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3539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2015 QS 세계대학평가(QS 평가)’에서 중앙대는 461-470위권에 랭크됐다. 6가지의 평가지표 중 4가지의 지표는 지난해와 비교해 나아진 평가를 받았지만, 평가 가중치가 종합점수의 절반을 차지하는 학계 평판(40%)과 기업계 평판(10%)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점수가 상승한 지표는 교수당 학생수 및
‘중앙일보’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R&R)’가 진행한 ‘2015 대학교육의 질 평가’에서 중앙대는 저조한 성적을 받았다. 종합 평가에서 조사 대상인 37개 대학 중 상위 30% 밖으로 벗어났을 뿐만 아니라 10위까지 순위가 공개된 22개 문항 중 단 한 문항도 순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특히 교수와의 상담, 교육과정, 장학금 혜택, 학업지원 프로그
올해 3월부터 시작된 미화원과 방호원에 대한 임금 협상이 지난 7일 타결됐다. 6550원으로 시급이 결정된 것을 비롯해 식대와 명절 상여금의 인상, 월차의 자율적인 사용도 가능하게 됐다. 노동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은 지난 2013년 8월 미화원과 시설노동자들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중앙대분회’ 출범으로 시작됐다. 같은해 11월 한국노총 소속
오는 9일부터 수시모집이 시작된다.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중앙대에 대한 선호를 평가받게 됐다. 중앙대는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매년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모집인원이 줄어들었음에도 수시모집 지원자 수가 8만 명을 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25.3: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그 기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올해도 많은 준비
주마가편(走馬加鞭). 달리는 말에 채찍질한다. 재단이 바뀐 2008년부터 지금까지 대학본부가 교수들을 대하는 태도를 요약하는 말이다. 실제로 대학본부는 그동안 연구, 교육, 봉사 등 대학에서 교수가 책임져야 할 역할에 엄정한 잣대를 들이대 왔다. 2012년 교원업적평가 기준이 강화돼 교수들은 2년에 최소 2편 이상의 논문을 등재지에 게재시켜야 하고(인문사회
지난 7월 13일 교수협의회(교협)는 이용구 총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 결과를 공표했다. 투표 결과 투표 대상자 880명 중 547명(62.16%) 투표에 참여했으며 투표 참여자 중 514명(93.97%)이 총장 불신임에 찬성했다. 중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용구 총장이 불신임 투표에 대해 입을 열었다. 투표의 형식과 절차가 잘못되었으며 투표 결과를 공표하는
중앙대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1기 대학구조개혁 평가로부터 A등급을 받으며 새로운 동력을 얻었다. 일시적이지만 2020년까지 대대적인 정원감축이 없을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의 발전계획을 세우는데 큰 시름을 덜은 셈이다. 특히 정성적 평가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낸 것은 중앙인 모두가 축하해야 할 일임에 틀림없다. 또한 중앙대는 지난해 국책 사업 유치 4관왕에
한 학기가 끝나갈 무렵 뒤돌아본 양캠 총학생회의 공약 이행 상황. 역시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특히 서울캠 총학생회 ‘ON-AIR’의 공약 중 대부분은 실행 가능성이 낮거나 논의 중인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을 위해 언제나 켜져 있겠다던 ON-AIR의 출마 당시 다짐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가장 크게 의구심이 드는 부분은 ON-AIR
‘총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불신임 투표도 불사하겠다’며 적나라하게 불만을 표출한 교수협의회의 문제제기에 대해 총장이 지난달 28일 임시 교무위원회에서 입을 열었다. 일부 학내 문제에 대해 개선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아 조만간 대학 운영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개선을 약속한 사안이 어떻게 실현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우리는 이미 신뢰
총장배 축구대회에서 발생한 부상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중앙동아리 리베로가 주최한 제17회 총장배 축구대회에서 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주최 측이 보험을 들지 않아 일부 학생이 치료비용을 스스로 부담해야 했다. 학생처는 주최 측에 별도의 보험가입을 권유했다고 한다. 대회가 교외에서 진행되고 동아리 주최의 행사기에 학교 보험에 제외된
