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기록입니다. 기록에는 '관점'이 반영될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기에 역사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른 관점에서 재해석되기도 하죠. 이번 학기 '후후'에서는 다양한 시선으로 그려지는 역사 속 사람들에 주목해보고자 합니다. 많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상인이 주인공 혹은 주변 인물로 등장합니다. 그들은 때로는 핍박받는 하층민으로, 때로는 민생을 살리는 영웅으로, 때로는 정치권력과 결탁해 폭리를 취하는 악독한 존재로 묘사되죠. 이번주 후후의 주인공은 '상인'인데요. 역사 속 '사람들'
1. 추리소설 전문서점 ‘미스터리 유니온’ 추리소설 전문서점이라고 들어봤는가. 하드보일드 탐정물부터 추리소설 이론서까지, 사방이 추리소설에 관한 책으로 둘러싸인 ‘미스터리 유니온’은 추리소설 덕후의 가슴을 뛰게 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속 ‘나미야 잡화점’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도 이곳만의 매력이다. 이화여대 근처에 위치한 미스터리 유니온은 ‘추리소설 덕후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관련 강연을 주최하는 등 다양한 행사
영화 에서 의열단 지도자 김우진은 의열단원 중 내부고발자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서 의열단원에게 각기 다른 접선 장소를 알려준다. 내부고발자인 의열단원 조회령은 일본 경찰 하시모토에게 접선 장소를 밀고한다. 조회령에게 알려준 접선 장소만 일본 경찰에게 유출됐다는 사실을 파악한 김우진은 조회령을 사살한다. 김우진은 머리를 썼다. 한 번 더 사고를 뒤집어 밀정을 색출해낸 것이다. 이처럼 ‘추리’란 주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알지 못하는 정보를 미루어 파악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추리는 이제 하나의 장르로 거듭나 문화
성리학을 국가 이념으로 내세웠던 조선 사회는 상인을 천하게 여겼다. ‘청빈’을 중요시하는 사대부 입장에서 상인들은 사사로운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생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힘쓴 의로운 상인들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인물이 바로 ‘거상 김만덕(1739~1812)’이다. 김만덕은 원래 제주 지역에서 이름을 떨친 기생이었다. 이후 기생 신분에서 벗어난 그는 제주도와 육지 물품을 교역하는 유통업에 뛰어들었다. 제주도의 특산물인 미역, 말꼬리 털, 전복 등을 육지에다
1. 카페에서 ‘금’을 캔다고?순금과 천연 다이아몬드를 채취할 수 있는 카페가 떴다! 사금체험을 위해 먼저 모래와 사금이 섞여 들어있는 통과 음료를 고른다. 통에 들어있는 금과 다이아몬드의 양은 저마다 다르니 신중히 선택하자. 두 눈 크게 뜨고 집중해 잘 골라 낸다. 그러면 채취한 금과 다이아몬드는 바로 내 것! 작은 병에 담아 직접 가져갈 수 있다.●업체명: 할리갈리 사금체험카페●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어울마당로 5길 23●영업시간: 매일 13:00 - 23:00 2. 떠나요~ ‘캠핑카페&rsqu
본인이 유행에 뒤처지는 것 같나요? 수업 들으랴, 아르바이트하랴 너무 바빠 무엇이 유행하는지 잘 모르겠다고요? 그럼 ‘요즘 것들’을 주목해주시죠. ‘요즘 것들’이 아는 '요즘 것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요즘 것들만 알아도 당신은 유행 선도자! 이번주 주인공은 바로 ‘이색 카페’입니다. 최근 들어 다양하고 색다른 컨셉의 이색 카페가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이색 카페 '암흑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암흑 속에서 음식을 먹고 게임도
