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호를 이질감 없이 볼 수 있는 세대, 스포츠는 몰라도 e스포츠는 알아야 사교활동이 원활한 요즘 세대에게 게임은 문화다. 젊음을 낭비한다는 곱지 않은 시선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대회가 열리고, 독보적인 프로게이머가 스타로 추앙받는 흐름은 거세지고 있다. 게임 해설자라는 생소한 직업이 등장하고, 게임 전문 개인방송들이 우후죽순 생기는 게임 강국
서울캠과 안성캠 총학생회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1년 전 야심차게 공약을 꾸린 총학생회는 그때의 약속을 얼마나 잘 이행했는지 평가받게 된다. 처음 내세운 공약들로 중앙대 학생들의 선택을 받은 것처럼 학생들에게 어떤 총학생회로 기억되느냐는 1년 동안 공약을 얼마나 성실히 이행했는지에 달려있다. 총학생회에 대한 단대 회장들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었
2015년부터 서울캠으로 수업장을 이전할 안성캠 경영경제대 학생 수가 1,355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2전형으로 서울캠에서 수업을 듣기로 예정된 국제물류학과 학생들과 단계별 이전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경영경제대 4학년 학생들을 포함한 인원이다. 이미 포화상태인 서울캠의 사정을 고려해봤을 때 결코 적지 않은 수다. 본·분교 통합으로 수업장 이전이 자유
지난달부터 시작된 예술대 동아리 지원금에 대한 공방이 갈무리됐다. 예술대 동아리에 배분되던 동아리 지원금이 예술대 학생 전체에게 돌아가야 하는 것이 옳은가에 관한 것이다. 예술대 학생회장은 종래 예술대 동아리 지원금이 예술대 학생 전체를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예술대 동아리 의장을 겸직한 예술대 부학생회장은 계속해서 예술대 동아리를 위해 쓰
지난달 28일에 개최된 서울캠 전학대회가 무산될 위기를 극복하고 가까스로 성사됐다. 회의 시작 당시 참석자가 의사 정족수를 훌쩍 넘긴 282명이었던 데 반해 회의가 끝날 시점에는 100명이 채 안 되는 학생대표자들만 자리를 지켰다. 대표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공석만큼 학내 대의제가 마비된 것 같아 입이 쓰다. 어렵게 성사된 전학대회를 지켜보면서도 마냥 웃
올해 6월 23일부터 시작된 시설 노동자에 대한 임금 협상이 지난 9일 타결됐다. 단체교섭권을 가진 민주노총 중앙대분회(중앙대분회)와 시설관리 용역업체 HDC아이서비스(아이서비스)의 지속적인 교섭으로 2010년 이래 동결됐던 시설 노동자 임금이 상승의 빛을 보았다. 4개월간의 교섭 과정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양자가 만족할 만한 합의점을 찾아내지 못하자
대학가들의 대학평가 거부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대신문은 본 기사를 1면에 배치했다. 순위를 보도하는 것만으로도 대학 줄세우기에 동조하는 것 같다는 마뜩잖은 자각에도, 대학이 평가지표에 맞춰 청사진을 그리는 불편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본지는 대학평가 순위를 다룬다. 대학 줄세우기에 동조하거나 단독 8위로 고조된 분위기에 맞춰 호들갑을 떨겠다는 건 아니다. 중
지난달 19일에 열린 대학평의원회 제31차 정기회에서는 이번 대학원 구조개편의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며 재심의가 필요하단 입장을 피력했으나 학칙 개정안은 지난달 25일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다. 절차 상의 미흡함을 비롯해 구조개편 후속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대학평의원회의 문제제기는 사실상 반영되지 않은 채였다. 중앙대 내에서 구조개편의
2015학년도부터 새로운 교양교육과정이 도입된다.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사업)에 선정되면서 지난달 27일 교양교육과정 개편 세미나가 열렸다. 이 세미나에서 개편의 큰 골자들이 드러났다. 이번 세미나에서 공개된 개편안에 따르면 교수 중심에서 학생 중심으로 과목을 개편하고 분류 체계를 재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1학년때 몰아 듣던 공통교
해마다 중앙대에 결핵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2011년과 2012년엔 결핵 환자가 각각 2명과 6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엔 17명으로 급증했다. 최근 4명의 환자가 더 발생해 올해 중앙대에서 발생한 결핵 환자는 현재까지 총 14명으로 집계된다. 안심할 수 없는 수치다. 결핵은 호흡기 전염성 질환으로 학교와 같은 단체에서 결핵 환자가 발생한 경우 환자를 격리하
