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지편집위원회(중앙문화와 녹지, 이하 교편위)’의 공간배정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교편위의 거취 문제는 ‘제도권’ 안에 들어와야 한다는 대학본부와 ‘편집권 침해’를 우려하는 교편위 사이에서 갈등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는 것이다. 현재 205관(학생회관)과 206관(학생문화관)에 위치한 학생자치기구는 7월쯤 107관(교양학관) 이전을 논의
안성캠퍼스 생활관에서 괴한 침입 및 학생 폭행 사건이 발생한 지 16일 지났다. 피의자는 붙잡혔고 캠퍼스 안전 대책도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 안성캠퍼스 학생회는 치안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안성시 국회의원, 안성시청, 안성시의회 등을 만나 대책을 논의했다. 대학본부도 캠퍼스 안전강화 대책을 위해 7억원 가량의 예산을 편성했다. 취약지역 중심으로
안성캠퍼스 교육환경이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가장 안전할 것이라 믿고 있던 교내 생활관에 흉기를 든 괴한이 침입해 협박과 폭행을 가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이번 사건으로 안성캠 학생들은 공포와 분노를 동시에 느끼고 있다. 해당 사건의 피해자가 본인이 될 수 있었고 앞으로도 거기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불안감과 이러한 공포감을 안으면서까지
한국 사회에서 성소수자 운동이 전개된 지 약 20년 만에 동성애가 주요 이슈로 대선토론에 등장했다. 성소수자의 존재와 권리가 드디어 정치권에서 논의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마냥 유쾌할 수 없다. ‘동성애 좋아하지 않는다’는 의식 없는 혐오발언부터 ‘하늘의 뜻에 반하는 동성애를 엄벌해야 한다’는 무식이 대선후보들의 입을 통해 여과 없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지난달 11일 오후 대학본부는 2018학년도 ‘전공개방 모집제도’ 우선시행 단대 3개의 시행 안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보고했다. 그렇게 2018학년도 ‘전공개방 모집제도’ 시행은 기정사실화됐다. 제도의 구체적인 시행안을 설명하는 ‘전공개방모집제도 정책의 2018학년도 대안’ 설명회가 열린 지 약 일주일 만이다. 이토록 빠르게 모집제도가 확정된 이유는 구성원
드러난 중앙대의 민낯 직시하고 바로잡아야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칼을 든 괴한이 안성캠 생활관에 침입해 여학생을 폭행, 협박하고 도주했다. 괴한은 울타리 하나 없이 무방비로 노출된 여학생 생활관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고, 2층(지상 1층) 방 창문의 방충망을 찢고 들어와 자고 있는 여학생을 깨웠다. 다행히도 해당 학생은 현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단기간 많은 변화 예상돼책임 있는 자세와 진정성 있는 소통 필요 중앙대의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전공만족도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높이고자 16학번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광역화 모집제도’는 1년의 정비기간을 거쳐 ‘전공개방 모집제도’라는 이름으로 재개된다. 학문단위도 신설된다.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자 소프트웨어학부를 신설할 예정이
대선일이 5월 9일로 확정되면서 대선정국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이대로라면 새로운 대한민국은 없다. 각 후보자는 시대정신에 어울리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치러야 한다. 우선 네거티브 선거는 관둬야 한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후보자 간 네거티브가 점점 과열되는 양상이다. ‘적폐 청산’을 외치면서 청산해야 할 적폐 중 하나인 네거티브 선거를 답습하고 있다.
