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란 왕의 시중을 들던 거세된 남자를 의미한다. 우리가 그동안 콘텐츠에서 마주한 내시는 움츠린 어깨와 구부정한 허리, 간사한 목소리만 강조되곤 했다. 그러나 역사 속에서 내시는 왕을 보필하고 궁중 업무를 담당했던 중요한 인물이다. 우리가 내시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깜짝 퀴즈를 마련해 봤다. 지금부터 자타공인 ‘내시 전문가’인 장희흥 교수(대구대 역사교육과)와 함께 그동안 몰랐던 ‘내시’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자.① 내시에게도 아들이 있었을까? “
‘내시’라고 하면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에서 푸른 관복을 입고 등장하는 자들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흔히 ‘내시’라고 통칭하는 ‘환관’은 한국과 중국뿐만 아니라 기원전 페르시아 제국, 그리스와 로마제국, 이집트, 에티오피아 등 세계 곳곳에 존재했다. 세계 역사상 내시의 활동이 드러난 시기는 기원전 8세기경으로 동양과 서양에서 대체로 유사하게 나타난다. 이에 손준식 교수(역사학과)는 내시의 탄생이 전제군주제의 등장과 함께했다고 말한다. “고대 국가에서
본인이 유행에 뒤처지는 것 같나요? 수업 들으랴, 아르바이트하랴 너무 바빠 무엇이 유행하는지 잘 모르겠다고요? 그럼 ‘요즘 것들’을 주목해주시죠. ‘요즘 것들’이 아는 요즘 것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요즘 것들만 알아도 당신은 유행 선도자! 그 네 번째 주인공은 바로 대국민 퀴즈 라이브 ‘잼라이브’입니다. 알쏭달쏭 퀴즈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재미도 있고 상식과 상금도 얻을 수 있는 ‘일석삼조’ 잼라이브를 직접 체험해봤습
퀴즈쇼가 모바일에서 새롭게 부활했다. 지난 2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출시한 ‘잼라이브’는 한 달 만에 동시 접속자 수가 5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8월 19일에는 접속자 수 16만명을 넘기며 기록을 갈아치웠다. 접속자 수가 많아진 만큼 판도 커졌다. 100만원으로 시작한 우승상금은 현재 400만원을 웃돈다.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한 사람은 없다는 잼라이브. 두 손 안에 들어온 퀴즈쇼 ‘잼라이브’가 끌리는 이유를 알아봤다.1. 부활 아이템 ♥ 잼라이브에서 &
1. 유 퀴즈 온 더 블록(You Quiz On The Block)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당신 앞에 개그맨 유재석과 조세호가 나타나 한마디 건넨다. “You Quiz?” 길거리 퀴즈쇼 은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 무대인 ‘길거리’를 세트로 빌리고 세상 누구에게나 공평한 ‘태양’을 조명 삼아 진행된다. MC가 의자와 테이블을 직접 들고 다니며 시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문제를 푸는 방식이다. 문제를 모두 맞히면 현장에서 100만원이 지급된다. 유재석과 조
라뜰리에(L’atelier). 빛을 뜻하는 ‘Light’와 작업실을 뜻하는 ‘Atelier’의 합성어입니다. 현대시티아울렛 11층에서 상시 전시 중인 는 그림 속 풍경을 재현해놓은 공간으로 빛의 화가들과 즐기고 교감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여러분은 눈으로만 보던 장소에 앉아 직접 차를 마시고 꽃향기를 맡아볼 수 있죠. 파리 예술가 아지트인 ‘몽마르뜨 거리(Streets of Monmartre)’를 거닐어보는 건 어떤가요? 고흐가 그린 &l
예술에는 여러 장르가 있습니다. 음악도 미술도 춤도 모두 ‘예술’에 포함되죠. 그런데 이 모든 장르를 아울러 디지털화한 예술 장르가 있습니다. 바로 ‘미디어 아트’인데요. 과 도 미디어 아트를 통해 고전 예술작품을 새롭게 재해석했죠. 최근 다양한 공연과 전시에 접목돼 인기를 얻고 있는 미디어 아트란 무엇인지 전문가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역사를 바꾼 과감한 한 걸음 ‘미디어(Media)’란 대중에게 자료나 정보를 전달하는 &l