서울캠 축제의 막이 내렸다. 연일 버스킹 공연과 주점이 열렸던 이번 축제는 유독 떠들썩했다. 신나서 좋았다는 평도, 시끄러웠다는 평도 있지만 확실한 것은 흔한 요즘의 대학 축제 그 이상은 아니었다는 점이다. 축제 후 항상 따라붙는 지적이다. 술로 점철된 캠퍼스, 배려 없이 내뿜어지는 소음, 내실 있는 즐길거리 부족 등의 비판은 이제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
안전에 대한 국민적 인식과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안전 불감증이 만연했던 사회에 ‘세월호’와 같은 대형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정부와 언론에서 한목소리로 안전을 외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내 구성원들의 안전의식 또한 함께 높아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지난 18일부터 5일간 학내에서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실시됐다. 대부분 각 부서별로 이뤄졌고
310관은 서울캠 공간 문제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이다. 콩나물 강의실, 연구실 공간 부족 등으로 서울캠 공간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불만이 제기될 때 항상 대학본부에선 310관을 해답으로 내놓았다. 중앙대 전 구성원이 310관만 바라보며 불편을 감수하는 것이 당연한 형국이다. 그렇기에 공간 조정과 관련한 사항은 모두의 관심사다. 310관 건립에 자금을
변혁을 기치로 내건 중앙대의 구상에 제동이 걸렸다. 박용성 전 이사장이 중앙대의 역점사업에 특혜를 제공한 대가로 박범훈 전 총장에게 뇌물을 공여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초대형 간호대 출현, 310관 건립, 최근에는 구조 개편까지 중앙대의 향방을 가를 사건은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수많은 난항 속에서 수사기관의 심판대 위에 올라선 것은 전례가 없었다. 이 시점
인천캠 건립이 무산됐다. 근 5년간 중앙대의 하드웨어 변화와 관련해 많은 구성원들이 주의 깊게 지켜보던 사안이 끝난 것이다. 인천캠 건립의 운을 뗀 건 2010년부터였지만 겨우 3년 만에 난항이 예상됐다. 인천시가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2,000억원의 지원금은 무산됐고 부동산 경기의 악화로 SPC 구성이 어려워졌다. 중앙대의 노력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지난 3월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청년실업률’은 2월보다 1.9% 포인트 상승한 11.1%를 기록했다. 외환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한다. 한 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대 청년의 ‘체감실업률’은 37.5%로 통계청 발표치를 3배 이상 상회하고 있다. 요즘 고등학생들이 문과보다 이과를 선호하는 것도, 대입에서 취업에 유리한 학과들이
지난 7년간 중앙대는 ‘눈부신 성장’을 보여왔다. 가시적인 지표로써 신축 건물들이 들어서고 언론사 평가에서 순위가 대폭 상승했으며 우수한 학생들이 중앙대에 모이게 됐다. 중대신문에서 격년으로 진행하는 ‘중앙인 인식조사’에서도 재단 만족도는 확연히 달라졌다. 2006년 당시 이전 재단은 조사 대상자의 4.5%만이 신뢰했던 것과 달리 이후 실시된 조사에서는 두
드러난 사실을 덮으려만 했던 ‘최단명 총리’의 수작은 국민을 더욱 실망케 했다. 오히려 그에게 필요했던 것은 사실에 대해 당당히 밝히는 용기였다. 근래의 중대신문에게도 필요한 점이다. ‘이게 사실이 아니면 목숨 내놓겠다’는 각오로 중대신문 편집과 관련해 몇 가지 논하고자 귀한 지면을 빌린다. 논란이 됐던 박용성 전 이사장의 이메일은 중대신문에도 큰 타격을
국사를 배울 때 시대의 호황기와 침체기는 대개 왕을 기준으로 구분한다. 천재지변의 상황을 차치하고 그 시대의 평가는 임금의 정책과 통치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왕정이 끝난 현대에도 정부를 중심으로 현 세태를 얘기한다. 그만큼 우리가 속한 집단의 장(長)의 소임과 결정이 우리 삶에 엄청난 파급력을 미치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학내는 또 한번 떠들썩했다. 박
세월호 사건 1주년이다. 작년 4월은 잔인하다 못해 끔찍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유가족들은 여전히 광화문 천막에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9명의 실종자들은 가라앉은 선체 어딘가에서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다. 진상조사를 진행하기 위한 세월호 인양 문제는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정치 싸움 속에서 헤매고 있다. 지난 10일 해양수산부에서 세월호를 인양할 수 있다는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