지지부진했던 안성캠퍼스 발전 계획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방향은 ‘국제 캠퍼스’와 ‘학문단위 특성화’로 그 첫걸음은 ‘글로벌예술학부’다. TV방송연예전공, 실용음악전공, 게임콘텐츠·애니메이션전공 등 대중문화에 초점이 맞춰진 글로벌예술학부는 외국인 유학생을 중심으로 시작해 장기적으로는 내국인 학생도 함께 양성할 계획이다. 새로운 교육과정이 성공적으로 정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의 주된 사유는 ‘국회 등 헌법기관에 의한 견제나 언론에 의한 감시 장치가 제대로 작동될 수 없게’ 하였다는 것이다.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권한을 행사하여야 함은 물론, 공무 수행은 투명하게 공개하여 국민의 평가를 받아야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 오히려 사실을 은폐하고 부인하며 의혹 제기를 비난하기까지 했다. 최근 서울권 대학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은 벽보가 훼손당했다. 해당 벽보는 정치국제학과 내 페미니즘 소모임 ‘참을 수 없는 페미의 즐거움(참페미)’이 작성한 것으로 학과 내에서 겪은 성차별적인 언행에 대한 제보가 기반이었다. 그러나 게재 약 4일 만에 누군가 벽보를 찢고 그 위에 과자를 뿌렸다. 악의적으로 여성들의 목소리를 억압하고 발언권을 침해한 것이다. 이는 명백히 여성에
구성원의 대표자 선출과 의사결정 참여 필요대학은 사회 공적 기관으로서사명과 책임을 다해야중앙대 내홍의 이유는 민주주의 기본 질서의 부재이번에도 소통 의지는 보이지 않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 제1조 1항의 가치가 실현됐다. 이번 탄핵 정국에서 시민들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앞으로
광역화, 1년 재정비에도 논의안 미흡해교육과정 차별화 등 실질적 대안 필요광역화 모집제도의 재개가 임박했지만 개선에 대한 뚜렷한 성과는 여전히 없어 보인다. 대학본부는 기존 ‘광역화 모집제도’라는 명칭을 ‘전공개방 모집제도’로 변경했고 모집 방식에 대한 모델을 몇 가지 마련해 그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공개된 일부 방안들 역시 단순한 행정적 개
중앙대가 신입생들의 기대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가 진행한 설문 결과, 신입생들의 기대(7.6/10)에 비해 재학생들의 만족(5.7/10)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New Vision을 준비하는 현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가장 큰 문제는 재학생들이 느끼는 중앙대의 위상이다. 중앙대의 위상이 ‘상’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신
학내 학생 대표자들은 자정해야 한다. 나라가 대표자의 비성찰적 태도로 혼란을 겪는 이 때, 학생 대표자들 역시 안일함을 보이고 있다. 제59대 서울캠 ‘SKETCH UP’ 총학생회(총학)가 주최한 ‘성평등·반성폭력 교육’에선 성희롱에 대한 옹호 발언이 나왔다. 학생 대표자들이 주도하는 불편한 신입생 환영 문화 또한 여전히 자행되고 있다. 총학이 학생 대표자
재정, 학부 정원이동 등 현안 산적해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면 신뢰 필요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재원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교육부 대학재정지원사업의 ‘신규선정’과 ‘계속지원’에 피해가 예상되며 학부 정원이동 가능성도 제기됐다. 또한 광역화 모집 재시행(2018학년도)에 대한 구성원 합의도 마련되어야 한다. 지난달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재정지원사업 공동 운영·
지난해 5월 인천캠퍼스 건립이 최종 무산되면서 중앙대가 꿈꿨던 멀티캠퍼스 전략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에 따라 김창수 총장은 취임식에서 안성캠퍼스를 활기 넘치는 캠퍼스로 다시 육성하겠다며 ‘안성캠퍼스 르네상스’를 말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안성부총장이 안성캠퍼스발전기획단장을 함께 맡으며 안성캠 발전계획을 직접 챙기고 있다. 하지만 안성캠퍼스는 크게 달라진 것이
지난달 29일 박근혜 대통령은 ‘제3차 대국민담화’에서 진퇴 여부를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발표한 담화문에 대한 평가는 차갑다. 국회 탄핵을 피하고 새누리당 비박계를 탄핵 대열에서 이탈시키기 위한 시간벌기용 꼼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앞으로도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는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달 26일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
중앙대 향후 100년의 방향을 결정하는 ‘New Vision’ 작업이 두 번째 단계에 돌입했다. New Vision 수립 프로세스의 두 번째 단계는 첫 단계(내/외부 현황 분석)를 토대로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다. 그동안 중앙대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구성원의 의견이 제대로 수렴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았던 만큼 제대로 된 의견수렴이 필요하다. 그동안의
단선으로 치러졌던 제59대 서울캠 총학생회(총학) 선거가 ‘SKETCH UP’ 선거운동본부(선본)의 당선으로 마무리됐다. 학생들과 함께 중앙대를 그려가겠다던 SKETCH UP 선본에게 새로운 도화지가 주어진 것이다. 하지만 마냥 기뻐할만한 일은 아니다. 학생 대표자의 자리는 무겁고 그들이 학생과 한 약속은 엄중하기 때문이다. 교지편집위원회(교편위)의 공간