피버글래스, 송진, 페인트, 가발, 운동화, 150 X 180 X 140 cm, 사치컬렉션, 런던 추한 미적 이미지의 이중 충격현대미술이 충격효과라는 요긴한 장치를 즐겨 이용하는 것은 이제 그리 놀라운 일이 못된다. 어디 현대미술
현재 우리는 나이키 신발에 리바이스 청바지를 입고 네슬레 커피를 마신 후 암웨이 칫솔과 치약으로 이를 닦는다.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입고 마시는 것들 대부분이 초국적기업의 생산품들이다. 우리가 미처 세계적인 거대기업들의 상업전략을 인식하기도 전에 그들은 치밀한 방법으로 생활 전반을 지배한다. 유엔은 초국적기업을 ‘두 개 이상의 국가에서 경제활동을 하며 다
생명윤리는 첨단 생명 공학의 사회적 적용으로 전통 윤리학적 접근으로 해결되지 않는 새로운 갈등을 낳고 있어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 ‘생명윤리’는 그 명칭에서도 드러나듯 복합성을 지닌 응용윤리학의 한 분야로 간주된다. 윤리학이 행위의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의 근거를 얻기 위한 일련의 일반 원리들과 도덕 규칙들의 체계를 추구하는 학문영역이라면 응용윤리학은 일
바야흐로 현재는 명실상부한 생명공학시대라고 볼 수 있다. 이미 생명공학은 인간의 배아복제까지 가능성을 열었다.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생명공학에는 어떠한 문제점이 있을까. 이에 이번 기획에서는 인문학과의 가로지름을 통해 생명공학의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한다. <편집자주>21세기는 점차 의존성이 증대되는 세계 공동체 속에서 살고 있다. 이는 대체로
2004년은 UN이 정한 ‘쌀의 해’이다. 현재 지구상에는 8억명의 인구가 굶주리고 있으며 한 시간에 무려 4천여명의 사람들이 굶어죽고 있다. 세계적으로 18억톤 가량의 곡물이 생산되는데 소비되는 양은 19억톤에 이른다. 그 부족분은 그 동안 쌓아두었던 재고량으로 채우고 있지만 날이 갈수록 줄어들어 식량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전체 곡물의 80%를 차지하고 있
과거사청산 보도 관련 긴급토론회가 지난 2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열렸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하 민언련)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과거청산과 관련된 논란을 정리하고 언론보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김동민 한일장신대 교수는 발제문을 통해 “조선일보를 비롯한 일부 언론사들이 의도적으로 과거사 규명에 찬물을
지난 1일 정부 주최로 열린 공청회는 주민들과 경찰이 엉켜 일순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불과 국방부가 평택으로 미군 기지를 확장·이전할 뜻을 밝힌 지 일주일 만에 일어난 일이다. 그러나 이날 열렸던 공청회에서는 더 들어볼 것도 없다며 공청회 진행을 완강히 거부하던 주민들이 단상을 점거,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다 주민들이 경찰에 연행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수강인 ‘김머씨 이야기’전쟁같은 수강신청 경쟁속에 우리의 ‘김머씨’.밤을 새서 겨우겨우 수강신청 성공!만족한 얼굴로 자랑하듯 수강시간표를 펴보니,아뿔사! 어느새 감쪽같이 바뀐 교수의 이름.울먹이며 다른 과목 알아봐도 남은 여석은 없고.우리 불쌍한 김머씨, 누구에게 하소연하리오? <경화>○…기대해 봅니다. Q:보통 학생이 아트센터에서 경영대로
머리 큰 아이 156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