르누아르의 시선을 마주하고행복의 순간을 경험하다"그림이란 소중하고 즐겁고 아름다운 것이다. 그렇다. 아름다워야 한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1)(1841~1919)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아름다움’을 찾아내 그림에 담았습니다. 르누아르에게 그림은 삶을심미적 향유의 대상으로 승화시키는 매개체였던 거죠.특히 그는 여성이 발산하는 매력을 눈부신 색채로 표현해 화가로서 확고한 위치를 점했습니다. 이런 르누아르의 작품을 액자 속에서 혹은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다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본인이 유행에 뒤처지는 것 같나요? 수업 들으랴, 아르바이트하랴 너무 바빠 무엇이 유행하는지 잘 모르겠다고요? 그럼 ‘요즘 것들’을 주목해주시죠. ‘요즘 것들’이 아는 요즘 것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요즘 것들만 알아도 당신은 유행 선도자! 그 세 번째 주인공은 바로 뮤지컬 덕후(뮤덕)입니다. “한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 뮤지컬을 너무나 좋아해서 뮤지컬에 푹 빠진 뮤덕이 전하는‘꿀팁’을 공개합니다. 뮤덕이 되고 싶은 뮤지컬 초보라면
여러분, 『별주부전』 이야기 아시죠? 병든 용왕을 치료한다는 명분으로 간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던 토끼가 육지에 간을 빼놓고 왔다는 거짓말로 용궁을 빠져나온 이야기죠. 판소리로, 전래동화로 오늘날까지 전해져오는 이 이야기의 발단은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642년 고구려에서는 연개소문이 최고 권력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같은 해 신라는 백제의 공격에 시달리고 있었죠. 당시 신라 귀족이었던 김춘추는 고구려를 방문해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러나 연개소문은 도리어 조령과 죽령 이북 땅을 내놓으라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결
역사는 기록입니다. 기록에는 '관점'이 반영될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기에 역사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른 관점에서 재해석되기도 하죠. 이번 학기 '후후'에서는 다양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역사 속 인물에 주목해보고자 합니다. 역사 속 '인물'의 '뒷'이야기, 이번주 후후의 주인공 연개소문을 만나봅시다.오는 19일 영화 이 개봉한다. 에서는 당태종 침략에 맞서 싸운 안시성 성주 양만춘 장군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안시성 전투 총괄 책임자는 따로 있다. 바로
1. 버스 음성 광고도 B급 “모! 모발에 생명을! 두! 두피에 건강을! 다! 다 함께 가자~” 동작 01번 버스를 타고 중앙대 후문을 올라오면 이 광고를 듣게 된다. 중앙대 후문에 위치한 ‘모두다 헤어살롱’의 광고다. 사람이 꽉 차 숨 막히는 버스 안에서도 광고를 듣게 되는 순간 ‘피식’ 웃음이 난다. 요즘엔 버스 음성 광고도 B급이 대세다. 편강한의원의 버스 음성 광고도 있다. “콜록콜록. 거기 기침하시는 분. 지금 바로 내리세요!” 이어폰을
본인이 유행에 뒤처지는 것 같나요? 수업 들으랴, 아르바이트하랴 너무 바빠 무엇이 유행하는지 잘 모르겠다고요? 그럼 ‘요즘 것들’을 주목해주시죠. ‘요즘 것들’이 아는 요즘 것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요즘 것들만 알아도 당신은 유행 선도자! 그 두 번째 주인공은 바로 대중문화를 점령한 ‘B급 코드’입니다. 만물상, 광고, 코미디 등 여기저기 B급 코드가 찍힌 것들을 소개해드립니다. B급 코드에 흠뻑 젖어 보고 싶다면 이번 ‘요즘 것들’을 주목해주세요.
