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 축제, 약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2022 LUCAUS’까지. 다양한 부스와 공연들로 학교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들떠있다. 이런 우리에게 중대신문은 한 가지 질문을 던져줬다. 과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인가? 축제를 즐길 줄만 알았지 차별과 편견이 없는 배리어 프리한 축제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는 고민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배리어 프리존이 없거나 있어도 늦게 만들어지는 등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축제뿐만 아니라 학교 시설물의 배리어 프리 실태를 조사한 기사 ‘눈과 귀를 밝
바야흐로 인간과 동물이 가족으로서 공존하는 시대다. KB금융지주의 ‘2021년 한국 반려동물보고서’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 가구가 전체가구의 약 29.7%(604만 가구)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올해 7월까지 경찰에 접수된 동물 학대 신고 건수는 3768건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약 18.1% 증가한 수치다. 동물을 ‘물건’으로 봤던 기존 법률에서 나아가, 최근 민법 개정안을 통해 동물에 관한 새 정의와 범위가 사회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중대신문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동물에게 권리가 있
‘2022년도 대학알리미 공시’에 따르면 서울캠 외국인 학생 수(학위과정과 교육과정 공동운영생, 연수과정생 유학생의 합계)는 약 2600명이다. 학위과정을 수행하는 외국인 학생의 경우 지난해 대비 100여 명 증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학생자치 기구 등의 공식 SNS 계정 내 공지 방식은 아쉽다. 모든 공지에 한국어 외의 언어를 사용한 건 중앙대 공식 국제학생대사인 GLAM뿐이다. 일부 단대 및 학과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인한 인력 부족, 적은 유학생 규모 등은 핑계가 될 수 없다. 「소수집단학생 지원 규정」에
햇살이 따갑다. 삼삼오오! 교정은 다시금 청춘들의 물결로 넘쳐난다. 얼마나 그리워했던 일상인가? 당연했던 일상을 다시 마주하니 반갑고,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지난(持難)한 과정을 이기고 그 일상의 주인공으로 씩씩하게 돌아온 청춘들이 대견하고 고맙다. 어른들은 이야기한다. “살다 보면 별별 일이 많다”고. 그 “별별 일”을 내가 청춘이었을 때는 몰랐다. ‘왜 이리 힘들지? 왜 나만?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속만 끓이다 나중에는 ‘어떻게 한들?’이라
막연한 동경을 갖고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에 입학했다. 대학 수업을 들으며 언론 활동에 있어 나름의 가치관을 형성하게 됐다. 첫째, 윤리적으로나 질적으로 남들에게 보여주기 부끄럽지 않은 콘텐츠를 만들 것. 둘째, 제작자의 주제 의식에 사로잡혀 뉴스에 앞서 휴머니즘을 잊지 않을 것. 중대신문은 어떨까. 인상 깊었던 부분은 중앙대 학생들의 삶에 밀접한 사건을 선정해 여러 기획 기사를 구성한 점이었다. 마감 기한과 분량이 정해져 있는 기사의 특성상, 소위 말해 인스턴트식의 찍어내기 기사가 만연한 옐로 저널리즘의 홍수 속에서, 대학 신문에
활기가 가득한 캠퍼스를 거닐고 있으면 착각이 든다. 코로나19가 끝난 게 아닐까? 현재 중앙대 캠퍼스는 학구열을 비롯한 열의로 한껏 밀집되어 있다. 이전 일상으로의 회복은 물론 긍정적 현상이지만, 그것이 과거로의 회귀라 할지라도 변화는 매번 우리를 혼란에 빠트린다. ‘개강 3주차 캠퍼스는’ 기사에서 캠퍼스 속 세태 변화를 낱낱이 짚어내고 있다. 직접 마주하지 않아도 되는 서로에게 너무도 적응해버린 탓일까. 세월의 지남을 동반한 이상 더는 과거의 평안한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말을 섣불리 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는
총 6명. 현재 안성캠에 재학 중인 장애 학생의 숫자다. 캠퍼스는 그들의 안전한 눈과 귀가 되고 있을까. 비장애인에게는 크지 않은 결함이 장애인에게 생각지 못한 결손을 야기할 수 있다. 배려가 닿지 못한 곳은 아직도 많다. 훼손된 점자블록이 그 대표적인 예다. 발바닥의 촉감으로 위치와 방향을 알 수 있도록 표면에 돌기가 나 있는 점자블록은 시각 장애인의 안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그중 일자 모양의 돌기를 가진 선형 점자블록은 시각 장애인에게 일정 거리까지의 보행 방향을 표시할 뿐만 아니라 올바른 길을 안내하는 지표가 돼준다. 그러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서울특별시(서울시)에서 ‘서울시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2차 참여자’를 모집한다.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신청 기간은 30일까지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24세 청년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교통비 사용금액 약 20%를 교통마일리지로 지원한다. 단 최종 모집 인원에 따라 1인당 연간 지원 규모 한도는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이 밖에도 청년 대상 정책정보 제공 등의 지원을
밈처럼 유행하는 이 말은 모두가 쉴 틈 없이 바쁜 현대 사회를 강조하고자 사용되고 있다. 나는 이 말이 우리 사회 전반을 정말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막 대학이라는 큰 사회에 발을 뻗었을 때부터 나의 친구들은 모두 바쁨의 정도를 넘어선 일과들로 치이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항상 더 많은 일을 만들어 내고 쉬는 것을 불안해하며 바쁜 것을 당연히 여겼다. 대표적인 이유로는 쉬는 그 시간이 아깝다는 것이었다. 에너지가 소모되면 밥을 먹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인 것처럼 열심히 일하면 잠시 쉬어가는 것이 당연한데도 불구하고 언제부턴
