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 둘러봐도 외국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한국은 더 이상 ‘단일민족’으로 구성된 사회가 아니다. 2010년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인구는 114만명이고 전체 인구에서 2.3%를 차지한다. 2020년에는 25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외국인 인구는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지만 한국인의 외국인에 대한 인식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지금의 자본주의는 우리에게 단순한 육체적 노동력만을 요구하지 않는다. 오늘날 사회는 우리에게 지각·지식·감정 등 정서적이고 인지적인 능력도 요구한다. 예컨대 학원강사, 영업사원, 텔레마케터,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등 이른바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이들이라면 더욱 그러하다.『인지자본주의』의 저자 조정환씨는 이것을 상업자본주의, 산업자본주의를 잇는 제 3기 자본주의
어릴적 부모님 손을 잡고 제 집 드나들듯이 방문하던 재래시장. ‘오늘 저녁은 무슨 반찬일까?’하는 생각과 ‘엄마가 호떡이라도 하나 사주지 않을까?’는 기대와 함께 드나들던 재래시장은 놀이터와 같은 공간이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난립하는 SSM(기업형 슈퍼마켓)에 밀려 재래시장은 ‘낡은 곳’ 또
재래시장은 물질 교환보다 ‘정’을 나누는 장소였다. 즉, 상인과 고객 사이의 단순 판매를 넘어 문화와 전통이 어우러지는 장소였다. 그러나 1996년은 우리나라 유통시장이 전면 개방되며 재래시장은 위험에 처했다. 이후 대형마트와 같은 신유통업체는 짧은 시간에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이에 따른 파급효과는 대응력이 약한 중소유통업체가 고스란
풍채 좋은 중대병원 건물과 얼마 전 신축공사를 마친 해가든 건물 뒤로는 어울리지 않는 풍경이 펼쳐져있다. 바로 ‘흑석시장’이다. 키 큰 건물들 사이 오밀조밀 소규모 점포들이 옆구리를 붙이고 선 모습이 어색하지만 알고 보면 흑석시장은 흑석동의 터줏대감이다.흑석시장은 1974년 8월 10일 정식명칭을 갖게 되었다. 정식명칭을 갖게 된지는
유토피아를 상상하는 일은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만큼의 상상력이 필요하다. 위 사진은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인간이 이상사회를 꿈꿀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 현실에 존재하는 빈곤, 불평등, 폭력, 질병 등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 자체가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 빈곤 없는 사회, 평등한 사회, 폭력 없는 사회를 그릴 수 있어야만 빈곤이나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한
이번 달 6일 일반대학원 공학계열 학생회 주최 세미나가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학술적 의미보다는 대학원생들의 자기계발을 표방해 눈길을 끈다. 조영철 지식나눔재단 대표가 세미나 1부, 중앙대 화학공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박헌렬 교수가 2부 발표를 맡았다. 각각 ‘삼성은 어떻게 일류기업이 되었는가’와 ‘그린성장과 문화시대의
참을 수 없는 욕설과 비난, 경멸을 받을 때 우리는 ‘모욕당했다’고 한다. 이렇듯 모욕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격과 존재에 대한 경멸로 이해되곤 한다. 하지만 『모욕당한 자들을 위한 사유』의 저자 오창은 평론가는 말한다. ‘체제가 개인에게 강요하는 폭력은 더 심한 모욕’이라고. 이 책의 모욕당한 자들은 이렇듯 체제
흔히들 천국을 ‘유토피아’라고 말한다. 빈부의 격차가 없고, 계급의 상하도 없으며, 누구도 무시당하지 않는 지상낙원. 동양에서 유토피아를 찾자면 무릉도원 정도를 떠올릴지도 모른다. 무릉도원은 푸른 초원 위에 과수가 주렁주렁 열리는 땅에 홀로 신선처럼 노니는 곳이다. 그래서 무릉도원과 유토피아는 다르다. 하나의 사회를 이루지 않은 채 낙
취업 11입사 성공기전공이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아 고민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취직 후, 적성을 찾아 전공과 다른 부서에서 일 하게 된 사람이 있다. 기계공학을 전공했지만 직업으론 영업 분야를 택한 그의 사연이 궁금하다. 자신의 적성을 찾아 새 둥지를 튼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부서선택의 기로에서 적성을 외치다- 입사과정이 궁금해요먼저 다른 회사와
많은 학부생들이 적게는 1~2개, 많게는 5~6개의 수업에서 팀플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개개인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팀플의 원래 목적은 희미한 상태다. 과제중심, 현장중심의 수업을 선호하는 이유는 공부의 실효성을 갖추기 위함이다. 본래의 체계와 목적을 훼손하는 팀플, 더 이상은 안 된다. 학생들이 팀플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여기도 팀플 저기도 팀플= 사회학과 A씨는 1, 2학년 때 팀플에 너무 지친 나머지 지금은 수강신청을 할 때 최대한 팀플이 없는 강의 위주로 시간표를 짠다. A씨는 “전공 4과목을 들으면 3과목에 팀플이 있기도 한다”며 “일부러 팀플을 피해 시간표를 짠다고 해도 한 두 개 정도는 꼭 끼어있다”고 말했다. A씨는 필
한국 대학에서 시행되는 팀플의 유래는 미국 MBA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90년대 후반 미국 MBA에서 팀플을 통한 실습과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었다. 당시 미국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돌아온 현재 한국 대학 교수들이 미국에서 경험한 수업방식을 강의에 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영대를 중심으로 시행되던 팀플은 단기간에 그 영역을 확장하였다. 불과
입사 성공기칼졸업에 칼취업을 꿈꾸는가? 하지만 여기 5년이란 휴학기를 두었지만 멋지게 공기업에 입사한 선배가 있다. 늦게 가더라도 제대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녀. 어학연수, 인턴 등 화려한 스펙을 가진 사람들을 제치고 당당하게 입사한 그녀의 스토리를 들어보자. 늦더라도 제대로 가는 것이 중요해요!한국석유공사 기획관리팀 선채원씨 (정치외교학과 02)- 졸
쪾일찍 일어나는 새가 자리를 잡는다.보통 시험기간엔 아침 7시면 열람실은 만석이다. 자리를 잡기 위해선 무엇보다 일찍 일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좌석발급기가 작동을 시작하는 시간은 오전 5시. ‘도서관 열람석이 필요한 당신에게 필요한건 스피드’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쪾오전 10시 패자부활전을 노려라열람실
지난 7일, 전국에 ‘방사능비’가 내렸다. 일부 초등학교는 휴교령을 내렸고 국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비가 인체에 무해하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전, 한국의 원자력 정책은 원전기술을 UAE에 수출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방사능이 유출된 상황에서 정부의 원자력 정책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진보신당 중앙대 학생위원회는 지난 7일
인문대 수석 박기태씨(일어일문학과 4)“배경지식을 쌓는 습관이 중요”① 독서를 습관화하라② 교재와 프린트에 답이있다. 잘 관리하자③ 시험에 대비해 시간표를 짜자 지난 학기 인문대 수석을 거머쥔 박기태씨. 인문대생답게 그는 ‘평소 배경지식을 쌓는 습관’을 공부 비법으로 꼽았다. 그는 일본문화와 관련된 전공과목을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