역사는 기록입니다. 기록에는 '관점'이 반영될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기에 역사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른 관점에서 재해석되기도 하죠. 이번 학기 '후후'에서는 다양한 문화콘텐츠에서 각기 다른 시선으로 그려내는 역사 속 인물에 주목해보고자 합니다. 이번주 후후의 주인공은 '명성황후'인데요. 해방 이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명성황후에 대한 평가는 유독 극적인 변화의 굴곡을 겪어 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의 변화에는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에서 그려내는 그의 모습이 크게 작용했죠. 재평가의 역
역사 속 수많은 인물들이 공을 세우기도 과오를 범하기도 한다. 그러나 유독 ‘민중의 표적’이 되는 인물이 있다. 명성황후와 마리 앙투아네트가 줄곧 비교 대상이 되는 이유다. 명성황후의 경우 외척 세력을 끌어들여 부정부패를 일삼았다. 또한 그는 청과 러시아와 같은 외세를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지탄받아왔다. 사치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마리 앙투아네트는 도박과 밀애를 즐기는 철없고 음란한 왕비로 알려졌다. 두 인물은 오늘날까지도 국가를 몰락에 이르게 한 여인들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그토록
내시란 왕의 시중을 들던 거세된 남자를 의미한다. 우리가 그동안 콘텐츠에서 마주한 내시는 움츠린 어깨와 구부정한 허리, 간사한 목소리만 강조되곤 했다. 그러나 역사 속에서 내시는 왕을 보필하고 궁중 업무를 담당했던 중요한 인물이다. 우리가 내시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깜짝 퀴즈를 마련해 봤다. 지금부터 자타공인 ‘내시 전문가’인 장희흥 교수(대구대 역사교육과)와 함께 그동안 몰랐던 ‘내시’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자.① 내시에게도 아들이 있었을까? “
‘내시’라고 하면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에서 푸른 관복을 입고 등장하는 자들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흔히 ‘내시’라고 통칭하는 ‘환관’은 한국과 중국뿐만 아니라 기원전 페르시아 제국, 그리스와 로마제국, 이집트, 에티오피아 등 세계 곳곳에 존재했다. 세계 역사상 내시의 활동이 드러난 시기는 기원전 8세기경으로 동양과 서양에서 대체로 유사하게 나타난다. 이에 손준식 교수(역사학과)는 내시의 탄생이 전제군주제의 등장과 함께했다고 말한다. “고대 국가에서
본인이 유행에 뒤처지는 것 같나요? 수업 들으랴, 아르바이트하랴 너무 바빠 무엇이 유행하는지 잘 모르겠다고요? 그럼 ‘요즘 것들’을 주목해주시죠. ‘요즘 것들’이 아는 요즘 것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요즘 것들만 알아도 당신은 유행 선도자! 그 네 번째 주인공은 바로 대국민 퀴즈 라이브 ‘잼라이브’입니다. 알쏭달쏭 퀴즈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재미도 있고 상식과 상금도 얻을 수 있는 ‘일석삼조’ 잼라이브를 직접 체험해봤습
퀴즈쇼가 모바일에서 새롭게 부활했다. 지난 2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출시한 ‘잼라이브’는 한 달 만에 동시 접속자 수가 5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8월 19일에는 접속자 수 16만명을 넘기며 기록을 갈아치웠다. 접속자 수가 많아진 만큼 판도 커졌다. 100만원으로 시작한 우승상금은 현재 400만원을 웃돈다.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한 사람은 없다는 잼라이브. 두 손 안에 들어온 퀴즈쇼 ‘잼라이브’가 끌리는 이유를 알아봤다.1. 부활 아이템 ♥ 잼라이브에서 &
1. 유 퀴즈 온 더 블록(You Quiz On The Block)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당신 앞에 개그맨 유재석과 조세호가 나타나 한마디 건넨다. “You Quiz?” 길거리 퀴즈쇼 은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 무대인 ‘길거리’를 세트로 빌리고 세상 누구에게나 공평한 ‘태양’을 조명 삼아 진행된다. MC가 의자와 테이블을 직접 들고 다니며 시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문제를 푸는 방식이다. 문제를 모두 맞히면 현장에서 100만원이 지급된다. 유재석과 조
