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출판부가 도약의 초석을 마련하고 있다. 대학출판부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몇 년 전부터 나왔던 점을 고려한다면 다소 늦은 감도 있다. 이미 타대 출판부는 여러 방법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서울대출판문화원=2009년 서울대학교 출판부는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이하 출판문화원)으로 승격, 독립됐다. 동시에 마케팅 전문가 등 출판 분야의 전문가를 추가 채
중앙대학교 출판부는 단 한 명의 인력으로 운영되어왔다. 그나마도 출판전문가가 아니다. 비전문가가 홀로 지키는 출판부는 교재를 찍어내는 커다란 제본소로서 연명해왔다. 지난 1월 1일 출판부 소속이 연구지원처에서 산학협력단으로 변경되면서 출판부 내부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원고를 받아 기계적으로 책을 찍어내던 기존의 출판부가 능동적으로 ‘수익성
“너 때문에 집안이 완전 개꼴이다. 더러운 자식!” 지난해 방영된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의 한 장면이다. 조카 태섭(송창의 분)의 동성애를 알게 된 삼촌 병걸(윤다훈 분)은 태섭에게 막말을 퍼붓고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병걸의 대사는 과거 한국사회의 동성애에 대한 시선을 대변한다. 오늘날 동성애에 대한
중대신문에서 동성애자 학우 4명을 만나보았다. 인터뷰 내용을 좌담회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언제 동성애자라는 것을 알았나요김현석(남) : 열 살때 ‘내가 동성애자구나’라고 인식했어요. 혼란스러운 사춘기 시절 이후 스스로에게 솔직해지기로 했죠.호태(남) : 스무살 이전까지 스스로를 받아들이지 못했어요. 스무살 이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중앙인 성의식 조사 결과 많은 학생들이 동성애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성애가 사회적으로 인정되어야 한다’라는 질문에 71.3%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그렇다 51.2%, 매우 그렇다 20.1%). ‘동성애자를 친구로 맞이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 역시 긍정적으로 응답한 학생이 71.7%(그렇다
살아 있다는 것은 곧 욕망한다는 것, 욕망은 나날의 일상에서 자신을 확인하는 증거다. 그런데 욕망의 동물이라는 점에서 모든 인간이 같다고 해서 그 욕망의 풍경까지 같지는 않다. 특히 성적 욕망은 가장 내밀한 것인 만큼, 남성과 여성에게서 다른 의미를 갖는다. 거칠게 말하면, 남성의 성적 욕망이 공격적인 데 반해, 여성의 욕망은 상대적으로 조심스럽다. 남성의
지난 3일 한국사 및 한자 교양교육 세미나가 열렸다. 이 날 한국사 교육은 내년부터 필수교양으로 지정될 한국사 과목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 것인지에 대한 논의와 한자 인증제에 대한 경과보고로 이루어졌다.‘교양 한국사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1부의 발표는 장규식 교수(역사학과)가 맡았다. 장규식 교수는 70, 80년대에
2011 봄 자유인문캠프가 지난 2일 마지막 강연을 끝마쳤다. 이번 자유인문캠프는 ‘취업공부와 스펙쌓기에 매몰된 대학에서 새로운 대학에 대해 고민한다’는 테마로 진행되었다. 대학에서 대학을 성찰하는 이 강연은 올해 화두가 되었던 반값등록금, 국립대 법인화사태 등과 맞물리며 관심을 모았다.대단원의 마지막을 장식한 이번 강연은 &lsquo
많은 사회들, 오랜 역사 속에서 동성애는 대개 금기시되어왔다. 동성 간 성행위는 신에 대한 모독이기도 했고, 도덕적 타락이기도 했으며, 정신병으로 분류되거나 범죄로 취급되기도 했다. 물론 플라톤을 위시한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의 소년애(‘향연’을 보라)나 특정 사회에서 동성애적 행위가 만연했다는 인류학적 발견들은 동성애가 비정상적 행위가
도망가거나, 반항하거나 시지프는 제우스의 노여움을 샀다. 그래서 그는 큰 바윗덩이를 산 꼭대기까지 밀어 올리라는 명을 받았다. 하지만 산 꼭대기로 밀어올린 바위는 곧 굴러 떨어져 버린다. 시지프는 다시 바위를 굴려야 한다. 불사의 몸을 가진 시지프는 ‘평생 바위를 굴리는’ 무의미한 행위를 반복해야하는 숙명에 처한 것이다. 카뮈는 인간은
총 11개 분야로 구성된 이번 ‘중앙인 성의식 조사’에서 4개(혼전순결, 혼전 성관계, 성적 욕구 표현, 성매매)를 뽑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각 분야별 질문 문항마다 남녀 주체를 명시해 성별에 따른 인식을 알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설문조사 결과 중앙대 학생들은 혼전 순결에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자의 혼전 순결에 비해
설문조사 결과 개방적 성의식을 가진 20대 내에서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좀 더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사회의 성문화가 폐쇄적이라고 응답한 남학생의 비율은 44.6%였다. 반면 여학생은 59.1%가 폐쇄적이라고 응답해 약 15%의 차이를 보였다. 또한 ‘남자는 애정없는 성관계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남학생들이
설문조사 결과 51.7%의 학생들이 한국 사회의 성문화가 폐쇄적인 편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중앙대 학생들의 성문화를 묻는 질문엔 ‘보통’이 61.4%, ‘개방적’이 11.2%로 나타났다. 이는 젊은 세대의 성의식이 점차 개방화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김지혜씨(성평등상담소 전임상담원)는 “요즘 대학생
파워블로거의 고독한 싸움, 올바
알제리에서 태어나 성장한 프랑스의 소설가 알베르 카뮈는 1957년 노벨상을 수상하고 3년 뒤 47세의 이른 나이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그는 2차 대전 직후 출간된 두 권의 책, 소설 『이방인』(1942)과 철학적 에세이 『시지프 신화』(1942)로 삶의 ‘부조리’에 정면으로 대항하는 새로운 도덕을 내세우며 전후 신선한 바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