여말선초 격동의 시기, 역사의 중심에서 새 왕조를 설계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정도전인데요. 정도전은 당시 문란했던 고려의 정치체제를 무너뜨리고 성리학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역성혁명을 감행했죠. 조선에 정도전이 있다면 러시아에는 트로츠키(1879~1940)가 있습니다. 필명 ‘트로츠키’로 더 잘 알려진 그의 본명은 레프 다비도비치 브론슈타인(Leib Davidovich Bronstein)인데요. 레닌과 함께 러시아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끈 사회주의 혁명가입니다. 트로츠키는 흔히 ‘러시아의 정도전&rs
태조 이성계는 술에 취할 때마다 “삼봉이 아니면 내가 어찌 오늘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겠는가”하며 정도전에게 조선 건국의 공을 돌렸다고 전해진다. 삼봉 정도전(1342~1398)은 국호를 정하고 경복궁을 비롯한 서울 도심을 설계한 조선 개국 공신이다. 그는 왕조의 기틀을 다져놓은 군자지만 태종 이방원에 의해 만고역적으로 낙인찍혀 역사 뒤편으로 사라지는 듯했다. 오랜 시간 잊힌 그가 재조명받은 건 비교적 최근이다. 드라마 , , 를 통해서다. 다시 정도전을 만나볼 시간이다
“하바나 우나나~(Havana ooh na-na)” 모두 한 번쯤 들어본 적 있을 텐데요. 이 노래는 카밀라 카베요의 ‘Havana’라는 곡입니다. 곡 전반에 녹아 있는 라틴 사운드가 인상적이죠. 작년 8월 발매돼 지금까지도 국내외 음원 순위 상위권을 유지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자랑합니다. 해외에 Havana가 있다면 우리나라엔 마마무의 ‘너나 해’가 있습니다. “움띠야이야 띠야이야~” 중독성 강한 이 노래 역시 라틴팝 정서를 담고 있는데요. 마
본인이 유행에 뒤처지는 것 같나요? 수업 들으랴, 아르바이트하랴 너무 바빠 무엇이 유행하는지 잘 모르겠다고요? 그럼 ‘요즘 것들’을 주목해주시죠. ‘요즘 것들’이 하는 요즘 것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요즘 것들만 알아도 당신은 유행 선도자!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라틴 노래가 뿜뿜 터져 나오는 곳, ‘Mike's Cabin(마익스케빈)’입니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외국인 친구들과 칵테일과 춤 그리고 재밌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지금부터 &lsq
레바논.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이름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처럼 식민지배와 독재정권을 겪었다는 공통점이 있죠. 아크람 자타리(1966~)는 과거 사진을 재해석해 고국 레바논의 현실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사진이란 틀을 넘어 새로운 의미를 전달하는 자타리의 작품은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나는 사진가이자 고고학자이다”다양한 시선으로 프레임의 한계를 넘어서다과거의 사진을 ‘발굴’하고 ‘재구성’해개인의 삶으로 사회를 풀어내다사진은 ‘물체를 있는 모양
현대미술, 그중에서 아시아 현대미술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생각나는 이미지가 있나요? 국립현대미술관의 아시아 기획전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는 지금까지 아시아라는 이름으로 그려진 이미지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아시아 현대미술, 과연 무엇일까요?‘우리는 아시아를 무엇으로,그리고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가?하나의 세계를 바라보는 수많은 눈동자를 보이다누구나 자신만의 프레임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인식의 틀 속에서 다른 대상을 판단하고 정의하죠. 자신의 세계에서 내린 판단이 항상 다른 사람과 같을 수는 없습니다
독재, 검열, 탄압으로 얼룩진 현대사의 한가운데 ‘민중미술’로 어둠을 몰아내려고 노력한 예술가들이 있었습니다. 시대현실을 예술에 반영하고 사회 모순을 해결하고자 노력한 그들의 의지를 작품 속에서 살펴볼 수 있죠. 시대에 날카로운 일침을 가한 그들의 작품을 살펴봤습니다.암울한 시대에 과감하게 ‘유감’을 표명해모순된 사회의 민낯을 드러내다외면받은 이들의 삶에 주목하고해학과 신명으로 시대를 이겨내고자 노력하다‘검게 물든 입술 정직한 사람들의 시대는 갔어. 숱한 가식 속에 오늘은 아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