중대신문 특별취재팀은 단대별 재학생 수가 상위 50%인 학과 전공의 강의계획서를 전수 조사했다. 조사 결과 교직 전공을 포함한 강의계획서 1,596개 중 783개의 강의계획서가 불성실하게 작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 표본 중 절반에 해당하는 수이다. 이번학기부터 복사 붙여넣기 기능이 사라진 강의계획서가 도입됐지만 미흡한 강의계획서가 학생들의 수업선택권을
지난 12일 문예창작전공 학생회가 전임교원 충원을 요청하고자 서울캠퍼스에서 기자회견 및 교무처장과의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서 교무처장은 학문단위 구조개편안이 확정되지 않은 현재로선 확약하기는 어려운 듯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마저도 구조개편으로 “변동사항이 생기면 그때 논의하자”는 단서가 붙었다. 구조개편을 앞두고 속 시원히 전임교원 충원을 약속할
2015학년도 대학원 구조개편에 따라 의약식품대학원 폐원이 결정됐다. 대학본부는 지난 6월 말 대학원에 대대적인 구조개편을 예고했고 지난달 26일 의약식품대학원의 폐원 결정을 해당 대학원에 전달했다. 지난달 29일 대학본부는 학칙 개정안을 통해 의학식품대학원이 폐원됐음을 공표했다. 하지만 이번 의약식품대학원의 폐원 과정에서 대학본부와 원우들의 의사소통은 원
국제화 열풍이 바람을 넘어 흐름이 된 지 오래다. 대학가가 국제화 지수 올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지금, 중앙대 역시 국제화 지수 끌어올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적 역시 양호하다. 2013년에 발표된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중앙대는 국제화 부분 8위를 기록(서울캠퍼스 기준)했다. 중앙대의 국제화는 중앙일보 대학평가 세부지표순위 변동만 봐도 확연하다. 2
공연영상창작학부 문예창작전공의 전임교원 수가 현저히 적은 상황에서 지난달 26일과 28일 문예창작전공 학생회는 중앙인 게시판을 통해 입장을 내비쳤다. 문예창작전공은 2008년 이래 전임교원 수가 점차 줄어 내년엔 2명의 교수만 남게 된다. 문예창작전공 학생회는 200명이 넘는 재학생들을 단 두 명의 교수가 관리하는 것은 역부족이며 학과 커리큘럼 또한 제대로
중앙대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4개의 대학재정지원사업에서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LINC사업, 고교교육 정상화사업, ACE사업, CK-II사업에서 최대 43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로써 입학, 교육, 취업분야에 재정적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학기 각 사업에 발탁되기 위해 많은 학과와 학내 부서들이 열을 올린 끝에 거둔 좋은 성과
연구 실적이 부진해 5년간 C등급을 받아온 교수 4명에게 정직 1개월 처분이 내려졌다. 교수의 업적 평가를 평가급 산정에 반영하는 것만으로도 파장이 일던 대학 사회에서 업적 평가를 징계 근거로 삼은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테뉴어 심사에 통과하면 65세까지 지위를 보장받던 교수 사회는 중앙대의 행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논문 편수’라는 정량
‘애들 싸움’으로 여겨지던 인터넷 상의 서열 논쟁이 결국 법정의 문을 넘게 됐다. 지난해 12월 한양대가 중앙대 학생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데 이어 중앙대 역시 13개의 인터넷주소(IP) 사용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실시했다. 두 대학 모두 학교에 대한 비방이 도를 넘었다는 판단에서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2000년대 중반부터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엘리트 체육의 고착으로 체육이 교육으로부터 분리된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군사 정부 시절 정치적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체육 특기자 제도로 한국 현대 스포츠는 비약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그러나 부작용 역시 심각하다. 학업 성적과 관계없이 대학까지 진학할 수 있는 특혜를 제공해주자 학업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한국 사회의 병적인 교육열을 이용해 스포츠 강국이
얼마 전 서울캠 총학생회가 진행한 교육환경개선운동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총학생회가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제시한 8대 요구안에 대학본부가 수용 의사를 밝혔고 이에 따라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대학원생들의 요구안도 모아졌다. 지난달 27일 대학원 전체대표자회의(전대회)가 열렸다. 회의에선 대학원 구조조정안과 등록금 인상, 계열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