라뜰리에(L’atelier). 빛을 뜻하는 ‘Light’와 작업실을 뜻하는 ‘Atelier’의 합성어입니다. 현대시티아울렛 11층에서 상시 전시 중인 는 그림 속 풍경을 재현해놓은 공간으로 빛의 화가들과 즐기고 교감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여러분은 눈으로만 보던 장소에 앉아 직접 차를 마시고 꽃향기를 맡아볼 수 있죠. 파리 예술가 아지트인 ‘몽마르뜨 거리(Streets of Monmartre)’를 거닐어보는 건 어떤가요? 고흐가 그린 &l
예술에는 여러 장르가 있습니다. 음악도 미술도 춤도 모두 ‘예술’에 포함되죠. 그런데 이 모든 장르를 아울러 디지털화한 예술 장르가 있습니다. 바로 ‘미디어 아트’인데요. 과 도 미디어 아트를 통해 고전 예술작품을 새롭게 재해석했죠. 최근 다양한 공연과 전시에 접목돼 인기를 얻고 있는 미디어 아트란 무엇인지 전문가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역사를 바꾼 과감한 한 걸음 ‘미디어(Media)’란 대중에게 자료나 정보를 전달하는 &l
르누아르의 시선을 마주하고행복의 순간을 경험하다"그림이란 소중하고 즐겁고 아름다운 것이다. 그렇다. 아름다워야 한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1)(1841~1919)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아름다움’을 찾아내 그림에 담았습니다. 르누아르에게 그림은 삶을심미적 향유의 대상으로 승화시키는 매개체였던 거죠.특히 그는 여성이 발산하는 매력을 눈부신 색채로 표현해 화가로서 확고한 위치를 점했습니다. 이런 르누아르의 작품을 액자 속에서 혹은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다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본인이 유행에 뒤처지는 것 같나요? 수업 들으랴, 아르바이트하랴 너무 바빠 무엇이 유행하는지 잘 모르겠다고요? 그럼 ‘요즘 것들’을 주목해주시죠. ‘요즘 것들’이 아는 요즘 것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요즘 것들만 알아도 당신은 유행 선도자! 그 세 번째 주인공은 바로 뮤지컬 덕후(뮤덕)입니다. “한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 뮤지컬을 너무나 좋아해서 뮤지컬에 푹 빠진 뮤덕이 전하는‘꿀팁’을 공개합니다. 뮤덕이 되고 싶은 뮤지컬 초보라면
여러분, 『별주부전』 이야기 아시죠? 병든 용왕을 치료한다는 명분으로 간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던 토끼가 육지에 간을 빼놓고 왔다는 거짓말로 용궁을 빠져나온 이야기죠. 판소리로, 전래동화로 오늘날까지 전해져오는 이 이야기의 발단은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642년 고구려에서는 연개소문이 최고 권력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같은 해 신라는 백제의 공격에 시달리고 있었죠. 당시 신라 귀족이었던 김춘추는 고구려를 방문해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러나 연개소문은 도리어 조령과 죽령 이북 땅을 내놓으라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결
역사는 기록입니다. 기록에는 '관점'이 반영될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기에 역사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른 관점에서 재해석되기도 하죠. 이번 학기 '후후'에서는 다양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역사 속 인물에 주목해보고자 합니다. 역사 속 '인물'의 '뒷'이야기, 이번주 후후의 주인공 연개소문을 만나봅시다.오는 19일 영화 이 개봉한다. 에서는 당태종 침략에 맞서 싸운 안시성 성주 양만춘 장군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안시성 전투 총괄 책임자는 따로 있다. 바로
1. 버스 음성 광고도 B급 “모! 모발에 생명을! 두! 두피에 건강을! 다! 다 함께 가자~” 동작 01번 버스를 타고 중앙대 후문을 올라오면 이 광고를 듣게 된다. 중앙대 후문에 위치한 ‘모두다 헤어살롱’의 광고다. 사람이 꽉 차 숨 막히는 버스 안에서도 광고를 듣게 되는 순간 ‘피식’ 웃음이 난다. 요즘엔 버스 음성 광고도 B급이 대세다. 편강한의원의 버스 음성 광고도 있다. “콜록콜록. 거기 기침하시는 분. 지금 바로 내리세요!” 이어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