안성캠 학생생활상담센터 프로그램 안성캠 학생생활상담센터가 재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음악치료 힐링캠프’는 악기와 음악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예술 심리치료 프로그램이다. 중앙대 재학생과 교직원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30일까지 15명을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중간고사 기간인 10월 25일을 제외하고 10월 4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총 5회 진행된다. 안성캠 생활관에 거주하는 재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내 마음, 그것이 알고싶다’는
14일 신당역의 한 역무원이 흉기에 의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지난해부터 피해 역무원을 스토킹하던 피의자였다. 스토킹 범죄로 재판에 넘겨져 선고가 예정된 상황에서 피해자를 피습한 것이다. 스토킹 범죄의 심각성에 관한 안일한 태도와 피해자를 충분히 보호하지 않은 무책임이 빚은 문제다. 해당 역무원을 향한 스토킹과 불법 촬영 등에 대해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기각했다. 결국 피해자는 여러 차례 가해자의 협박성 연락에 시달려야 했다. 여성가족부의 「2021년 여성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스
‘0’. 이번 안성캠 3분기 학생 간담회(간담회) 참석 신청자 수다. 신청 기준 인원 15명은커녕 신청자가 없어 간담회 개최는 취소됐다. 학생과 총학 모두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간담회는 학생들이 통학 버스 증차와 생활관 시설 개선 등을 총학에 직접 요구할 수 있는 자리다. 학생자치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없인 발전도 권리행사도 불가하다. 학생 스스로가 아닌 그 누가 대신해서 학생자치를 위해 노력하겠는가. 총학의 공약과 정책을 살펴 학생자치를 발전시키기 위해선 총학과 학생 간 활발한 소통이 선행돼야만 한다. 3분
입학 이후 중대신문의 기사를 꾸준히 챙겨본 나로서는 기고자로 참여하는 것이 상당히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내가 중대신문에 관심이 있는 이유는 중앙대생이 자치적, 주체적으로 하나의 단체를 구성하고 있으며 다수가 외면하고 있는 작은 문제들 또한 빠짐없이 날카롭게 지적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해 해결을 촉구하는 매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인상 깊게 읽었던 기사는 “어느 날 갑자기 집을 구해야 한다면”의 학교 주변에서 자취방을 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생활 속 알아
국내 대학 최초의 대학신문으로 창립 75주년을 축하드리며, 본교 동문으로 그리고 재직하는 교수로서 중대신문이 자랑스럽다. 지난 75년간, 세상이 변하면서 대학신문의 지면도 변화를 보여왔다. 4차 산업혁명에 의한 스마트한 세상으로 바뀌면서 종이 신문에 대한 관심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 사회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지면을 통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학교 및 지역 그리고 사회 정보와 함께 우리의 지성을 일깨우는 글로 유익을 제공하려는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낸다. 대학 내 생생한 정보와 지역 그리고 사회의 주요 뉴스와 이슈들에 대해 전하고 짚어주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찾는 일을 대학 생활 과업으로 삼고 입학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올해도 절반이 훌쩍 지났다는 사실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그뿐만이 아니다. 여태까지의 방학이라고 한다면 다음 학기의 공부를 미리 예습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복습하는 데 열정을 쏟곤 했는데 수험생활에서 해방돼 일명 ‘아무런 계획 없는 방학’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설렘과 함께 조금의 걱정도 됐었다. 방학뿐만 아니라 앞으로 여행을 많이 다닐 예정이다. 해외여행도 물론 좋지만, 아직 한국에서도 못 가본 여
문학평론가 유종호 선생의 글을 자주 읽는다. 선생이 쓴 글들을 통해 시를 읽는 태도와 방법을 배웠다. 그래서 혼자 몰래 마음속 스승으로 모시고 있다. 선생은 『서산이 되고 청노새 되어』(민음사, 2004)라는 시집을 낸 ‘아마추어 시인’이기도 하다. 선생이 ‘아마추어 시인’인 표면적인 이유는 정식으로 등단한 시인이 아니기 때문이지만, 선생이 ‘아마추어 시인’인 근본적인 이유는 시를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아마추어’의
안성시 60초 영상 공모전 안성시에서 ‘2022 안성시 60초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기간은 10월 22일까지다. 해당 공모전에서는 풍부한 역사·문화·관광자원 보유지인 안성시의 매력을 참신하고 개성있게 표현한 영상을 발굴하고자 한다. 안성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개인 혹은 3인 이하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호수관광도시, 안성’,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등 안성시 홍보가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선정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